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산
산행일시: 2011년 7월 24일
날 씨: 맑다 흐림
산 행 자: 六德과 친구9명
산행코스: 배후령(11:02)→경운산갈림길(11:15)→왕관바위(11:21~27)→경운산갈림길(11:32)→출렁다리
(11:50~12:19)→삼각점(12:22)→오봉산/점심(12:41~14:03)→구멍바위(14:17~22)→갈림길3거리
(14:33)→부용계곡갈림(15:37)→청평사(15:52)→구성폭포(16:02)→매표소(16:12)→뱃터(16:27)
산행시간: 놀며가며 5시간
산행거리: 약 6~7㎞
산행흔적:
오늘은 중학교동창들과 정기산행이 계획된 날..
산행을 어디로 잡을까 고민하다 춘천의 오봉산으로 어렵게 산행을 잡게 되었다.
지난 몇해전에 도솔지맥을 홀로 진행하면서 봐두었던 곳이기에 올 여름 친구들의 여름 나들이 산행에 적합
할 것 같아서 낙점하게 되었던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마적산과 경운산을 거쳐 오봉산을 찍은 후 청평사로 하산하고 싶은 심정이었으나 더운 날씨에
그렇게 산행을 길게 잡았다가는 친구들에게 무차별 공격을 당할 것이 두려워 오봉산만 가볍게 진행하는
것으로 잡았으나 배후령의 교통사정이 원활하지 않아 시간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시내버스는 12-1번이 저 아래 추곡약수터까지 운행되나 홀로산행이 아닌 경우에는 시간을 맞추기가 워낙
어려워 택시나 승용차를 이용해야 하는데 요즘은 춘천에서 인재방향으로 운행되는 직행버스가 배후령에서
세워준다니 그걸 이용해 접근할 수 있겠다.
어쨌든 상봉역에서 전철을 이용해 춘천역까지 이동한 후 역전앞 도로를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인재행 버스를
타려고하니 10분전에 출발해버려 50여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직행버스가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기에 전철시간을 잘 계산해야 될 듯.
정류장에서 서성거리는 우릴 발견한 택시기사들이 다가와 배후령까지 차당 2만원에 가겠다해 버스비 1인당
2400원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그래도 차당 5명이 승차해 가기로 했으니 별 부담은 없는 것 같다.
어쨌거나 그렇게 10명이서 택시 두 대에 나누어 타고 배후령에 도착하니 대구의 안내산악회 버스가 도착해
산악회원들이 산행준비를 하고 있어 간이매점 한쪽에 자리를 잡고 간단하게 입산주로 신고식을 올린다.
부용산갈림길 삼거리에서 산상의 만찬으로 점심을 먹고 출발하려는데 갑자기 누군가 다가와 혹시 六德님이
아니냐고 물어와 그렇다고하니 대구의 MT주왕님이라고 하신다.
우리 바로 아래에서 몇 분이서 식사를 하시던데 주왕님께서 그곳에서 식사를 하셨던 모양이다.
주왕님을 처음 뵌 것은 지난 몇해전에 지리산의 석대능선을 함께 개척산행 하면서 뵈었고 그 뒤로 2~3번
잠깐 뵌 것 같은데 이렇게 우연하게 뵐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리며 먼저 알아보지 못한 것에 늦게나마
미안함을 전해드립니다.
아무튼 나의 동정을 어떻게 아셨는지 다친 다리는 이제 어더냐고 물어와 상태를 보여드리며 아직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씀드리고 또다시 산에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인사를 나눈다.
아기자기한 멋진 암릉코스를 따라서 진행하다 구멍바위도 조심스럽게 통과한 후 우측의 청평사
하산로 갈림길을 지나 직진의 암릉길로 오르니 전망대가 자리하면서 아름다운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안전로프가 설치된 바윗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와 청평사에 도착 경내를 잠시 둘러보고 선착장으로
이동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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