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지맥 산행기/★화개,화림,화악

화개지맥2구간(어령터-안국산-귀인봉-안산-용화산-장포)

六德(이병구) 2015. 1. 29. 23:33

화개지맥2구간(어령터-안국산-귀인봉-안산-용화산-장포)

.산행일시: 20150118(일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14.9(어령터1.6㎞→안국산2.2㎞→안산/157.4m1.4㎞→윗배골재3.6㎞→대치재/60번도로1.9㎞→부촌재/동물이동통로2.5㎞→용화산1.7㎞→낙동강합수부)

.산행시간: 9시간 34(알바 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코스: 어령터(07:22~34)안국산(08:18~32)귀인봉/258m(09:01)157.4m/안산(09:33)116m(09:55~10:30)윗배골재/도로(10:41)80m/아침식사(11:15~36)이곡재임도(11:53)100m/좌꺾임봉(12:19)대치재/60번도로(12:47)68.3m/삼각점(13:04)60m/임도삼거리(13:23~47)부촌재/동물통로(13:53)132m(14:20)용화산(14:48~15:05)154.1m/전망대(15:20~33)장포마을(15:53)강변(16:08~12)장포마을(16:23~17:05)

.산행흔적: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의 한독스파벨리찜질방에서 하루 밤을 보낸 후 새벽4시에 일어나 빵과 떡으로 아침밥을 대신한 후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해 650분에 출발하는 칠원-대산-남지행 113-1번 버스를 타고서 722분에 어령터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어령터를 경유하는 버스는 많지 않으니 이 버스를 타지 못하면 칠원에서 택시를 이용해야 된다.

07:34 어령터버스정류장에서 3분 남짓 이동해 안국산으로 오르는 묘지입구에서 산행장비를 점검하고서 화개지맥 마지막구간을 진행하게 되는데 장포마을에서 마산으로 운행되는 버스가 1705분에 있기에 시간에 쫓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또한 서울로 올라가는 버스도 19시발 고속버스를 예약해 두었으니 서울로 돌아가는 시간도 부담이 없을 듯.

08:18 어령터를 출발해 묘지 뒤로 이어지는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서 5분 남짓 완만하게 오르다보면 일렬로 늘어선 묘지대가 자리하고 이어서 10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면 183.2m봉에 올랐다 우측으로 꺾어 6분 남짓 내려서면 우측으로 어령마을에서 계류를 따라 올라올 수 있는 안부에 내려서게 된다.

안부를 가로질러 10여분 남짓 올라서면 전위봉에 올랐다 다시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안국산을 힘들게 오르게 되는데 뚜렷한 등산로는 안국산을 우측으로 우회해서 이어지지만 직진으로 곧바로 잡목가시를 헤치면서 오르다보니 무지막지하게 가시넝쿨들이 자리해 이리저리 헤치거나 밟아가면서 산불감시초소방향으로 진행하다보니 산불감시초소축대 밑에 통나무로 묶어 만든 사다리가 자리해 사다리를 이용해서 안국산에 올라서게 되었다.

아무튼 녹음기에는 가시넝쿨로 인해서 고생해야 될 것 같은 안국산에 올라서니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트이는 가운데 화왕지맥의 산줄기는 물론이고 지리산 방향으로도 일망무제를 방불케 만들어 배낭을 내려놓고서 넋이 나간 듯 카메라의 셔터를 연거푸 눌러대며 짧게나마 편안한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09:33 안국산에서 방향을 좌측으로 꺾어 가시넝쿨들이 제거된 등산로를 따라서 내려서니 통나무계단 내리막길이 8분 남짓 이어지는데 왼쪽무릎의 장애로 인해서 내리막길을 조심스럽게 내려간다고 스틱을 찍어가며 내려가다 그만 엉덩방아를 한번 찍다보니 정신이 번쩍 들면서 가슴이 철렁 내려않기도...

아무튼 그렇게 통나무계단을 내려서니 마루금은 직진에 자리하는 닭재 안부 좌측능선으로 이어지는데 벌목된 능선에는 유실수를 심어놓은 것 같아보였고 그 벌목지를 벗어나니 뚜렷한 등산로 좌측으로 흐릿한 임도가 자리하는데 그 임도를 따르지 않고 뚜렷한 등산로를 따르다보니 지맥길이 자꾸만 우측으로 틀어지는 것 같아 211.6m봉으로 뒤돌아 나와서 좌측으로 꺾어 들어서니 바위들이 자리한 가운데 다시 좌측에서 이어지는 뚜렷한 등산로와 합류하게 된다.

좌측으로 넓은 공터와 같이 자리하는 묘지를 지나니 멧돼지들이 파놓은 웅덩이가 두 개 자리하는데 아마도 이 부근은 야산으로써 농장물과 물이 가깝게 자리해 멧돼지들이 많은 모양이다.

어쨌거나 211.6m봉을 뒤로한 12분 후 지형도상에 귀인봉으로 표기된 258.1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봉화산을 알리는 안내판이 군데군데 걸려있기도 한다.

성황당같이 주렁주렁 시그널이 달려있는 귀인봉을 뒤로하고 우측으로 꺾어 아카시아나무와 참나무가 어우러져있는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서 4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운동시설들이 설치된 290m봉을 대하게 되는데 독도주의구간으로써 뚜렷하게 우측으로 꺾여 이어지는 등산로를 버리고서 운동시설 뒤로 내려서야 하는데 뭔가 좌측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와 내려다보니 엽사가 엽총을 들고서 살금살금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화들짝 놀란 가슴 쓸어내리며 큰 기침을 하고나니 좌측의 사면으로 슬그머니 빠져나간다.

그렇게 한번 놀래고서 이후로는 이따금씩 호루라기를 불어가며 진행하게 됐었는데 엽사들이 군데군데 자주 나타나 마음졸여가며 진행하게 됐었다.

운동시설봉을 뒤로하고는 흔적도 보이지 않는 잡목지대를 가파르게 9분 남짓 내려서니 우측 윗마을로 내려서는 안부에 내려서게 되고 등산로는 잠시 편안하게 이어지다 안산을 오르는 오르막능선은 다시 길 잡목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 이리저리 해쳐가며 160m봉에 올라서게 되었다.

다시 좌측으로 꺾어 살짝 내려섰다 오르면 10분 후 커다란 아카시아나무 한그루와 함께 잡목들만이 자리하는 157.4m봉의 안산에 올라서게 되는데 안산이라는 느낌도 없이 그냥 지나치기 쉽겠다.

211.6m

귀인봉/258.1m봉

290m

엽총을 든 사냥꾼

사냥꾼의 개

160m

157.4m봉 / 안산

10:41 안산을 뒤로하고 다시 잡목이 무성한 잡목지대를 이리저리 제겨가면서 20여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마루금이 좌측으로 급하게 꺾이는 116m봉에 도착돼 물을 마시고 진행한다는 것이 배낭을 챙겨들고서 무심결에 직진으로 진행하는 35분간의 팔품을 팔고서 다시 뒤돌아와 과수원으로 이어지는 농로를 따라서 2차선도로가 지나는 윗배골재에 내려서게 되었다.

116m봉

11:15 이동통신중계기가 세워져 있는 윗배골재를 가로질러 좌측에 자리하는 묘지대로 올라서 지나온 마루금을 뒤돌아본 후 4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과수원이 자리하고 이어서 잠시 소나무 숲이 나타나다 다시 좌측으로 과수원이 나타나는데 겨울 날씨가 포근한 탓으로 과일나무의 꽃눈이 꽃망울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과수원을 통과한 후 소나무 숲에서 좌측으로 꺾어 3분 진행하니 안부에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4분 후 잡목이 우거진 봉에서 우측으로 진행한 후 다시 5분 후 좌측으로 꺾어 진행했다 3분 후 다시 좌측으로 꺾어 2분 남짓 진행하면 마루금이 우측으로 꺾이는 80m쯤 돼 보이는 정점에 올라서게 되는데 분기가 자주 나타나다보니 주의해서 진행해야할 구간이다.

어쨌거나 80m봉에서 30m쯤 내려서면 전면으로 칠서산업단지의 공장굴뚝이 내려다보이는 묘지에 내려서게 되는데 이곳에서 늦은 아침식사를 하고 진행하기로 한다.

아침식사라 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지만 그렇다고 점심이라고 하기에도 그렇고..

어쨌든 묘지의 잔디밭에 앉아 집에서 가져온 도시락에 뜨거운 메밀녹차를 부어서 김치와 함께 아침식사를 해결 하고나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어 보인다.

지나온 마루금을 뒤돌아보고

80m봉

12:47 식사를 끝내고서 뚜렷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서 2분 남짓 진행하니 좌측으로 농자재용폐기물이 많이 버려져 있는데 아마도 인근의 과수원에서 버린 것이 아닌지 생각되며 3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마루금이 우측으로 꺾이는 잡목지대능선을 대하게돼 우측으로 꺾어 3분 내려서니 전면에 벌거벗은 넝쿨지대능선이 자리해 좌측으로 우회해 진행되는 임도를 따라서 휘돌아 진행해 이곡재임도에 내려서게 됐는데 대구번호판의 사냥꾼의 차가 주차돼 있어 호루라기를 연거푸 불어가면서 임도를 가로질러 가파르게 올라서니 노랑물통이 자리하는 과수원이 나타나고 이어서 마루금이 좌측으로 꺾이는 100m봉에 올라서니 저 멀리에서 몇 발의 총성이 이따금씩 들려오기 시작한다.

진행방향을 좌측으로 급하게 꺾어 7분 남짓 내려서면 다시 과수원이 나타나면서 전면으로 억새밭의 능선이 자리해 억새밭을 가로질러 내려서니 우측으로 시멘트로포장된 임도가 자리하고 다시 억새밭 능선으로 올랐다 우측으로 석산개발된 절개지의 능선을 잠시 따른 후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니 주유소가 자리하는 60번 도로가 가로지르고 있는 대치재에 내려서게 된다.

이곡재 임도

100m

대치재 / 60번 도로

13:23 내려선 대치재에서 주유소 우측의 밭을 이용해 능선으로 오르니 억새와 함께 가시잡목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 힘들게 헤쳐가며 들어서보니 억새밭에 파묻혀버린 느낌이다.

아무튼 그런 억새밭에서 좌측으로 꺾어나가니 주유소 오른쪽에서 올라올 수 있는 길과 합류해 68.3m봉의 삼각점을 확인하고서 11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넓은 임도길이 나타나 임도를 따라서 6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임도삼거리인 60m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이곳 임도삼거리에서 지맥길은 좌측의 임도로 진행해야 되지만 우측의 들어서 묘지대가 자리하는 능선에 올라서니 낙동강과 남지 그리고 질서공단 너머로 조망이 장쾌하게 펼쳐져 부담 없는 눈요기를 하고서 갈림길로 돌아와 부촌재로 내려서게 됐었다.

지긋지긋한 억새밭에 파묻치고

마루금은 이곳 60m/임도삼거리에서 좌측이지만 우측의 멋진 조망을 즐겨본다.

칠서공단

화왕지맥쪽으로 조망

조망을 즐기고서 뒤돌아온 60m/임도삼거리

동물이동통로 우측으로 조망

14:48 부촌재의 동물이동통로를 가로질러 밭으로 올라서니 넝쿨지대의 숲길이 시작돼 14분 남짓 올라서니 136.5m봉에 올라서게 되고 이어서 우측으로 꺾어 12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TV안테나가 세워진 133.5m봉에 올라서게 된다.

준희님의 표찰을 확인하고서 4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전면의 143.1m봉 아래에 임도가 용화산방향으로 개설돼 있어 능선을 오를가 생각하다 절개지가 있을 것 같아 임도를 따라서 4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143.1m봉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능선과 다시 합류하게 되고, 계속해서 임도를 다라서 용화산 방향으로 내려가다보니 마을주민 한분이 산책삼아 올라와 인사를 나누고서 차단기 넘어 우측 합강점으로 내려서는 임도에 내려서게 되었다.

용화산가지 0.8를 알리는 이정표를 확인하고서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서 14분 남짓 오르다보니 정자와 정상석이 자리하는 용화산에 올라서게 된다.

정자에서 좌측 저 멀리 어제부터 이어져온 화개지맥의 마루금을 뒤돌아보고서 지맥갈림길로 뒤돌아나가 마지막 154.1m봉을 향하게 되는데 용화산에서 뚜렷한 직진의 능선을 따르게 되면 장암리로 내려서게 된다.

좌측의 능선이 진행할 마루금

좌측의 숲이 지나온 마루금의 능선

진행할 마루금

용화산

오늘 처음 만난 마을주민

어제 진행했던 자양산방향으로 조망

15:53 용화산에서 갈림길로 뒤돌아가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서 내려서다보니 8분 후 임도에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임도를 가로질러 6분 남짓 완만하게 오르다보니 정자가 자리하는 154.1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낙동강의 합수점이 훤하게 내려다보이기도 한다.

배낭을 내려놓고 옷을 갈아입은 후 간식과 함께 짧은 휴식을 취한 후 장포마을로 내려서니 버스시간이 너무나 많이 남아있어 다시 합수점으로 방향을 틀어 합수점에서 우봉지맥과 화왕지맥의 끝자락을 바라보는 것으로 화개지맥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다음에 내려서야 할 우봉지맥과 화왕지맥

옷을 갈아입고..

전망대가 자리하는 154.1m봉

17시 5분에 마산으로 출발할 버스 / 어령터를 17시 35분경에 경유한다.

마을회간의 처마밑에 앉아서 늦은 점심식사..

합수점을 확인하고서 다시 장포마을로 뒤돌아오니 175분에 출발할 버스가 들어와 버스옆 마을회관 수돗가에 앉아 늦은 점심을 먹고서 175분에 버스를 타고서 마산역 앞에서 하차하니 1820분이 넘어가고 있어 환승한 버스로 고속터미널로 곧바로 달려가 19시로 예약해두었던 버스표를 1840분표로 바꿔 서울로 올라오는데 선자령으로 눈 산행을 떠났던 아내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받아보니 아내는 집에 도착했다며 조심해서 올라오라하는데 버스가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영동고속도로로 들어서니 갑자기 눈이 퍼붓기 시작해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보니 밤1120분쯤 강남터미널에 도착하게 되었었다.

마지막 전철을 타고서 을지로3가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해 집에 도착하니 자정이 막 넘어가고 있어 배낭을 대충 정리해둔 후 잠자리에 들게 되었다.

이제 다음 산행은 아마도 통영지맥으로 내려서야 될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