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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지맥 1구간(도래기재-옥돌봉-문수산-갈방산-918도로/경찰관순직비)

六德(이병구) 2013. 3. 7. 13:51

.산 행 지: 문수지맥 1구간(도래기재-옥돌봉-문수산-갈방산-918번도로)

 

.산행일시: 20130302(토요일)

 

.날 씨: 맑 음(영하 -6℃)

 

.산 행 자: 대방님과 六德

 

.산행거리: 26.43(도래기재2.4㎞→옥돌봉0.3㎞→분기점1.7㎞→주실령0.62㎞→965m

 

        /헬기장4.53㎞→문수산3.21㎞→가부재0.67㎞→삼각점/992.2m2.4㎞→솔당재3.3

 

        ←갈방산1.7㎞←다덕현5.6㎞→918번도로/경찰관순직비)

 

.산행시간: 15시간(휴식 포함/적설이 많아 힘든 산행)

 

.산행코스:도래기재(06:17)옥돌봉(07:21~26)분기점(07:34)예천바위(07:38)주실령(08:18~21)

 

        965m/헬기장(08:44~09:33)문수산(11:14~26)직벽구간/밧줄(12:26)1012m/점심

 

        (13:04~14:07)가부재(14:52)992.2m/삼각점(15:18~30)870m(15:45)솔당재(16:32)

 

       붓든고개(17:10)갈방산(17:42~18:06)다덕현(18:43)509.3m/삼각점(19:15)옛고개/

 

        시멘트도로(19:41~19:52)480.8m/삼각점(20:21)미륵고개(21:06)삼각점봉(21:10)

 

       918번도로/경찰관순직비(21:20)

 

.산행후기:

 
문수지맥을 5구간으로 나누어 두 번 내려가 마무리하기 위해서 이번 3.1절 연휴기간에 3일간 문수지맥을
 
계획했었으나 연휴 첫날에 소량이지만 전국적으로 비예보가 있어 초장부터 비를 맞으며 산행한다는

 

것이
너무나 무리인 것 같아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만 산행하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사실 비예보가 고작 4mm이하로 금요일 오전 6시 전후에 끝나기 때문에 산행을 강행한다고 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비가 내린 이후로 기온이 뚝 떨어져 결빙이 된다면 온전치 못한 다리로

 

자칫 빙판길에
넘어질까 걱정돼서 안전을 고려한 고육지책이라고나 할까..?
 
결과적으로는 이틀째 산행할 때 응봉산 직전의 임도에서 빙판길에 넘어져 아직도 회복되지 않아

 

틀어져있는
무릎을 다쳐 굴고개까지 진행하는 약 8시간동안 고통을 받아가며 진행해야 했었던 아픔을

 

겪어야 했었다
.
 
어쨌거나 금요일 밤에 산행준비(텐트, 침낭, 버너, 코펠, 압력밥솥, 생수1, , 뼈다귀김치찌게, 여벌옷,
 
등산화2켤레, 간식)물을 차에 넣어두고 배낭에는 보온도시락과 보온물통, 생수1리터, 스패츠, 아이젠,

 

보조자일,
랜턴, 구급약통, 간식 등등을 넣어두고서 밤10시쯤 잠자리에 들었다 토요일 새벽 1시에 일어나

 

차를 몰고
오늘 산행의 날머리인 봉화군 봉성면 우구치리에 자리하는 918번 도로상의 경찰관순직비

 

공원으로 달려가니
새벽 420분쯤 도착되어 주차장 한쪽에 차를 세워놓고 알람을 5시로 설정해두고서

 

잠시 눈을 붙였다 일어나니
대방님께서 내가 잠든 사이에 도착하셨는지 내차 뒤에 대방님의 차가

 

세워져 있어 차내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서 도래기재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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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가깝게만 생각되었던 도래기재가 위성거리 36km로 만만치 않은 거리인데 이곳 날머리까지 걸어

 

오려면
고생해야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잠시 뇌리를 스쳐 가는데 그래도 산행 후 교통사정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확신으로 위안을 삼아가며 도래기재에 도착하니 설원을 방불케 한다.
 
도래기재 동물이동통로를 넘어 좌측 옥돌봉 방향의 공터에 차를 세워두려 했지만 눈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탓으로 차가 공터로 올라갈 수 없어 미군용 야전삽으로 눈을 치워보지만 엄두가 나질 않고

 

발이 장딴지까지
빠져 눈 치우는 것을 포기하고서 구룡산 방향의 좁은 가드레인 틈사이로 차를 끌어올려

 

세워두고서 산행준비를
하는데 강한 바람에 눈발이 이따금씩 날리기도 하는 영하 6도의 기온이 더욱

 

매섭게만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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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1 도래기재는 내가 아내와 함께 백두대간을 진행했던 20001015일에 박달령을 출발해 옥돌봉

 

-도래기재-구룡산-곰넘이재까지 진행할 때 처음 올라섰던 곳이고 그 이후로는 백두대간을 2번째

 

진행했던
2002512일 고치령-마구령-선달산-박달령-옥돌봉-도래기재까지 진행할 때 두 번째로

 

올라섰던 곳이다
.
 
어쨌거나 도로를 가로질러 계단을 따라 올라서니 한겨울을 방불케 하는 설원이 펼쳐지는데 다행히도

 

럿셀돼
있어 설원을 걷는 기분으로 50여분 오르니 우측으로 철쭉나무 보호수지역이 자리하는데

 

550
여년이 넘은 수령의 철쭉나무라고 하는데 백두대간을 진행할 때는 무심코 철쭉나무 터널로만

 

생각하고서 진행했던 곳이다
.
 
보호수 울타리 좌측으로 올라서 다시 고도를 서서히 높여가며 옥돌봉을 향해 오르는데 참나무

 

나뭇가지에 멋지게
피어있던 상고대가 떠오른 일출로 인해서 모래성인양 이곳저곳에서 무너져 내려

 

조금은 아쉬운 마음으로
상고대를 바라보면서 15분 남짓 더 오르니 넓은 헬기장이 자리하는 옥돌봉에

 

올라서게 된다
.
 
옥돌봉에 설치된 전망안내판에는 좌측 정옥산에서부터 우측방사형으로 각화산, 춘양, 문수산, 봉화,

 

학가산, 영주, 예천, 풍기, 소백산, 선달산이 조망된다고 표시되어 있지만 매서운 추위로 인해 조망할

 

겨를도 없이 기념사진만
찍고서 좌측으로 내려서게 되는데 옥돌봉은 아내와 함께 새벽에 올라서

 

기념사진을 찍었던 곳이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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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015일 아내와 함께 박달령을 출발해 옥돌봉-도래기재-구룡산-곰넘이재까지 진행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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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512일 고치령-마구령-선달산-박달령-옥돌봉-도래기재까지 진행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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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8 옥돌봉을 뒤로하고 좌측으로 꺾어 멋진 설화를 만끽하며 7분 남짓 내려서면 문수지맥의 분기점에
 
내려서게 되는데 우측으로는 백두대간의 박달령: 2.8km, 직진으로는 주실령, 그리고 지나온 뒤로는
 
옥돌봉: 0.28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분기점을 뒤로하고 직진으로 들어서니 능선길에 몰아쳐놓은 눈이 산더미를 이루듯 좌측면 방향으로

 

절개지를
이루고 있어 설원을 밟아가며 4분 남짓 진행하니 전면으로 예천바위가 절벽을 이룬 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
 
호기심에 예천바위 방향으로 발길을 돌려 몇 걸음 들어섰다 다시 뒤돌아 나와 쌓여있는 눈 절벽을 따라서
 
조심스럽게 10여분 진행하니 전면으로 바위절벽 전망대가 자리하는 가운데 우측으로 수령이 오래된
 
철쭉나무 터널의 주실령 내리막길이 자리하고 있다.
 
마음 같아선 전망대에 올라가 조망을 즐겨보고 싶지만 추운 날씨에 눈길이 미끄러워 안전을 고려해

 

아쉬운
마음으로 우측방향으로 내려서니 우측 바위능선에 상고대가 활짝 피어 아름다운 작태를 뽐내고

 

있는 가운데
코부라 머리를 연상케 만드는 눈 더미가 눈길을 끌기도 한다.
 
어쨌거나 이젠 1.0km남짓한 주실령까지는 내려서기만하면 되겠기에 28분 남짓 조심스럽게 진행

 

하다보니
좁은 포장도로인 주실령에 내려서게 되는데 차량통행이 뜸한지 도로에 적설이 많이 쌓여있어

 

을씨년스럽기까지
해진다.
 
주실령 좌측아래 서벽리에는 두내약수탕이 유명한지 도래기재로 향하면서 서벽리 이정표를 많이 대했던
 
기억이고 우측아래에는 사각정자와 함께 백두대간 등산로 안내판이 세워진 가운데 주실령고개에 대한

 

설명문이
함께 세워져 있다.
 
또한 주실령 안내문에는 보부상이 해그름에 지게를 작대기에 받혀놓고 땀을 식히며 부모자식을

 

생각하던
고갯길이다.
 
주실령은 옛날에 이곳까지 물이 차 배가 다니던 고개라 하여 배자를 써서 주실령이라 부른다하며,

 

주실령을 경계로 좌우 4.0km 구간은 주민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외씨버선길이 있다고 표시되어 있는데

 

덕산지맥의
일월산 아래 일월재에서부터 영양읍 연당리의 선바위구간에서도 외씨버선 길을 대했던

 

기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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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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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의 전망대 / 절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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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부라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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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44 주실령 언덕빼기 우측 이동통신탑에 자리하는 서벽리 두내 산촌마을 안내판 옆으로 들어서

 

수북하게
쌓여 있는 눈을 밟아가며 23분 남짓 힘들게 진행해 능선에 올라서 우측으로 살짝 들어서면

 

965m봉의 헬기장이 자리하는데 저 멀리 소백산이 흰 구름에 휘감기어 용트림하듯 작태를 뽐내고 있다.
 
내가 최근에 소백산을 다녀온 것은 200829일 초암주차장을 출발해 국망봉-비로봉-비로사로

 

내려섰는데
그땐 칼바람 때문에 사지가 덜덜 떨렸었던 기억이다.
 
어쨌거나 이곳에서 간식으로 막걸리 한 병을 비우고 가기로 하는데 오늘도 음주산행은 변함이 없고

 

그러다보니
산행시간은 계획보다 조금 더 걸리는 모양이지만 그래도 마음은 가벼워 기분이 배가되는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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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 헬기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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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돌봉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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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과 선달산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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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넓은 헬기장을 뒤로하고 다시 뒤돌아 나오면 문수산:4.8km를 알리는 이정표를 대한 후 다시

 

수풀이
우거진 또 다른 헬기장을 가로질러 문수산: 4.7km, 주실령: 0.9km 이정표를 다시 대하게 되는데

 

마루금상에
눈이 수북하게 쌓여있어 조금 더딘 걸음으로 21분 남짓 진행하니 진행길이 좌측으로 꺾이는

 

980m봉에 도착하게 된다.
 
누군가 망가뜨려 쓰러져 넘어진 이정표(문수산; 3.6km, 주실령: 2.0km)이정표를 뒤로하고서 모처럼

 

폭신한
낙엽길을 밟아가며 20여분 내려서니 이정표(문수산: 2.6km, 주실령: 3.0km)가 세워진 예배령에

 

내려서게
되는데 또 다시 좌측 사면으로 눈이 쌓여있어 흰눈을 밟아가며 30여분 완만하게 오르락내리락

 

하다보니
두내약수탕 갈림길에 도착하게 된다.
 
좌측으로 내려서는 갈림길(두내약수탕: 2.6km)을 뒤로하고 6분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축석사: 1.7km

 

알리는 갈림길을 대하고 부터는 문수산까지 고도 약 200m정도의 오르막길이 이어지게 되는데

 

럿셀된 눈길을
따라서 21분 남짓 올라서게 되었다.
 
어쨌거나 그렇게 문수산에 오르면 문수산은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가운데 우측봉에는 삼각점

 

(춘양-11)정상석이 세워져 있고 좌측 봉우리에는 무인산불감시 카메라와 묘지1기가 자리하고 있는데

 

정상석이 세워진
봉우리에서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지나온 뒤쪽방향 저 멀리 소백산에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산줄기인 선달산-옥돌봉-태백산의 산줄기가
 
하늘금을 이루고 진행방향으로는 갈방산까지 뿌옇게나마 조망되고 있어 넋이 나간 듯 조망을 즐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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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m봉에서 좌측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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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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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백과사전은산에 따르면 문수산은[文殊山]
 
경상북도 봉화군 물야면 개단리, 춘양면 서벽리, 봉성면 우곡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206m

 

이며,
봉화의 진산(鎭山: 도읍지나 각 고을에서 그곳을 지켜주는 주산(主山)으로 정하여 제사하던 산)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신라시대에 강원도 수다사(水多寺)에서 도를 닦던 자장율사가 태백산을 찾아 헤매던 문수보살
 
이 산에 화현(化現: 불보살이 중생을 교화하고 구제하려고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변하여 세상에 나타남)

 

했다
하여 문수산이라 했다고 하며, 또 문수산이 독수리가 웅크리고 앉아 있는 생김새라 하여, 불법

 

(佛法)에서
날카로운 지혜는 독수리의 부리와 같다는 이치에서 대승보살 중에 지혜가 날카롭고 뛰어난

 

문수보살의
이름을 따 문수산이라는 지명을 사용했다는 설도 있다.
 
산중에는 673(신라 문무왕 13) 의상(義湘)이 창건한 축서사(鷲棲寺)가 현존하며, 중대사(中臺寺),
 
서벽사(棲碧寺), 공벽암(控碧庵) 등 많은 절터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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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문수산에서 장쾌한 조망을 즐기고서 맞은편 태양열시설 무인산불감시초소봉에 올라보니 커다란
 
묘지1기가 자리해 사진 한 장 찍고서 안테나 시설물로 내려서 직진으로 들어서니 철쭉나무와 참나무가
 
어우러진 잡목 숲이 시작되면서 바윗길에 눈이 수북하게 쌓여있어 설원을 밟아가며 38분쯤 진행하니

 

전면의
바위지대를 우측으로 우회해 진행하게 되면서 좌측 아래 참나무에 겨우살이가 많이 피어있는

 

것이 목격된다
.
 
어쨌거나 그렇게 내려서면 8분 후 다시 바위지대를 대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좌측으로 우회해 진행한 후

 

10여분 후에 폐헬기장을 가로지르게 된다.
 
폐헬기장을 가로질러 우측으로 꺾어 6분 남짓 진행하면 본격적으로 암릉구간이 시작되게 되는데 3분 후
 
바위지대를 좌측으로 우회해 내려서면 칼날바위가 자리하는 가파른 바위지대 내리막길이 겨울철에는

 

주의를
요하게 만든다.
 
어쨌거나 설치된 로프를 붙잡고 바위지대를 조심스럽게 내려서 우측사면으로 우회한 후 조심조심 5

 

남짓
더 진행하면 다시 좌측으로 우회해 내렸다 3분 후 우측으로 다시 우회하고 이어서 8분 후 제일

 

난코스의
바위지대를 로프를 붙잡고 내려서게 된다.
 
그렇게 난코스를 내려섰다 다시 완만하게 오른 후 5분 후에 좌측의 봉우리를 우측으로 우회해 8분 남짓
 
진행하면 독도주의 구간인 분기봉을 대하게 되는데 여기서는 좌측으로 수북하게 깔린 낙엽을 밟아가며
 
내려서게 된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 12분 남짓 완만하게 내려서니 또다시 전면으로 바위지대가 자리해

 

우측으로
우회해 내려섰다 1012m봉에 올라서니 마지막 바위지대를 우측으로 우회해 올라서게 된다.
 
문수산에서 이곳까지 짧은 구간이지만 암릉구간에 눈이 쌓여있어 1시간 40여분동안 오금이 저려오는
 
긴장된 마음으로 진행하다보니 아랫배가 허기져 늦은 점심을 양지녁에 앉아 먹고 진행하기로 한다.
 
대방님께서는 오뎅국에 라면을 끓여 드시고 난 집에서 준비해온 보온도시락과 된장국으로 점심을 먹으며
 
막걸리도 한 병 비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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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구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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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 겨우살이가 지천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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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헬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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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지대 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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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바위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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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잡고 내려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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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와서 뒤돌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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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후들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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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리가 후들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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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주의 구간 / 좌측으로 내려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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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 표시기도 친절하게 걸려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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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지나서 밥이나 먹고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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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2 느긋하게 점심을 해결하고서 내려서니 잠깐이나마 잡목이 나타나더니 이내 아름드리 소나무

 

숲이
잠깐 얼굴을 내밀고, 이어서 또 다시 철쭉나무 숲 눈길이 30여분 진행되나 싶더니만 춘양목

 

소나무가
잠시 이어지면서 좌측으로 멋진 조망이 열려 잠시 발길을 멈추고 카메라의 셔터를 연거푸

 

눌러본다
.
 
조망을 즐기고서 4분 남짓 진행하니 커다란 묘지1기가 자리하면서 가부재 임도에 내려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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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멋지다...좌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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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8 가부재 임도를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서니 능선 좌측으로 또다시 산더미와 같은 눈을 몰아쳐놓아
 
눈을 밟아가며 25분 남짓 완만하게 진행하니 지형도상에 삼각점이 설치된 992.2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을만한 곳에 눈이 허리보다도 높게 쌓여있어 기념사진만 번갈아 찍고서 지맥길을
 
서둘러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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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또 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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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방향으로 대방님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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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 삼각점봉을 뒤로하고 4분 남짓 진행한 후 좌측으로 꺾어 8분 더 진행하니 폐헬기장이 자리하고

 

7후 우측의 능선을 좌측으로 우회해 3분 내려서니 경주최씨 묘지1기가 자리하고 있다.
 
묘지를 가로질러 10여분 진행한 후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면 송이채취 구역으로 입산금지 표시판이
 
시작되는데 가을철에 진행하기에는 까다로울 것 같다.
 
어쨌거나 그렇게 10여분 완만하게 내려서면 안부가 뚜렷한 솔당재에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2분 남짓
 
올라서면 돌로 축조된 곳에 묘지가 1기 자리하고 다시 내려서면 좌측에 커다란 바위가 괴물처럼

 

자리하고
있는데 여기서 14분 남짓 더 진행하면 또 다른 안부에 내려서게 된다.
 
이곳이 아마도 흙목이재가 아닐까 추측되기도..
 
아무튼 흙목이재를 뒤로하고 19분 남짓 진행하면 능선상에 우측 673m봉에 완만하게 올라서게 되고

 

이어서
3분 후 능선이 우측으로 꺾이는 지점을 대하게 되는데 선답자의 표시기를 따라서 5분 남짓 더

 

진행하면
죽은 나뭇가지가 널려있는 가운데 수풀이 우거진 능선이 8분 남짓 진행되다 큰 바위하나가

 

자리하면서
임도삼거리인 붓든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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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을텐데 눈이 산더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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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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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목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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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주의 구간 / 우측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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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2 붓든고개의 임도삼거리를 가로질러 10여분 진행하면 우측으로 커다란 동굴이 하나 자리하고
 
이어서 9분 남짓 진행하면 능선 꺾임봉. 꺾임봉을 내려서 12분 남짓 진행하면 712m봉인 갈방산에
 
올라서게 되어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쑥떡으로 간식을 먹고 진행하기로 하는데 대방님께서 갈증이
 
심하신 모양이다.
 
다행히도 내가 식수를 충분히 가져왔기에 대방님께 식수를 권해드리고 20여분 넘게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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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아래에 동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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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먹고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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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3 갈방산을 뒤로하고 한적한 소나무 숲을 4분 남짓 따르면 좌측으로 조망이 열리고 이어서 28분 후
 
묘지1기를 가로지르게 되는데 날은 이미 어두워 랜턴을 켜고서 14분 남짓 진행하니 다덕현에 내려서게
 
되는데 전면은 신설된 국도가 지나가는 관계로 바로 내려설 수 없어 우측으로 내려선 후 다덕육교를

 

건너
마루금에 복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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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갈길은 먼데 해가 넘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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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 반사경이 설치된 다덕현의 36번 구도로에서 우측의 시멘트도로로 들어서 5분 남짓 진행한 후

 

임도를 버리고 숲으로 들어서
5분 남짓 더 진행하니 473m봉에 올라서게 되어 갈림길에서 좌측길을

 

버리고 직진으로 진행하다 좌측으로 서서히 꺾어가며 우측에 철사줄 울타리를 끼고서 오르다보니

 

삼각점이 설치된
509.6m봉에 올라서게 된다.

 

 

삼각점봉을 뒤로하고 4분 남짓 진행하면 좌측으로 74 송전철탑이 자리하고 다시 6분 후 안동김씨

 

묘지를 지나니 우측으로 깊은 굴이 하나 자리하고 있다.

 

동굴을 뒤로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을 뚫고서 수북하게 쌓인 낙엽을 밟아가며 12분 남짓

 

진행하니 좌측으로 꺾이는 꺾임봉에 올라서게 되어 잠시 10여분간 숨을 고른 후 좌측으로 내려서니

 

시멘트도로 우측에 이동통신 중게기가 설치된 옛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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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동굴이 자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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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10분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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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고개에 우측에 설치된 이동통신 중계기 / 우측 아래엔 무슨 건물이 자리하고..)

 

21:20 옛고개를 가로질러 우측으로 들어서니 우측 아래에 무슨 건물이 자리하는데 그 안에서 모터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면서 견공이 우렁차게 짖어대 관심두지 않고 숲으로 들어섰다 낙엽길을 따라

 

내려서는데 누군가 올무를 설치해 두어 옆으로 치우고서 어두운 산길을 열어 가는데 대방님께서

 

자꾸만 뒤처지는 것 같아 가다서다는 반복하며 속도조절을 해본다.

 

어쨌거나 그렇게 29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삼각점이 설치된 480.8m봉에 올라서게 되어 대방님께

 

식수를 드리고서 다시 27분 남짓 진행하니 직진길과 우측 내리막길이 자리하는 갈림길을 대하게

 

되는데 직진의 마루금 우측 아래로 표시기가 걸려있어 조금 내려가보니 잡목만 무성해 다시 올라와

 

뒤처진 대방님을 기다린다.

 

잠시 후 대방님이 도착돼 GPS확인을 요청하니 직진이라해서 몇 미터 들어가보니 전면으로 절개지가

 

자리하는 미륵고개다.

 

조금전 그 갈림길 우측에 표시기가 걸린 것은 전면이 절개지로 이루어져있어 우측으로 우회하라는

 

표시기였는데 밤이라서 혼동을 했던 것이다.

 

어쨌거나 그렇게 미륵고개에 내려서니 좁은 시멘트도로가 지나고 있다.

 

미륵고개를 가로질러 다시 숲으로 들어서 4분 남짓 오르니 지형도에 표시되지 않은 삼각점이 자리하고

 

이어서 10분 후 목적지인 918번 도로에 자리하는 경찰관순직비의 주차장에 내려서는 것으로

 

문수지맥 1구간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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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잡으려고 설치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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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삼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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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문수지맥 1구간 끝... 정말 힘들었습니다)

 

 

도래기재에 세워둔 내 차를 회수하기 위해서 대방님의 차로 도래기재로 달려가 차를 회수한 후 다시

 

경찰관순직비 주차장에 도착하니 시간은 어느덧 밤 11시를 훌쩍 넘겨 바쁜 마음으로 압력밥솥에

 

2인분 쌀을 넣고 밥을 지으면서 아내가 준비해준 뼈다귀김치찌게는 대방님의 버너로 데워 아담하게

 

신혼집을 꾸려놓은 텐트에 들어가 늦은 저녁식사를 했다.

 

식사 후에는 막걸리도 한 병 비우는 것으로 만찬을 끝내고 대방님은 차내에서 주무시기 위해

 

차로 가시고 난 텐트에서 하루 밤을 보내게 되는데 내일 산행을 단축 수정해야 되겠기에 이리저리

 

조정하다보니 처음 계획했던 옛고개 휴게소가 아닌 굴고개까지만 진행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알람을

 

아침 430분으로 설정하고 잠자리에 들다보니 새벽 1시가 넘어 잠자리에 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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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주차장에서 하루밤을... 새벽 1시가 넘어 잠자리에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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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열심히 밥짓기..물통이 얼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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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이와 함께한 신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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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차~~암~~ 맛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