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과 近郊山行記/★명산근교산행

노적봉(구나무산)과 옥녀봉에서 한증막을 즐기고

六德(이병구) 2011. 9. 1. 17:47

.산 행 지: 구나무산(노적봉)-옥녀봉

 

.산행일시: 20110821(일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六德 外 14명의 친구들

 

.산행거리: 10.2㎞(용추버스종점4.64㎞←751m0.33㎞←750m/헬기장0.26㎞→751m0.65㎞←

 

             구나무산/노적봉0.13㎞←백둔리갈림봉0.13㎞←노적봉/구나무산1.05㎞←750m/헬기장

 

             1.79㎞←옥녀봉/510m1.25㎞←용추폭포/구종점)

 

.산행시간: 6시간10(놀며가며)

 

.산행코스: 용추버스종점(11:11)칼봉산쉼터(11:50~57)물안골.노적봉갈림임도갈림길(12:20~25)

 

          묘지(12:30~42)751(13:31)헬기장(13:38)751m/점심(13:45~14:40)구나무산/노적봉

 

          (15:03~17)백둔리갈림봉(노적봉(15:22~24)헬기장(15:40~42)옥녀봉(16:19~32)소나무

 

          (16:38~48)용추폭포/구종점(17:20)

 

.산행후기:

 

오늘은 고향의 친구들과 정기산행이 있는 날이다.

 

원래의 계획으로는 양주의 불곡산이 예정되었으나 여름의 계곡산행을 즐기기 위해 구나무산으로 산행지를

 

변경해 진행하기로 한다.

 

어쨌거나 상봉전철역에서 920분발 춘천행 전철을 타기로 약속되었는데 어찌하다보니 상봉역에 8

 

50분쯤 도착되어 902분에 출발하는 급행전철을 타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데 누군가 배낭을 두드리는

 

것 같아 뒤돌아보니 초등친구가 자리에 앉아 나를 발견했던 모양이다.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전화기가 꺼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전원을 켜는 순간 아내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는데 왜 전화를 받지 않고 사람을 놀래게 만드냐고 한다.

 

왜 그러느냐 물어보니 산행총무가 내게 전화를 걸었는데 통화가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해 산에 간다고

 

집을 나선 사람이 통화가 되지 않으니 놀랬다고 한다.

 

2년전(2009820) 문경으로 천렵하러 갔다가 왼쪽 무릎의 다리가 금가는 바람에 지금도 완전하지

 

못한 몸으로 살아가고 있는 남편이기에 또 놀랬던 모양이다. 

 

11:11 어쨌거나 가평전철역에 내려 우리의 후속전철을 타고 오는 일행들을 기다리느라 의자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일행들이 도착되어 택시를 이용 용추버스종점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가평에서 용추로 들어가는 버스를 이용할 경우 조금 더 빨리 오던지 아님 다음 버스를 타고 이동하려면

 

너무나 늦을 것 같아 택시 4대를불러 용추버스종점으로 갔는데 어떻게 택시요금이 4대 모두 다 다르게 나온다.

 

택시미터요금이 10500원부터 12000원까지 각자 다르게 나오는데 무슨 이유인지...

 

어쨌거나 도착된 곳에서 친구들은 간단하게 입산주와 함께 아이스크림으로 워밍업을 한 후 산행을 출발

 

하기로 한다.

 

산행코스를 구종점에서부터 시작해 옥녀봉으로 오른 후 구나무산을 거쳐 바른골봉에서 용추계곡을 따라

 

하산하기로 했는데 1호차가 종점까지 올라오는 바람에 산행을 역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11:50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용추계곡을 우측에 끼고서 비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는데 날씨가 어찌나
 
더운지 도로를 걷는데도 땀이 줄줄 흘러내리니 여친들왈 그냥 게곡에서 발이나 담그고 놀자하는데 그래도
 
산행은 진행해야 되지 않겠는가.
 
이따금씩 빠져나오는 피서객의 차를 피해가며 40여분 널널하게 걷다보니 칼봉산쉼터를 대하게되어 잠시
 
휴식을 취한다 



12:20 칼봉산쉼터를 우측에 끼고 직진의 연인산진행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꺾어 계곡을 따라 5분 남짓

 

오르니 흐릿한 등산로가 이어지다 다시 계류를 건너 오르니 지난 폭우로 무너져버린 오래된 임도길이

 

나타난다.

 

그런 임도를 6분 남짓 더 따르니 다시 계류를 건너는 임도가 자리하는데 이곳에서 그냥 우측의 숲으로

 

들어서 능선을 따라 오르기로 하고서 친구들을 부르니 그곳에서 막걸리로 한잔씩 나누고 진행하자고해

 

다시 휴식을 취한다.

 

13:31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능선을 가파르게 치고 오르는데 친구들이 힘든지 다라오질 않아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10여분 오르니 밋밋한 星州李氏 묘지 1기가 자리하고 산길은 계속해서 가파르게 이어지다

 

울창한 철쭉나무 숲을 대하면서 완만하게 이어지다 751m봉의 주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친구들이 도착되지 않아 점심을 먹을 장소를 물색하다보니 우측으로 헬기장봉까지 갔다 다시 뒤돌아와

 

751m봉에서 느긋하게 점심을 먹는데 진수성찬이다. 

 
15:03 점심을 1시간여에 걸쳐 해결한 후 6명의 친구는 헬기장으로 바로 하산하고 나머지 친구들과 함께
 
노적봉을 다녀와 옥녀봉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노적봉 방향으로 살짝 내려섰다 완만하게 20여분 진행하니 노적봉 정상에 올라서게 되는데 사위가 박혀
 
아무것도 조망되지 않는데 겨울에 올라오면 조망을 느낄 수 있을련지..
 
어쨌든 노적봉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다 홀로 바른골방향으로 2분 남짓 진행하니 백둔리로 하산하는
 
갈림길을 대하게 된다. 
 

16:19 다시 노적봉으로 뒤돌아가 내려서려하니 어떤 젊은 산객 한 사람이 올라와 인사를 나누고 발걸음을

 

재촉해 일행들과 합류해 편안한 육산의 내리막길을 걷는데 이거 녹음기에는 조망을 느낄 수 없는 그런

 

숲길의 능선이 이어지고 있다.

 

투덜거리는 친구들의 원성을 받아가며 헬기장에 도착되는데 헬기장에서 우측의 용추공무원휴양소방향으로

 

하산하자고해 그곳은 길이 너무나 가파르니 옥녀봉으로 하산하자고 달래어 옥녀봉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지다 20여분 후 우측으로 묘지 1기를 대한 후 10분 후 옥녀봉 아래 안부에 내려

 

서게 된다.

 

지척에 자리하는 옥녀봉에 올라서 오늘 처음으로 멋진 조망을 느끼게 된다.

 

저 멀리 삼악산 그리고 그 너머로 영춘지맥의 대룡산까지 막힘없는 조망을 오랜만에 느끼는데 햇볕이

 

너무나 뜨거워 하산을 서두른다. 

 
17:20 옥녀봉을 뒤로하고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좌측 아래의 능선으로 선불흔적이 자리하면서
 
조망이 트이는 그늘이 자리해 그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능선을 따라 내려서니 구종점의 용추폭포
 
입구에 내려서는 것으로 하루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계곡에 내려가 땀을 씻어내고 택시 4대를 콜해서 가평으로 나가는데 버스 시간표에도 없던 시내버스가
 
들어왔다 나가는데 택시비가...
 
그래도 택시비가 미터요금으로 8000~9000정도 나오니 편안하게 나온 것으로 위안을 삼으며 역전 근처의
 
닭갈비집으로 이동해 저녁식사를 하고서 집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