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지맥 산행기/★두위,등곡,만뢰

만뢰지맥 1구간(엽돈재-만뢰산-환희산-덕고개-흐내기고개-갈마지)

六德(이병구) 2014. 3. 19. 23:58

만뢰지맥 1구간(엽돈재-만뢰산-환희산-덕고개-흐내기고개-갈마지)
 
.산행일시: 20140223(일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六德
 
.산행거리:26.19(엽돈재2.14㎞→412.4m3.18㎞→479.1m3.35㎞→522m/만뢰산분기

 

       ←
0.51㎞→만뢰산3.34㎞→482.8m1.92㎞→504.7m3.34㎞→장교현1.41㎞→덕유산

 

       ←1.54
환희산분기0.22㎞→환희산0.7㎞→385.5m1.50㎞→덕고개2.32㎞→

 

       흐내기고개0.72㎞→
포장도로)
 
.산행시간: 9시간13(휴식포함)
 
.산행코스:엽돈재(05:38)분기점(05:45)412.4m/삼각점(06:17)싸리재고개(06:30)싸리재

 

       (06:49)
479.1m/삼각점(07:09~18)돌목이고개(07:36)522m/만뢰산분기(08:16)만뢰산

 

       (08:26~36)
분기점(08:45)425.1m/보답사분기봉(09:06)482.8m/삼각점(09:30)

 

       504.7m /삼각점(10:11)
배성고개(10:22)질고개/몽각산분기(10:35)장고개(10:52)장교현

 

       (11:13~22)덕유산/점심
(11:54~12:15)지장골고개(12:29~31)환희산분기(12:46)환희산

 

       (12:50)
385.5m/도계분기(13:05)
덕고개/2차선도로(13:37)220m/운동시설봉(13:59~14:07)

 

       →흐내기고개(14:32)206m봉직전포장
도로/갈마지(14:51)
 
.산행흔적:
 
마음 같아서는 진행하다말고 중단했던 자개지맥으로 달려가 이틀에 걸쳐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토요일
 
출근한 관계로 당일 산행만 가능하겠기에 가까운 만뢰지맥에 살며시 들어가 보기로 한다.
 
내가 만뢰지맥에 들어간다는 것을 인지하신 대방님께서 덕고개에서 택배를 해주겠다고 대방님으로부터
 
금요일 전화가 걸려와 괜찮다고 말씀드리니 집이 서운산 근처라며 덕고개에 내려서기 전에 꼭 연락을
 
달라고 하신다.
 
토요일 퇴근 후 집에 들어와 산행준비를 하는데 아내는 충북 영동에 자리하는 천태산을 지인들과 함께
 
가기로 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천태산은 2009228일 대전에서 친구들과 부부동반 모임이 있어
 
막내아들을 대동하고서 친구1명과 함께 4명이서 오붓하게 산행을 즐겼던 곳이다.
 
그러니까 아내는 만 5년만에 천태산을 또다시 찾아가게 되는 것이다.
 
어쨌거나 대방님의 호의에도 불구하고 신세를 끼치지 않게 하기위해서 새벽3시에 집을 출발해 엽돈재로
 
도착하니 아침 5시가 조금 못되어가 중계기가 자리하는 고갯마루 공터에 안전하게 주차를 해두고서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만뢰지~2.JPG
05:38 엽돈재는 내가 금북정맥을 마무리하던 2005424일 천안의 문암리를 새벽4시에 출발해 만일사
 
갈림길인 금북정맥의 마루금으로 올라서 0841분에 엽돈재에 내려선 후 1750분에 칠장산에

 

올라섰던
기억이다.
 
천안의 예일대학 입구에 세워둔 차를 회수하기 위해서 칠장산에서 관해봉-신비저수지-38번국도상인
 
미장리로 하산하느라고 문암리에서 미장리까지 도상거리 약 4114시간 50분동안 걷고서도 왕복으로
 
운전해 다녔던 청춘의 시절이었었는데 어쩌다 고장나버린 수레바퀴를 끌고서 다시 장거리를 걸으려하니
 
겁부터 나는 것 같다.
 
마음이야 청춘이지만 한번 고장나버린 수레바퀴는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래도 이렇게라도 다시 마루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재활치료에 호전돼 간다는 것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면서 더욱 더 재활치료에 심혈을 다 해보고 있다.
 
사실 부상자에게 있어서는 그 무엇보다 힘든 것이 재활운동이다.
 
그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고서 재활치료를 멈추다보면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나락에 빠져버리고 만다.
 
나 역시도 불의의 사고를 당한지가 벌써 만 46개월이 넘었지만 지금도 완벽하게 펴지거나 구부러지지
 
않는 무릎의 부상을 꾸준하게 재활운동을 하다보니 지금은 책상다리(양반자세)로 앉을 수 있는
 
그런 수준까지 회복하게 되었다.
 
지금도 산행 중에 휴식할 때는 구부러지지 않는 무릎관절로 인해서 앉지 않고 서있는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확신하면서 오늘도 걷고 또 앞으로도 계속해서 걸어야만

 

아름다운
삶이 보장될 수 있을 것이다.
 
어쨌거나 오늘은 발길이 닿는 데까지 가보기로 하고서 쌀쌀한 아침공기를 우려해 옷깃을 여미고서
 
엽동재 고갯마루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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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생거진천 백곡면 표석을 뒤로하고서 고도 80~90m를 극복해가면서 7분 남짓 올라서니 금북정맥

 

에서
만뢰지맥이 분기되는 410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대방님께서 본인의 고향 산줄기에 만뢰지맥

 

분기점이라는
표시판을 걸어두어 많은 산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것 같다.
 
표시판을 카메라에 담고서 진행방향을 좌측으로 꺾어 고도 100m쯤을 내려섰다 다시 오르니 맨발님의
 
355.3m봉 표시판이 반갑게 맞이해줘 카메라에 곱게 담고서 안부에 내려섰다 3분 남짓 진행해 다시

 

365.6m봉 능선에 올라선 후 10여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지형도에 삼각점이 표시된 412.4m봉에 도착하게

 

되는데
설치된 삼각점의 기초대는 판독이 되지 않는다.
 
어쨌거나 삼각점을 확인하고서 우측으로 꺾어 편안한 능선을 따라서 13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좌측으로
373m봉이 분기되는 435.3m봉의 싸리재고개에 도착하게 되는데 여기서는 독도주의 구간

 

으로써 우측으로
꺾어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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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우측으로 꺾어 살며시 내려서는 편안한 능선을 따라서 15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안부에 내려서게
 
되는데 다시 2분 후 또 다른 안부를 대하고서 살짝 올라섰다 내려서는 마루금을 4분 남짓 더 진행하다

 

보니
좌측 싸리재로 내려설 수 있는 싸리재를 대하게 된다.
 
싸리재를 뒤로하고서 고도를 서서히 높여가면서 8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좌측으로 조망이 펼쳐지는
 
조망대가 자리해 반석바위에 올라서보니 좌측아래 대문리방향으로 조망이 내려다보이지만 카메라에
 
담기에는 아직 빠른 느낌이 드는지 똑딱이 카메라에는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쥔장의 성격을 닮았더라면 어떤 조건에서라도 그 기능을 발휘해야 할 텐데 기기의 성능은 인위적으로는
 
되지 않는 모양이다.
 
잠시나마 살며시 펼쳐지는 운해를 눈요기로 감상하고서 4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지맥길이 좌측으로

 

꺾이는
능선갈림을 대하게돼 좌측으로 꺾어 7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지형도에 삼각점이 표시된

 

479.1m
봉에 도착하게 되는데 삼각점의 기초대는 흙에 살며시 덮여있는 가운데 누군가 북면산이라

 

써 놓은 표찰이
나둥글고 있고 커다란 참나무에는 준희님의 표찰이 걸려있기도 한다.
 
여기서 지맥길은 우측의 개죽산 방향이 아닌 좌측으로 꺾어져 내려서야 하는데 우측의 개죽산방향으로
 
등산로가 더욱 뚜렷하게 닦여있어 독도에 주의할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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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6 처음부터 지형도를 숙지한 터라서 당연히 독도에 주의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했건만 사진을

 

찍고서
지형도를 다시 한번 확인한다는 것이 지형도를 거꾸로 보는 초보보다도 못한 실수를 범하는

 

바람에
그만 개죽산방향으로 4분 남짓 내려섰다 다시 뒤돌아 올라오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만뢰지맥을 남진하고 있으니 당연히 지도를 돌려 봤어야 하는데 남진방향으로 서있는 상태에서 지도를
 
북쪽방향으로 봤으니 초보보다도 못한 수준이 아니겠는가.
 
그런 정신으로 어떻게 나침반과 지형도만을 가지고서 산행한다고 다녔었는지 멧돼지가 웃을 일이

 

아니던가
.
 
어쨌거나 그렇게 한심스럽다는 허탈한 웃음을 짓고서 삼각점봉에서 좌측으로 꺾어 다시 지맥길을

 

이어가게
되는데 오늘의 실수를 생각해서 언제 기회가 된다면 우측의 介竹山(개죽산)鳳凰山(봉황산)

 

그리고 鵲城山(작성산)銀石山(은석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도 걸어봐야 되겠다.
 
아무튼 허탈한 발걸음으로 삼각점을 뒤로하고서 3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지맥길이 우측으로 꺾이게

 

되고
이어서 살짝 내려섰다 올라서니 5분 후 능선이 다시 좌측으로 꺾이는 능선에 올라서게 되는데

 

좌측 내림길
방향으로 정상: 3.2, 돌목이고개: 0.6그리고 직진으로 봉황3리마을회관: 1.8라 쓰인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여기서 장상이라고 하는 것은 만뢰산을 지칭하는 것이다.
 
좌측으로 급하게 꺾어 4분 남짓 내려서니 밋밋한 묘지가 자리하면서 우측으로 꺾이게 되고 이어서

 

6남짓 더 내려서니 좌측 대문리로 내려설 수 있는 돌목이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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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6 이정표와 함께 밴치가 자리하는 돌목이고개를 가로질러 좌측으로 벌목된 오르막능선을 따라서
 
18분 남짓 오르다보니 능선에 올라서게 되고 이어서 22분 남짓 완만하게 오르내림을 반복하다보니
 
좌측으로 만뢰산이 자리하는 지맥분기점에 도착하게 된다.
 
여기서 만뢰산 정상까지는 약 0.5남짓 되는데 세워진 이정표에는 0.4라 표시되어 있다.
 
어쨌거나 명칭이 만뢰지맥이니 당연히 만뢰산은 다녀와야 되지 않겠는가.
 
좌측으로 꺾어 5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우측 아래로 신선샘이 120m지점에 자리하고 있다는데 샘이
 
어떤지는 모르겠고 이어서 5분 남짓 더 오르니 넓은 헬기장이 자리하는 만뢰산에 올라서게 되는데
 
어떤 등산객 한 사람이 야영을 하고서 주섬주섬 짐을 정리하고 있어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서 정상석을
 
배경으로 쎌카 인증을 남긴 후 만뢰산에 대한 유례를 읽어보면서 따뜻한 메밀녹차와 함께 빵으로 간식을
 
먹고서 다시 갈림길로 내려서는데 등산객들이 몇 명 올라오고 있어 목례를 나누며 교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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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갈림길로 뒤돌아 내려와서 보답사 방향으로 넓은 등산로를 다라서 7분 남짓 내려서니 비상

 

구급함이
설치된 쉼터에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14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좌직진방향으로 보탑사:

 

0.8
, 우측으로 김유신장군탄생지앞 투구바위: 6.5라 쓰여 있는 이정표가 세워진 갈림길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여기서는
우측의 투구바위봉 방향으로 진행하게 된다.
 
어쨌거나 우측으로 꺾어 6분 남짓 진행하니 다시 좌측으로 내려서는 안부에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완만하게 오르는데 우측으로 괴목이 하나 자리해 카메라에 담고서 8분 남짓 더 진행해 올라선 능선에서
 
좌측으로 꺾어 3분 남짓 더 진행하니 넓은 공터에 삼각점이 설치된 482.8m봉에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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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목이라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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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사줄 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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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삼각점을 확인하고서 5분 남짓 더 진행하면 지맥이 좌측으로 꺾이면서 잠시 잡목이 방해를 하게
 
되는데 마루금은 다시 6분 후 우측으로 꺾이면서 잠시 잡목이 나타나면서 29분 후 삼각점봉인

 

504.7m
봉에 올라서게 되었다.
 
삼각점봉에서 우측으로 꺾어 5분 남짓 진행하면 커다란 송전철탑이 자리하고 이어서 잡목지대를

 

벗어나면
4분 후 넓은 임도가 자리하는 배성이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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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다시 배성이고개를 뒤로하고 숲으로 들어서 7분 남짓 진행하다보면 봉분이 흘러내린 묘지1기가
 
자리하면서 흐릿한 소나무 숲이 이어지는데 2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다시 우측에서 이어지는 임도에
 
내려서게 된다.
 
배성이고개에서 우측의 임도를 다라서 진행했더라면 편안하게 진행해 왔을 것을 흐릿한 소나무 숲을
 
뒤져 가면서 진행해 왔다고 생각하니 손해 본 느낌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내려선 임도에서 우측으로 흘러내리는 임도를 버리고서 좌측의 송전철탑(-14)방향으로 들어선
 
1분 남짓 진행하다 좌측으로 꺾어 2분 남짓 진행하다보면 우측 아래로 또 다른 송전철탑이 자리

 

하는데
이 송전철탑도 -14번이다.
 
어쨌거나 그런 송전철탑 좌측의 능선을 따라서 몇 걸음 진행하다보니 우측으로 넓은 묘지대가 자리

 

하는데
방금 전에 대했던 -14번 송전철탑에서 우측 몽각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올려다 보이는데

 

몽각산과
광덕산 그리고 동성산으로 이어지는 충청남북도의 도계능선을 걷는 것도 재미가 솔솔

 

해보일 듯
.
 
어쨌거나 그런 조망이 펼쳐지는 묘지대에서 좌측의 낙엽이 수북하게 갈려있는 편안한 능선을 따라서
 
8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묘지1기가 자리하고 다시 5분 더 진행하니 망부석이 세워진 가운데 잘 가꾸어진
 
묘지가 나타나면서 3분 후 넓은 임도가 자리하는 장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장고개의 우측 아래로는 묘지대가 자리하면서 세면포장도로가 자리하는데 덕성소류지에서 올라오는
 
임도다.
 
장고개에서는 좌측으로 흘러내리는 임도를 버리고 숲으로 들어서면 송전철탑이 나타나면서 10여분

 

남짓
편안한 산길이 이어지다가 전면 아래로 공장이 나타나면서 마루금이 우측으로 꺾이게 되는데

 

지긋지긋한
잡목이 저항해 잡목지대를 6분 남짓 힘들게 빠져나온 후 배수로를 타고서 장교현으로

 

내려서게 되었다
.
 
충남북을 경계하는 장교현에도 생거진천이라는 커다란 묘석이 세워져 있고 좌측 저 아래로는 공장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넓은 주차장도 자리하는 듯.
 
어쨌거나 도로변 가드레이 옆 옹벽에 앉아 메밀녹차와 빵으로 간식을 먹으면서 짧게나마 휴식을

 

취하면서
덕유산 방향으로 오르는 절개지 사면을 찾아보니 길이 보이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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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아래에서는 세면포장도로가 올라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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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아래 공장의 굴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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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방향 / 두유로 갈증을 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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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4 장교현의 좌측사면을 따라서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는데 3분 남짓 힘들게 능선에 올라서 11

 

남짓
진행하다보니 -83번 송전철탑이 자리하고 이어서 17분 남짓 더 오르다보니 이름도 멋지고 유명한
 
덕유산에 올라서게 되는데 기대했던 조망은커녕 묘지1기만 자리하고 있다.
 
그래도 준희님의 표시판이 나무에 높게 걸려있으니 덕유산이라고 느낄 수 있지 아무런 특징도 없는
 
그런 산이다.
 
어쨌거나 묘지 한쪽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잡고서 아내가 정성스럽게 준비해준 따뜻한 보온도시락의
 
밥으로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서 과일()로 후식까지 하고나니 포만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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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정성인 점심은 맛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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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0 덕유산을 뒤로하고 14분 남짓 길게 내려서니 지장골고개에 내려서게 되는데 고갯마루 우측 아래로
 
비닐하우스의 당집이 자리해 살며시 다가가 들여다보니 누군가 기거를 하는지 침대용 매트리스까지

 

깔려있다
.
 
조금 으스스하다는 느낌을 받고서 지장골고개를 뒤로하고 오르는데 어찌나 가파른지 헉헉거리면서

 

16남짓 오르다보니 좌측으로 환희산이 분기되는 분기봉에 올라서게 된다.
 
아무리 바빠도 환희산은 다녀와야 되겠기에 좌측으로 4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삼각점과 함게 정상석이
 
세워진 환희산에 도착하게 되는데 등산객 몇 명이서 시산제를 지낸 듯 술과 떡 그리고 돼지머리가

 

놓여있다
.
 
술 한 잔을 권하는 호의에도 불구하고 마음으로나마 고맙게 받겠다고 하니 그럼 떡이라고 가져가라면서
 
챙겨줘 고맙게 닫아들고, 그분들의 권유로 멋진 인증을 남기고서 지맥기로 뒤돌아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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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7 환희산에서 뒤돌아 갈림길로 나온 후 충남북도계를 따라서 2분 남짓 진행하다보면 지맥길은

 

뚜렷한
좌측의 길을 버리고서 우측으로 들어서 살짝 내려섰다 385.5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지맥길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충남북도계능선을 버리고 좌측으로 내려서게 된다.
 
어쨌거나 385.5m봉을 오르는 과정에서 마을주민으로 추측되는 아주머니 한 분이 견공과 함께

 

올라오는데
겁에 질린 견공이 자꾸만 뒷걸음쳐 옆으로 살짝 비켜주니 쏜살같이 지나쳐 간다.
 
정점에 거의 다 올라서는데 또 다른 견공 2마리가 오다말고 짖어대며 뒷걸음쳐 비켜주지만 자꾸만

 

뒤돌아
달아나면서 짖어대는데 산에서 짐승들을 대하게되면 다른 짐승들은 대부분 다 도망치지만

 

이놈의 개가
제일 무서운 짐승이라서 항시 주의를 요해야 한다.
 
어쨌든 맨발님의 표찰이 걸려있는 358.5m봉에서 환희산을 뒤돌아본 후 좌측으로 꺾어 5분 남짓

 

내려서다
다시 우측으로 꺾어 2분 남짓 내려서니 묘지가 자리하면서 우측으로 지긋지긋한 가시잡목이

 

시작되는데
좌측 아래에는 양계장이 자리하기도 한다.
 
지긋지긋한 가시잡목 지대를 3분 남짓 진행해 빠져나오니 묘지대가 자리하면서 양계장으로 내려서게

 

된다
.
 
양계장의 창고앞을 가로질러 숲으로 다시 들어서 5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잘 가꾸어진 묘지대가

 

자리하면서
좌측 아래로 공장들이 자리하는데 마루금은 그 공장쪽으로 내려서야 하지만 공장과 함께

 

주위가 파헤쳐진
곳이 자리해 도로로 내려서 덕고개에 도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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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본 환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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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아래 양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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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9 2차선 아스팔트도로가 가로지르는 덕고개에는 전면의 민가입구에 철망대문이 설치되어 있지만
 
대문이 열려있어 철망대문으로 들어선 후 좌측으로 능선으로 오르니 조경용 소나무들이 자리하면서
 
검정포장의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다.
 
그런 울타리를 따라서 5분 남짓 진행하는데 잡목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 이따금씩 얼굴을 당타

 

당하며
진행하다보니 검정포장이 둘러쳐진 울타리는 우측으로 꺾어져 내려가고 좌측에 송전철탑이

 

자리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꺾어 4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T자 갈림길이 나타나면서 뚜렷한 길이 시야에

 

번쩍 들어온다
.
 
아무튼 T자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꺾어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서 진행하는데 대방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덕고개에 언제쯤 내려오느냐고 묻기에 덕고개를 이미 지났다고 하니 왜 전화를 하지

 

안했느냐면서
지금 곧바로 달려온다기에 버스를 타려고 나가는 중이라고 선의의 거짓말을 하게 되었다.
 
택배를 꼭 해주겠다고 전화까지 해준 대방님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송전철탑 밑을 통과해 3

 

남짓
진행하다보니 나지막한 봉우리를 하나 대하게 되는데 누군가 통나무 장작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먹었는지
석쇠까지 나무에 걸려있다.
 
아마도 마을 주민들이 그랬으리라 추측하면서 4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마루금이 우측으로 꺾이는
 
지점인데 운동시설들이 설치되어 있어 벤취에 앉아 따뜻한 메밀녹차와 함께 쑥떡 그리고 깎아온 배로
 
마지막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홀로 산행하면서 이렇게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도 드문 일인데 오늘은 조금 편안하게 진행하는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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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1 운동시설봉에서 그렇게 느긋하게 휴식을 취한 후 좌측으로 꺾어 4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다시
 
운동시설물이 자리해 우측으로 꺾어 편안한 능선을 6분 남짓 따르다보니 뭔가 이상해 지형도와

 

나침반을
확인해보니 방향이 자꾸만 좌측으로 꺾이어 진행되는 느낌이다.
 
아마도 192.2m봉이 자리하는 새터말쪽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서 2분 남짓 뒤돌아가

 

진행방향
에서 좌측으로 꺾어 들어서니 흐릿한 족적이 감지되는 지맥길이 열린다.
 
그러니까 두 번째 운동시설물봉에서 4분 남짓 진행하다 뚜렷한 길이 좌측으로 꺾이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흐릿한 숲으로 급하게 꺾어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어쨌거나 그렇게 우측으로 들어서 2분 남짓 진행하니 안부를 하나 대하게 되고 이어서 3분 남짓

 

더 진행
하면 송전철탑을 하나 대하게 되는데 여기서 좌측으로 꺾어 4분 남짓 더 진행하게 되면

 

아스팔트포장
도로가 가로지르는 흐내기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흐내기고개는 절개지로 이루어진 탓으로 곧바로 내려설 수 없어 절개지 우측으로 내려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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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내기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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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 저 도로를 따라서 백곡면소재지까지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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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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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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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내기고개의 우측 저 아래로는 공장지대가 자리하기도 한다.
 
반사경거울을 이용해 셀카 놀이를 해보고서 우측의 절개지를 이용해 능선에 오르니 좌측으로 벌목지가
 
자리하면서 4분 후 철망울타리가 나타나는데 철망울타리 안쪽으로는 길이 좋으나 울타리 밖으로는 잡목이
 
빽빽해 철망울타리 옆을 이용해 잡목을 헤쳐가면서 3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철망울타리는 우측으로

 

꺾이어
내려가면서 안부를 하나 가로질러 올라서게 된다.
 
그렇게 철망울타리를 버리고 직진의 능선으로 올라서니 전면으로는 깎아지른 절개지가 자리하면서

 

또다시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자리하고 있어 우측으로 잡목을 헤쳐가면서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도로

 

맞은편
우측으로는 넓은 가족묘지대가 자리하면서 묘지대방향으로 넓은 진입임도가 자리하기도 한다.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서 지형도를 확인해보니 206.8m봉까지의 거리는 약 270m쯤 돼 보이고 한고개

 

까지는
3.5쯤 돼 보이는데 시간상으로 2시간 남짓이면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오후 5시 이전에는 한고개에서 산행을 끝낼 수 있을 것 같으나 엽돈재에 세워둔 차를 회수하는
 
것이 문제가 될 것 같다.
 
택시를 이용한다면 쉽게 회수할 수 있겠으나 장거리 산행을 한번 두 번 다니는 것도 아니기에

 

가능하다면
경비를 절약하고자 대중교통을 많이 선호하는 터라서 그것이 고민이다.
 
아내는 나더러 하는 말이 산이 좋아서 찾아가고 취미활동이니 돈 생각하지 말고 아무쪼록 몸만 조심해서
 
다니라고 하지만 가족의 생업을 책임져야할 처지인데 어찌 경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래 다음번에 조금 길게 진행해서 마무리하면 되니 아쉽지만 여기서 산행을 접기로 하고서 문백면

 

소재지
로 나가기로 한다.
 
좌측으로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서 내려가는데 산불감시요원이 오토바이를 타고서 힐끗 쳐다보며
 
지나가는데 조금 억색한 마음이 들기도.
 
어쨌거나 문백면 소재지에 자리하는 봉옥버스정류장까지 약 2.933분 남짓 걸어 나가서 슈퍼에

 

들러
캔맥주 하나로 갈증을 푸는 것으로 만뢰지맥1구간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봉옥버스정류장에서 711번 버스를 타고서 진천으로 이동한 후 진천에서 1650분발 대문-갈월리행

 

버스로
갈월리로 이동해 엽돈재까지 다시 2.3남짓을 걸어 올라가 차를 회수해 집으로 돌아왔다.
 
어쨌든 오늘은 차량회수 거리를 포함해서 31남짓을 더 걸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마음만큼은 편안한
 
느낌이다.
 
다음 마지막 구간은 또다시 장거리산행을 떠나지 못할 때 들어가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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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월리 버스종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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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회수 후 엽돈재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