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지맥 산행기/★백하,변산,병풍

변산지맥2구간(옥녀봉-용각봉-관음봉-신선봉-삼신산-사투봉-봉화봉)

六德(이병구) 2012. 10. 3. 20:03

.산 행 지: 변산지맥2구간(바드재-옥녀봉-용각봉-새봉-관음봉-신선봉-삼신산-사투봉-봉화봉)

 

.산행일시: 20120505(토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조진대고문님내외분, 無心이님, 산타래님, 六德(5)

 

.산행거리: 20.66(도보거리: 16.66+ 생략구간: 4.0포함)

 

     (바드재0.63㎞←옥녀봉1.42㎞←용각봉밑3.15㎞→새봉0.52㎞←관음봉1.24㎞←재백이재

 

     1.57㎞←303m암봉/전망봉1.52㎞←신선봉1.06㎞←490m/망포대분기봉1.08㎞←삼신산1.22

 

     ←말재차량이동/마루금 약4.0도청교차로/30번국도1.0㎞←사투봉/폐초소0.62㎞←궁항치

 

     /2차선도로0.84㎞←봉화봉0.79㎞←격포항)

 

.산행시간: 10시간16(휴식포함 도보거리)

 

.산행코스: 바드재(06:35)옥녀봉(07:00~07)용각봉삼거리(07:29)용각봉우회(07:42)성터봉

 

      (08:08)조망바위(08:24~34)세봉삼거리(09:08)세봉(09:20~22)조망바위(09:27~40)관음봉

 

      (09:56~10:00)관음봉삼거리(10:19)재백이고개(10:40)지맥분기점(10:43~52)대소고개/임도

 

      (11:22)295/전망대/암봉(11:41~43)점심(12:00~27)305m/암봉(12:45~47)신선봉/무인감시

 

     카메라(13:04)헬기장(13:22)490m/망포대분기봉(13:35~45)조망암봉(13:50)삼신산/486m

 

     (14:15~20)좌측꺾임(14:35)말재(14:59)도청교차로(15:33)사투봉/폐초소(16:20~27)2차선

 

     도로(16:41~44)121m/폐플라스틱통(16:54)임도(17:04)봉화봉(17:07~09)격포항(17:26)

 

.산행후기:

 

변산지맥 내변산은 국립공원으로써 여타 국립공원과는 다르게 주능선이 형성되지 않고 고도차가 심한

 

잔봉들이 겹겹이 쌓여 깊은 계곡과 첩첩 산중으로 형성되어 옛날에는 호랑이도 살았다던 그런 오지로써

 

6.25때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면서 빨치산들이 숨어 지내던 그런 곳으로 일반 사람들의 왕래가 힘든

 

그런 지형으로 이루어진 곳이었으며 밤이면 설쳐대던 그 빨갱이들 때문에 내 아버지께서는 피신 다녀야

 

하셨다는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기도 했었다.

 

어쨌거나 새벽2시에 집을 출발해 조고문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조고문님의 차에 편승해

 

내 고향의 부안에 자리하는 변산으로 향하는데 난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가는 내륙쪽의 평야지에 살아온

 

관계로 변산과의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어 어릴적 그곳에 갈려면 버스편으로 2시간 이상 걸렸던 그런

 

오지였는데 이젠 국도가 새롭게 개통돼 부안읍을 거치지 않고 변산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06:35 변산해수욕장의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그곳에서 주먹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서 다시 無心이님

 

께서 기다리고 계시는 말재를 향하다 오늘 시골에 내려온다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보니 암과 투병하시는

 

어머니를 모시고 용산에서 출발을 서두르고 있으니 나중에 통화하자고 한다.

 

그 친구는 고등학교 친구로서 이곳 변산해수욕장옆 대항리가 고향인데 언제 쇠뿔바위능선을 따라 의상봉

 

으로 고향산줄기를 한번 걸어보고 갯벌에서 맛조개와 개불 그리고 백합을 잡자고 약속했었는데 친구

 

어머니가 암으로 투병중이시기에 일정을 맞추기가 어간 어렵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말재에 도착해 다시 無心이님과 합류해 조고문님차를 그곳에 세워놓고 無心이님의 차를 이용해

 

바드재에 도착해 산행준비를 서두른다.


07:00 산행준비를 끝내고 바드재를 출발해 격포항까지 진행하게 되는데 이 길은 2007121일 우동리

 

의 우신체험관에서 초등학교 동창회를 하다가 너무나 따분해 술기운에 무작정 우신마을체험관을

 

1120분에 출발해우신체험관(23:32)-바드재(00:24)-암봉/전망대(00:48~52)-옥녀봉/헬기장

 

(00:54~58)-가마소굴바우갈림길(01:31)-용각봉.굴바우갈림길(01:46)-용각봉(02:00)-매봉갈림길

 

(02:22)-반계유적지갈림(02:32)-우신마을(02:39)-체험관(02:44)” 야간산행을 미친 듯이 하고서

 

체험관에 도착했더니만 모든 친구들이 잠자리에 든 가운데 몇몇 친구들 하는 말이 너 미친놈 아니냐고

 

묻기도 했던 기억이다.

 

그땐 그렇게 산에 대한 열정도 거침없이 뜨거웠었는데.....,

 

어쨌거나 바드재 등산로 표시판을 뒤로하고 올라서면 우측으로 폐산불초소 하나가 자리하고 20여분

 

이어서 오르면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전망바위를 대하게 된다.

 

좌측 아래로 우동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 지나온 방향으로는 노승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올려다

 

보이기도 한다.

 

짧은 조망을 즐기고서 2분 남짓 더 오르면 묘지 1기가 자리하면서 우측으로 옥녀봉이 자리하는 갈림길에

 

올라서게 되는데 옥녀봉은 우측으로 100m거리에 자리하기에 잠시 다녀오기로 한다.

 

옥녀봉은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게 별다른 특징이 없이 삼각점이 설치된 가운데 무인감시카메라가 설치

 

되어 있고 부안땜과 의상봉 그리고 쇠뿔바위봉 방향으로 조망이 열리나 뿌옇게 낀 안개 때문에 멋진

 

풍광을 느낄 수 없음을 아쉬워하며 갈림길로 다시 뒤돌아간다.




08:08 옥녀봉 삼거리를 뒤로하고 진행방향에서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면 우측의 암릉을 좌측으로 우회해 내려서는
내리막길이 이어지는데
14분 남짓 내려서면 우측의 바위지대 능선으로 다시 올라서 멋진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조망대를 대하게 된다
.


지나온 옥녀봉 방향과 진행하게 될 무명봉이 높게 올려다 보이면서 신선한 바람까지 잠시 불어줘 조망을 즐기고

서 바위지대를 내려서면 바드재
: 1.7, 가마소삼거리: 3.6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4분 남짓 내려서면 용각봉

삼거리 안부에 내려서게 되는데 좌측으로는 굴바위
: 1.1, 우측으로는 가마서 삼거리: 3.4를 알리면서 진행

하게 될 직진방향으로는 목책이 설치되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


예전에 밤에 이곳을 진행할 때 굴바위를 다녀오고자 내려섰다 바위지대의 사면길에서 왔다갔다 고생했던 기억이

잠시 떠오르기도 하는데 굴바위입구는 접근도 못해본 실정이다
.


어쨌거나 목책 좌측으로 들어서면 산죽이 잠시 자리하면서 용각봉을 우측 사면으로 마루금을 이어 오르게 되는데

12
분 남짓 오르면 용각봉으로 이어지는 바위지대를 대하게 된다.


산타래님과 함께 용각봉을 다녀오려고 잠시 시도하다 진행할 길이 바쁘기에 그냥 마음을 접고서 완만한 내리막길

을 따라
16분 남짓 내려서면 십자로 안부를 대하고 이어서 진달래나무 숲을 따라서 8분 남짓 올라서면 성터와
 
같이 돌이 축조된 돌봉에 올라서게 된다
.

(아래사진은 2007년 12월 1일 야간산행 사진)
(용각봉 능선의 바위)


09:08 성터를 살짝 내려서면 좌측으로 큰 바위가 하나 자리하면서 또다시 내리막길이 이어지다 오르게 되는데

그런 마루금을
15분 남짓 진행하면 이장해간 묘지터를 지나 좌측으로 조망이 열리는 평탄한 암반을 대하게 되어

그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진행하기로 한다
.


10
여분간의 휴식을 취한 후 5분 남짓 진행하면 좌측으로 멋진 소나무와 함께 바위지대가 자리하면서 석포저수지

가 내려다보이고 전면 우측으로는 세봉삼거리에서
442봉으로 이어지는 바위봉과 저 멀리 의상봉이 장엄하게

올려다 보이기도 한다
.


어쨌거나 그런 풍광이 펼쳐지는 바위지대의 능선을
15분 남짓 진행하면 산죽지대를 잠깐 대하고 이어서 참나무

숲을
7분 남짓 진행하면 전면으로 바위지대를 대하게 되는데 앞서간 일행들은 좌측으로 우회해 진행하고 혼자서

바위지대를 오르는데 망설이시던 산타래님께서 조심스럽게 뒤따라 올라오신다
.


아무튼 별로 위험하지 않은 그런 바위지대를 직선으로
3분 남짓 오르니 세봉에서 좌측 내소사일주문으로 이어지

는 주능선에 올라서게 되어 우측으로
3분 남짓 이어가니 세봉삼거리에 올라서게 된다.


고도가
390m인 세봉삼거리의 우측의 뚜렷한 계단길은 가마소삼거리로 내려서는 길인데 1.9를 알리고 우리가

진행할 좌측 방향으로는 관음봉삼거리
: 1.7를 알리고 있다. 


09:56 세봉삼거리를 뒤로하고 3분 남짓 진행하면 바위지대에 안전목책이 설치된 바위지대를 조심스럽게 내려섰다
8
분 남짓 진행하면 우측으로 전망바위가 자리하는 세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우측 저 멀리로 부안땜이 살며시 얼굴

을 내밀기도 하는데 날씨만 쾌청하다면 새만금까지도 조망될 듯싶은데 살짝 낀 연무가 야속하지 않을 수 없다
.


그야말로 멋진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그런 좋은 자리인데 말이다
.


아쉬움을 접고
5분 남짓 내려서면 좌측 아래로 내소사의 전모가 내려다보이는 암반지대의 조망지대가 자리해

그곳에서 다시 휴식을 취하고 진행하기로 하는데 어릴적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가 잠시 이야기보따리를 풀기도
.


내용인즉
, 어릴적 추석이면 내소사까지 걸어와 할아버지의 기념비에 인사를 드리고 하루 밤을 절에서 편안하게

보내고 다음날 또다시 걸어서 집에까지 가야했던 그 시절의 이야기를 널어놓았던 것이다
.


그렇게
13분 남짓 휴식을 취한 후 로프가 설치된 바위지대를 3분 남짓 올라서면 또다시 막힘없는 조망이 열리고

이어서
8분 후 철계단을 올라서 안전목책이 설치된 바위지대를 다시 내려섰다 3분 남짓 올라서면 사각나무의자

쉼터가 만들어진 관음봉에 올라서게 된다
.



10:43 관음봉엔 사각 나무벤치가 설치되어 있고 바로 아래엔 陽城李公묘지 1기가 자리하면서 남쪽으로 조망이

열리는데 연무가 끼어 아무것도 조망되지 않아 짧은 쉼을 하고서 재백이고개로 발길을 돌린다
.


관음봉을 뒤로하고 우측의 이정표 방향으로
6분 남짓 내려서면 우측에 목책이 설치된 헬기장이 자리하면서 입구

에 출입금지 푯말이 세워져 있고 이후로는 좌측의 절벽지대를 조심스럽게 내려서게 되는데 그 절벽지대 때문에

관음봉에서 관음봉삼거리를 직진으로 내려서지 못하고 우회해 진행하게 된다
.


어쨌거나 그렇게
12분 남짓 진행하면 관음봉삼거리에 다시 올라서게 되는데 좌측으로 내소사 1.3를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지맥길은 우측의 직소폭포방향으로 진행하게 된다
.


우측의 직소폭포방향으로
4분 남짓 진행하면 철 계단을 대하게 되고 이어서 암봉을 올랐다 내려서는 능선을 15

남짓 진행하면 넓은 암반과 함께 좌측 원암통제소 방향으로 임도수준의 넓은 길이 열리는 재백이고개에 도착하게
되는데 단체 산행팀이 그늘 아래에 휴식을 취하고 있어 인사를 나누고
2분 남짓 내려서면 지맥갈림길에 내려서게

된다
.


우측의 뚜렷한 길은 직소폭포로 내려서는 길이고 지맥길은 직진의 흐릿한 길로 들어서게 되는데 비지정탐방로로

묶여있어 숲속으로 조금 들어서서 휴식을 취한 후 진행하기로 한다
.


12:00 휴식을 접고 아늑한 숲길을 따라 2분 들어서면 최근에 설치된 무인감시카메라들 대하게 되고 7분 남짓

완만하게 올라서면 주능선에 올라섰다
10분 후 또 다른 무인감시카메라가 설치된 277봉에 오르게 된다.


무인감시카메라가 설치된
277m봉을 뒤로하고 9분 남짓 내려서면 80172-782 전봇대를 대하면서 좌측 석포리로

이어지는 임도가 설치된 대소고개에 내려서게 되는데 묘지
1기가 자리하기도 한다.


임도를 우측으로 조금 따르다 직진의 숲으로 들어서
15분 남짓 올라서면 암릉이 시작되는 298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조망이 시원스럽게 열리기 시작한다
.


좌측 곰소방향으로 열리는 조망을 즐기면서 이어지는 멋진 암릉을 따라
10여분 진행하면 305m봉 정점에

올라서게 되는데 좌측으로 깎아지른 듯한 암릉에는 부처손이라고도 부르는 부위손이 많이 자생하고 있다
.


참고로 바위손은 우선 항암재로서 코암
, 폐암을 치료하는데 보조적으로 쓰인다하며 심한 월경으로 출혈이 많을

, 산후 자궁출혈, 장출혈, 토혈, 내출혈, 코피, 피똥, 피오줌, 월경불순,
칼에 베인 상처에 피를 멈추게 하는 지혈

작용이 있다고 한다
.


또한 바위손은 바위손의 잎과 줄기를 달여 마시면 늙은 사람의 나른해진 몸에 원기를 불어넣으며
, 바위손의

우림약을 오래 먹으면 장수한다는 민간요법이 전해지고 있다고 하는데 정확한 것은 모르겠다
.


어쨌거나 그렇게
305m봉에 올라서 점심을 먹으려고 마땅한 장소를 물색하다보니 달라붙는 하루살이와 습한 기온

으로 인해서
10
여분 남짓 숲으로 들어서 점심을 먹고 진행하기로 하는데 오늘따라 주먹밥을 가져온 탓으로 느끼

한 맛이 곤욕스러워 찬물에 말아 허기를 달랬다
.

 


13:35 점심을 해결하고 10여분 남짓 진행하니 전면으로 또 다시 암봉이 자리하면서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그런 암릉을
5분 남짓 오르다 우측으로 내려서 우측 사면으로 진행해 오르게 된다.


아무튼 좌측으로 깎아지른 듯한 암릉을 우측으로 우회해 로프를 붙잡으며
4분 남짓 올라서면 433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좌측 곰소항 너머로 선운산 줄기가 연무에 휩싸인 가운데 쪽빛 섬과 같이 솟아 조망되기도 한다
.


조망을 잠시 즐기고
2분 남짓 들어서면 묘지1기를 대하게 되고 이어서 5분 후 작은 돌탑들이 자리하는 바위지대를

따라서
10여분 더 진행하면 무인감시카메라가 설치된 486봉에 오르게 되는데 지형도상 신선봉이다.


날씨가 더운 탓으로 온몸이 땀으로 찌들다보니 하루살이들이 계속 따라다니며 자살테러를 하듯 눈과 귓구멍으로

들어가고 심지어는 카메라의 렌즈까지도 막아 사진을 찍는데 방해해 짜증을 불러일으켜 고심하고 있는데 머리에

수건을 둘러쓰고 진행하면 효과가 있다고 해서 스카프를 둘러쓰고 진행한다
.


아무튼 그렇게 하루살이를 쫓아가며
18분 남짓 진행하니 폐 헬기장이 자리하고 이어서 2분 후 또 다른 헬기장터를

대한 후
8분 후 좌측 사면으로 우회로가 이어지는 직진의 490m봉을 좌측으로 우회해 진행해서 조망바위에 올라

잠시 조망을 즐기게 되는데
490m봉을 직진으로 올라 망포대를 거쳐 분초대와 낙조대 그리고 월명암에서 쌍선봉

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2시간 남짓 진행하면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겠다.


언제 그런 기회를 한번 가져봐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 


(우회로)

14:59 짧은 조망을 접고서 25분 남짓 편안하게 진행하면 지형도상의 480봉인 삼신산에 도착하게 되는데 땅바닥의

돌에 누군가 검정 매직으로 삼신산이라 써놓았는데 무심결에 진행하면 그냥 지나칠 수 있겠다
.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진행길을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15분 남짓 진행한 후 다시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꺾어 가파른

내리막길을
20여분 내려서면 좌측의 물탱크 시설물의 녹색 철망을 따라서 말재에 내려서게 된다.


그렇게 말재에 내려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때마침 차를 몰고 지나가던 국립공원직원이 다가와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산행을 진행하느냐고 물어와 변산지맥을 하는데 바드재에서 시작해 봉화산까지 진행한다고 하니

재백이고개에서 도청교차로까지는 비지정탐방로로서 진행할 수 없다며 현행범이 아니니 스티커는 발부하지

않겠지만 전면의
350m봉으로 들어서게 되면 스티커를 발부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몇 번을 사정하지만 들어주지 않아
1시간 30여분 남짓 소요되는 도청교차로는 그냥 차로 이동해 봉화봉으로 진행

하기로 한다
. 


15:33 350m봉으로 진행하지 못함을 아쉬워하며 차편으로 편안하게 도청교차로로 이동해 빼먹은 구간을

눈으로나마 확인을 하고서 다시 마루금을 이어간다
.


 


16:41 도로를 가로질러 아방궁미식가 식당 옆으로 들어서 지하통로로 도로를 건넌 후 시멘트도로를 따르다보니

시설물이 자리해 다시 내려섰다 묵밭을 가로질러 오르니 가족묘지단지에 올라서게 된다
.


가족묘지단지를 뒤로하고 빽빽하게 들어찬 잡목과 넝쿨을 해쳐가며
20여분 진행해 임도로 빠져나온 후 7분 남짓

임도를 따라 올라서니
KBS송신탑이 자리하고 이어서 2분 남짓 더 올라서니 전경부대의 폐막사가 자리하는

169.2
봉의 사투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예전에 이 지역은 전투경찰부대가 자리하고 있었기에 변산반도 주위에는 군 시설물이 많이 자리하고 있다
.


어쨌거나 떨어지는 빗방울에 잔뜩 긴장하며 완만한 능선을
7분 남짓 따르니 우측에 비트시설물이 자리하고 이어서
4
분 남짓 내려서면 좌측으로 묘지를 대하게 되는데 저 너머로 보일 듯 말 듯 연무에 가려진 위도가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


마음으로 느껴지는 위도를 생각하며
3분 남짓 뚜렷한 길로 내려서면 아스팔트도로가 가로지르고 있는 전라좌수영

길에 내려서게 되는데 일행들이 좌측 도로로 내려서고 있어 직진으로 길이 뚜렷하게 이어질 것 같은데 왜 내려서

느냐고 물으니 잡목이 또 드세게 저항할까봐 우회하려고 한다고 해서 직진으로 치고 오르자고 하고서 봉화봉을

발길을 재촉한다
. 



17:26 도로 옹벽을 올라서 숲으로 들어서니 잠시 잡목이 진행되다 3분 후 벌목된 가운데 식재된 능선을 3분 남짓

오르니 갑자기 잡목과 넝쿨지대가 자리해 이리저리 피해가며
2분 남짓 올라서니 폐플라스틱 통이 자리하는 121m

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하늘에서는 천둥까지 치면서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해 마음이 더욱 바빠지기 시작한다
.


아무튼 그렇게
121m봉을 뒤로 하고나면 다시 뚜렷한 산길이 열리기 시작하는데 8분 남짓 진행하면 봉화봉으로

이어지는 임도에 놀라서게 되고 이어서
3분 남짓 더 오르면 봉수대가 설치된 봉화봉에 올라서게 된다.


올라선 봉화봉은 낙조를 즐길 수 있는 곳인데 오늘은 연무가 낀 가운데 빗방울까지 떨어져 조망되지 않기에 서둘러
하산을 시도하는데 앞서 도착한 일행들은 쏜살같이 내려가 회복되지 않아 아픈 다리를 살살 절어가며 가파른

내리막길의 숲길을
6분 남짓 내려서 우측의 임도로 빠져나와 10여분 호젓하게 내려서니 해넘이공원에 내려서게 된다.


이렇게 해서 고향으로 이어지는 변산지맥을 무탈하게 끝내고 대항리로 이동해 백합죽으로 저녁식사를 해결하고서
서울로 바쁘게 올라오는 것으로 변산지맥을 마무리 한다
. 

(닭이봉/채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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