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신풍령/수령-빼봉-갈미봉-대봉-월음령-못봉-지봉-횡경재-귀봉-백암봉-동엽령-안성)
★.산행일시: 2018년 02월 03일(토요일)
★.날 씨: 강추위(-17℃, 초속15m강풍)
★.산 행 자: 六德 그리고 친구1명과 동행해 산악회 이용
★.산행거리: 약17.5km
★.산행시간: 8시간 00분(접속 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코스:산림습지유아체험원입구(10:17~26)→빼재/신풍령(10:44~50)→빼봉/1039.9m봉(11:20~21)→갈미봉/1155m봉(12:08~10)→조망암봉/1210m봉(12:15~16)→대봉/흥덕산분기/1263.2m봉(12:37~45)→월음재/1100m안부(13:09)→못봉/1304.7m봉(13:40~44)→1290m안부(13:53)→지봉/1345.5m봉(14:02~15)→횡경재/1340m안부(14:42~43)→귀봉/1365m봉(15:06)→백암봉/1500.4m봉(16:15~18)→동엽령(16:53~55)→안성탐방지원센터(18:20)
★산행흔적:
오늘은 오랜만에 또 추억의 백두대간을 걷기로 하고서 덕유산으로 발길을 돌리게 되었는데 덕유산 종주는 2000년과 2002년 두 번의 백두대간 종주를 빼놓고도 육십령에서 향적봉까지는 여러번 진행한 추억이 있는데 백암봉에서 신풍령까지는 백두대간종주 이후로는 밟아보지 않아서 오래전부터 걷고 싶었던 아쉬움이 남아있었지만 대중교통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미루고 미뤄왔었는데 때마침 무박이 아닌 당일산행으로 진행하는 산악회가 있어서 동참하게 되었다.
새벽 4시30분에 일어나 아침식사를 끝내고서 홍대전철역에서 5시35분발 전철로 시청역3번 출구로 이동해 산악회버스를 타고서 신풍령으로 향하는데 산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황당함을 당하고 말았다.
요즘 계속해서 많은 적설과 함께 기온이 곤두발치는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도 전라북도 무주군의 지자체 공무원들은 재난상황들에 대해서 너무나도 무책임한 행동들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문제가 발생해 매스컴에서 떠들어대면 그때서야 부랴부랴 호들갑을 떠들어대는 무책임한 공무원들...
국민의 세금으로 살림을 하고 있는 국가나 지자체는 국민들이나 주역주민들이 편하게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줘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게 바로 공무인 것이다.
내용인즉슨 이렇다..
빼재터널이 뚫리기전의 37번국도의 구도로인 빼재의 재설작업이 전북 무주군 무풍면 삼거리에 자리하는 하늘공원에서 빼재방향으로 약300m 오른 산림습지유아체험관입구 직전의 민가까지만 제설작업이 돼있고 그 이후 빼재의 신풍령까지 1.4km 거리는 도로가 빙판인 가운데 눈이 수북하게 쌓여있고 신풍령에서 경상남도 거창군 방향으로는 재설작업이 잘 되어 있는데 어떤 긴급한 상황이 발생돼 이 도로를 이용했었더라면 다시 돌아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
아무튼 지자체 공무원들의 안이한 행정업무를 마음속으로 질타하면서 빼재의 신풍령까지 약 1.4km를 터벅터벅 걸어 올라가 산행준비를 하게 되었는데 오늘 덕유산의 기온이 영하 -17도에 강풍이 초속 15m로 동엽령까지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 같아 안면보호까지 하게 되었다.
참고로 오늘 강추위로 인해서 산행도중(지봉 이후)에 카메라의 배터리가 방전되는 관계로 배터리를 카메라에서 분리시켜 가슴에 품고 다니다 사진을 찍을 때만 꺼내어 배터리를 연결시킨 관계로 지봉 이후의 사진바탕에 기록되어 있는 시간은 엉터리 시간이며, 산행기에 기록한 지봉 이후의 구간별 시간은 핸드폰의 시간을 인지해두었다 기록한 시간이라서 다소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는 시간임.
지도를 크릭하면 원본으로 확대됩니다.
재설되지 않은 37번국도의 구도로를 따라서 빼재까지 1.4km를 걸어갑니다.
재설작업은 무주군 무풍면 삼거리에 자리하는 하늘공원에서 빼재방향으로 약300m 오른 산림습지유아체험관입구 직전의 민가까지만 제설작업이 돼있네요.
모두들 떠난 후미에서 출발합니다.
2분 남짓 걷다보니 좌측으로 산림습지유아체험관입구가 자리하는군요..
재설작업도 안됐는데 어떻게 찾아갈 수 있을까요...?
빼재의 동물이동통로입니다...바람이 엄청 몰아치네요..
거창군쪽은 이렇게 재설작업이 돼있는데...
신풍고개 아래에는 거창백두대간생태교육장이 자리합니다.
대덕산방향의 삼도봉(초점산) 직전에서 우측으로 수도지맥이 분기되는데 2009년 8월 1일부터 3일까지 홀로 3일간 연속 종주로 소사고개에 승용차를 주차해두고서 소사고개-국사봉-거말산-우두령-수도산-단지봉-남산-작은가야산-별유산-비계산-산제치까지 무더운 여름날에 3일간 먹을 식량을 짊어지고 약45km를 걷다가 결국에는 3일째 오전 11시58분에 오도산 넘는것을 포기하고서 산재치에서 산행을 중단하고 소사고개로 돌아가 승용차를 회수해 돌아왔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네요..
모두들 떠난뒤에 친구와 함께 인증을 남겨봅니다.
빼봉(11:20~21)
너무나 춥네요..
후미그룹을 따라 잡았는데 저분들 밤7시 넘어서까지 하산하느라 고생 많이 하셨죠...
선두에서 러셀하신 분들도 고생 많으셨고 고마웠습니다.
갈미봉(12:08~10)
백암봉까지 펼쳐지는 진행하게될 마루금을 조망합니다. / 가운데 봉우리는 지봉과 못봉 우측끝부분은 덕유산의 향적봉.
대봉(1263.2m봉) 그리고 우측으로 흥덕산(1283.1m봉)
흥덕산 줄기도 무주구천동특구까지 약 6.5km남짓 되겠는데 걸어보면 멋질 것 같다.
대봉에서 월음재로 내려섰다 못봉으로 오르는 능선 조망
송계사쪽으로 흘러내리는 능선..
대봉에서부터 월음재-못봉-지봉-횡경재-귀봉-백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향적봉은 여전히 구름속에 숨어있고..
조망암봉/1210m봉(12:15~16)
향적봉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송계사 방향으로..
향적봉이 뚜렸해지네요..
저 덕유산은 내가 2008년 11월 1일 육십령을 03시50분에 출발해 덕유산의 7봉을 완전종주 했었던 곳이다.
육십령(03:50)→헬기장(04:20)→할미봉(04:36~38)→덕유교육원 삼거리(05:07)→태양광중계기(05:19)→헬기장(05:30)→암봉/덕유11-12(05:50~52)→서봉/장수덕유산(06:30~38)→남덕유삼거리(06:56)→남덕유산(07:11~14)→월성재1.1km/육십령8.5km갈림길(07:22)→월성재(07:44)→삿갈골재대피소2.0km이정표(08:11)→삿갓봉(08:37~40)→삿갓봉갈림길(08:46)→삿갓골재 대피소(09:02~16)→무룡산정상(10:10~24)→1380m봉/향적봉5.7km(11:04)→동엽령(11:30)→이동전화중계기(12:09~23)→송계사삼거리/백암봉(12:37)→중봉(13:01)→향적봉대피소(13:21) →향적봉(13:26~29)→설천봉/케이블카(13:42)→임도꺾임/칠봉1.0km이정표(14:06~08)→칠봉/헬기장(14:27~29)→836.8봉(15:10)→당골마을(16:08)→삼공리주차장(16:14)
월음령으로 내려서는 내리막길은 이렇게 적설이..
못봉과 지봉 그리고 그 좌측으로 휘돌아 백암봉 향적봉으로..
월음재/1100m안부(13:09)
민주지산 방향으로 백두대간의 마루금을 만끽하면서..
백암봉에서 향적봉으로
못봉/1304.7m봉(13:40~44)
송계사로 내려설 수 있는 안부
1290m안부(13:53)
지봉/1345.5m봉(14:02~15)
횡경재/1340m안부(14:42~43)
귀봉/1365m봉(15:06)
귀봉에서 내려가면서..
이렇게 사진을 찍기 위해서 카메라에서 배터리를 분리해 가슴에 품고다니면서 사진을 찍다보니 시간도 걸리고 손도 시렵고...에고~~
이렇게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되네요..
무룡산 남덕유 방향으로 조망..
무룡산 남덕유 방향으로 조망..
백암봉과 향적봉이 가깝게 보이고..
백암봉과 향적봉
다시 무룡산 남덕유 방향으로 조망..
산죽지대도 지나고..
지나온 방향으로 조망이 펼쳐지면서 민주지산방향의 백두대간의 마루금 조망
뒤돌아본 풍경
뒤돌아본 풍경
향적봉..
백암봉/1500.4m봉(16:15~18)
무룡산 남덕유산 방향으로 조망
지나왔던 추억을 뒤돌아보고..
저 멀리 진양기맥의 마루금을 조망하고....
저 진양기맥은 내가 2007년 4월 7일!8일 이틀간 연속종주로 영각사에 승용차를 주차해두고서 홀로 66.4km를 39시간 22분동안 연속으로 종주했었던 추억이 있는 곳이다.
영각사(03:00)-영각재(03:56)-남덕유산(04:21)-영각재(04:44)-하봉(04:53)-남령(05:59~6:00)-칼날봉(06:49)-월봉산(08:03~15)-큰목재(08:39)-수망령(09:18)-금원산(10:23)-유한청폭포갈림(10:49)-시흥골안부(11:28~50)-기백산(12:21~27)-기맥갈림길(12:33~38)-872.2봉(13:28)-상비재(14:29)-바래기재(15:09~52)-솔고개(17:02)-개목고개(18:07~45)-망실봉(19:59~20:07)-초동리안부(21:41)-관술령(22:14~20)-망설봉(00:41~01:00)-669.2m봉(04:53~05:10)-692m봉/골무산분기(06:02)-등로이탈-춘전재(07:40~59)-덕갈산(09:29~41)-수영덩이(09:55)-매봉분기(10:48)-갈전산(11:10)-갈밭재/이후점심(11:48~12:15)-철마산(13:18~24)-신촌마을(13:54)-예동마을(14:49)-바랑산(16:01)-큰재
(16:56)-소룡산(17:34)-밀치(18:22)
백암봉을 뒤돌아보고...
백암봉에서 좌측으로 분기되는 가세봉으로 진행해 안상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해도 좋은 곳인데..
좌측 가세봉(1365m봉)을 뒤돌아 보고
동엽령에서 우측 안성으로 하산..
한파주의보고가 발령됐다고 공단측에서 방송해서 서둘러 하산..
그래도 인증은 남기고 하산..
산행종료 후미가 1시간 넘게 늦게 내려와 밤7시30분경에 안성탐당지원센터를 출발해 집에 밤 11시7분에 도착
내일은 큰아들과 며느리가 음식을 손수 만들어 대접하겠다고 초대를 해놔서 아내와 함께 아들며느리 집을 방문해야 되기 때문에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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