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지맥 산행기/★화개,화림,화악

화림지맥2구간(구미리임도-화림산-매정교차로-영덕블루로드길-고불봉-봉화산-강구대교)

六德(이병구) 2019. 3. 8. 15:57

화림지맥2구간(구미리임도-화림산-매정교차로-영덕블루로드길-고불봉-봉화산-강구대교)

.산행일시: 20190224(일요일)

.날 씨: 맑음(새벽에는 강풍)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21.6

.산행시간: 9시간15(발1시간 및 휴식시간포함)

.산행코스:구미리임도/간이막사(01:56)임도꺾임/산길로들어섬(02:01)350.3m(02:15~20)임도(02:29)화림산(02:45~52)임도(03:05)280m(03:14)임도(03:22)258.0m(03:26)개집(03:39)삼거리재/2차선도로(03:49~53)송전철탑(04:18~22)237.1m/삼각점(04:31~33)자부터고개/컨테이너박스/2차선도로(05:00)매정교차로/발품(05:08~06:02)부흥축산진입로(06:44)157.3m(07:06)삼계리재/청정산업(07:21)159m(07:40)2차선도로(07:44)154m/삼각점(07:50~51)시멘트포장임도/영덕블루로드시작(08:00)91m/전망대봉(08:12)고불봉입구도로(08:26)고불봉/232.6m(08:47~53)207.1m(09:11)182.4m/평상(09:43)금진구름다리(10:11)봉화산/141m/삼각점(10:31~34)금진택지갈림길(10:46)강구대교갈림길(10:55)강구대교/영덕오십천합수부(11:11)

산행흔적:

추위에 잠을 설치다 새벽130분경에 산행복장을 정비한 후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님과 계란모양의 달님을 바라보면서 빵과 삶은 계란 그리고 만24시간이 지난 시점까지 보온을 유지해준 보온물통의 따뜻한 물을 곁들여 아침식사대용을 한 후 믹서커피까지 한잔 타마시니 추위가 누그러지는 것 같아 영덕시내의 야경을 다시 한 번 바라보고서 이틀째 산행을 이어간다.

어제 밤 이곳에서 밤을 보내지 않고 강구항까지 강행할까 생각도 했었지만 영덕블루로드 등산로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야밤에 진행한들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 같아 구미리임도에 자리하는 간이막사의 데크에서 하루 밤을 보내게 되었던 것인데 미지의 깊은 산속에서 홀로 비박을 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 않은 일이지만 정신력과 체력 그리고 담력으로 이겨내게 되는 것이다.

어쨌거나 랜턴 하나는 이마에 달고 또 하나의 손전등을 비춰가면서 시멘트포장임도를 4분 남짓 따르다 우측의 숲길로 들어서니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면서 손이시린 강풍에도 불구하고 이마에서 땀이 흘러내려 닦아가며 14분 남짓 힘들게 올라서니 350.3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고라니 한 마리가 놀랜 듯 도망쳐 나 또한 멧돼지로 착각해 놀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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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에 떠있던 달님과 속삭임을 나누고서 새벽1시 55분에 산행을 다시 시작합니다.

산에서 추운 밤을 보내다보니 눈이 뻘겋게 피곤해 보이는군요.

랜턴불에 의지해가며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를 잠시 따르면서

밤새 함께 했었던 달님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나누었지요.

그렇게 임도를 따라서 5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임도는 좌측으로 꺾여서 오르게 되고 마루금은 우측의 숲으로 들어서서 진행하게 되는데 입구에는

또 이렇게 입산금지표시판이 걸려있네요.

아마도 이곳은 송이버섯이 많이 나오는 지역인 모양입니다.

차가운 밤공기임에도 불구하고 땀을 흘려가며 오르다보니 이런 묘지도 통과하게 되면서

고도 350.3m봉에 올라서게 되는군요.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는데 내리막길이 조금 흐릿하게 이어지네요.

임도에 내려서 몇미터 임도를 잠시 따르다보면

임도우측으로 이렇게 비포장임도가 자리하는데 우측으로 몇발자국 들어섰다 좌측의 숲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그렇게 임도를 버리고 숲으로 들어서니 길도 흐릿한 가운데 잡목들이 무성하게 자리하면서 저항하기 시작하더군요.

그래도 다행인 것이 비닐끈을 따라서 이리저리 쑤셔가며 진행하게 되는데 허벅지를 가시에 찔려가며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지맥의 주봉 치고는 정말 고약한 마루금이더군요.

삼거리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몇발자국 더 진행하면

삼각점이 설치된 화림산에 오르게 되는데

별다른 특징도 없고, 그 흔한 정상석도 없더군요

삼각점 뒤로는 이렇게 묘지대가 자리하는데 영덕의 야경이 펼쳐져 그걸로 위안을 삼고 다시 뒤돌아 나와서

표시판을 담게 되었습니다.

영덕시내의 야경은 멋지더군요.

준.희님께서 걸어놓으신 표시판을 배경으로 인증을 남기게 되는데 촛점이 잘못 맞았나봅니다.

그래도 쎌카로 이렇게 인증을 편하게 남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는데

큰아들이 선물해준 카메라덕분이지요...

화림산에서 다시 뒤돌아 나와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가게 되는데

아쉬움에 영덕의 야경을 다시 한 번 뒤돌아보고 갔네요.

화림산에서 내려서니 이렇게 다시 임도에 내려서게 되는군요.

이 임도는 밤을 지새웠던 구미리임도에서부터 350.3m봉과 화림산을 좌측으로 회돌아 이어져온 임도인데 화수교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임도를 잠시 따르다 다시 우측으로 숲으로 들어서 산길로 진행하게 됩니다.

임도를 그냥 따라갔어도 되는데 마루금을 고집해서 산길로 진행했더니만 길이 좀 흐릿하네요.

임도와 헤어져 산길로 들어서 진행했다가 우회해 이어져온 그 임도에 다시 내려서게 됩니다.

임도를 가로질러 숲길로 다시 내려섰네요.

산길은 다시 조금 흐릿하게 이어지다

고도 250.0m봉에 도착하게 됩니다.

인증을 남긴후 우측으로 휘어가면서 산길을 이어가는데 포장끈은 계속해서 지맥길을 안내하더군요.

마루금의 상태는 지맥길을 이어가는데 큰무리는 없더군요.

마루금상태는 이렇게 양호하게 이어집니다.

송이버섯지대임을 알리는 포장끈도 이렇게 계속해서 이어지구요.

근데 갑자기 저런 개집이 나타나 깐짝 놀랬지요..

아마도 송이버섯 채취시기에 개가 송이버섯을 지키게되는 모양입니다.

.삼거리재 좌측아래로 내려서게 되더군요.

.우측 고갯마루로 올라서 들머리를 찾아보니 절벽으로 들머리를 찾을 수 없어 다시 좌측으로 뒤돌아 내려와서 무작정 가시잡목을 쑤셔가며 힘들게 오르다보니 송전철탑이 자리하면서 좌측에서 뚜렷하게 산길이 올라와 있더군요.

지형도를 유심히 살펴보니 좌측 아래에서 편안하게 올라오는 길이 있었던 모양이던데...

아무튼 그렇게 송전철탑이 자리하는 곳에 올라와 직진으로 조금 더 올라선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섰다 다시 오르게 되는데 선답자들의 시그널도 보이질 않고 랜턴불은 조금씩 수명을 다해가는데 어두운 밤길에 가시잡목지대를 진행하는게 정말 힘들더군요.

선답자들이 걸어놓은 시그널은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신하기 위해서 그런지 정상이나 길이 뚜렷한 곳에 걸어놓고 잡목이 심하거나 길이 조금 난해한 곳에는 전무하다시피하더군요..

시그널이 필요한 곳은 그런 난해한 구간일텐데 말입니다...

아무튼 밤에 237.1m봉을 오르는데는 쉽지 않은 곳이더군요.

송전철탑이 자리하는 윗봉에서 우측으로 내려갔네요.

정말 힘들게 찾아 올라온 237.1m봉입니다.

삼각점의 기초대의 글씨는 판독하기 힘들구요.

힘들게 올라와서 그런지 카메라의 촛점도 맞추질 못했네요.

인증을 남기고 다시 몇발자국 뒤돌아가 진행해야 됩니다.

이런 묘지대를 따라서 쭈~~욱~~내려서니

도로 한켠에 컨테이너가 자리하는 도로에 내려서게 되는데 밭에서 나가는 입구는 절망울타리로 막와놔 철망울타리를 넘어서 도로에 내려서게 되었습니다.

도로 좌측에는 저런 휴게시설물이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더군요.

매정육교를 넘어가 바로 우측의 도로로 내려서 진행해야 하는데 어두운 밤이라 아무것도 보이질 않으니 육교를 건너자마자 자리하는 산으로 들어섰다가 1시간 남짓 왔다갔다 발품을 팔게 되었었는데 지형도라도 유심히 살펴보았음 그런 실수 는 없었을건데 랜턴불은 약하고 찬바람은 강하게 불면서 손끝까지 시리다보니 지형도를 대충 확인하고 매정육교끝지점에 자리하는 산으로 들어서는 실수를 범하게 되었던 것이지요.

낮에 진행하면 그냥 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그런 마루금인데 말입니다.

아무튼 지금부터 추운 날씨에 개고생하게 되네요.

매정육교를 건너가 바로 우측아래로 도로를 따라서 내려섰어야 하는데 우측의 숲으로 들어서 1시간 넘게 발품을 팔았네요.

우측 저 쪽으로 보이는 마루금의 들머리를 찾으려다 이렇게 발품을 발품을 팔면서 왔다갔다 우왕좌왕 들머리를 찾다가 결국엔 잡목을 뚫어가며 부흥축산임도로 내려섰는데 부흥축산으로 내려서는 잡목지대에서 모자를 잃어버린 것도 모르고 머리가 허전에 만져보니 모자가 없어져버렸네요...

부흥축산 넘어 올라선 봉우리.

분기가 계속되더군요.

예전에 정미소이었던 것 같습니다.

구미리임도에서조망했었던 풍력발전단지군요..

마루금은 저 풍력발전단지방향으로진행하게 되는데 풍력발전단지는 지맥의 마루금이 아니네요.

인증을 남기고

가시나무 잡목을 헤쳐가며 부흥축산으로 내려서다 모자를 잃어버려 이렇게 뚜껑없이 인증을하니 세월의 흔적은 어쩔 수 없어보이네요. 

저 앞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가시나무 잡목을 헤쳐가며 부흥축산으로 내려서다 모자를 잃어버려 이렇게 뚜껑없이 인증을하니 세월의 흔적은 어쩔 수 없어보이네요. 

임도에서 우측으로 진행하고.

또 우측으로 진행하고

이제부터 편안하게 진행하게 되는 모양입니다.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군요.

영덕시내를 내려다보고.

부흥축산으로 모자를 잃어버려 이렇게 뚜껑없이 인증하니 좀 쑥스럽네요.


좌측으로 꺾어 내려가는 지점의 저 앞쪽의 숲에 삼각점이 자리합니다.

금진 구름다리

지맥길은 좌측 금진택지로 진행한다는데 그냥 강구항(강구대교)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강구대교로 내려서는 직진길은 이렇게 흐릿하고

직진으로 들어서려하니 넝쿨들이 자리해 좌측으로 내려서 진행하기로 합니다.

도로에 내려오니 먼지털이 시설도 자리하네요.

강구의 시내방향으로 조망

강구의 시내를 내려다보고..

강구대교에서 좌측 강구항쪽으로 조망

강구대교에 설치된 대게조형물.

강구의 시외버스정류장 방향으로 인증

강구항에 내려서 인증을 남겨보고

내려왔던 화림지맥의 끝자락을 뒤돌아보고.

이렇게 화림지맥을 강구항에서 끝낸 후 인근의 식당에 들어가 뼈다귀해장국으로 아침겸 점심을 해결하고서 영덕으로 이동해 영덕에서 안동을 경유해 집으로 귀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