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지맥 산행기/★성지,성치,쇠치

성지지맥 1구간(금물산-성지봉-덕갈고개-도덕고개)

六德(이병구) 2012. 10. 3. 19:41

.산 행 지: 성지지맥 1구간(금물산-성지봉-덕갈고개-도덕고개)

 

.산행일시: 20120129(일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六德과 조윤원님

 

.산행거리: 10.8(지맥산행: 6.9+접속거리: 3.9) + 차량회수: 3.55

 

        (덕갈맥이3.9㎞←금물산0.17㎞←성지지맥분기1.55㎞→성지봉0.29㎞←헬기장봉1.42

 

         ←덕갈고개/임도0.95㎞←553m0.5㎞←559m1.12㎞←562.8m/삼각점0.9㎞←도덕고개

 

         3.55㎞←덕갈맥이/차량회수

 

.산행시간: 6시간45분(휴식포함)

 

.산행코스: 덕갈맥이(08:58)덕갈고개(09:15)임도(09:35)헬기장(09:49)성지봉(09:57~10:00)

 

          금물산(10:47~50)성지지맥분기봉(10:57)783m/연나동갈림길(11:26)군경고판봉(11:29)

 

          →성지봉(11:41~48)헬기장봉/점심(11:55~12:56)임도바위(13:08)덕갈고개(13:34)559m

 

          (14:16)풍수원안부(14:27)562.8m/삼각점(14:45~15:13)도덕고개(15:44~48)덕갈맥이

 

          (16:31)

 

.산행후기:

 

지난 17일에 지인(2000년에 실시한 백두대간 동지)들과 도봉산 산행을 하고서 뒷풀이로 고량주(알콜

 

도수 60)와 양주 그리고 막걸리로 폭주를 한 탓으로 목감기가 단단히 걸려 지금까지도 정상적인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가볍게 춘천의 금병산이나 다녀올까 생각하다 그것도 힘들 것 같아 생각을 접고

 

토요일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오후 늦은 시간에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일요일 금병산에 갈 거냐고

 

물어와 그냥 쉬고 싶은데 어떨지 모르겠으니 생각한 후 연락을 드리게다 하고서 생각해보니 모처럼 함께

 

산행하자고 하는데 거부하기가 미안해 다시 전화를 걸어 그럼 내일(일요일) 아침 7시에 홍대전철역 3

 

출구에서 만나자 하고서 산행준비를 서두른다.

 

일단 금병산 보다는 지맥을 하나 연결해보자는 생각으로 성지지맥1구간을 스캔작업과 출력작업을 끝내고

 

만일에 그곳에 눈이 많이 쌓여있다면 인근의 가끈봉과 매화산을 산행하리라는 생각으로 두 곳을 선정해

 

늦은 시간까지 지형도에 독도작업을 마무리하고서 잠자리에 들었었다.

 

08:58 어쨌거나 지난 121일 백덕지맥의 양구두미재에 들어갔다 혼줄이 났었기에 겨울산행 준비를

 

단단히 하고서 아침 7시에 집을 출발해 홍대전철역 3번출구에서 조윤원님을 태우고 내부순환도로와 6

 

국도를 이용해 산행들머리인 덕갈맥이에 도착하니 아침 830분이 다되어가 차를 끌고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서 덕갈고개가지 들어가 그곳에 조윤원님을 내려드리고 다시 덕갈맥이로 뒤돌아 나와 서원한우전문

 

식당옆 공터에 차를 세워놓고 홀로 시멘트 도로를 따라 덕갈고개로 올라가 조윤원님과 다시 합류하게

 

된다.

 

지형도를 살펴보니 시멘트도로 끝 지점의 민가에서 우측의 숲으로 들어서 능선을 따라 오르면 될 것으로

 

생각되어 그곳으로 올라갈까 잠시 망설이다 그냥 편안하게 지맥의 마루금을 따라 올라갔다 다시 뒤돌아

 

나오기로 결정하고서 임도수준의 숲길을 따라 올라서 한강기맥과 성지지맥의 분기인 금물산까지 진행한다

(이곳에 차를 주차해두고...)
(이곳에서 목장 우측의 능선으로 오르면 헬기장으로 올라설 수 있음)
(덕갈고개에 자리하는 군부대의 훈련장 입구)

(헬기장봉)
(성지봉 조망)

 

10:47 어쨌든 가파른 능선을 오르고 다시 성지봉에서 미끄러운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서 몇 번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 덕갈맥이를 출발한 1시간 50여분 후 금물산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은 2006115

 

한강기맥 6구간으로 상창고개를 출발해 신당고개까지 진행하는데 오전 0748분에 도착했던 지점이다.

 

그땐 지칠줄 모르고 왕성하게 산행을 했던 50줄 직전의 청춘이었었는데 이젠 50중반에 들어선 패잔병이

 

되었다 생각하니 씁쓸한 입맛이 아픈 상처를 더욱 안쓰럽게 만드는 기분이다.


(한강기맥과 성지지맥의 분기봉)

(한강기맥의 발귀현방향의 갈기산쪽 조망)

(지나왔던 성지봉 방향)
 

11:41 금물산에서 짧은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왔던 길을 뒤돌아 성지봉으로 발길을 돌리게 되는데 다리만

 

불편하지 않았다면 신대리방향에서 이곳 금물산에 올라 성지지맥을 이어갔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을

 

가져보면서 미끄러운 눈길을 따라서 7분 남짓 진행하면 성지지맥과 한강기맥이 분기되는 분기봉에 오르게

 

되는데 태양열판과 함께 전등도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급하게 내려서면 한강기맥의 시루봉을 거쳐 발귀현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바윗길과

 

암봉이 자리하며 멋진 조망을 열어주기도 한다.

 

올라섰던 지맥분기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서 15분 남짓 오르락내리락 하다보면 우측으로 조망바위가 자리

 

하면서 우측 도원리 방향으로 한강기맥의 산줄기 그리고 그 좌측으로는 진행하게 될 성지봉의 우측

 

능선이 가파른 절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올려다 보이기도 한다.

 

그렇게 조망을 즐겨보고 다시 3분 남짓 내려서면 안부를 대한 후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게 되는데 8

 

남짓 올라서면 큰 바위가 자리하는 좌측의 연나동 갈림길을 대하게 되는데 그쪽 방향으로도 산행이 많이

 

진행되는지 산길이 뚜렷하게 자리하고 있다.

 

어쨌거나 바위 우측으로 휘돌아 올라서면 전망바위가 자리하면서 한강기맥의 오음산 방향으로 조망이

 

열리고 이어서 1분 남짓 더 진행하면 군경고판이 세워진 783m봉에 오르게 된다.

 

군경고판봉을 뒤로하고 7분 남짓 완만하게 진행하며 내려서면 가파른 성지봉의 오름길 좌측으로 우회로가

 

자리하고 있어 조윤원님은 좌측 사면으로 우회하고 나 혼자서 다시 가파른 오르막을 3분 남짓 올라서면

 

군벙커와 함께 삼각점이 설치된 성지봉에 다시 오르게 된다.

 

성지봉에도 태양열판과 함께 전등이 설치되어 있다. 


(성지지맥의 산줄기)

(성지지맥 산줄기)

(한강기맥 산줄기 발귀현 방향)
(한강기맥 오음산 방향으로 조망)

(우측 성지봉)

(성지봉과 성지지맥 산줄기)

(성지봉)

(안부)

(한강기맥의 오음산방향으로 조망)

(금물산조망)

(오음산조망)

(성지봉)
 

11:55 성지봉에 자리하는 벙커에 들어가보니 시멘트로 구축된 가운데 넓은 벙커가 자리하고 있어

 

겨울철에 대피시설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어쨌거나 바윗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서 7분 남짓 내려서면 넓은 헬기장봉에 내려서게 되어 양지바른

 

한쪽에 자리를 잡고 라면을 끓여 준비해온 밥과 함께 점심을 해결하며 후식으로 커피까지 한잔 나누며

 

1시간 남짓의 여유를 부려보기도 한다. 


13:34 느긋한 점심식사의 휴식을 접고 10분 남짓 내려서면 임도가 자리하는 절개지를 대하게 되는데

 

좌측으로 진행하면 느르게버스정류장이 자리하는 솔고개방향으로 내려서게 되고 지맥길은 둥근바위가

 

자리하는 내리막길 능선을 따라서 내려서게 된다.

 

둥근 바위를 뒤로하고 가파르게 15분 남짓 내려서면 가족묘지대가 자리하면서 원형철조망을 넘어

 

내려서면 군부대 훈련장으로 이어지는 군사도로가 자리하는 덕갈고개에 내려서게 되는데 무슨 짐승이

 

잡아먹었는지 큰 조류의 사체의 뼈다귀가 앙상하게 자리하고 있다.


(짐승이 잡아먹은 사체)


14:27 때마침 화물차 한 대가 올라오더니 곡괭이를 든 남자 한사람이 내리며 성지봉 방향으로 오르고

 

있어 약초산행을 왔느냐고 물어보니 그렇다 하면서 우리에게 얼마나 많이 캤느냐고 물어와 우린 그냥

 

산줄기를 타는 사람이라 말하고 덕갈고개를 뒤로하고 묘지대 우측의 철조망을 다라서 오르는데 이곳에

 

약초가 많이 자리하는 모양이다.

 

어쨌거나 14분 남짓 올라섰다 다시 12분 남짓 살짝 내려섰다 올라서면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봉에

 

올라섰다 낙엽이 폭신하게 깔린 참나무 숲을 지나 울창한 소나무 숲을 대한 후 다시 참나무 숲이 자리

 

하는 너덜바윗길의 559m봉에 오르게 되는데 아무런 특징도 없이 너덜바위만이 자리하고 있다.

 

올라섰던 봉을 뒤로하고 내려서면 잠깐 소나무 숲이 자리하다 참나무 숲이 이어지게 되는데 그런 내리

 

막길을 11분 남짓 완만하게 내려서면 큰 나무 한그루가 자리하는 풍수원안부에 내려서게 된다.

(559m봉)

(풍수원안부)


14:45 풍수원안부를 뒤로하고 완만하게 4분 남짓 올라서면 간벌된 능선에 올라서게 되고 이어서 4

 

남짓 더 진행하면 너덜바위가 자리하는 능선을 대한 후 다시 폭신한 참나무 숲을 따라서 10여분 남짓 더

 

진행하면 삼각점이 설치된 562.8m봉에 올라서게 되어 다시 휴식을 취한 후 진행하기로 한다.

 

사과 등으로 간식을 먹으며 느긋하게 30여분 남짓의 휴식을 취한다. 

(562.8m봉)


15:44 이곳 삼각점봉에서는 독도에 주의해 진행해야 한다.

 

삼각점봉을 뒤로하고 몇 미터 내려서면 우측으로 뚜렷하게 내리막길이 자리하는데 그곳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주의할 일이다.

 

우리도 나침반을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뚜렷한 길을 따르다보니 잠시 알바를 범하기도 했다.

 

어쨌든 삼각점을 뒤로하고 몇 미터 내려서면 좌측으로 입석바위와 같이 바위가 자리하는데 그곳 좌측으로

 

들어서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가파르게 내려서게 되는데 8분 남짓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지다 소나무와

 

함께 참나무 숲이 어울러진 내리막 능선을 대하한 후 다시 5분 남짓 진행해 올라서면 바위지대의 봉을

 

대하게 된다.

 

다시 바위봉을 뒤로하고 10여분 남짓 길게 내려서면 휴게소가 자리하는 도덕고개에 내려서게 되는데

 

직진으로는 절개지를 내려서기 어려워 우측으로 우회해 내려서는 것으로 성지지맥 1구간을 안전하게

 

마무리 한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급경사의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간다 / 독도 주의구간)

도덕고개에 내려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조윤원님께 도덕고개의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고 계시라 말하고

 

나 혼자서 차량을 회수하기 위해 덕갈매기까지 걸어가기로 한다.

 

사실 다리도 성하지 않은데 그곳까지 아스팔트도로를 따라서 걸어가는 것이 무리라 판단되지만 그래도

 

재활치료를 겸한다는 생각으로 3.55의 거리를 40여분 남짓 걸어가 차를 회수한 후 다시 도덕고개로

 

돌아와 조윤원님과 함께 우리동네 연남동에 일찍 도착해 가볍게 소주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서 하루의

 

일정을 마감한다.


(풍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