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과 近郊山行記/♥ 가족산행 및 삶

완도 상왕산 상왕봉(불목리/장보고야영장-숙승봉-엎진봉-백운봉-상황봉-심봉-대구미)

六德(이병구) 2020. 5. 15. 12:57

완도 상왕산(숙승봉-업진봉-백운봉-상왕봉-심봉)

.산행일시: 20200430(목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아내와 처제 그리고 六德(3)

.산행거리: 10.15

.산행시간: 5시간 44(휴식시간포함)

.산행코스:서울(01:50)완도/불목리/청소년수련원(06:30~07:58)숙승봉/461m(08:52~09:08)460.6m봉광장(09:26)업진봉/543.8m(09:43~49)백운봉/601.0m(10:04~12)2전망대/472.0m(10:36~41)수목원임도(10:44)전망대(10:54~56)1전망대(11:02)/592.9m상왕봉/645.6m/점심(11:16~12:12)심봉/594.4m(12:23~34)청해포구촬영장갈림길(12:48)대구리(13:42)화흥포항(15:50)노화도/동천항(16:35)통리해변(17:40)

.산행후기:

進甲旅行을 아내와 함께 중국의 옥룡설산으로 계획했었으나 코로나19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해외여행을 취소하고서 123일 일정으로 남도의 다도해해상국립공원지역으로 산행여행을 떠나기로 했는데 해남에 살고 있는 큰 처제가 동행한다고 해 완도에서 아침7시에 만나기로 약속하고 아내와 둘이서 새벽150분에 집을 출발해 완도로 내려가게 되었다.

사실 이번 산행은 처제가 동참한다고 해서 혹시라도 산행진행시간에 어려움이 있지나 않을까 은근히 걱정하게 되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기우(杞憂)였었다는 것이다.

그런 걱정을 안고서 완도로 내려가는 도중에 해남을 벗어나 아침식사를 하게 되었었는데 식사를 막 하려는 찰나에 처제가 지나가다 우리를 어떻게 알아차리고 부르는 것이 아닌가..?

~~ 핏줄은 어떻게라도 당기고 알아보는 모양이다.

함께 아침식사를 해결하고서 화흥포항으로 함께 이동해 산행날머리인 대구리주차장에 내 차를 주차시켜놓고 처제차를 이용해 다시 불목리 청소년수련원으로 이동해 그곳 주차장에 처제차를 주차시켜 놓고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었는데 숙승봉은 2018422일 그때도 아내와 둘이서 2018420일부터 22일까지 123일 일정으로 청산도여행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숙승봉을 올랐었으나 비 때문에 산행을 중단하고 내려섰었는데 만2년만에 다시 찾아오게 되었다.

어쨌든 그렇게 산행을 편안하게 끝낸 후 우리부부는 보길도로 들어가 2박 일정으로 보길도를 종주한 후 3일째는 해남 대흥사에서부터 두륜산을 처제와 함께 종주하기로 약속하고서 오후1550분 배편으로 승용차와 함께 보길도로 들어가게 되었었다.

새벽1시50분에 아내와 둘이서 집을 출발해 전남 완도로 출발합니다.

2018년 4월 22일에 상왕봉 산행하려다 비 때문에 숙승봉까지만 올랐다 내려왔던 상왕봉을 향해서 다시 산행을 시작하게 되네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앞서가는 아내와 처제

본격적인 산행은 이곳에서부터 시작하게 되지요

결의를 다지는 처제의 모습이 당차보이네요.

등산 안내도입니다.

숙승봉까지는 가파르게 오르게 되지요.

좀 힘든 모양이네요.

우측에 비박굴도 자리하는군요.

섬의 산들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등산로도 멋지구요

가파르게 올라선 후 잠시 이렇게 평탄하게 걷게 되네요.

바위들도 멋지구요.

이제 숙승봉까지는 100m 남았네요.

다시 철계단을 오르게 되고요.

숙승봉의 모습입니다.

저 끝자락에 백운봉이 살며시 얼굴을 내밀기도 하는군요.

강진군의 주작산과 덕룡산의 멋진 땅끝기맥의 산줄기를 감상하게 되네요.

.우측의 두륜산에서 좌측으로 뻗은 대둔산의 땅끝기맥길도 감상하게 되는데 보길도여행을 끝내고 마지막날은 저 산줄기를 걸을 계획입니다.

두륜산과 대둔산을 가깝게 당겨봤네요.

덕룡산-주작산-두륜산 산줄기의 전모입니다.

이곳에서 우측길은 숙승봉을 우회해 업진봉으로 진행하는 우회로네요.

마지막 철계단을 오르게 됩니다.

안전시설을 이용해 바위지대도 오르게 되면

멋진 조망이 펼쳐지는 숙승봉에 올라서게 되지요.

진행하게 될 업진봉-백운봉-상왕봉의 산줄기를 바라보니 장쾌하게 펼쳐지는군요.

바로 위아래의 자매가 오늘 처음으로 함께 산행하게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다정하게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나도 셀카인증을 남겨봅니다.

.업진봉을 향해서 가파른 철계단을 내려서는데 아내와 처제는 조금전에 올라왔던 철계단으로 내려갔다 다시 오르는 고생을...ㅎㅎㅎ

다시 뒤돌아오지 않고 이곳으로 우회해 왔으면 될 것을...

섬산행의 꿀맛은 이렇게 멋진 산행길이 펼쳐진다는 것이지요..

다시 철계단을 짧게 올라서면

넓은 광장에 올라서게 되면서 더 편안한 등산로가 이어지게 됩니다.

송전철탑을 지나가게 되네요.

섬에는 소사나무가 많이 자생한다고 하더군요.

산죽(조릿대)도 살짝 깔려있네요.

너덜길을 따라서 살며시 오르면

넓은 반석의 암반지대에 올라서게 되는데 자짓 무심결에 직진으로 진행하게 되면 좌측으로 살짝 비켜있는 업진봉의 정상석을 지나치게 되겠더군요.

전면의 백운봉을 바라보고서 좌측으로 살짝 빠져나가보면

이렇게 멋진 업진봉의 정상석이 반겨주게 됩니다.

저 멀리 덕욜산과 주작산 그리고 두륜산과 대둔산이 멀게만 느껴지네요.

업진봉에서도 셀카인증을 남겨보고요.

 

백운봉을 조망해봅니다.

암봉을 우측으로 우회해 진행하게 되네요.

비박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또다시 섬 특유의 숲속길을 걷게 되네요.

고인돌이 하나 자리하는 군요.

바위의 형상들이 동물들을 연상케 만드네요.

백운봉입니다.

백운봉의 바위를 왜 밀어내는겨..ㅎㅎㅎ

완도의 최고봉인 상왕봉을 바라봅니다.

이제 상왕봉을 향해서 더욱 재미나게 발걸음을 대촉하게 되네요.

반석바위도 넘어가게 되고요.

집게바위..

이제 휴양림 임도까지 게속해 내려서게 됩니다.

바위는 넝쿨들로 멋지게 장식되고..

산죽들도 자리하고..

헬기장터 비슷한 곳을 지나서 내려가는데

이쯤에서 흰손수건이 하나 땅에 떨어져 있어 혹시 아내가 떨어뜨린 것 아닌가 생각하다 요즘 코로나19바이러스가 무서워 그냥 지나쳤다 전망대에 올라서게 되었는데 그때 아내가 하는 말 혹시 뒤에서 손수건 안봤느냐고.....

다시 돌아가 회수해 오라고 하는데 다시 뒤돌아 가기가 싫어서 그냥 포기하고 진행하게 되었네요....ㅎㅎㅎ

낙엽이 양탄자처럼 깔려있네요.

붉가시나무 숯가마터라 하는군요.

붉가시나무는 목재의 빛깔이 붉기 때문에 붉가시나무라 하며, 학명은 Quercus acuta THUNB.이다.

높이 20m, 지름 60㎝ 이상으로 자라는 나무로 어린 가지에는 갈색 털이 밀포한다. 잎은 어긋나며 긴 타원형 또는 긴 난형으로 길이 7∼13㎝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1가화로서 5월에 피고 열매는 길이 2㎝로서 다음해 10월에 익는다.

내한성이 약하여 전라남도와 제주도 지방에 분포하며 수직적으로는 높이 170∼500m에서 자생한다. 주로 산록과 계곡의 양지에서 자라는데 음지에서 견디는 힘도 다소 있으며, 내조성·내공해성이 우수하다. 목재가 무겁고 잘 쪼개지지 않으며 보존성이 좋아서 기구재·기계재·차량재·선박재 등으로 이용된다.

지나온 백운봉을 뒤돌아보니 정말 멋지군요.

진행하게 될 상왕봉도 조망해보고요.

수목원 임도에 내려서니 수목원 방향에서 등산객 몇 분이 올라오고 있더군요.

 

지나온 백운봉을 뒤돌아보고요.

저 전망대에서 부부등산객이 라면을 먹고 있더군요.

상왕봉에 올라서니 어떤 가족이 등산을 왔는데 딸둘에 아들이 하나인데 아들을 얻기 위해 딸 뒤에 아들을 얻는 성공이 이뤄졌더군요.

그 가족분들에게 멋진 가족사진을 선물해 드리고 우리도 상왕봉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네요.

중국의 유리잔도를 연상케 만드는군요.

원래의 계획으로는 저 능선을 따라서 완도경찰서족으로 하산하려고 했었지요.

중도리나 죽청리로 내려서는 등산로는 가팔라서 조심해야 되겠더군요.

완도의 화흥포항을 내려다봅니다.

자매의 추억

셀카로 함께 인증을 남겨봅니다.

멋진 유리잔도ㅔ요.

심봉을 바라보면서 상왕봉을 출발하려고 하는데 등산객 두분이서 막걸리를 마시면서 갑오징어와 마ㅣㄱ걸리를 한 잔 마시고 가라며 권하시던데 마음으로만 고맙게 받아드리고 발걸음을 제촉하게 되었네요.

금년 2월1일부터 금주하고 있거든요.

저 능선으로 내려가려고 처음에 계획했었지요.

상왕봉을 뒤돌아봅니다.

심봉의 정상석이 멋지죠.

산철쭉을 배경으로

동생의 모습이 대견해 보이는 모양이네요.

서울에서 내려왔다는 어느 등산객이 힘들게 올라와 인증을 해주었네요.

그 등산객분은 어제 처만과 함께 이 근처에서 야영을 하고서 청해포구촬영장에서 심봉으로 올라왔는데 길을 잘못 잧아와 3시간이 걸렸다하더군요.

셀카로도 인증을 남겨봅니다.

심봉의 모습

이제 주차장으로 하산하게 됩니다.

대구미쪽으로 내려서야 주차장이네요.

길게 내려서는데 야영객이 무거운 배낭을 메고서 힘들게 오르고 있더군요.

아름다운 숲길을 걸으니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되더군요.

가파른 내리막길입니다.

이렇게 가볍게 산행을 마무리하고 주차장으로 이동하게 되네요.

이렇게 주차장에 내려서 산행을 끝낸 후 화장실에 들려 땀을 씻어내니 피로감도 못느끼게 되더군요.

어쨌거나 차를 몰아 산행들머리로 돌아가 처제의 차를 회수한 후 이틀 뒤에 대흥사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서 처제는 해남의 산이면으로 돌아가고 우리부부는 화흥포항으로 돌아가 보길도로 들어가기 위해 노화도로 뱃머리를 다르게 되었지요.

노화도에서 하선한 후 승용차로 다시 보길도로 들어가 통리해변에 여장을 풀게 되었지요.

통리해변에 아담한 이중별장을 장만했네요..ㅎㅎㅎㅎ

압력밥솥으로 밥을 짓고.

불고기로 저녁식사를 하는데 집에서 작은 밥상을 하나 준비해했더니 편안하더군요.

실트랙 =

병구완도상왕봉.gpx

 

이제 보길도에서 2박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