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과 近郊山行記/★명산근교산행

중미산-삼태봉-통방산의 멋진 조망

六德(이병구) 2011. 9. 28. 17:57

 

 

조망이 뛰어난 중미산과 통방산의 추억산행

 

.산 행 지: 중미산-삼태봉-통방산

 

.산행일시: 20110925(일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六德외 중학교동창 10

 

.산행거리: 8.5(서너치고개0.79㎞←중미산1.59㎞←절터고개(562m)2.57㎞→삼태봉1.14㎞←

 

                     통방산1.58㎞←임도/등산로초입(214m)0.88㎞←버스정류장

 

.산행시간: 6시간(놀며가며)

 

.산행코스: 서너치고개(11:11)중미산(11:47~12:11)절터고개(12:45)골프장안부(13:00)삼태봉

 

             아래안부/점심(13:14~14:12)삼태봉삼거리(14:51)삼태봉(14:55~15:03)삼태봉삼거리

 

             (15:07~15)암봉(15:24)통방산(15:50~56)통방산삼거리(16:58~16:10)임도/등산로

 

             초입(16:42~48)버스정류장(17:03)

 

.산행후기:

 

오늘은 중학교동창들과 제52차 정기산행일로 중미산-삼태봉-통방산을 가볍게 산행하기로 한다.

 

홀로 산행도 좋지만 이젠 친구들과 좋은 추억도 만들어야 되겠다라는 생각으로 우리 중학교동창들과

 

매월 1회씩 실시하는 정기산행을 이끌고 온지도 벌써 52차가 되다보니 이젠 매월 4주째 일요일이면

 

홀로 산행보다도 동창들의 얼굴이 그리워져 설레는 마음과 행복 가득한 추억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어

 

더더욱 행복한 날이 되고 있다.

 

어쨌거나 상봉역에서 오전 913분 전철을 타고서 양평터미널에서 1040분발 설악행 버스를 타기로

 

했기에 조금은 여유롭게 출발할 수 있어 오랜만에 여유를 부려가며 양평역에 4명이 미리 도착 2번출구

 

로 빠져나와 약속된 전철을 타고 뒤따라오는 7명을 잠시 기다렸다 양평터미널로 이동한다.




11:11 전철역에서 터미널까지는 도보로 약 10~15분 남짓 소요되는데 버스에 탄 사람들은 대부분 유명산

 

이나 중미산을 산행하는 사람들로 버스는 한강기맥의 마루금인 농다치고개를 경유 서너치고개에

 

도착하게 되는데 버스정류장이 없는 관계로 버스기사님에게 미리 하차를 부탁해 하차를 하게 된다.

 

길고긴 고갯마루를 자전거로 오르는 사람들과 오토바이를 즐기는 사람들 그리고 유명산 활공장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서너치고개의 간이식당의 천막에 앉아 간단하게나마

 

중미산의 입산 신고식을 실시한다.

(서너치고개)
 
11:47 아직 영업을 하지 않는 휴게소 의자에 앉아 입산주 막걸리를 마시고 남쪽방향으로 뒤돌아가 우측
 
으로 들어섬으로써 중미산 오르막 산행을 시작하는데 고도가 520m정도 되는 서너치 고개에서 중미산
 
까지는 고도 약 300m이상을 가파르게 치고 올라야 한다.
 
간이화장실 옆으로 들어서 가파르게 13분 남짓 올라서면 막사 하나 쓰러져 무너진 흔적이 자리하면서
 
잠시 완만한 하게 이어지다 7분 후 바위지대가 시작되면서 다시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는데 4분 후
 
평탄한 능선에 올랐다 다시 7분 더 오르면 무인산불감시탑이 세워진 중미산 바위지대 아래에 올라서게
 
되는데 중미산만 가볍게 올랐다 내려오는 등산객을 만나 교행하며 중미산에 올라선다.
 
중미산 정상석뒤에 또 다른 정상석과 함께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지나온 방향 좌측 저 멀리로는
 
유명산이 높게 자리하면서 그 뒤로 백운봉의 능선이 좌측 용문산 방향으로 길게 하늘금을 이룬 가운데
 
멋진 조망을 열어주고 있다.
(바윗길 시작)
 
유명산을 올려다보니 왠지 눈시울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 같은 느낌은 뭘까..?
 
200717일 매서운 칼바람과 함께 한강기맥 8구간을 비슬고개에서 농다치고개까지 진행할 때 아내
 
를 포함한 일행 일부를 배너머고개에서 탈출시키고 홀로 유명산에 올라 칼바람에 심신을 단련시킨 후
 
소구니산을 거쳐 농다치고개에 내려섰는데 회원 일부 3명은 서너치고개로 빠져버려 배너머고개 회원과
 
서너치고개 회원을 합류시키느라 우왕좌왕 곤욕을 치렀던 생각과 매주 2주째 일요일에 실시하는 고향의
 
선후배들의 산행모임인 보안산악회 산행을 작년여름 우중에 유명산에 올랐다 내려와 신상발언을 통해
 
불편한 몸으로 인해 산행대장직을 년말부로 그만두겠다고 선포를 했던 사연들이 서려있는 마루금이
 
아니던가..?
 
홀로산행 스타일이면서도 매월 2회 이상은 친구들과 함께 산행했던 몸이었는데 말이다.
 
사실 홀로산행도 좋지만 그래도 틈틈이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나이를 먹어갈수록 좋은
 
일이라 생각하는 바다.
 
친구는 언제까지 나를 기다려주지 않고 또 친구와 함께할 수 있는 그런 기회는 내가 만들고 싶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기에 옆에 벗이 있을 때 함께함이 우정이요 그리운 추억이 아니겠는가.? 
(좌측끝 용문산줄기가 우측 백운봉까지 하늘금을 이루고)
(유명산)
(농다치고개 방향으로)
 
12:45 중미산정상아래 조망대에 앉아 그렇게 친구들과 정상주를 나눈 후 절터고개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로하고 중미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친구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으니 모두가 흡족한 얼굴들이다.
 
중미산을 뒤로하고 뚜렷한 숲길로 내려서면 잠시 바윗길의 사면길이 이어지다 4분 후 가일리 하산길
 
3거리를 대하게되고 이어지는 산길은 철쭉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는 한적한 내리막길로 이어지는데
 
10여분 내려섰다 다시 살짝 올라선 후 우측의 잔봉을 우회해 내려섰다 올라서면 5분 후 전면으로 칼날
 
능선의 바윗길이 자리하는데 친구들은 우측으로 우회해 진행하고 나 혼자서 바윗길을 따라 능선에
 
올라섰다 또 다른 바위지대를 좌측으로 우회해 길게 내려서면 삼거리 안부를 이루고 있는 절터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절터고개의 고도가 560m쯤 돼 보이니 서너치고개에서 고도 300m를 극복해 중미산에 올랐다 다시 고도
 
300m를 까먹은 샘인데 친구 2명이 앞질러 가버려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던 약속은 물거품이 돼
 
우측 방일리 전위골로 흘러내려가는 것 같다. 
(우측의 바위지대를 좌측으로 우회해 내려가고)
(철쭉나무 터널)
(올라섰다 다시 내려가네요)
(철쭉터널)
(전면에 바윗길)
(다시 좌측 사면으로 조심스럽게 우회해 진행)
(절터고개)
 
13:14 어쨌든 선두 2명이 달아나 버렸으니 그 친구들을 불러 세워야 밥을 먹던지 막걸리를 마시던지
 
하겠기에 절터고개를 아쉬운 마음으로 접고 살짝올라섰다 다시 내려서면 우측으로 골프장이 자리하면서
 
산길은 좌측으로 꺾어 진행되게 되는데 우측에 무슨 철조망이 자리한 가운데 시설물이 나뭇가지 사이로
 
삐쭉하게 얼굴을 내밀기도 한다.
 
삼태봉정상: 2.3를 알리는 이정표를 뒤로하고 좌측으로 이어지는 잣나무숲지대를 따라서 빠져나오면
 
좌측 명달리로 분기되는 분기봉에 오르게 되는데 전면으로 삼태봉이 높게 자리하면서 진땀깨나 뺄 것
 
같은데 그래도 휘돌아 오르는 능선이기에 보기보다는 수월할 듯.
 
분기봉을 뒤로하고 우측으로 꺾어 잠시 내려서면 좌측으로 간벌된 가운데 조망이 트이면서 명달리쪽이
 
내려다보이는데 산길은 갑자기 야생화의 천국을 걷는 그런 느낌이다.
 
이름모를 야생화의 향기에 취해 콧바람을 씩씩거리며 잠시 진행하다보면 이젠 싸리나무의 안내를 받으며
 
진행하게 되는데 앞서간 친구들이 싸리나무지대를 벗어난 낮은 능선의 작은 공터에 자리를 잡고 때늦은
 
점심식사준비를 하고 있다.
(우측 골프장)
(우측의 시설물)
(삼태봉 조망)
(야생화 길)
(싸리나무지대 / 좌측으로 명달리 조망)
(점심준비)
(만찬을 즐기면서..)
(출발을 서두르면서)

  

14:55 뷔페식으로 점심식사를 끝내고 싸리나무가 들어찬 산길을 따라 15분 남짓 진행하니 잡목이 없는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참나무 숲을 따라 서서히 오르막길이 이어지는데 점심을 먹고 바로 출발한

 

탓인 듯 친구들이 씩씩거리며 발걸음을 재촉한다.

 

그렇게 한고비 가파르게 올라서면 바위지대가 잠깐 자리하면서 좌측으로 삼태봉 0.1라 쓰여 있는

 

이정표가 세워진 삼거리에 도착하게 된다.

 

삼거리를 뒤로하고 좌측으로 3분 남짓 올라서니 정상석과 함께 고목 한 그루가 자리하는 가운데

 

그 뒤로 화야산 줄기가 굽이굽이 파도치듯 넘실거리고 있어 카메라에 담아보지만 뿌옇게 낀 스모그로

 

아쉬움을 남기게 만든다.

 

정말 멋진 조망이 사방으로 펼쳐지는데....

 

정상석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으려고 뒤따르던 친구들을 기다려보지만 힘이 들었는지 삼거리에

 

주저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해서 우리끼리 삼태봉의 추억을 남기는데 삼태봉 아래엔 명달숲속학교

 

가 있는지 좌측으로 1.1를 알리고 있다.

 

어쨌든 다시 삼거리로 뒤돌아 나와서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며 막걸리로 갈증을 풀어본다.

 

15:50 유명산에서 청평으로 운행되는 버스를 천안리에서 타려면 시간을 조금이라도 넉넉하게 가져야

 

되겠기에 휴식을 접고 다시 출발을 서두른다.

 

삼거리를 뒤로하고 편안한 길을 따라 6분 남짓 진행하면 전면으로 바위지대가 자리하면서 우측으로

 

우회해 진행하게 되는데 직진의 바위지대로 진행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아 홀로 바위지대를 조심스럽게

 

진행하는데 우회해 진행하던 친구왈 우린 우회하라하고서 혼자 그렇게 진행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한마디 건넨다.

 

어쨌든 그렇게 바위지대를 조심스럽게 건너오면 지나온 방향으로 중미산: 4.79, 진행할 방향으로

 

통방산: 1.0를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이곳부터는 가파른 암릉지대라서 설치된 밧줄을

 

잡아가며 조심스럽게 내려서야 한다.

 

어쨌든 전면으로 멋진 조망이 다시 열리니 잠시 걸음을 멈추고서 조망을 만끽한다.

 

저 멀리 영춘지맥의 끝자락과 그 뒤로 삼악산 그리고 우측으로는 봉미산과 소리산 등 그야말로 멋진

 

풍광이 열리는 것이다.

 

그렇게 넋이 나간 듯 잠시 조망을 즐기다 가파른 내리막길을 조심조심 5분 남짓 내려서게 되는데

 

겨울철에는 안전에 주의해 진행해야 될 것 같다.

 

평탄한 길을 잠시 진행해 올라서면 다시 바위지대가 자리하면서 통방산 0.5를 알리고 이어서 10

 

남짓 더 진행하면 넓은 바위지대에 로프가 설치된 암반이 자리해 밧줄을 붙잡고 올라서 5분 남짓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천안리 하산길이 자리하는 삼거리를 대하게 되는데 직진으로 100m남짓한 거리에

 

자리하는 통방산을 다녀왔다 이곳으로 하산해야 한다.

 

삼각점(양수-408, 1988-복구)이 설치된 통방산에 오르면 좌측으로만 조망이 열리고 전면으로는

 

나무가 우거져 조망되지 않는다.

 

이곳에서 직진으로 진행하면 화야산 방향과 곡달산 방향 또는 좌측 성산재로 하산할 수 있지만 곡달산

 

너머 솔고개까지 진행하기는 너무나 늦은 시간이기에 천안리로 하산하기로 한다. 

(바위능선으로 진행해도 무방함) 

(통방산조망)
(가파른 바윗길의 내리막 / 겨울철에는 위험)

 

16:42 통방산 삼거리에서 마지막 휴식을 취한 후 천안리 방향으로 하산을 시도하는데 천안리까지는

 

2.5를 안내하고 있다.

 

어쨌든 천안리로 하산하는 내리막길은 가파른 내리막길로써 26분 남짓 진행되는데 역으로 올라가려면

 

진땀을 쏟아가며 올라야 할 듯.

 

그렇게 등산로 초입에 내려서니 맑은 계곡물이 흘러내려 잠시 찌든 땀을 씻어내고 천안리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한다.

 

17:03 다시 버스정류장까지는 15분 남짓 진행해야 하며 유명산에서 530분에 출발한다던 청평행

 

시내버스는 그 앞에 또 배차가 되어있어 버스정류장에서 522분에 버스를 타고 청평에 550분에

 

도착 근처 식당에 들어가 뒤풀이 하는 것으로 친구들과의 제52차 정기산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