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두위지맥3구간(수라리재-영광산-망경대산-응봉산-계족산)
★.산행일시: 2011년 06월 12일(일요일)
★.날 씨: 맑 음
★.산 행 자: 무심이님과 六德
★.산행거리: 19.35㎞ (수라리재→1.59㎞←영광산→0.59㎞←임도→0.60㎞→헬기장/975m봉→0.58㎞←
망경대산→2.08㎞←자령치→0.81㎞←963.8봉/삼각점→1.47㎞←헬기장→0.96㎞←응봉산→1.40㎞
←896봉→1.31㎞←845.0봉/삼각점→2.29㎞←839봉→0.61㎞←계족산→2.15㎞←헬기장→0.80㎞
←474봉→1.79㎞←280봉/삼각점→0.32㎞←봉래초교입구)
★.산행시간: 12시간15분(놀며가며)
★.산행코스:수라리재(05:11)→833봉(05:55~06:03)→영광산(06:19)→임도(06:46~49)→헬기장(05:15~18)
→망경대산(07:39~55)→자령치(08:34~41)→963.6봉/삼각점(08:59)→헬기장(09:38)→응봉산
(10:00~22)→안부(11:39~49)→845.0봉/삼각점(12;02)→안부/점심(12:41~13:19)→839봉/계족산
능선(13:57)→계족산(14:28~59)→좌측바위봉우회길(15:24)→헬기장(16:04)→분기점쉼터
(16:28~40)→280봉/삼각점(17:14)→봉래초교앞도로(17:22)→봉래초교(17:25)
★.산행후기:
어제에 이어서 오늘 이틀째 산행으로 두위지맥 마무리산행을 진행한다.
아침 4시에 일어나 차내에서 아침을 해결한 후 내차를 봉래초교에 놔두고 무심이님 차로 수라리재로
이동하는데 벌써 날이 밝아 산행이 늦은 느낌이고 더위와 얼마나 싸워야 할지 걱정이 태산이다.
사실 어제 예미산에서 곤욕을 치렀기에 오늘구간 악명 높은 계족산을 어떻게 통과할지 그 또한 걱정이
앞선다
05:11 수라리재에 도착해 도로 한쪽에 차를 세워놓고 간단하게 산행채비를 하고서 우측의 숲으로
들어서는 것으로 두위지맥 마무리 산행을 시작한다.
06:19 우측의 숲으로 들어서니 산길 흔적은 흐릿한데 잡목은 옷깃을 붙잡고 거미줄은 얼굴에 달라붙어
초장부터 짜증스럽기까지 해지는데 날씨는 이른 아침부터 푹푹 찌기 시작한다.
수라리재를 출발한 20여분 후 농로길과 비슷한 임도에 내려서니 임도가 영광산 좌측으로 이어서 혹시
임도를 따라도 될까 망설이다 우측의 절개지로 올라서니 잠시 산길이 감지되다 흔적도 없이 잡목이
무성하더니만 벌목해 방치해둔 나무들이 널려있어 그걸 밟거나 이리저리 피해가며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는데 땀은 비 오듯 쏟아지고 불편한 다리는 벌목된 나무에 이리저리 찍히다보니 입에서는 자동적으로
욕설이 튀어나온다.
어차피 국민의 혈세인 관급으로 벌목한 공사 행정당국에서 조금만 관심을 더 가져준다면 자원낭비도
줄이고 산길도 확보할 수 있을 텐데 탁상행정하다 보니 이런 현상이 발생하지 않나 생각되기도 한다.
무심이님께서 너무 힘들다해 고도 833m쯤 되는 바위지대에 잠시 앉아 물을 벌컥벌컥 들이켜 마시니
생기가 도는 것 같다.
그렇게 휴식을 취한 후 이젠 아애 벌목지대를 벗어나 좌측의 잡목지대로 들어가 잡목을 헤치며 진행하는
것이 더 수월해 그렇게 낑낑대며 영광산을 오르는데 다 왔나 싶으면 또 하나 넘어가고 또 왔나 싶으면
또 저만치 정상이 감지되고...
아무튼 1.5㎞ 남짓한 거리에서 널려있는 잡목을 밟아가며 고도 약 300m를 치는데 1시간 남짓 걸렸으니
죽을 맛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초장부터 진을 다 뽑아버렸다고 표현하는 것이 적합할 듯.
어쨌거나 그렇게 영광산에 오르니 정상은 잡목만 무성한 가운데 돌로 석축 되어있는데 무슨 성터를
연상케 한다.
(영광산 정상)
06:46 잡목이 널려 있으니 어디 마땅하게 쉬어갈 장소도 없고 해서 무심결에 직진의 벌목지대를 따라서
내리막길로 내려서다보니 망경대산이 자꾸만 전면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 확인해보니 지맥길은 영광산
정상에서 바로 우측으로 꺾어 내려가야 했는데 벌목된 나무들이 널려있어 무의식적으로 벌목지대를
따르게 된 것이다.
내려서던 발걸음을 우측 사면으로 틀어 진행하는데 아래는 바위지대 절벽이라서 벌목된 나무들을 이리
저리 피해가며 임도에 내려서니 저 뒤에서 무심이님께서 부르는 소리가 들려 조심히 내려오시라 하고
기다리다보니 절벽지대에서 더 곤욕을 치르다 내려오셨다며 절벽지대에서 잡고 내려온 나뭇가지가
휘어지는 바람에 넘어지셨다며 다행히 크게 다치시지는 않으셨다고 하신다.
(망경대산)
(망경대산으로 이어지는 임도)
(물이 흘러내리고)
05:15 이곳 임도에서부터 망경대산까지는 4월에 한번 다녀왔던 곳
그래서 헬기장으로 오르는 잡목지대를 벗어나 임도를 따라 진헹할까 생각하다 임도 우측에서 흘러내리는
계곡물로 땀을 씻어내며 벌컥벌컥 물을 들이켜 마신 후 우측의 숲으로 들어서 잡목을 이리저리 피해가며
오르는데 어디선가 더덕냄새가 코를 찌르는 것 같아 확인해보니 더덕은 보이질 않고 거미줄과 잡목만이
마음을 심난하게 만든다.
다시 잡목지대를 이리저리 피해가며 수라삼거리에 올라서니 임도공사가 한창이고 지맥길은 여기서 다시
우측의 숲으로 들어서 진행해야 한다.
수라삼거리에서 우측의 절개지로 올라서니 철쭉나무 터널이 이어지나 싶더니만 9분 후 넓은 헬기장에
올라서게 된다.
16:28 우측으로는 천문대봉이 높게 올려다 보이고 좌측 아래로는 화력발전소와 합수점으로 이어지는
강물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기도 한다.
헬기장을 뒤로하고 완만한 산길을 따라 진행해 좌측에 자리하는 철탑을 통과한 후 짧게 올라서면 쉼터가
자리하는 능선 분기점에 올라서 다시 휴식을 취하며 무심이님을 기다린다.
15:25 쉼터봉을 뒤로하고 우직진으로 6분 진행하면 시멘트구조물이 자리하는 가운데 좌측 아래로 합수점
이 내려다보이고 이어서 넓은 벌목지를 벗어나 숲으로 들어선 후 직진의 405봉 좌우측으로 넓은 길이
자리하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뚜렷한 길을 따라 전면의 405봉을 좌측으로 우회해 진행한 후 다시 대하는
갈림길에서 직진으로 내려서는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휘돌아가는 길로 들어서 내려서면 넓은
묘지대를 대하게 된다.
묘지대를 따라 내려서 밭을 가로질러 숲으로 올라서면 3분 후 운동시설물이 자리하는 곳을 대하게 되고
이어서 5분 후 삼각점이 설치된 280m봉에 도착하게 된다.
삼각점을 뒤로하고 내려서면 6분 후 밭을 따라 다시 4차선 포장도로로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잠시 진행해 신호등을 따라 도로를 횡단해 봉래초등학교로 들어서는 것으로 두위지맥을 마무리
한다.
합수점까지 다녀오려 했으나 날씨는 덥고 몸은 지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봉래초등학교에서 산행을
마무리 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치고 수돗가에서 땀을 씻어낸 후 다시 수라리재로 달려가 무심이님의 차를
회수해 홍수염님께서 사주신 시원한 막국수로 저녁을 해결하고 집으로 달려온다.
(천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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