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9정맥산행/★금남정맥

금남정맥 4구간(황령재-천마산-향적산-계룡산-윗장고개)

六德(이병구) 2011. 2. 27. 14:17
금남정맥의 백미구간인 계룡산을 찾아서.

 

산행일시: 2006년 5월 14일(일요일)

 

날 씨: 흐리다 맑음

 

산행자: 조윤원님과 六德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28.4㎞(국사봉 왕복: 2.6㎞포함)

 

산행시간: 13시간 2분( 휴식 및 식사: 2시간 20분, 국사봉 왕복: 32분 포함)


산행코스: 황령재(04:13)-대목재(04:38)-천호봉(05:21)-304.8/삼각점(05:44)-천마산(06:27)-천마정

 

          (06:39~50)-양정고개(07:11)-들머리/삼각점(08:36)-헬기장2/식사(08:18~37)-460/향적산

 

          분기봉(08:56)-향적산(09:14)-향적산분기봉(09:28)-513봉/묘지봉(09:57)/-432봉/조망바위봉

 

          (10:26)-용천령(10:35)-신원사3거리/샘(10:48)-천황문(11:29)-천황봉삼거리(11:38~44)-

 

          중계소봉(11:52~54)-통천문(11:59)-쌀개봉후봉(12:17~28)-관음봉(12:48)-삼불봉갈림길/점심

 

          (13:27~59)-금잔디고개(14:08)-616봉(14:39)-만학골도로(15:25~39)-윗장고개/691지방도(16:49)

 

산행줄거리:

 

21:10 이번 산행은 지난번 대둔산에 이어서 금남의 백미구간인 계룡산을 진행하게 된다.

 

진행할 거리가 조금 길고 날씨가 더운 탓에 일찍 산행하기 위하여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연남동을

 

출발하여 서부간선도로 철산교 밑에서 조윤원님을 태우고 고속도로로 들어선다.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탓인지 잠이 솔솔 몰려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잠깐 눈을 붙이고 벌곡I/C를

 

빠져나와 황령재의 삼천리교육원 앞에 도착하니 새벽 3시가 조금 넘었다.

 

04:13 교육원 입구 한쪽에 차를 세워두고 김칫국을 끓여 차내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커피까지 한잔

 

곁들이고 하늘을 바라보니 밝은 달이 두둥실 떠있다.

 

준비해온 도시락 두 개와 오렌지 방울토마토 물 3리터 베지밀2개 이온음료 등등을 점검한 후 랜턴을

 

켜고 도로를 건너 천호산등산로입구 안내표시판이 세워진 곳으로 빨려 들어가 듯 산행을 시작한다.

04:32 호젓한 소나무 숲으로 들어서 12분 진행하니 소나무 밑에 깃봉이 하나 자리하고 좌측의 내림길로
 
5분 내려서니 창원정씨 추계추씨 묘가 자리하고 이어서 "좌측으로 농공단지 우측으로 개태사"를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진 능선에 올라서게 되는데 조그마한 돌탑이 하나 만들어져있다.
04:50 개태사 방향으로 가파르게 내려서는 길에는 로프까지 메어져 있고 그런 길을 따라 내려서면
 
"개태사, 사격장, 벌곡"이란 이정표를 다시 대하게되는데 지도상의 대목재에 내려서게 된 것이다.
 
대목재를 뒤로하고 소나무 숲을 따라 한고비 극복하며 올라서니 좌측으로 시야가 확~트이는 봉에
 
오르게되는데 좌측 저 멀리로 무슨 기계소리가 요란스럽게 들리는데 아마도 철길을 점검하는 소리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지난번에 호남정맥을 진행하기 위하여 순천에 내려갔을 때 순천역 근처에서 철길을 점검하던 기계소리와
 
비슷하기에 그렇게 생각을 해보며 다시 완만하게 내려섰다 봉에 올라서니 공터에 작은 돌탑이 만들어진
 
봉에 오르게되는데 좌우 시야가 확~트이는 봉이다.
 
밝은 낮이라면 멋진 조망이 펼쳐질텐데 조금은 아쉬울 뿐인데 우측 저 아래에서는 새벽을 알리는
 
닭울음소리가 고향의 정취를 풍기는 듯 운무를 타고 고요하게 울려 퍼진다.
 
저 앞으로는 진행할 능선이 밝은 달빛아래 어슴푸레 조망되고 솔향기는 코끝을 상쾌하게 자극하는데
 
갈 길이 바빠 짧은 쉼을 접고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05:21 돌탑이 만들어져있는 봉을 뒤로하고 내려섰다 올라서는 오르내림을 몇 번 반복하다 십자로
 
안부에서 10분 오르니 "개태사, 등산로"라 쓰여있는 안내표시판이 세워진 봉에 올랐는데 이곳이
 
천호봉으로 추정되고 정맥길은 우측의 길로 내려가게 된다.
 
지난번에 배티재에서 이곳까지 계획을 했었는데 날씨는 덥고 몸의 컨디션까지 좋지 않아 황령재에서
 
산행을 중단했었는데 이곳까지 진행했더라면 서비스구간을 극복하는데 시간을 허비할 뻔했으므로
 
결과적으로는 잘한 듯 싶다.
 
05:44 그렇게 우측의 길로 내려섰다 또다시 완만하게 오르는데 13분 후 정맥길은 직진의 봉을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진행하게되고 산길 옆 참나무에는 "양정로"라는 푯말이 붙어있는데 기왕이면 끈으로
 
걸어두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어쨌든 산길은 호젓한 산길로 이어지고 이어서 Y갈림길(돌탑을 출발한 14분 후)에서 좌측길로
 
내려가니 좌측에 벌목지역 나오고 다시 임도를 대하게 된다.
 
우측으로 연결된 임도를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서면 성황당 흔적이 있는 깊은 소로를 가로지르게되고
 
5분 더 진행해 올라가면 삼각점(논산-423)이 박혀있는 304.8봉에 도착되는데 가스가 잔뜩 끼어 주위는
 
조망되지 않고 안개비가 내렸는지 수불이 촉촉하게 젖어있다.
06:27 특징 없는 304.8봉을 뒤로하고 10분 진행하면 송전탑 밑을 통과하게되는데 일출은 언제 시작
 
되었는지 부였게 낀 운무사이로 햇님이 삐쭉하게 얼굴을 내민다.
 
다시 8분 진행하여 내려서니 비포장 임도에 내려 서게되고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진행하니 폐타이어가
 
잔뜩 쌓여있는 처리장에 도착되는데 정맥길은 건물 좌측의 산길로 들어서게 된다.
 
황령재에서부터 깨끗하게 단장됐던 산길은 폐타이어처리장을 잠깐 벗어나 숲으로 들어서는 길에서
 
수풀이 우거져 있고 잣나무가 조림되어 있다.
 
폐타이어처리장에서 6분 진행하면 황토의 절개지 임도가 나오고 그 절개지 우측의 숲으로 들어서
 
진행하면 깔끔하게 단장된 산길이 이어진다.
 
최근에 등산로를 정비한 듯 맨발로 걸어도 좋을 듯 싶은 그런 등산로로 정비되어있어 발걸음이 한결
 
가볍기만 하고 솔향기가 그윽하게 풍기는 산책로 수준의 그런 길을 걷는 기분은 상쾌하기만 해진다.
 
오름길이 이어진다 해도 산길이 워낙 좋아 힘든줄 모르고 8분 오르니 묘지 1기 있는 봉우리에
 
오르게되고 다시 3분 내려서면 "능선종점"이란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그곳에는 "시청:2.67㎞,
 
양정:2.33㎞,팔각정:0.94㎞,천마산:0.27㎞, 우측으로는 유림회관:1.79㎞, 농소리입구:0.26㎞"이라
 
쓰여있다.
 
여기에서 시청이라 하면 계룡시청을 말하는 듯 싶고 부대가 들어선 계획된 도시라서 그런지 등산로까지
 
잘 정 비되어있는 것을 보면 혹시 군인들의 손길이 아니었나 생각도 해본다.
 
그런 저런 생각 속에 4분 더 오르니 돌탑이 만들어져있고 금남정맥을 설명해둔 안내표시판이 세워진
 
천마산(287m) 정상에 오르게 되는데 운무로 인하여 조망은 되지 않는다.
 
이곳 금남정맥 안내표시판에는 이렇게 쓰여있다.
 
"현재 우리가 배우고 있는 산맥체계는 1903년 일본의 지질학자 고토분지로가 제안한 지질학을 그대로
 
옮긴 것이며 우리의 산줄기 옛 이름은 조선후기 실학자 여암 신경준이 지어졌다고 추정되는 산경표에
 
의하면 산줄기를 물의 흐름에서 찾는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에 의하여 한반도를 1대간(백두대간),
 
정간(함백정간) 13정맥으로 명명하였다. 그 중 13정맥 중의 하나가 금남정맥이다.
 
금남정맥은 전북 무주의 주화산(珠華山)에서 북서로 뻗어 계룡산에 이르고 계룡산에서 다시 서쪽으로
 
뻗어 부여의 부소산 조룡대까지 약 118㎞를에 이른다. 전북 장수군 장안산에서 시작된 금남호남정맥이
 
끝나는 주화산에서 왕사봉, 배티, 대둔산, 개태산(개태산 또는 천호봉), 계룡산, 널티, 망월산 등으로
 
이어져 부소산의 조룡대에 이른다. 이 산줄기의 동사면을 따라 흐르는 물은 금강의 상류를 이루고
 
서사면을 따라 흐르는 물은 만경강을 이루며 일부는 금강의 하류로 흘러든다. 따라서 우리시의
 
금남정맥 구간은 햔적산의 멘재에서 이곳 천마산을 경유 논산시의 천호산 안부까지이다"라 쓰여 있다.
6:39 천마산을 뒤로하고 좌측의 바위지대를 지나 내려서면 송전탑과 함께 이정표가 세워진 곳을
 
대하게되고 다시 로프가 메어져 있는 내림길을 따라 내려섰다 올라서면 호젓한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고 우측으로 시야가 확~트이는 곳에 도착하면 산길 좌측으로 삼각점 하나가 박혀있다.
 
그런 호젓한 산책로를 따라 진행하다보면 우측으로 바위지대를 대하게 되고 그 바위지대를 좌측으로
 
우회해 진행하면 금바위의 유래 기록된 안내판과 함께 팔각정이 있는 천마정에 도착된다.
 
천마정 옆 바위지대에 배낭을 내려놓고 베지밀과 방울토마토로 간식을 먹으며 쉬고 있으니 주민
 
몇 분이 올라와 시청에 전화하여 송충이 방제를 건의해야 하겠다하니 동의를 하신다.
07:11 여전히 운무가 잔뜩 끼어 조망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천마정 바로 아래 아파트만이 어렴풋이
 
내려다보이는데 그런 천마정을 뒤로하고 산책로수준의 산길을 따라 진행하면 운동시설이 설치된
 
지역을 대하게 되고 다시 우측으로 진행하면 바위 위에 돌탑이 만들어진 곳에서 내려 서게된다.
 
호젓한 그런 길을 따라 진행하게 되는데 삼각점(공주-457)과 표시 없는 삼각점이 박혀있는 248.3봉을
 
대하게되고 다시 로프가 메어져 있는 내림길을 따라 내려서면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진입해 양정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08:36 내려선 양정고개에서 좌측의 파출소 앞을 가로질러 맞은편 S-oil주유소와 양정슈퍼를 바라보며
 
횡단보도를 건너 양정슈퍼와 우측의 농협건물 사이의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좌우에 식당건물들이
 
자리하고 이어서 굴다리를 통과하게 된다.
 
굴다리를 통과하여 직진으로 진행하면 우측 아래로 철길이 지나가고 잠시 후 "신도과선교"란 교랑을
 
우측으로 건너게 된다.
 
직진의 길을 따라 진행하면 좌측으로 엄사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우측으로는 신성아파트가 자리하는데
 
신성아파트 102동 즉, 엄사초등학교가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엄사초등학교를 끼고 좌회전하여
 
진행하다 엄사초등학교 끝 지점에서 다시 우측으로 숲을 바라보며 진행하면 좌우로 몇 개의
 
한정식당과 일식집이 자리하고 좌측에 빛과생명교회가 자리한다.
 
도로 끝지점에서 절개지를 올라서 숲으로 들어서면 등로 초입에 표시없는 삼각점이 시멘트에 박혀있다.
08:18 삼각점을 뒤로하고 인공 수로를 건너 숲으로 들어서니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고 그런 길을 8분
 
진행하니 좌측으로 시야가 확~트이는 곳을 대하게되는데 운무가 잔뜩 끼어 여전히 시야는 펼쳐지지 않는다.
 
산책로를 잘~정비한 듯 "좌측으로 국사봉: 4.16㎞, 우측으로 청송약수터: 0.84㎞, 지나온 뒤로 엄사리:
 
0.93㎞"라 쓰인 이정표를 대한 후 국사봉 방향인 좌측의 숲길로 들어서 진행하는데 송충이들이 외출을
 
타고 내려와 자꾸만 옷에 달라붙어 짜증을 불러일으킨다.
 
결국에는 요놈의 송충이가 하루종일 인내심을 불러일으키게 하고 계룡산의 금잔디고개를 넘어서
 
부터는 더욱 기승을 부려 온몸에 송충이를 달고 어떤 놈은 목 뒤로 파고 들어가 물기까지 한다.
 
어쨌든 그런 향적산을 가리키는 국사봉 방향으로 접어들면 울창한 소나무 숲이 호젓하게 이어지고
 
송전탑 하나를 통과한 후 통나무 계단을 짧게 오르게 되는데 우측으로는 제2정문: 0.44㎞라 쓰여있고
 
계룡대의 경고문 안내판이 세워져 이다.
 
이 지역을 출입할 때는 계룡대지원근무단장의 허가를 받아야된다고 쓰여있지만 산책로로 개방된
 
그런 탐방로임에는 틀림없고 또 많은 일반 시민들이 아침 일찍 산책을 즐기고 있다.
 
깨끗하게 단장되고 소나무 숲이 호젓하게 이어지는 그런 산책로를 따라 진행하는 발걸음은 가벼운데
 
외출 타기 송충이의 아침인사는 왜 그렇게도 신경을 날카롭게 만드는지......
 
떼어내고 돌아서면 또다시 달라붙고 손으로 잡아떼어 내려하면 몸통이 터져 진물이 나고.....
 
그런 반복되는 행동을 되풀이하며 진행하니 넓은 헬기장이 하나 자리하고 다시 내려서 소나무 숲을
 
호젓하게 걷다 살짝 올라서면 "국사봉; 2.02㎞, 무상사: 0.97㎞, 엄사리 청송약수터: 2.98㎞"란
 
이정표가 세워진 헬기장에 다시 도착되어 그곳에서 일은 점심을 먹기로 한다.
 
사실 이른 점심이라고 하지만 아침을 03시 30분에 먹었으니 아침이나 다름없는 식사다.
 
나는 준비해온 도시락 2개중 하나를 꺼내어 찬물로 말아먹고 조윤원님은 떡으로 식사를 대신한다.
 
과일과 오이로 후식까지 곁들이니 허기진 배가 빵빵하여 힘이 솟는 듯 해진다.
(징글징글한 송충이가 여기서도 외출타기 합니다)
08:43 식사를 끝내고 2분 내려서니 또다시 군부대 경고문이 자리하고 산길은 좌측에 울창한 소나무
 
숲을 끼고 완만하게 내려서는 호젓한 산길이 계속 이어진다.
 
그런 산길을 따라 다시 3분 내려서니 좌측으로 100m지점에 약수터가 자리하는 안부에 내려서게 되는데
 
통나무 의자까지 설치되어 있어 쉼 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이곳 또한 군부대의 경고문과 함께 "국사봉: 1.56㎞, 무상사: 1.03㎞, 엄사리 청송약수터: 3.44㎞"라
 
쓰여있는 이정표까지 세워져 있어 진행하기 수월한 그런 산길이다.
08:56 안부를 뒤로하고 통나무계단을 따라 가파르게 올라서면 "부대:1.3㎞/20분, 513고지:1.9㎞/30분"
 
이란 안내판과 함께 검정바탕의 안내판이 소나무에 메어져있는 국사봉 갈림길에 올라서게 된다.
 
여기에서 좌 직진의 길로 진행하면 향적산(국사봉)으로 진행하는 길이고 정맥은 우측의 능선을 치고
 
오르게 되는데 한고비 가파르게 올라서면 된다.
 
우측의 능선으로 가파르게 올라서니 우측으로 시야가 트이는 바위지대가 자리하고 그 밑에는 출입금지
 
경고판과 함께 통나무로 차단막을 설치해놓았다.
 
전망바위에 올라가 주위를 조망하려해도 운무가 잔득 끼어 가시거리가 몇 미터도 되지 않고 일행이
 
도착하지 않아 짧은 쉼을 한다.
09:14 가시거리가 몇 미터도 되지 않은 그런 조망바위에서 짧은 휴식을 취한 후 무심결에 좌측의
 
호젓한 능선을 따라 진행한다.
 
향적산 갈림길을 조금전 아래에서 대했기에 그냥 무심결에 좌측의 호젓한 등로를 따라 진행하니
 
군사시설보호구역이란 푯말과 함께 간간이 바위지대도 나타나고 군사보호구역 및 국립공원내 출입금지란
 
큼직한 안내판까지 세워져있어 계속 그 길을 따르니 우측에 멋진 4층석탑의 바위가 자리하고 바위지대
 
사이에 묘지가 1기까지 자리하고 있다.
 
바위지대를 지나 살짝 올라서니 좌우로 활짝핀 철쭉지대가 자리하고 이어서 넓은 헬기장이 자리하는데
 
짤막한 오름길 입구에는 "국사봉 정상: 0.2㎞, 대명리: 1.8㎞, 지나온 길로 천황봉"이라 쓰여있는
 
것이 아닌가.?
 
알바를 모르고 정맥길을 진행했었는데 대형 알바를 하고 말았다.
 
올라선 분기봉에서 출입금지 경고판 위에 표시기 하나가 걸려있었는데 그쪽길이 천황봉으로 진행하는
 
길이였던 모양이다.
 
사실 운무만 기지 않았다면 천황봉과 그 산줄기가 시원스럽게 펼쳐지니 쉽게 진행할 수 있었는데
 
가시거리가 몇 미터도 되지 않으니 황당한 일을 당하고 만 것이다.
(이걸 확인하고도 무심결에 좌측의 국사봉으로 진행한다)
(국사봉 길의 멋진 4층석탑)
(앞에 국사봉이 자리합니다)
09:28 국사봉을 오를까 생각하다 운무가 끼어 조망도 되지 않고 그냥 뒤돌아 가기로 한다.
 
정상에 올라 정상의 표식이라도 사진으로 담아올까 생각도 해봤으나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왔던 길을 뒤돌아 14분 진행하여 향적산 갈림봉에 다시 도착된다.
(다시 돌아온 향적산 분기봉)
 
09:57 아까 보았던 출입금지경고판이 설치된 좌측으로 들어서 진행하니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고
 
군사시설보호구역이란 시멘트기둥도 세워져 있고 우측 아래로는 뿌연 운무사이로 군시설물이 조망되는
 
능선이 이어지다 잠깐 내려서는데 이곳이 지도상의 멘재가 아닌지..?(09:40)
 
날씨가 화창하다면 멋진 조망이 펼쳐질텐데 사방으로 운무가 잔뜩 끼어 아쉬움을 안고 그렇게 진행하다
 
바위지대를 따라 올라서면 철쭉꽃이 만개하여 활작핀 513봉에 오르게 되는데 봉 가운데에는 밀양손씨
 
묘지 1기가 자리하고 분기하는 우측 저 아래에는 넓은 헬기장이 하나 자리잡고 있다.
 
계룡산의 천황봉이 가까워졌을 텐데 주위의 지형은 운무에 꼭꼭 숨어버렸다.
(묘지1기 있는 봉에서 좌측의 길로/우측 아래는 헬기장 있음)
 
10:35 억새사이로 활짝핀 철쭉꽃에 도취되어 잠시 휴식을 취하다 좌측의 길로 접어들으니 시멘트
 
블록으로 축조한 교통호가 자리하고 가파른 내림길이 이어지는데 철쭉터널을 통과하게 된다.
 
아무런 표식도 없고 리본하나도 확인할 수 없는 그런 길을 나침반에 의지하며 진행하다보니 이 길이
 
맞는지 틀리는지 모르고 그냥 진행할 뿐이다.
 
시야라도 확~트이면 산줄기라도 확인하며 진행할텐데 아쉬움만 남는다.
 
이어서 좌측의 상도리 우측의 신도안으로 내려서는 안부에 내려섰다 6분 올라서니 넓은 헬기장을
 
하나를 가로지르게 되고 다시 16분 진행하니 넓은 전망바위가 자리하는 조망지대에 올라서게 된다.
 
이제 운무가 많이 벗겨져 짧게나마 시야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바위지대를 뒤로하고 소나무 숲으로 들어서 8분 진행하여 내려서니 밋밋한 묘지가 자리하는 십자로
 
안부에 내려서게 되는데 이곳이 용천령인 모양이다.
 
우측으로 신원사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신원사 1.2㎞란 표시판이 땅에 떨어져 있다.
(저 앞에 천황봉이 운무에 숨어버렸다)
(용천령)
 
10:48 용천령의 안부를 가로질러 직진의 숲으로 들어서면 우측에 묘지 1기가 자리하고 소나무 숲속에
 
바위지대의 능선이 이어져 바위지대를 따라 우측으로 꺾어 오른다.
 
다시 완만하게 내려서면 좌측 약 10m지점에 약수터가 자리하는데 PVC파이프와 통까지 준비되어있어
 
식수를 구할 수 있고 여름에는 이곳에서 시원하게 휴식을 취해도 좋을 것 같다.
 
신원사라는 안내표시판이 떨어져 방향을 지시한다.
(좌측에 이런 샘이 있다)
 
11:29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계룡산의 주능선을 오르는 길이 시작되는 모양이다.
 
길게 뻗은 바위지대를 따라 가파르게 올라서니 모처럼 이마에서 땀이 주르륵 흐르기 시작하고 숨소리는
 
거칠어지기 시작하는데 오늘 처음으로 느껴보는 산행 길이다.
 
16분 후 바위지대를 통과하여 철쭉터널로 접어드니 갈림길이 나오고 직진의 능선으로 치고 오르니
 
전면에 바위지대가 웅장하게 버티고 서있다.
 
일행이 도착하지 않아 배낭을 내려놓고 잠깐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도착한다.
 
다시 바위지대의 우측을 이용하여 가파르게 올라서니 좌우로 바위가 자리하는 천황문에 도착되는데
 
정말 웅장한 바위들이 좌우로 직벽을 이루고 있다.
 
우측의 바위지대 위는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바위지대이지만 좌측의 우회길을 이용하여 진행하게 된다.
(천황문)
 
11:38 천황문을 통과하여 내려서면 우측의 천황봉을 사면으로 진행하게되고 5분 후 바위지대의 사면을
 
통과하게되는데 산사태가 났었는지 안전표시판도 흘러 내려왔고 혹시나 우측의 절개지에서 낙석이
 
떨어지지 않을까 조심해서 진행해야 된다.
 
또한 겨울철 빙판길 진행하기에는 매우 위험할 것으로 생각된다.
 
아무튼 그 절개지 바위를 통과하여 사면을 따라 다시 4분 진행하면 우측의 천황봉으로 오르는
 
삼거리에 도착하게 되는데 그곳에는 돌로 쌓은 군의 참호시설이 만들어져 있다.
 
우측의 천황봉을 오르기 위하여 우측의 능선을 올라서니 우측의 바위가 절개된 넓은 공터가 나오고
 
저 앞으로는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철 구조물 다리가 설치되어 있으나 그곳으로 천황봉을 오르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아 우측의 바위지대를 오르니 낡은 철조망이 자리하고 천황봉 시설물 주위에 초병이
 
있는 듯 3명이 보여 그냥 내려온다.
 
저 앞 시설물 가운데 뾰쪽한 봉에 자리잡고 있는 天壇 정상석을 보고싶은 욕구가 충동을 일으키지만
 
정상에서 주시해 내려다보는 사람이 있어 자칫 헛걸음을 칠 것 같아 천황봉 정상을 포기하고 뒤돌아 간다.
(겨울철에는 매우 위험하겠다)
(천황봉의 천단)
(천황봉의 천단 정상석)
 
11:52 천황봉을 뒤로하고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계룡산을 바라보며 중계소 봉으로 발길을 돌리는데
 
암릉길 좌우로는 철쭉들이 방긋방긋 웃음을 짖고 우측 저 멀리로는 밀목재로 이어지는 황적산 천왕봉의
 
능선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저 밀목재 능선은 작년 여름에 친구들과 함께 걸어왔던 길인데 그때는 운무가 잔뜩 끼어 조망이 좋지
 
않았었는데 오늘도 조망은 시원스럽게 펼쳐지지 않는 것 같아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중계소 봉 밑에는 둥그런 원형 동굴이 내려다보이고 8분 진행하여 바위지대를 오르면 바위봉인 중계소
 
봉에 오르게 되는데 이곳은 작년에 2번 오르고 오늘 한번 이렇게 3번째 찾은 곳인 것 같다.
11:59 중계소 봉을 뒤로하고 암릉길을 우측으로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우측으로는 천왕봉 황적산
 
밀목재로 이어지는 능선이 내리막으로 이어지고 정맥길은 좌측으로 올라서 통천문을 통과하게 된다.
 
통천문에서 천왕봉-황적산-밀목재까지는 암릉을 따라 대략 3시간 남짓 산행하면 계룡대를 시원스럽게
 
내려다보고 계룡산을 전면에서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산행을 만끽할 수 있다.
12:17 통천문을 통과하여 바위지대를 오르면 쌀개봉에 오르게되는데 그곳에서 내려다보는 계룡산의
 
줄기는 그저 웅장하기만 하고 사방으로 막힘 없는 조망이 펼쳐진다.
 
몸의 컨디션이 괜찮다면 시원한 맥주라도 한잔 할 수 있는데 호남길에서 다친 눈의 후유증으로 생긴
 
편두통으로 탈수증이 지속되어 좋아하는 술도 마시지 못하고 물과의 한판승부를 벌이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몸의 컨디션이 회복될 날은 언제일까...?
 
산행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빨리 회복될 수 있을 텐데 그렇게되면 휴일이 지루하게 느껴지고
 
발바닥이 간지러워 참을 수 있겠는가..?
 
어쨌든 쌀개봉을 내려서는 암릉길은 매우 위험하여 보조자일을 가져왔었는데 매듭이 만들어진 로프가
 
메어져 있어 로프를 잡고 뒷걸음으로 내려섰다 암봉을 올라서 휴식을 취한다.
 
오렌지와 방울토마토로 간식을 먹고 탈수증 증세 때문에 가져온 포카리 이온음료로 갈증을 해결하고
 
자연성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데 아직도 그 너머로는 가스가 잔뜩 끼어 있어 아쉬움을 남겨준다.
(쌀개봉에서 천왕봉 황적산으로 이어지는 밀목재 능선)
 
12:48 이후로도 암릉길은 이어지고 좌측의 우회길을 택하지 않고 직진의 암릉길을 따르면 우측으로
 
살짝 내려가다 바위지대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은 살짝 뛰어내리게 되고 그곳을 빠져나오면 좌측의
 
우회길과 합류하게되고 비로소 암릉길을 벗어나게 된다.
 
그렇게 내려서는 길의 우측에도 암봉이 있으나 그 암봉은 오를 수 없기에 좌측으로 통과하여 능선을
 
올라서면 출입금지 바리게이트가 설치된 관음봉 고개에 도착되게된다.
 
정맥종주라는 이름으로 미안함을 갖고 금지 선을 넘어서 좌측의 문필봉 연천봉 능선을 버리고 직진의
 
일반등산로를 따라 많은 사람들과 함께 능선을 올라서면 팔각정이 있는 관음봉에 오르게 된다.
 
좌측으로 문필봉 연천봉 능선이 시원스럽게 펼쳐지는데 그쪽 능선도 일반등산로를 따르지 않고 암릉길을
 
따르면 정말 멋진 산행이 이뤄지는 왕복 1시간 남짓한 코스다.
 
오늘은 지난 산행시 그 능선을 걸었던 느낌을 잠시 회상해 보는 것으로 만족해 본다.
(자연성능 능선)
13:27 관음봉 정상석을 뒤로하고 팔각정 뒤 전망대에 올라서니 계룡산의 백미구간인 자연성능이
 
시원스럽게 펼쳐지고 삼불봉 능선이 장군봉까지 웅장하게 암릉과 함께 내려다보인다.
 
관음봉에서 장군봉까지는 3시간 남짓한 거리이고 박정자에서 장군봉을 올라서 이곳 관음봉까지는
 
3시간 50여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환상의 코스인데 오늘은 이곳 또한 지난 산행으로 대신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며 철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자연성능을 지나는데는 많은 일반등산객들로 인하여 시간이 지체되고 암봉을 우회해 지나가는데
 
갑자기 뒤에서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들려 뒤돌아 가보니 어린이 한 명이 교행길에서 저 아래로 굴러
 
떨어지고 아이의 아빠도 함께 굴러 떨어졌는데 다행히도 바위지대가 아닌 흙 길로 떨어져 큰 부상은
 
면한 것 같다.
 
많은 사람이 찾는 곳에서는 정말 주의해야 될 일이다.
 
다시 철 계단을 가파르게 올라서 삼불봉 금잔디고개 갈림봉에 도착하여 직진의 삼불봉으로 진행하지
 
않고 정맥구간인 좌측의 금잔디고개 방향으로 발걸음을 돌려 전망바위 봉에서 두 번째 점심밥을 먹는다.
14:08 시원한 소나무 밑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가파른 내림길로 8분 내려서면 금잔디고개에 내려서게
 
되는데 그곳에는 등나무 쉼터도 있고 "동학사: 2.4㎞, 갑사: 2.3㎞, 상신주차장: 3.1㎞"란 이정표와
 
함께 등산안내표시판도 설치되어 있다.
 
정맥구간인 직진의 수정봉 방향으로는 등산로가 훼손되어 입산을 금지한다는 안내문과 함께 로프가
 
메어져 있어 미안한 마음으로 정맥길을 이어간다.
(금잔디고개)
 
14:15 금잔디고개를 뒤로하고 직진의 길로 짧게 오르면 소나무 숲이 이어지고 산길 옆으로 큰바위도
 
몇 개 대하게 되는데 10여분 후 별 특징 없는 수정봉에 올라서게 된다.
 
14:38 수정봉을 내려서면 넓은 보도블록 몇 장 깔아놓은 쉼터를 대하게 되고 6분 후 우측으로 가파르게
 
꺾어내려 가게되고 십자로 안부에서 다시 바위 두 개가 버텨서있는 바위지대를 가파르게 올라서게 된다.
 
산길에는 이상한 검정 벌레들이 짝짓기 대회를 하는지 곳곳에서 목격되는데 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꽁무니를 물고 다니며 사랑에 빠져 종족번식에 여념이 없다.
 
인간이나 짐승이나 곤충이나 가릴 것 없이 모든 것이 궁극적으로는 그들의 종족번식일 것이다.
 
사랑에 빠져있는 곤충과 외줄 타기 곡예사를 연상케 하는 송충이의 공격을 받아가며 바위지대에
 
올라서면 우측으로 계룡산이 천황봉까지 조망되는데 이곳이 616봉 마티재분기인 모양이다.
15:02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나 직진으로 진행하면 표지가 나오고 이어서 가파르게 내려가게
 
되는데 이후로는 몇 번을 오르락내리락하다보면은 산길 좌측으로 재단바위인양 멋진 바위하나가
 
소나무 밑에 자리하고 다시 십자로 안부를 가로질러 467봉을 오르니 모처럼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준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짧은 휴식을 취하며 내려다보니 좌측 전면 아래로 갑사와 계룡저수지가 내려다보인다.
15:25 짧은 휴식을 접고 전망대 봉을 뒤로하고 직진으로 진행하다 15분 후 가파르게 뚝 떨어져 내려가면
 
김해김씨 묘지 1기를 대하게 되고 15분 더 진행하면 2차선 포장도로가 가로지르는 만학골 안부의
 
지방도로에 내려서게 우측으로는 임도가 이어지고 그 입구에는 국립공원 야생동물 수렵금지
 
안내표시판과 함께 반사경이 설치되어 있다.
 
일행이 도착되기를 기다렸다 이곳에서 마지막 휴식을 취하며 참외를 깎아 먹는데 우리가 이상하게
 
보이는지 지나가는 차량의 운전자들이 힐끔힐끔 쳐다보고 지나간다.
16:02 휴식을 접고 도로를 가로질러 절개지를 올라서 소나무 숲을 따르니 송충이가 집중적으로
 
공격하여 지나가는데 자꾸만 짜증이 난다.
 
어떤 녀석은 몸 속으로 파고들어 가기까지 하고 산행구간을 기록하려고 호주머니에서 수첩을 꺼내려고
 
하면 짓이겨져 손가락에 파란 물이 들기까지 하는데 정말 징글징글하게 달라붙는다.
 
온몸에는 훈장을 단 듯 그렇게 송충이를 달고 14분 올라서면 분기봉에 오르게되고 다시 좌측으로
 
내려섰다 4분 올라서면 좌측 아래로 묘지대가 자리하는 넓은 327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우측에 삼각점
 
(공주-423)이 박혀있다.
 
좌측 아래로는 시야가 확~트이며 저수지가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인다.
 
이곳에서 짧은 휴식을 취하며 조윤원님이 친구분께 전화를 건다.
 
오늘은 택시를 이용하지 않고 공주에 사시는 조윤원님의 친구 도움으로 차를 회수하기로 했기에
 
우리가 하산할 시간을 미리 알려주기 위하여 전화를 건 것이다.
16:31 휴식을 접고 좌측의 묘지대로 내려섰다가 우측의 숲길로 들어서 진행하니 또 송충이의 공격이
 
시작되고 잡목이 이어진다.
 
가파르게 안부에 내려섰다 좌측의 울창한 소나무 숲을 따라 진행하다 또다시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서는데 피로가 누적되었는지 그 느낌이 더욱 가파르게 느껴지지만 이곳만 올라서면 오늘의 산행이
 
끝이라 생각하니 그래도 힘든 줄 모르고 오르게된다.
 
송충이를 떼어가며 260봉에 올라서니 밋밋한 묘지 1기가 자리하는 넓은 공터다.
16:49 잠시 후 일행이 도착하여 260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니 소나무 숲이 이어지는데 산불이 났었는지
 
소나무 밑이 시커멓게 탄 흔적이 있고 그렇게 11분 진행하면 우측으로 KTF이동통신 시설물이 자리하고
 
이어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윗장고개에 도착된다.
 
이렇게 해서 금남정맥 6구간중 4구간을 마무리하고 짧은 2구간을 남겨둔다.
 
사실 한 구간으로 길게 진행해도 무리 없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혼자 가는 길이 아니기에 두 번으로
 
나눠 진행하기로 하고 하루의 산행을 접는다.
 
도로 한쪽에는 백반석 찜질방을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우측 아래에는 여행스케치 커피숍과
 
SJ라이브카페 그리고 수도암이 자리하며 계곡에 많은 물이 흐르고 있다.
 
잠시 후 조윤원 친구분이 도착하여 연산으로 이동해 친구분의 도움으로 연산의 영양탕 집에 들려
 
영양탕으로 피로를 풀고 황령재에서 차를 회수해 집으로 귀경한다.
(오늘은 여기까지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