2.86㎞→월오현←3.15㎞→용두산→3.72㎞→솔고개)
(09:46)→임도버림/좌측응봉산(10:12~28)→응봉산갈림길(10:42)→응봉산/617m봉(10:45~46)
→임도꺾임공터(10:57)→휴식(11:33~12:21)→만리산(12:59~13:06)→만리산늘못(13:26)→720m봉
/점심(13:45~14:13)→월오현/2차선도로(14:57)→임당고개(15:31)→용두산(16:22~31)→593.9m봉
/삼각점(16:52~53)→용수재/임도삼거리(17:02)→500m봉/폐헬기장(17:34)→임도(17:38~39)→
굴고개/2차선도로(17:57)
날씨가 엄청 추운 가운데 밖에 내놓은 생수통이 얼어버려 흔들어도 물이 나오질 않아 다시 텐트 속으로
들어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오늘 산행을 약 12시간 가량 진행하려다 3시간 정도 단축해 진행하기로
계획을 변경했으니 좀더 잠을 청하기로 하고서 5시 50분에 일어나 다시 쌀을 씻어 아침과 점심도시락용
밥을 압력밥솥에 지으면서 아침찌게를 준비한다.
조금 남아 누룽지를 해먹을까 생각하다 과식이 염려돼 오후에 먹기로 한다.
대방님과 함께 오늘 산행의 날머리인 굴고개로 향하니 네비 거리가 21km를 알리고 있다.
다시 경찰관순직비 주차장으로 돌아와 그곳에 내 차를 세워놓고서 문수지맥 2구간을 시작하는데
너무나 늦은 시간이다.
불을 피워 추위를 달래는 모양이다.
올라서게 되고 이어서 5분 남짓 진행하면 좌측으로 꺾이면서 묘지대를 가로질러 포장도로에 내려서게
되는데 좌측 밭에 원두막이 하나 자리하고 있다.
자리하는데 밭 뒤쪽에 무너진 막사가 하나 자리하는데 농사철에 이용하는 듯 나무에 옥수수도
걸려있고 막사 안에는 생활도구도 함게 자리하고 있다.
직진으로 내려서는 임도를 따라서 4분 남짓 내려서면 좌측 아래에 컨테이너 시설이 하나 자리하고
이어서 대백재 포장도로에 내려서게 된다.
군데군데 자리해 연속종주자들의 비박지로는 아주 좋을 듯싶은데 예전처럼 연속종주를 언제 한번 해볼
수 있도록 다리가 회복될지나 모르겠다.
조금이라도 흉내내봐야 하는 것은 아닌지..
비닐하우스가 하나 자리해 가운데 임도를 따라 내려서니 도로공사 성토 표시판이 비스듬하게 넘어져
있고 이어서 10여분 더 진행하니 임도가 우측으로 꺾이는 지점의 좌측에 임도시설공사표지석이
세워져 있어 사진 한 장 찍고 설빙구간을 지나가는데 그만 오른쪽 다리가 미끄러져 중심을 못잡고
그만 앞으로 꼬꾸라지는데 하필이면 틀어져 튀어나온 과절을 돌멩이에 내리찍고 옆으로 벌러덩
넘어져버렸다.
바지를 올려 다친부위를 확인하지 못하겠다.
(긴재)
(긴재 우측)
(응봉산 정상)
(응봉산에 표시기 하나 걸어두고)
깔려있는 잔돌이 이상하게도 붉은 자갈로 갈려있고 5분 후 올라선 능선에서 다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게 되었다.
(우측으로 내려감)
오르락내리락하며 28분 남짓 진행하니 좌측 아래로 시멘트포장도로가 자리하는데 트럭 한 대가 앞에서
내려오다 다시 뒤돌아 올라가는데 부부가 소나무를 도벌해 차에 실어나르는 듯 주위를 살피는 것이
내 모자가 빨갛다보니 산불감시요원으로 착각하고서 내려오다 내가 등산객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올라가 소나무를 도벌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쨌거나 시멘트도로를 따라서 2분 남짓 진행해 언덕에 오르니 우측에 만리산 늘 못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좌측 아래로는 넓은 늘못에 하얗게 눈이 내려져 있다.
임도를 버리고 우측의 능선으로 올라붙으니 묘지가 자리하면서 좌측 아래로 이층 팔각정자 하나가
자리하는데 밭에 자리하는 것이 아마도 과수원에서 관리하는 정자가 아닌가 추측되기도...
아무튼 그렇게 는선에 올라서 좌측 저 멀리를 바라보면 청량산이 멋지게 그 작태를 뽐내며 한번
다녀가라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2003년 5월 5일과 2003년 11월 30일에 다녀왔던 곳으로 청량산에는
김생굴이라는 곳이 있는데 전하는 말에 의하면 신라시대 명필 김생이 서도를 닦던 굴이라서
김생굴이라 전한다고 하며, 이곳에는 김생굴 이외에도 금강굴, 원효굴, 의상굴, 반야굴, 방장굴, 고운굴,
각생굴 등이 있으며 12봉과 12대가 있다하는데 난 어디가 어디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또한 12봉은 장인봉, 외장인봉, 선학봉, 자란봉, 자소봉, 탁필봉, 연적봉, 연화봉, 향로봉, 경일봉,
금탑봉, 축륙봉이며 12대는 어풍대, 밀성대, 풍형대, 학소대, 금가대, 원효대, 반야대, 만월대, 자비대,
청풍대, 송풍대, 의상대 등이 있다고 하는데 언제 시간이 된다면 편안하게 한번 더 다녀와도 후회되지
않을 곳이라 생각된다.
넉넉한 마음으로 점심을 먹는데 대방님께서는 시간 때문에 막걸리를 못 마시는 것이 매우 서운한지
힘들게 짊어지고 가져온 막걸리를 다시 가져가겠다고 푸념을 더시는데 괜시리 미안한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늘 못)
(청량산 조망)
내려서니 다시 완만하게 오르막길이 이어지는데 짧게나마 바위지대를 대한 후 6분 남짓 진행하면
삼계면을 나누고 있는 720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는 삼거리봉이다.
것으로 판단되고..
어쨌거나 좌측으로 가파르게 7분 남짓 내려섰다 다시 560m봉에 짧게 올라선 후 내려서면 울창한
소나무 숲이 월오현까지 계속 이어진다.
그렇게 2차선 도로가 가로지르는 월오현에 내려섰는데 아침에 다친 다리가 너무나 불편해 고통을
참아가며 진행하는 탓으로 월오현에서 부터는 대방님에게 앞서가시라 하고서 편안하게 뒤따라가기로 한다.
(우측으로 내려감)
15:31 월오현 2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서면 간벌해 방치해둔 소나무가지의 방해를 받아가며
진행하게 되는데 그래도 응봉산 지나 만리산으로 진행할 때보다는 양반인 듯싶은데 그래도 10여분
거리이니 그다지 힘들지 않게 빠져나와 우측으로 억새밭이 자리하는 안부를 지나 좌측의 540m봉을
우측으로 우회해 내려서면 우측으로 고춧대를 뽑지 않고 방치해둔 고추밭이 자리하기도 한다.
그런 밭을 뒤로하고 좌측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보면 좌측 저 멀리로 청량산 줄기가
한번 더 조망되면서 4분 후 시멘트도로 사거리인 임당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우측 아래에는 임당마을이 자리하는데 주민이 트럭 한 대를 끌고 올라와 농사일을 준비하고 있다.
16:22 임당고개를 뒤로하고 전면으로 올라서 합동재단 뒤로 들어서면 벌목해 방치해둔 나뭇가지들이
잠시 방해하나 곧바로 임도와 같은 뚜렷한 산길이 용두산 직전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모처럼 편안하게
20여분간을 진행하니 묘지1기가 자리하면서 630m봉 오름길이 완만하게 이어진다.
올라선 630m봉을 다시 살짝 내려섰다 오르면 12분 후 정상석이 세워진 용두산에 오르게 되는데
좌측으로 멋진 조망이 열려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가기로 한다.
용두산은 넓은 공터로 이루어져있는데 정상 중심부는 아늑하게 꺼져있는 공터인데 누군가 불을 피워
타다 남은 재가 놓여있는데 주위가 잡목과 잡풀로 둘러쳐 있어 산불을 조심해야 되겠다.
17:02 용두산에서 휴식을 취한 후 우측으로 휘어져 4분 남짓 내려서면 우측으로 큰 바윗돌 두어개가
자리하는 지점을 대하게 되는데 여기서는 우측으로 바짝 꺾어 내려서는 독도주의 구간인데
표시기들이 많이 걸려있어 길을 잘못 들어설 실수는 없을 것 같다.
어쨌거나 바윗돌 봉우리를 뒤로하고 수북하게 쌓여있는 낙엽을 밟아가며 4분 남짓 내려서면 우측으로
작은 소로가 형성된 안부에 내려섰다 전면의 626m봉을 8부능선에서 좌측으로 우회해 12분 남짓
진행하면 삼각점(춘양-450, 2004-복구)이 설치된 593.9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우측으로는 특용작물
재배지역이라고 용운사에서 입산금지경고 현수막을 설치해 두었다.
CCTV촬영지역이라는데 CCTV는커녕 그렇다할만한 울타리도 못 보았다.
다시 삼각점봉을 뒤로 하고나면 넓은 산길의 내리막길이 열리면서 2분 후 뚜렷한 직진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급하게 꺾어 7분 남짓 내려서면 용수재임도에 내려서게 된다.
살짝 뉘어있는 이정표에는 좌측은 운곡 직진은 신평이라 했는데 나중에 안 사실로는 직진으로 임도를
따랐으면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는데 마루금을 고집한답시고 산길로 진행하다 고생만 많이 했다.
17:57 용수재 임도에서 직진의 숲으로 올라서 11분 남짓 진행하니 542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좌측
아래로 묘지1기가 자리하면서 좌측으로 꺾어 다시 내려서게 되는데 5분 남짓 내려서면 좌우로 상석이
세워진 묘지를 가로질러 15분 후 폐헬기장에 올라서게 된다.
폐헬기장이 자리하는 500m봉을 뒤로하고 내려서면 좌측 아래로 군시설 진지가 자리하고 이어서
4분 더 내려서니 용수재에서 이어진 임도에 내려서게 된다.
젠장~~~
임도를 가로질러 전면의 숲으로 들어서니 오래된 임도시설인 듯 넓은 길이 자리해 오래된 넓은
산판길을 따라 12분 남짓 내려서니 굴고개 직전의 삼거리가 자리해 혹시라도 직진으로 내려서면
절개지가 자리할 것 같아 우측으로 우회해 내려섰더니 우측 민가에서 견공이 이방인을 경계해
조심스럽게 굴고개 2차선 포장도로에 내려서게 된다.
내려선 도로에 배낭을 내려놓고 차가 세워진 좌측의 고갯마루로 올라가보니 절개지 옆으로 넓은
내리막길이 자리하는데 괜시리 우회하느라 고생했구나 하고 푸념을 떨어보는 것으로 문수지맥 2구간을
무사히 마무리하게 된다.
대방님 차로 경찰관순직비 공원주차장으로 이동해 내차를 회수하게 되었다.
대방님이 막걸리 한 병을 건네주고 떠난 후 혼자서 산행끝마무리를 정리하고서 떠나려하니 졸음이
몰려올 것 같아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하는데 운정하다 밥을 먹으면 더욱 졸릴 것 같고 그렇다고
집까지 그냥 가기에는 너무나 배고플 것 같아 아침에 먹다 남은 누룽지를 끓여 저녁식사를 맛나게
해결하고서 오후 7시쯤 출발해 밤 11시10분에 집에 도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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