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지맥 산행기/★가섭,각호,각화

각호지맥2구간(도마령-천만산-삼봉산-상촌산-가리재)

六德(이병구) 2018. 6. 20. 21:51

각호지맥2구간(도마령-천만산-삼봉산-상촌산-가리재)

.산행일시: 20180505(토요일)

.날 씨: 맑음(강풍)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24.0(지맥:21.4+접속:2.6)

.산행시간: 10시간 17(접속시간 32분 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코스:집출발(02:12)묵은점버스정류장(04:52~06:12)둔전버스정류장(06:54)도마령(07:26~07:30)965m(07:56~57)선바위(08:08)천만산/960.1m/백하지맥분기(08:14~20)885m/조망봉(09:01~03)916m(09:11)882.6m/감시카메라(09:34~40)875m/한전시설물(09:43~44)상고자간임도(09:48)915m암봉(09:59~10:02)삼봉산/929.9m/삼각점(10:09~20)782m/좌꺾임(10:58)783.3m(11:01)745.5m(11:15)764.5m(11:27) 740.1m/삼각점(11:38~39)687.3m(11:50)기상관측장비(11:57)임도(11:58)송전철탑(12:00)785m(12:36)상촌산/794.5m/삼각점(12:44~49)780.4m(13:02)성낭당고개(13:21~37)조망봉(13:55~58)735m/좌꺾임봉(14:03)4021표시판봉(14:06)경부선철도터널봉(14:12)715m/우측으로655.2m봉분기(14:16)649.5m(14:36)묘지봉(14:40)665m(14:53)681.4m(15:19~20)→635m봉/삼면경계봉(15:23)전봇대2(15:54)상가리안부(16:25)315m/산불지역봉/좌꺾임(16:29)303.3m(16:40)가리재/명륜동(17:11)

산행흔적:

산행하기 좋은 4월은 결혼식과 친목모임 때문에 계획했던 지맥산행을 못하고 아내와 둘이서 청산도에 다녀온 것으로 허송세월을 보내버린 것 같다.

그러니까 324~25일에 무이지맥을 다녀온 이후로 주말마다 찾아온 결혼식과 친목모임 그리고 비 때문에 지맥산행을 못하고 5월 들어서 이틀에 걸쳐 각호지맥을 마무리하려고 했었는데 또 일요일 비예보가 있어 망설이다 하루만이라도 산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금요일 퇴근 후 집에 들어와 산행준비를 하고 있으니 큰아들이 찾아와 저녁식사를 함께하게 되었다.

큰아들이 집으로 돌아간 후 밤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토요일 새벽2시 알람소리에 일어나 행장을 챙기는데 어제 밤 내가 잠자리에 들어간 사이에 작은아들이 바나나우유 하나를 아버지 산행중에 마시라고 사다놓았는데 그 마음이 고마워 갈증이 심할 때 마시기로 마음먹고서 아내가 챙겨두었던 아침도시락과 점심대용으로 준비해놓은 백설기 떡2, 사과2, 2, 삶은계란1, 어제 큰아들이 가져온 바나나1, 그리고 작은아들이 사온 바나나우유 1개와 물3리터를 준비해 새벽 210분에 집을 출발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충북 영동읍의 묵은점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0452분이다.

묵은점버스정류장옆 도로변에 안전하게 주차를 해두고서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차내에서 아침식사와 양치를 끝낸 후 버스정류장에서 고자행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흰색의 SUV 차량이 한 대가 영동읍쪽에서 오더니만 내차 앞에 주차를 하고서 등산객이 나오기에 다가가 각호지맥을 하느냐고 물의니 대전에서 온 등산객으로 각호지맥을 한다고 한다.

마음 같아서는 차1대를 도마령에 놔두고 또 1대는 이곳에 놔두고서 산행하자고 제안할까 망설이다 서로의 주력을 모르겠기에 생각했던 제안을 포기하고 영동을 550분에 출발한 고자행버스가 612분에 도착해 그 버스를 타고서 둔전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는데 그 등산객은 상도대리에서 하차해 안전산행하시라 하고서 난 둔전에서 하차하게 되었다.

아마도 그 등산객은 서낭당고개에서부터 시작하시는 모양인데 그렇다면 내가 오늘 한 번에 진행하는 코스를 두 번 나눠서 진행하시는 모양이다.

어쨌거나 둔전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해 도마령까지 약2.6km를 걸어서 올라가는데 바람이 어찌나 강하게 불어대던지 몸을 가누기도 힘들게 강풍이 몰아쳐 산행하기에는 아주 좋을 듯싶다는 생각으로 32분 남짓 걸려서 도마령에 올라서게 되었다.

 

 

오늘 진행하게될 지형도..

지도를 크릭하면 원본으로 확대됩니다.

묵은점정류장에 도착해 버스를 기다리면서

영동을 5시50분에 출발한 버스가 6시12분에 묵은점에 들어오고..

버스는 상촌정류장에 잠시 정차했다가 둔전버스정류장에 도착돼 도마령까지 2.6km를 걸러올라간다.

도마령에 도착하니 몸을 가두기도 힘들게 강풍이 몰아치고 어던 주민 한분이 계속해서 뛰어올라오는데 내 걸음걸이보다 늦네요..ㅎㅎ

인증을 남기고..

용화면 방향의 백운산 방향조망

다음에 진행하게될 백하지맥의 주능선 조망

불당골로 이어지는 말굽고갯길

도마령을 출발해 각호지맥2구간을 시작하고..

각호산쪽으로 뒤돌아보고.

가파르게 한고비 올라서니 철쭉꽃이 산행내내 반겨주기 시작하네요.

아기자기한 바윗길도 나타나고..

요즘은 어딜가도 이렇게 꽃길이 이어지겠죠..

우측으로 993.0m봉이 분기되는 965m봉(표찰은 973m봉으로 표기되어있네요)

마루금 좌측으로 선바위도 자리하고..

동굴은 아니고 조금 파인 바위네요..

백운산방향으로 멋진 조망이 펼쳐지고..

백하지맥의 분기봉인 천만산의 헬기장봉

힘들게 올라왔으니 셀카로 인증도 남기고..

우측으로 꺾어서 진행하고..

이따금씩 나타나는 바윗길과 소나무들이 멋지더군요..

오랜만에 걷는 발걸음이 행복하게 느껴지네요..

지난번에 아내와 청산도에서 이런 철쭉꽃에 취했었는데 오늘도 취하게 되네요..

소나무숲길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바위사이에도 철쭉꽃이 자리하고..

좌측의 백하지맥의 산줄기를 조망하네요.

다음에는 저 능선을 또 홀로 걷게되겠죠..

호젓한 마루금입니다.

지형도에는 916m봉인데 918m봉으로 표기되어 있군요.

우측으로 걲어서 진행하게 됩니다.

이런길도 좋습니다.

정말 화사하군요.

아름다운꽃에 취해가면서..

한적한 참나무숲도 걷고..

882.6m봉을 오르는데 또다시 꽃향기에 취해봅니다.

882.6m봉의 무인감시카메라.

영동시내 좌측 저 멀리로 장령지맥의 대성산 자락이 펼쳐질 것이고..

좌측 저 멀리로 천태산쪽 산줄기도 조망되고..

백하지맥의 825m봉에서 불당골로 분기되는 산줄기도 조망해보고..

백하지맥의 끝자락인 갈기산쪽의 암릉도 조망해보고..

지나온 능선들을 뒤돌아봅니다.

무인감시카메라

지나온 916m봉을 뒤돌아보고..

사면길로 진행하다 다시 좌측의 875m봉으로 올라가봅니다.

875m봉의 한전시설물

차량통행도 가능한 임도에 내려서고..

이 임도는 좌측의 당곡리와 우측의 하고자로 연결되는 임도네요..

하고자방향의 임도를 내려다 보고..

삼봉산으로 오르는데 이렇게 밧줄구간도 자리하는군요..

암봉에 올라서서 지나온 882.6m봉과 그 뒤로 백하지맥의 마루금을 뒤돌아봅니다.

장령지맥의 마루금을 쭈~~욱~~당겨봅니다.

각호산에서부터 이어져오는 각호지맥의 마루금을 뒤돌아보고.

암봉에서 조망을 즐기고서 바로뒤로 내려서는데 밧줄이 설치되어 있군요.

암봉을 우측에 끼고서 밧줄구간으로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다시 너덜바위들이 나타나는군요.

삼봉산에 올라서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갑니다.

소나무가지 사이로 모습을 내미는 지나온 구간도 뒤돌아보고요..

작은아들이 밤에 살며시 사다놓은 바나나우유와 빵으로 간식을 먹으며 11분 남짓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렇게 쎌카놀이도 해가면서 휴식을 취한 후 출발하게 되었지요..

돌들이 울퉁불퉁하게 자리하는군요.

삼봉산능선에서 우측으로 꺾어서 내려섭니다.

마루금상에 반석바위도 자리하고..

다시 철쭉꽃이 반겨주는군요.

나즈막하게 또 하나 올라서고..

철쭉꽃이 피로를 덜어주는듯 합니다.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 한 그루가 고통을 감내하고 있군요.

782m봉을 오르는데 철쭉과 함께 바위도 자리하더군요.

782m봉에서 좌측으로 꺾어서 진행합니다./ 우측으로는 고자교로 내려설 수 있겠더군요.

일대가 평범한 능선으로 이어지더군요.

배꼽봉인 783.3m봉에 올라서니

790m라 표시된 표찰이 걸려있네요..

저 앞에 또다시 나즈막한 봉이 자리하는데 오늘 파도타기하듯 하네요..

745m봉에서 다시 우측으로 꺾어서 살며시 내려서게 됩니다.

키가 큰 철쭉나무군락이군요.

종이 다른 나무가 사이좋게 자리하기도 하고..

764.5m봉에 오르고

764.5m봉에서 좌측으로 꺾어 완만하게 내려갑니다.

다래넝쿨이 계곡에 많은데 능선에도 자리하더군요

740.1m봉을 오르는 모습입니다.

740.1m봉에 자리하는 삼각점인데 빨강 깃대가 꽂혀있더군요.

삼각점봉에서 우틀해 내려서니 철쭉꽃이 이렇게 만발해있고..

저 앞으로 687.3m봉이 또 올려다 보이고..

이런 편안한 능선으로 이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즈막한 687.3m봉

마루금 좌측으로 기상관측장비도 자리하고..

우측 고자리의 선화치방향에서 이어져 올라온 임도에 내려서 저 앞의 철탑을 바라보면서 735m봉을 오릅니다.

745m봉을 오르는 능선에는 이렇게 바윗길도 자리하고

아무튼 묵묵하게 올라갑니다.

올라왔나 싶으면 다시 내려서고.. 이렇게 반봅해가면서 오릅니다.

난 스마트폰도 아닌 2G폰이라서 GPS도 없이 지형도와 나침반만 가지고서 산행하다보니 수시로 지형도를 살펴보게 됩니다.

집에서 지형도에 독도작업(방위각 작업)을 해오고든요.. 

또 다래넝쿨이군요.

좌측으로 사면길이 있던데 직진으로 올라가봤습니다.

저는 사면길을 좋아하지 않지요

왜냐면 조금전에 언급했드시 지형도와 나침반만 가지고서 산행하다보니 우회로로 들어섰다가 자칫 엉뚱하게 진행할지 몰라서요.. 

이렇게 철쭉꽃이 깔린 능선을 그냥 지나칠순 없지않겠습니까..?

 765m봉이 가까워지는것 같습니다.

765m봉에 올라서보니 삼각점봉인 794.5m봉까지는 몇개의 봉우리를 더 오르락내리락해야되겠네요.

오늘 쉽게 생각했었는데 파도파기를 많이 하더군요.

올라서면 또 내려가고 또 오르고...

아침식사를 일찍 했기에 허기진 몸으로 파도타기 하다보니 더 힘들더군요. 

몇개의 봉우리를 오르락내리락 했다가 785m봉에 올라서 우측으로 꺾어 진행합니다.

저 앞에 삼각점봉인 794.5m봉이 자리하는군요.

삼각점봉을 오르는데 구멍바위도 자리하고..

정말 힘들게 진행해왔네요..

삼각점봉에 올라서서 점심을 먹을까 생각했는데 땡볕이라서 더 진행하다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영동쪽으로는 조망이 살짝 열리고

지나온 방향으로는 꼭지점만 보이는군요.

아무튼 쎌카인증을 남기고서 진행합니다.

내려서는데 이런 바위도 자리하고..

이런 바위봉가 자리하는 780.4m봉에 살짝 올라섰다가 서낭당고개까지 길게 뚝~~떨어져 내려갑니다.

저 앞 우측으로 벌목지가 자리하는군요

벌목지 우측으로 백두대간의 황학산쪽이 조망이 펼쳐지네요

우측의 끝자락으로 백두대간의 마루금 조망

각호산쪽으로도 조망되고요.

상도대리뒤쪽의 능선들..

내려왔던 능선을 뒤돌아보고..

서낭당고개

늦은 점심으로 이렇게 해결해봅니다.

셀카도 남기고요.

아이고~~~오르는데 정말 힘들더군요.

.힘들게 올라서는데 백두대간과 각호산쪽으로 조망도 살짝 열리구요

지나온 삼각점봉인 상촌산을 뒤돌아봅니다. 

오늘 산행의 끝자락도 내려다보고..

735m봉에서 좌측으로 꺾어서 진행

왠 지적표시판이 ..

경부선철도가 이근처의 지하로 지나갈 것 같고..

715.0m봉

우측으로 655.2m봉이 분기되는 715.0m봉에서 좌측으로 꺾어서 진행하고..

약645m봉..

649.5m봉

649.5m봉에 668m표시판

구릉지 같은곳에 묘지도 자리하고..

665m봉인가...?

655m봉에서 우측으로 내려가고..

 590m봉...?

코팅지가 붙어있는 봉에서 우측으로 내려서고

입석바위도 자리하고..

지형도상의 681.4m봉

삼계면이 나눠지는 635m봉인데 이후로는 분기가 자주 나타나면서 내려가는 능선입니다.

임산물 특용작물지역을 따라서 계속해 진행합니다.

좌측으로 내려서고

우측으로 꺾어서 내려서는데 분기가 여러번 나타나 긴장해가며 진행합니다.

이녀석 겁도 없이 길을 막고서 비켜지주않더군요..

좌측으로 내려설 수 있는 안부에 전봇대가 1개 자리하고..

좌측 아래로는 민가가 자리한 가운데 산불지역이 나타나네요..

불탄봉(315m봉)에서 좌측으로 꺾어서 내려서고..

지나온 삼각점봉뒤로 울퉁불퉁하게 마루금이어졌었던 마루금을 뒤돌아보네요.

안부를 가로질러 마지막봉에 올라서고..

직진의 뚜렷한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꺾어 이런 현수막뒤로 들어서고..

한적한 내리막길..

다음번에 진행하게될 537.7m봉을 조망하고..

퇴비공장옆으로 진행

굴다리를 통과하고..

오늘 산행종료

이렇게해서 각호지맥2구간을 마무리하는데 아침에 내 앞에 세워진 지맥꾼의 차량은 떠났네요..

처음 계획으로는 오늘 영동의 찜방에서 하루밤을 보낸 후 내일 마무리하고 귀가하려고 했었는데 내일 전국적으로 비예보가 있어서 아쉬운 마음으로 집으로 발길을 돌리고..

 고속도로가 막힌다는 교통정보로 국도를 타고서 밤9시에 집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