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지맥 산행기/★가섭,각호,각화

각호지맥 1구간(삼도봉-석기봉-민주지산-배거리봉-각호산-도마령)

六德(이병구) 2018. 5. 8. 16:13

각호지맥 1구간(도마령-각호산-배거리봉-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물한리계곡)

.산행일시: 20180120(토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아내와 둘이서 六德

.산행거리: 14.2km(지맥산행:7.8 km, 접속: 6.4km)

.산행시간: 8시간 30(휴식시간 포함)

.산행코스:도마령(08:42~44)상용정/정자(08:46)842.7m(08:47~48)860m오름길(09:04)물한계곡주차장(09:53)삼거리갈림길(09:59~10)사방댐(10:13~16)구조대표시판(10:38~41)민주지산갈림길(10:57)급오름길시작/밧줄구간(11:01)배걸이봉/1125m(11:36~40)배걸이봉분기봉/1190m(11:52~54)각호산(12:05~13:03)배걸이봉분기봉/1190m(13:12)→각호골/황룡사하산십자로안부(13:30)묘지봉(13:35~37)1176.8m(13:49)→족새골/물한계곡주차장하산길(14:02)무인대피소(14:20~24)민주지산/1241.7m(14:35~38)→족새골/황룡사하산길(14:42)암릉오름길(15:35)석기봉/1242m(15:47~58)정자(16:01)물한게곡주차장하산로(16:05~06)헬기장(16:31)삼도봉/1177.7m(16:33~45)삼마골재(17:00)무덤골(17:08)쉼터(17:09)음주암폭포(17:22)석기봉등산로갈림길(17:30)목책교(17:39)민주지산등산로갈림길(17:42)물한계곡주차장(18:10)

산행흔적:

오늘은 약7개월만에 이틀간의 산행계획을 잡고서 원진지맥을 마무리하려고 했었으나 아내가 겨울 눈 산행을 한번 가고 싶다하고 친구들이 또 함께 산행하자고해서 계획했던 원진지맥을 다음 주로 미루고 토요일은 아내와 둘이서 각호지맥 1구간에서 눈 산행하고 일요일에는 친구들과 춘천의 금병산을 가볍게 산행하기로 계획을 수정하게 되었었다.

새벽4시에 일어나 아침식사를 준비해준 아내의 수고함으로 아침식사를 일찍 끝내고서 아침550분에 집을 출발해 산행들머리인 도마령으로 달려가니 3시간이 조금 못 결린 842분에 도마령에 도착하게 되었다.

도마령에 주차를 해두고서 산행을 시작하려는데 산악회버스 2대가 도착돼 많은 등산객들이 산행을 시작하는데 아무래도 산행시간이 지체될 것 같고 또 차량회수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 도마령에서 산행을 시작해 삼도봉까지 진행한다는 것을 수정해 도마령에서 각호산 중간지점까지 진행한 후 다시 물한리주차장으로 이동해 각호산으로 올라서 산행을 이어가기로 수정하게 되었다.

사실 각호지맥1구간은 예전에 지맥개념을 떠나 한번 진행했었던 경험이 있지만 지맥이라는 굴레를 벗어나기 힘들어 다시 진행하기로 하는데 고도가 약 820m인 도마령에서 각호산까지 약1.4km를 오르는 데는 대략 45분 남짓 소요되겠지만 고도가 약 470m남짓 돼 보이는 물한리주차장에서는 각호산까지 약3.4km를 오르는 데 거리는 물론이고 고도차까지 심해서 1시간 넘게 더 소요될 것이지만 차량회수문제나 단체산행객들을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급하게 변경하게 되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각호산 직전에서 많은 단체산행객들로 인해서 교행하기 힘든 지체를 경험하게 되었었다.


지도를 크릭하면 원본으로 크게 확대됩니다.

출발

도마령에 도착하니 안내산악회버스 2대에서 등산객들이 하차해 산행을 시작하고 있었다.

각호지맥을 시작하기에 앞서 인증을 남기고..

눈길이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올라서는데 산악회의 등산객들은 우측의 계단길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하더군요..

각호산까지는 1.4km.. 그럼 40분 남짓 소요되겠군요..

상용정에 올라서니 일부 산악회원들은 앞서가고 또다른 회원들은 계단을 이용해 올라오고 있었다.

상용정에서도 인증을 남기고..

산불초소와 삼각점

천만산(960.1m봉) 방향으로 이어지는 다음 구간을 바라고보 각호산을 향해서 진행하는데 앞서가던 산악회 회원들이 지체하며 진행하기에 각호산을 1km 남짓 남겨두고서 산행시간 지체와 차량회수가 문제돼  다시 도마령으로 하산해 물한리계곡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도마령에서 약 2.0km 남짓한 거리에 자리하는 고자버스 종점의 버스시간표

물한리계곡의 주차장으로 다시 이동해보니 산악회버스 보다는 일반등산객들의 승용차가 더 많았었다.

우측의 도로를 따라서 오르고..

.좌측길은 삼도봉이나 석기봉 또는 민주지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로 우리가 오후에 내려올 길이고 우리가 산행을 진행할 코스는 우측 배걸이봉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배걸이봉 방향으로는 이렇게 철망문이 막고 있는데 문은 열려있는 상태였다.

아무도 진행하지 않은 임도를 다라서 진행하다보니

임도 좌측으로 상수도용 물탱크가 자리하고..

임도는 호젓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좌측으로 사방댐이 자리해 이곳에서 잠시 사진을 찍으며 짧은 휴식을 취한 후 계류를 건너니

뚜렷한 등산로가 이어지지만 최근에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듯 조적이 보이질 않았다.

때론 계류와 같은 이런 곳도 지나고

각호산 안내판도 세워져 있고..

계류 우측길로 진행하는데 계류에는 다래나무들이 지천이었다..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감귤과 바나나로 입가심을 하고서 진행..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눈길에 발자국을 남기면서 진행하다보니

산사태지역처럼 폭우로 인해서 이렇게 휩쓸려 나간곳이 자리하더군요..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눈길을 걷는 재미는 솔솔하지만 조금은 힘들더군요..

우리는 우측 배거리봉 방향으로 진행

이제부터 배거리봉가지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고..

날씨가 풀리면 질퍽질퍽할것 같아보였다.

능선에 올라서서 좌측으로 다시 오르기 시작..

힘은 들어도 여유를 가져본다..

배거리봉 안부에 올라서게 되는데 도마령에서 계속해서 진행했더라면 아마 지금쯤 민주지산까지는 진행했을텐데 고생을 만들어가게 되네요...

  각호산과 배거리봉이 분기되는 각호지맥의 마루금을 바라보고..

배거리봉(1125m봉)에 올라서니 아무런 특징도 없네요..

민주지산 방향으로 조망..

바윗길의 눈길을 조심스럽게 진행..

아내를 고생시키는 것 같아서 미안하더군요..

분기봉에서 각호산을 바라보고... 저 각호산을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되겠네요..

미세먼지가 극심하네요

지나온 배거리봉 방향으로 조망

조금전에 올랐었던 분기봉을 뒤돌아보고..

미세먼지가 정말 아쉽게 만드네요..

안내산악회원들이 줄지어가 우리는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진행하기로 합니다..

셀카로 인증을 남겨보고..

콩나물국을 데워서 국밥으로 점심 해결..

겨울산행은 이런 맛입니다..

각호산의 다리

다시 인증을 남기고 삼도봉을 향해서 출발합니다.

미끄러워 조심조심 내려섭니다.

미끄러워서 까다롭더군요..

배걸이봉 분기봉인 1190m봉

조심스럽게 길게 내려섭니다.

양지쪽은 이렇게 질퍽거리는군요..

다시 완만하게 오릅니다.

능선에는 이렇게 눈이 수북하게 쌓였더군요...그래도 많은 등산객들이 지나가 럿셀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한리계곡주차장으로 하산할 수 있는 갈림길입니다.

묘지봉입니다... 앞서가던 산악회의 등산객들이 점심을 먹고 있더군요..

역시 겨울산행 맛이 나데요..

1176.8m봉입니다.

이 눈구덩이에 빠지면 빠져나오기가 좀 힘들겠네요..

물한리계곡으로 하산할 수 있는 갈림길입니다.

오늘 하루종일 이렇게 눈길을 원없이 걷게되네요..

지나온 각호산을 뒤돌아보는데 저 끝봉우리가 지나온 각호산입니다.

안타까운 일이네요..

사고 후 이렇게 무인대피소를 만들었지요..

지나온 각호산을 다시 뒤돌아 봤네요..

민주지산에 도착했는데 안내산악회의 단체산행객들이 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고 줄서있어서 양해를 구한 후 이렇게 사진을 찍어봤네요..

단체등산객들 때문에 인증을 남기기도 쉽지 않아서 저는 포기했었네요..

.진행할 석기봉이 뾰쪽하게 솟아보이네요..아직도 진행할 구간이 멀어만 보이는데 빨리 진행해야 되겠네요..

황악산 방향으로 백두대간의 마루금을 원없이 바라보았습니다.

석기봉을 다시 담아봤습니다.

2003년도에 올랐었던 민주지산 사진입니다.

정상석을 차지하고 있는 단체등산객들 때문에 저는 이렇게 정상목으로 인증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미끄러워 조심조심 내려섰네요..

물한리계곡으로 하산할 수 있는 3번째 갈림길입니다.

안내산악회의 단체등산객들은 이곳에서 물한리계곡으로 하산하더군요..

정말 멋진 눈길입니다.

눈길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인증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오늘 산행은 이렇게 부담없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늦게 내려가도 우리 승용차가 기다리고 있으니 걱정없지요..

쌓인 눈이 정말 대단하지요..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서 또 인증을 남기게 됩니다.

석기봉이 뾰쪽하게 조망되네요..

산죽지대도 지나게 됩니다.

암릉길은 조심스럽게 올라서야 합니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지만 그냥 조심스럽게 올라갑니다.

정상을 정복한 느낌인듯 사방팔방으로 조망을 만끽하고 있군요.

석기봉은 아직도 더 진행해야 되겠네요..

아내는 그만 눈밭에 누워버렸습니다.

계단을 따라서 올라서니 석기봉이 자리하더군요..

.석기봉에 올라서니 비박등산객 2명이 반갑게 맞이해주면서 오늘 코스를 물어보기에 물한리계곡에서 배거리봉으로 올라서 삼도봉을 경유해 물한리계곡으로 원점회귀산행한다고 하니 젊은 사람들도 겨울에는 힘든데 체력이 대단하다고 격려를 해주는데 어찌나 쑥스럽던지..

그래도 다리를 다치기 전에는 거침없이 주야간으로 연속산행을 진행했었던 "육덕"이었는데...ㅎㅎㅎ

비박등산객의 배려로 이렇게 아내와 함께 인증을 남겨봤네요..

각호산과 민주지산에서도 이렇게 함께 인증을 남겨야 했었는데...

60줄에 올라선 몸이지만 그래도 얼굴은 탱탱해보이는것 같네요.....나만의 생각인가..ㅋㅋ

저 배낭 좀 무거웠습니다..

2003년도에 올랐었던 석기봉 사진이네요..

지나온 민주지산과 각호산인데 정말 멀리왔네요..

저 우측 봉우리가 오늘의 종착지인 삼도봉입니다.

황악산 방향으로 조망합니다.

석기봉 아래 정자에서 비박할 모양이더군요..

미끄러웠어요..

.물한리계곡으로 하산할 수 있는 4번째 갈림길입니다.

까꿍~~~

고목이 멋있는 것 같아서 도 인증..

삼도봉이 가까워 보이네요..

백패킹하는 등산객들..

백패킹하는 등산객에게 부탁해서 인증을 남기고..

2000년 3월 5일 아내와 함께 백두대간을 진행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오늘 진행해온 마루금을 뒤돌아봅니다....정말 멀어보이네요..

가파르게 내려갑니다.

여기가 삼막골대입니다...이제 좌측으로 하산하는데 바쁘게 내려가야겠네요..

쉼터봉

석기봉으로 오르는 갈림길

계곡의 범람을 대비해거 목교가 설치되고..

민주지산으로 오르는 갈림길..

하산 완료후 올갱이국으로 저녁식사를 하고서 집에 밤10시30분에 도착..

내일은 친구들과 춘천의 금병산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