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지맥 산행기/★왕방,왕재,용천

왕방지맥3구간(청산고개-허브아일랜드공원-종현산-개미산-대전리산성-신천합수점)

六德(이병구) 2011. 7. 7. 17:29

왕방지맥3구간(청산고개-허브아일랜드공원-종현산-개미산-대전리산성-신천합수점)


★.산 행 지: 왕방지맥 3구간


★.산행일시: 2011년 04월 02일(토요일)


★.날 씨: 맑 음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18.32㎞(지맥산행: 13.96㎞ + 종현산왕복: 4.36㎞)

 

        청산고개→2.8㎞←허브아일랜드공원→2.09㎞←555봉/벙커봉→0.1㎞→종현산분기봉/암봉→2.07㎞

 

     ←종현산부대정문→0.1㎞←부대후문→0.15㎞←종현산표시판→1.65㎞←임도삼거리→0.67㎞←종현산

 

    분기봉/암봉→1.13㎞←벙커봉→0.8㎞←개미산/깃대봉→0.33㎞←종봉→0.18㎞←헬기장/영평천지맥

 

    분기→0.77㎞←삼각점2개봉→1.25㎞←삼각점→0.26㎞←미군삼각점/분기봉→0.56㎞←지방도→0.42㎞

 

    ←장탄리지맥분기→2.19㎞←대전리산성→0.8㎞←신천합수점


★.산행시간:  7시간15분(종현산왕복 및 휴식시간포함)


 

★.산행코스: 청산고개(10:46)→389.3봉/삼각점(11:08)→허브아일랜드공원(11:32~38)→345.2봉/삼각점

    

   (11:45)→555봉/벙커봉(12:21)→종현산분기봉/암봉(12:26)→임도삼거리(12:43)→종현산부대정문

 

   (13:06)→부대후문(13:10)→종현산표시판/점심(13:12~38)→임도삼거리(14:05)→종현산분기봉/암봉

 

   (14:22~25)→벙커봉(14:48)→개미산/깃대봉(15:07)→타종봉(15:14)→헬기장/영평천지맥분기

 

   (15:19~29)→삼각점2개봉(15:45)→임도(15:57)→우꺾임분기(16:06)→헬기장(16:18)→159.9봉/삼각점

 

   (16:20)→미군삼각점/우꺾임분기(16:29)→67송전탑(16:35)→지방도(16:43)→장탄리지맥분

  

   (16:53~17:02)→임도시작(17:08)→삼각점(17:24)→대전리산성/삼각점(17:38~42)→신천합수점(17:59)

 

★.산행후기: 아직은 무리라 생각되지만 산이 너무나도 그리워 성치 않은 다리로 2월 12일 왕방지맥에

 

입문했던 3구간의 산행을 오늘 마무리하기로 한다.

 

청산고개를 빠르고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소요산에서 07시 55분에 출발하는 포천상운의 57번

 

버스이기에 집에서 아침 5시 50분에 출발해 첫 버스를 타고 청산고개에 도착 지맥에서 좌측으로 비켜있는

 

종현산도 다녀오고 연천군 청산면 장탄리 “거저울”에서 왕방지맥을 끝내기로 한다.

 

대부분의 종주산행자들이 궁평리 전곡호의 한탄강 합수점에서 왕방지맥을 마무리하지만 나는 거저울에서

 

산행을 끝내고자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는데 뭔가 아침에 잘못 판단하는 바람에 6시

 

30분에 홍대전철역을 출발 시청역에서 6시54분발 동두천행 급행전철을 타고 다시 동두천 중앙역에서

 

그 다음 열차로 환승 소요산역에 8시22분에 도착 버스를 기다리는데 포천행 57번 버스는 출발해버리고

 

8시 50분에 또 다른 57번 버스가 도착되는데 이 버스는 허브아일랜드에서 회차해 돌아오는 버스라서

 

09시55분 버스를 타게 되는데 무려 1시간 40여분을 넘게 차를 기다렸다 승차하게 된다.

 

10:44 어쨌거나 1시간 30여분을 기다리는 동안 벨기에군, 룩셈부르크군 참전비(뒤로 진행하면 소요산

 

매표소를 거치지 않고 소요산에 들어갈 수 있음)를 둘러보고 9시55분에 도착되는 57번 버스를 이용

 

청산고개로 향하는데 버스는 금동리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다시 10시30분에 출발하게 되는데 버스기사가

 

다가와 배낭을 확인하며 혹시 배낭아래 아무것도 없느냐하면서 배낭 밑을 확인하는데 아침부터 잠시

 

불쾌해지기도 한다.

 

이유인즉, 금동리 근처에는 잣을 채취하러오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의 배낭이 너무나 지저분해

 

버스의 의자시트에 흙이나 낙엽 등을 떨어뜨려 승객들의 바지에 오물이 붙거나 묻는 관계로 세탁비를

 

요구하는 손님들이 있다는 것이다.

(여기로 소요산을 진입하면 입장료가 없지요..ㅎㅎㅎ)

 

11:08 청산고개휴게소의 커피집 둔덕으로 오르면 과수원이 둔덕 밑으로 이어지면서 SK이동통신탑을

 

대하게 되는데 관계자 2명이 뭔가 열심히 점검하고 있고 지맥길은 울창한 잣나무 숲 아래의 호젓한

 

임도로 이어지게 된다.

 

어쨌든 그런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보면 산행출발 10여분 후 잣나무지대를 벗어나며 또다른 임도를 대하게

 

되는데 좌측으로 꺾어 비석이 세워진 묘지대 뒤로 이어서 올라가면 간간이 마루금 좌우로 흰돌이 박힌

 

지대와 호젓한 잣나무지대를 번갈아 진행하다보면 마루금 우측으로 넝쿨과 잡목에 둘러싸인 가운데

 

자리하는 삼각점을 대하게 되는데 지형도상 389.3m봉으로 삼각점 기둥엔 1977이라 표시되어 있다.


 

11:45 삼각점봉을 뒤로하고 뚜렷한 산길을 따라 5분남짓 진행하면 마루금이 우측으로 바짝 꺾이는 삼거리

 

를 대하게 되는데 직진의 길은 흐릿하므로 잘못빠질 열려는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우측 아래의 아도니스

 

CC를 우측에 끼고 완만하게 내려서는 듯 17분 남짓 진행하면 전면으로 묘목단지가 나타나면서 멋진

 

전망대가 자리하는 허브아일랜드공원에 도착하게 된다.

 

진행길은 바쁘지만 그래도 언제 또 이곳을 찾을지 몰라 전망대에 올라가 명성지맥의 보장산과 지나온

 

국사봉을 조망하는데 뿌옇게 낀 가스로 인해 만족할만한 조망을 즐기지 못함에 아쉬움을 남기고 다시

 

내려서 멋지게 조성된 공원을 가볍게 둘러본 후 “적방어지대”라 쓰여 있는 표시판 옆으로 내려서

 

좌측에 잣나무지대를 끼고서 안부에 내려섰다 살짝 올라서면 삼각점이 설치된 345.2m봉에 도착하게 된다.

 

12:07 삼각점을 뒤로하고 임도길을 따라 6분 남짓 진행하면 임도길이 언덕에서 좌측으로 살짝 꺾여 내려

 

가는 지점을 대하게 되는데 마루금은 여기서 우측에 낙엽이 수북하게 깔린 산길로 들어서 올라서야 한다.

 

어쨌거나 임도를 버리고 우측의 숲으로 들어서면 참나무입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가운데 완만하게 오르는

 

능선이 이어지게 되는데 9분 후 작은 공터가 자리하는 나지막한 봉을 대하게 되면서 다시 완만하게

 

내리막길이 이어지게 된다.

 

내리막길 좌측으로는 두릅나무들이 많이 자리하여 타이밍만 맞는다면 두릅을 횡재할 수 있을 듯싶고..

 

잣나무 몇 그루 자리하는 지대를 벗어나면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지면서 좌측으로는 벌목돼 잡목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나지막한 봉우리를 대하게 되는데 좌측과 전면으로 시야가 열리면서 종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시원하게 조망되기도 한다.

(여기서 우측의 숲으로 올라간다)

(종현산 조망)
 

12:26 멀리 소요산과 종현산을 잠시 조망한 후 양탄자와 같이 폭신하게 낙엽이 수북하게 깔린 능선을

 

묵묵하게 17분 남짓 진행하니 좌측의 바위에 소나무 한 그루가 멋지게 자리하고 이어서 돌로 석축된

 

교통호를 따라서 3분 남짓 올라서면 참호봉에 올라서게 되고 다시 살짝 내려섰다 오르는 발걸음을 3분

 

남짓 진행하면 벙커와 굴뚝이 세워져 있는 오늘 지맥마루금의 최고봉인 555봉인데 어디선가 갑자기

 

폭음이 들려와 순간적으로 혹시 북한의 도발..아니면 군부대의 사격..

 

잠시나마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교통호의 석축이 무너져 통로가 돼버린 지대로 내려서 3분 남짓 내려서면

 

석문과 같은 암봉이 자리하는 종현산 분기점을 대하게 된다.

 

새벽에 아침을 먹은 관계로 허기진 몸이지만 그래도 계획대로 종현산은 다녀와야 되겠기에 조금 무리가

 

가더라도 종현산에서 점심을 먹을 심산으로 발걸음을 종현산으로 돌린다.


 

13:12 내 몸이 이렇게 돼버린 것에 대해 너무나 아쉬워하며 암봉의 좌측 사면으로 내려서니 큰 웅덩이가

 

하나 자리하는데 무슨 빗물을 가두는 장소인지도 모르겠고 이어서 푹신한 낙엽길을 2분 남짓 따르니

 

좌측으로 조명이 열리며 내리막길이 이어지는데 다시 2분 후 바위지대를 대하게 되어 조심스럽게

 

엉거주춤한 상태로 내려선다.

 

관절이 완전히 펴지지 않고 또 구부러지지 않기 때문에 내리막길이나 바위지대를 대하게 되면 곤욕을

 

치루면서 진행하게 되니 더욱 힘든 가운데 내 자신에 대한 원망이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기도 하지만

 

어찌하겠는가..?

 

아직도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든 마음이지만 세월이 흘러 차츰차츰 현실에 적응하다보면 내 자신에 대한

 

책망도 묻어지게 되겠지..

 

이런저런 생각을 가다듬어가며 바위지대를 내려서 다시 완만하게 올라서니 우측의 참나무 밑에 고무타이어

 

가 둘러쳐져 있고 다시 내리막길을 따라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임도삼거리다.

 

좌측에서 올라오는 임도가 더욱 뚜렷하면서 이 임도는 종현산 부대 직전까지 이어지게 된다.

 

어쨌거나 임도를 따라 12분 남짓 진행하니 우측으로 이동용 화장실이 자리하고 이어서 군부대의 경고판을

 

대하면서 임도는 끝나고 부대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6분 남짓 진행하면 좌측으로 모노레일이 자리하면서

 

통나무계단이 시작된다.

 

그렇게 군부대 정문에 도착하면 우측에 헬기장이 자리하면서 종현산의 삼각점(포천-22, 2006-재설)이

 

설치되어 있고 좌우로 시원하게 조망이 펼쳐진다.

 

부대정문에서 우측의 철조망을 따라 100m 진행하면 부대후문을 대하면서 전면으로 뚜렷한 산길이

 

열리는데 신북온천방향에서 올라오는 등산객들이 이곳까지 왔다가 돌아가는 모양이다.

 

아무튼 부대후문에서 다시 2분 남짓 내려서면 종현산 정상 표시판이 세워진 공터봉에 도착하게 되어

 

배낭을 내려놓고 늦은 점심을 먹는데 어디선가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와 산짐승인줄 알고서 소리를

 

지르니 부부등산객이 힘들게 올라오고 있다.

 

오늘 처음으로 대하는 등산객이다.

 

신북온천으로 하산하는 길을 물어와 하산로를 알려주고 그분에게 사진 한 장을 부탁해 홀로산행에서

 

모처럼 카메라에 내 모습을 담아본다.


 

14:22 그렇게 점심시간을 보내고서 다시 배낭을 챙겨 왔던 길을 뒤돌아 종현산분기점의 암봉으로 발길을

 

재촉하는데 또다시 폭음이 들려와 좌측 아래를 내려다보니 폭탄이 터진 듯 하얀 기둥이 피어오르고 있어 군

 

훈련장으로 생각했는데 개미산을 진행하다 확인한 결과 폭발물처리장이라 표시되어 있다.


 

15:07 어쨌든 분기점에 다시 돌아와 암봉에 살짝 올라가 주위를 살펴본 후 내려서는데 우측 아래로 성난

 

독사가 머리를 들고 있는 형상의 바위가 하나 자리하고 있어 카메라에 담아 확인해보지만 실물과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벙커가 자리하는 암봉을 뒤로하고 내려서면 우측 참나무에 겨우살이가 군데군데 기생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산길은 너덜길을 잠시 따르다 9분후 또 다른 군벙커를 대하고 다시 4분후 좌측의 암봉을 우측으로

 

우회해 호젓한 참나무 숲의 날등을 9분 남짓 따르면 군 벙커시설에 굴뚝이 설치된 봉에 올라서게 된다.

 

벙커봉을 내려서면 전면으로 방화선이 개미산까지 약 0.8㎞ 이어지는데 좌측 아래로는 폭발물 처리장이라

 

는 안내표시판과 함께 좌측으로 조망이 열리는데 겨울철 설산으로 진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어쨌거나 좌측의 멋진 소나무 한 그루를 뒤로하고 방화선을 따라 19분 남짓 진행하면 개미산의 깃대봉에

 

도착하게 되는데 방화선 좌우로는 군데군데 두릅나무가 봄을 기다리기도 한다.


 

15:19 표시 없는 삼각점 기둥이 설치된 개미산의 깃대봉에서 지나온 마루금을 뒤돌아 조망을 음미해보니

 

시원하게 뚫린 방화선과 그 뒤의 555봉 그리고 우측 종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파노라마 치듯 장관을

 

이루고 있다.

 

저 마루금의 능선을 내 성치 않은 다리로 묵묵하게 걸어올 수 있었다는 것에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재활치료에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 되겠다고 다짐을 해본다.

 

사랑하는 내 아내 그리고 두 아들에게 정신적인 고통을 안겨주었던 내 육신의 상처를 빨리 치유하고자

 

그 얼마나 눈물의 세월을 보내왔던가..?

 

1년이 넘도록 밤이면 통증으로 인해서 뜬눈으로 보내다시피 했던 그 시간들은 나에게 악몽이었고 다시는

 

걷지 못할 것만 같았던 암울한 생각과 그때의 현실은 나를 우울증에 빠지게 만들기도 하였으니 가족들이

 

지켜보아야 했던 그 고통들은 참으로 한 가정의 행복과 웃음을 송두리째 빼앗아 가버렸던 시간들이었다.

 

이제 조금씩 각자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으니 이보다 더 고마운 일이 어디 있으랴...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으로 아픈 무릎에 입맞춤을 하고서 개미산을 뒤로하고 막 내려서 전면의 분기봉을

 

막 오르려는데 좌측 아래에서 또 다시 폭발물을 처리하는지 굉음과 함께 뿌옇게 기둥이 피어오르고 있어

 

카메라에 담은 후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니 화생방 훈련장인 듯 종이 설치된 조망봉에 내려서게 된다.

 

벙커 위에 표식 없는 삼각점 기둥과 함께 전면으로 멋진 조망이 펼쳐지면서 저 아래 영평천과 신천으로

 

분기되는 헬기장봉이 내려다보여 그곳에서 남은 간식을 먹고 진행하기로 한다.

 

우측으로 안전로프가 설치된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서는데 소나무 한 그루를 꼭 껴안은 것 같은 형상의

 

고목이 자리해 그 작태를 카메라에 담고서 내려서니 넓은 헬기장이 쉬어가라 한다.

 

15:57 헬기장에서 직진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박석고개로 떨어지는 영평천지맥길이고 초성리의 신천이나

 

장탄리의 거저울로 진행하는 지맥길은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어쨌거나 방울토마토와 미숫가루로 가볍게 휴식을 취한 후 좌측으로 헬기장에서 내려서니 호젓한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면서 7분 후 또 다른 헬기장을 대하게 된다.

 

헬기장을 가로질러 다시 소나무 숲으로 들어서면 생각보다도 뚜렷한 산길과 교통호가 함께 이어지는데

 

7분 후 넓은 공터와 벙커 그리고 공터 앞뒤로 삼각점(336FOB)이 두 개 설치된 조망봉을 대하게 되는데

 

좌측으로 대전리방향의 계곡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벙커를 뒤로하고 진행하면 산길은 교통호를 잠깐 따르다 소나무 숲으로 들어서게 되는데 우측 아래로는

 

간벌된 지역에 잡목들이 무성하게 자리하고 있다.

 

우측으로 간벌된 지역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다시 능선을 따라 조금 들어섰다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가야 하는데 두 개의 삼각점이 자리하는 곳에서 7분 남짓한 거리이다.

 

독도주의 구간에서 우측으로 꺾어 4분 남짓 내려서면 잡목들이 앞을 가로막아 손으로 치워가며 1분 남짓

 

내려서면 임도 좌측에 소나무 한 그루 자리하는 임도 꺾인 지점에 내려서게 된다.

(독도주의구간..우측으로 꺾어 내려간다)

 

16:29 좌측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2분 남짓 진행하면 임도는 고개에서 좌측으로 꺾이고 우측엔

 

공터가 자리하는데 마루금은 그곳에서 우측의 숲으로 올라서야 한다.

 

그렇게 우측의 둔덕으로 올라서 폭신한 낙엽길을 따르니 산비둘기의 깃털이 너저분하게 널려있고 3분 후

 

타종과 빗자루가 세워져 있는 화생방교육장을 대하게되고 다시 좌측으로 틀어 올라서면 참나무 숲이 4분

 

남짓 진행되다 우측아래 잣나무지대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서야하는 독도주의 구간

 

우측으로 꺾어 좌측에 잣나무지대를 끼고 내려서면 “5사단 분대장 리더십센터”라는 표시판이 군 훈련장

 

지역이라는 것을 암시해주면서 안부에 내려서게 된다.

 

안부 우측으로는 길이 뚜렷하게 이어지고 안부 좌측으로는 협곡을 이루면서 멀리 건물들도 내려다보인다.

 

넝쿨들이 우거지고 길도 없는 절개지를 우측으로 적당하게 올라서면 밋밋한 묘지 2기가 자리하면서

 

산길은 전무한 상태로 가파르게 오르는 급경사의 봉우리가 빨리 오라는 듯 손짓을 한다.

 

수북하게 쌓은 낙엽과 가파른 오르막길...

 

묘지2기를 가로질러 군삐삐선을 따라 힘들게 오르는데 발걸음이 미끄러지면서 오늘 산행중 처음으로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어쨌든 5분 남짓 사력을 다해 급경사를 올라서니 진지강화 및 재편성이란 군 표시판이 세워져 있고

 

그 뒤로는 헬기장이 자리하는 159.9m봉인데 삼각점이 보이지 않아 이리저리 찾아보다 능선으로 들어서니

 

산불 흔적과 함께 타종 그리고 빗자루가 세워져 있고 다시 1분 남짓 더 진행하면 마루금상에 삼각점

 

(철원-460)이 설치되어 있다.

(여기서 우측의 숲으로 올라간다)
(안부...이제 가파르게 올라야 한다)
(여기서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간다..독도주의)

 

16:53 마루금상에 자리하는 삼각점을 뒤로하고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좌측 아래로 군부대와 민가가

 

내려다보이는데 어디 개사육장이 자리하는지 개짓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오는데 한남정맥의 김포지역을

 

진행하면서 듣던 그런 느낌이다.

 

어쨌거나 삼각점을 뒤로하고 날능선을 따라 8분 남짓 진행하면 작은 공터가 자리하면서 나무의자 하나가

 

버려진 지점을 대하게 되는데 지맥길은 여기서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가야 하는 독도주의구간이라

 

하겠는데 한쪽에 군 삼각점(336-TAB, 7350)도 설치되어 있다.

 

표시기 하나를 걸어두고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소나무 숲을 따라 2분 남짓 내려서면 철조망이 설치된

 

지역을 대하게 되는데 산길에는 철조망이 제거된 상태라서 그냥 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철조망을 통과해 소나무 숲을 다시 2분 남짓 더 진행하면 빠져나가는 철조망을 대하고 이어서 2분 남짓

 

더 진행하면 №67 송전철탑을 통과하게 되면서 1분 후에 대하는 타종에서 좌측으로 올라서면 폐타이봉이

 

자리하는데 여기서는 전면의 절개지 지방도를 우측으로 우회해 내려서야 한다.

 

신설된 도로를 가로질러 구 도로로 올라선 후 가든 방향으로 조금 진행하다 우측의 숲으로 올라서 숲으로

 

진행하면 №68번 송전철탑을 대하게되고 이어서 우측에 민가가 자리하는 방향으로 임도에 내려섰다

 

벌목해 놓은 전면의 능선으로 올라서면 밋밋한 묘지 몇 기가 자리하는 좌측의 신천과 우측 장탄리의

 

거저울로 진행하는 지맥분기봉에 올라서게 된다.

(타종봉 좌측으로 오른다)
(첫번째 전봇대에서 우측의 숲으로 들어선다)
(저 앞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신천, 우측으로 진행하면 거저울방향)

 

17:38 배낭을 내려놓고 잠시 고민에 빠진다.

 

신천으로 진행할지 거저울로 진행할지를 잠시 고민하다 우측의 거저울로 진행하기로 결심하고 우측으로

 

꺾어 200m진행하니 깃대가 설치된 봉에 올라서면서 저 앞으로 공원묘지인 듯 묘지단지가 나뭇가지 사이로

 

내려다보이는데 갑자기 산행의욕이 떨어지는 듯 마음이 내키질 않는다.

 

그래 시간이 벌써 5시가 다되어 버렸는데 성치 않은 다리로 너무나 늦은 시간까지 무리하면 않되겠다

 

라는 생각으로 발길을 돌려 분기점으로 뒤돌아간다.

 

분기점으로 다시 뒤돌아 나와서 진행방향에서 좌측으로 꺾어 묘지대의 능선을 따라 6분 남짓 진행하니

 

뜻밖에 임도삼거리에 내려서게 된다.

 

어쨌거나 임도를 가로질러 전면의 임도를 따라 12분 남짓 진행하니 임도 우측으로 각개전투 표시판이

 

세워져 있고 이어서 4분 남짓 더 진행하니 좌측에 삼각점이 자리하는 149.3m봉인데 넝쿨풀들이 정상을

 

차지하고 있어 삼각점을 카메라에 담은 후 다시 내려서 5분 남짓 더 임도를 따르니 임도삼거리를 대하게

 

된다.

 

임도삼거리에서 좌측의 임도를 따라서 5분 남짓 더 진행하니 임도 좌측으로 대전리산성터가 자리하여

 

산성터(표고:131.82m)로 발길을 돌린다.

 

산성에 올라서니 산신석과 삼각점이 설치된 가운데 멋진 조망이 펼쳐지면서 발아래로는 한탕강의 신천

 

합수점이 잡힐 듯이 내려다보이기도 한다.

(묘지대를 따라서 진행한다)
(저 앞의 임도를 따라서 계속 진행한다)
(좌측의 임도로 진행한다)
(대전리산성)

 

17:59 넓은 헬기장으로 내려와 폐타이어 계단을 따라 내려선 후 좌측으로 꺾이는 임도를 따라 내려서니

 

임도삼거리 전면으로 이동중계기가 자리하면서 요란한 기계음 소리가 들린다.

 

이동중계기 우측으로 내려서면 묘지대를 대하면서 신천으로 들어서는 진입로에 내려서게 돼 한탄강의

 

합수점에 찌든 땀방울을 씻어내는 것으로 왕방지맥 3구간을 마무리하는데 서울시 배드민턴대회에

 

아침 일찍 나갔던 아내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집으로 발길을 돌린다.

(이동통신탑 우측으로 내려간다)
오늘도 270여장의 사진을 찍어가며 무탈하게 산행을 마무리한 것에 대해 자축을 해본다.

 

2009년 8월 사고이후 단독으로 처음 진행했던 마루금 산행에서 짧지만 무탈하게 완주했다는 것에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을 가져보며 금년 6월 이후부터는 그동안 중단되었던 팔공기맥(가사령~보현산~팔공산

 

~효령재까지 진행완료)과 수도지맥(소사고개~수도산~비계산~산재치까지 진행완료)에 입문해 연내에는

 

꼭 마무리해보리라 다짐을 해본다.

 

도로를 따라 초성2리로 나와서 버스를 타고 소요산역으로 이동 전철로 환승해 집에 도착하니 밤 9시가

 

다되어가 막걸리 한 병을 반주삼아 늦은 저녁을 해결한 후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