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 및 장거리지맥산행/★한강,영춘,땅끝

한강기맥 4구간(먼드래재-수리봉-대학산-새목이)

六德(이병구) 2011. 2. 27. 13:00

한강기맥 4구간

 

산행일시: 2006년 9월 3일(토요무박)

 

날    씨: 맑음

 

동 행 자: 동호회원 {六德 外28명+4명(4명 먼드래재~구목령)}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14.0㎞

 

산행시간: 산행시간: 8시간 45분(휴식 및 식사: 2시간 22분, 실 산행시간: 6시간 23분)

 

산행코스:먼드래재(04:28)-첫봉(04:35~40)-암봉/710(05:20~35)-능선갈림(05:48~52)-여우재(06:05)

 

         -864봉능선갈림(06:35)-수리봉(07:10~59)-877봉(08:46~09:05)-삼각점봉(09:26)-발교산

 

        갈림길(09:30)-안부(09:48~10:00)-헬기장(10:17)-안부(10:45~53)-대학산(11:13~28)-폐헬기장

 

        (11:42)-봉(12:07~20)-임도(12:24~26)봉(12:44)-갈림길(12:55)-새목재/화방고개(13:13)

 

산행줄거리:

 

길고 긴 기다림 속에서 한강기맥 4구간 먼드래재에서 새목이(화방고개)까지 진행하는 반가운 날인데

 

오늘따라 아내의 부탁 한마디...

 

오늘 술 많이 마시지 말고 조심히 다녀와~

 

그런 한 마디를 남기고서 저녁식사와 함께 산행준비를 해주고서 친구들과 함께 라이브카페에 간다며

 

밤 8시쯤 집을 나서고 난 혹시나 산행준비에 빠진 것이 없나 다시 이것저것 챙기고 길잡이로 휴대하는

 

나만의 지도에 구간구간 방위각과 예정시간 그리고 고도표를 점검하니 만사 오케이다.

 

밤 10:20분에 집을 나서 홍대전철역에서 2호선 전철에 몸을 의지하니 신도림역 출발장소에 밤10:46분쯤

 

도착되고 먼저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동지 그리고 지인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다보니 출발시간보다

 

10여분 늦게 마지막으로 회원 한 분이 도착하신다.

 

신도림에서 그렇게 12명이 승차해 버스는 대림역과 봉천동4거리 그리고 사당역과 양재역의 서초구청앞을

 

경유해 마지막으로 복정역에 도착하니 33명의 회원이 함께하게 돼버린 것이다.

 

평소 같으면 20명을 넘기기도 힘들었는데 오늘따라 참여하기로 했던 3명의 정회원을 빼고도 33명이

 

됐으니 사전에 준비해 두었던 25명분의 산행자료가 부족해 난감하고 미안하고.....

 

사실 산행을 홀로 다닐 때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편안한데 동행인이 있으면 별다르게 챙기는

 

것도 없으면서 그만큼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다.

 

받아보는 입장에서는 별것도 아닐지 모르지만 그걸 준비하고 계획하는 입장에서는 잘해야 본전 찾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나 또한 똑같이 회비 3만원씩 내고 진행하는데 정회원인 어떤 사람은 나더러 네가 하고싶으니까

 

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사실 나 혼자라면 이 경비를 들이지 않고 더 짧은 기간에 진행할 수 있는데

 

그런 말을 들을 때면 조금은 서운하기도 하고 섭섭하기까지 했었다.

 

동호회의 총회에서 결정된 일이니 그 결정에 따르면 되는 일이고 그 결정사항을 개인적으로 수용하지

 

못한다면 산행에 불참하면 되는 일 아니겠는가..?

 

그래 내가 한강기맥을 기획 진행하면서 나에게 떨어지는 떡고물이라도 있단 말인가..?

 

돌아오는 건 준비과정의 시간적인 낭비와 經費만이 들뿐이다.

 

오늘따라 산행기를 쓰기에 앞서 이렇게 내가 푸념을 떨고 있는 것은 여러 회원들 앞에서 서운한 일이

 

있었기에 그 기분을 잊고자 이렇게 라도 표현하는 것이니 넓은 이해를 바랄 뿐입니다.

 

어쨌든 버스는 하남을 경유해 국도를 따라 밤 공기를 가르며 지난 날머리 구간인 먼드래재로 향합니다.

 

혹시라도 새벽에 식사를 할 회원과 물을 보충할 회원이 있을까해서 휴게소를 찾지만 피서철이 끝나서

 

그런지 휴게소문은 다 닫혀있고 기분도 그런데 누군가 뒤에서 가는 길에 대해 태클을 걸어옵니다.

 

왜 빠른 길 놔두고 이렇게 가느냐고...?

 

정회원이지만 아니 지난 시절에 집행부의 일원이었지만 지금은 평회원으로 한강기맥은 오늘 처음

 

참여했으며 조금은 서운했었습니다.

 

어차피 산행을 5시경부터 하기로 했으니 휴게소에 들려 식사를 하던지 물을 보충하기 위해서 휴게소를

 

찾기 위해 이 길로 접어들었노라고 응수를 했지요.

 

사실 이번 구간부터 당일 산행으로 진행하려 했었으나 인천이나 일산 그리고 수원쪽에서 참여하는

 

회원들이 아침시간을 맞추는데 힘들 것 같고 아침에 조금 늦으면 오후 6시가 넘어서 산행이 끝나게

 

됨으로 그냥 무박으로 강행하기로 했던 것입니다.

 

휴게소 찾기를 포기하고 그냥 먼드래재에 도착 임도 한쪽 귀퉁이에 차를 세워놓고 수면을 취하는데

 

몇몇 회원님들은 몸부림 속에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02:09분 도착)

 

차창 밖으로 비치는 하늘에서는 금방이라도 수많은 별들이 쏟아질 듯 하늘을 수놓고 있고 그 아래

 

시멘트 양탄자 길바닥에서는 몇몇 회원들의 정다운 이야기소리와 웃음소리가 먼드래재의 운무를 타고

 

수리봉으로 먼저 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릴적 마을 앞 공터에서 밤하늘의 별을 봐라보며 숨바꼭질과 강강수월래를 하면서 느꼈던 그런

 

동심의 세계가 잠시 펼쳐진 것이지요.

 

04:10 버스의 실내등을 켜고 계획했던 시간보다 앞서 산행준비를 서두르기 시작합니다.

 

너무나 답답하고 지루하기에 그냥 산행을 떠나기로 한 것이지요.

 

준비과정에서 오늘이 일정을 대략 설명해 드립니다.

 

오후 1시쯤 산행을 끝마치고 노천리로 이동 메밀국수와 두부김치 그리고 막걸리로 뒤풀이를 할

 

계획이고 앞서 도착하는 회원은 준비해둔 쐐주를 드시면 되겠노라고.. 

04:35 먼드래재 임도에서 04시 28분에 컨테이너 박스가 있는 좌측의 고갯마루로 올라가 이마에 불을
 
달고 출발번호 1번을 외치며 가파른 절개지로 올라서기 시작합니다.
 
잡풀이 수북하게 자라 허리까지 올라오고 오르는 등로는 희미하게 이어지며 우측으로는 철사줄에
 
산삼재배라는 리본이 걸려있는데 뒤따르던 회원들의 외침이 들려온다.
 
나를 기점으로 3명 그 뒤로는 고무줄이 떨어진 듯 간격이 벌어지고 오르는 길이 없다는 외침에 랜턴을
 
흔들며 길을 안내하니 다시 줄이 이어진다.
 
밝은 낮이라면 그런 일은 없겠으나 어두운 시간에 진행하다보니 잡풀로 인해서 선두가 진행한 길을
 
놓치고 말았다 봅니다.
 
어쨌든 다시 이어짐을 확인하고 우측 옆으로 세워진 이동통신탑 중계기를 통과해 가파른 오름길이
 
끝나는 첫봉에 도착해 잠시 휴식을 취하며 뒤따르는 회원들을 기다린다.(5분휴식)
04:55 짧은 휴식을 접고 방향을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니 철쭉나무 터널이 정겹게 펼쳐지고 그 너머로는
 
산삼재배라는 철사줄이 계속 이어지는데 봄에 이 길을 진행하면 멋진 철쭉꽃을 만끽하며 진행할
 
수 있겠다.
 
짧은 오르내림을 몇 번 반복하다보니 산길에는 멧돼지의 배설물들이 군데군데 쌓여있고 첫봉을 출발한
 
15분 후에 능선이 분기하는 갈림봉에 올라서게 된다.
05:20 진행방향을 우측으로 꺾어 완만하게 진행하니 철쭉나무가 여전히 한적한 산길을 안내하고 다시
 
짧은 오르내림을 반복한 후 길게 오르기 시작하는데 뒤로부터 진행속도가 빠르다는 외침이 들려온다.
 
암릉이 시작되는 암봉 직전에서 짧은 휴식을 취하며 갈증을 풀고 있는데 답답하다는 듯 몇 사람이
 
그냥 앞질러 암릉을 올라간다.
 
함께 참여하는 회원들은 백두대간은 기본으로 완주했고 정맥이나 기맥 또는 지맥은 사람에 따라 차등
 
있게 진행하고 있는 회원들이기에 진행하는데는 스스로 알아서 진행하라하고 또한 나눠준 산행지도
 
뒤편에는 진행상황을 설명해둔 자료를 첨부해 두었기에 본인의 주력에 따라 그냥 자유스럽게 진행하는
 
스타일 산행이다.
 
어쨌든 앞서는 회원의 뒤를 따라 암릉에 올라서 몇 분의 손을 잡아 끌어주고 지나온 뒷길을 돌아보니
 
서석면 일대와 아미산 방향으로 멋진 운해가 펼쳐져 그 운해를 만끽하고있는데 계속해서 회원들이
 
하나 둘 앞서가기 시작한다.
 
짧은 휴식 속에서 그렇게 운해를 만끽하고 있는 사이에 10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앞 서가고난 후 암릉을
 
가로질러 암봉에 올라서 암봉위 소나무가지 사이로 조망되는 봉명리 계곡너머 수리봉에서 발교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을 조망하고 있는데 앞서간 회원들로부터 길이 희미하여 등로를 찾기 힘들다는
 
무전교신이 전해진다.
 
암봉(710m봉)을 직진으로 내려설 수 없기에 대략 20여미터를 뒤돌아 내려가 좌측(먼드래재 방향에서는
 
우측)으로 가파르게 내려서야 하는데 엉겁결에 좌측으로 20여미터를 진행하다 나침반을 확인한다.
 
분명 이 암봉에서는 방향을 북쪽으로 꺾게 되어 있는데 남쪽의 법무리 방향으로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기에 앞서간 회원들에게 잠시 대기하라 전달하고서 암봉을 내려갈 등로를 찾아본다..
 
암봉에 올라오면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가는 표시기를 어둠에 확인하지 못하였기에 북쪽으로 꺾이는
 
지점이 암봉 전인지 후인지 잠시 혼돈을 했던 것이다.
 
(나눠준 자료 뒤에다 그 설명을 다 해놓고도 나 또한 착각하고 회원들도 그걸 읽어보지 않았었나 보다)
 
20여 미터를 다시 뒤돌아 암봉에 내려와 확인하니 가파른 내림길이 확인되고 앞서간 회원들을 다시
 
돌아오라고 전달하는데 회원 2명은 계속 줄행랑 쳐버린 모양이다.(15분 휴식겸 지체)
05:48 어쨌든 그렇게 가파른 급경사의 내림길로 내려서 암봉을 우측사면으로 조심스럽게 우회해 내려가니
 
암봉에서 이어지는 날등으로 오르게되고 다시 우측으로 날등을 따라 내려가니 능선갈림길에 내려서게
 
되고 그곳에서 짧은 휴식을 취하며 법무리 방향으로 잘못 내려갔던 회원들을 기다린다.(4분 휴식)
06:05 회원들이 돌아오는 것을 확인하고 직진의 날등 능선을 버리고 좌측으로 내려서면 전면으로 거대한
 
바위지대가 자리하여 그 암봉을 우측으로 진행해 내려서니 우측의 복전리 좌측으로 구점으로 이어지는
 
십자로 안부인 여우재에 내려서게 된다.
06:35 여우재를 뒤로하고 나면 수리봉 오르는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게 되는데 그 고도차가 약400m정도
 
되지만 그래도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진행되기에 다소 부담이 덜하다고 할 수 있겠다.
 
어쨌든 울창한 송림숲을 따라 200여미터의 고도차를 극복하며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면 능선이 우측으로
 
분기하는 760m정도의 갈림봉에 오르게 되고 기맥길은 좌측으로 내려서 진행하게 되는데 우측 아래로는
 
여전히 운무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길을 잘못 들은 회원들이 대부분 뒤돌아 왔지만 2명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무전 교신이 있어
 
핸드폰으로 확인하니 부르는 소리를 듣고도 그냥 진행하다 뭔가 이상해 다시 뒤돌아 가고 있는 중인데
 
여자 1명과 남자 1명 이렇게 2명이 함께 있다는데 이제 막 암봉에 도착했단다.
(정말 외롭습니다..?)
 
07:10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버리고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면 우측으로 흥연암(황정골)과 좌측으로
 
구점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안부를 대하게되고 좌측 아래로는 여전히 접근금지라는 푯말이 걸려있는
 
철사줄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 고도차 200여 미터를 극복하며 오르는 수리봉 오름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듯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고 몇 번의 오르내림을 반복하다보면 바위지대를 자주 대하게 되는데 수리봉에 다 올라왔나
 
싶으면 또 앞으로 짧은 오름길이 이어지고 철쭉나무 터널이 이어지기도 한다.
 
아침식사시간을 알리는 듯 배속으로부터 쪼르륵 들려오는 소리를 감지하며 그렇게 능선에 올라서 완만한
 
바위지대를 잠시 따르면 좁은 공터에 삼각점(청일-305, 2005-재설)이 박혀있는 수리봉(959.6m)에
 
도착된다.
 
수리봉에서 아침을 먹기로 했기에 배낭을 내려놓고 좌판을 벌리기에 앞서 고목나무에 올라가 운무산
 
아래로 펼쳐지는 멋진 운해를 감상하며 카메라에 담는데 어디선가 더덕냄새가 후각을 자극해 누구의
 
배낭에서 풍겨 나오는 냄새냐 물어보니 이미 소화 직전에 들어간 뱃속에서 풍기는 냄새란다.
 
어쨌든 소주도 나오고 고추와 쌈 그리고 이것저것 각양 각색의 반찬들로 진수성찬을 이뤄 가볍게
 
아침을 해결하고 후식으로 커피까지 한잔 곁들여 본다.(식사시간: 49분)
08:48 식사를 한다고 많은 시간을 지체했는데도 후미가 도착하지 않아 그냥 먼저 출발하기로 한다.
 
수리봉을 뒤로하고 짧게 내려섰다 올라서니 공터봉에 도착되고 좌측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수리봉에서
 
4분 거리다.
 
십자로 안부가 있는 울목재까지 그렇게 고도차 200여 미터를 내려서면 우측으로 율목 좌측으로
 
청산아터로 이어지는 십자로 안부에 내려서게 되는데 수리봉에서 20여분 거리에 위치한다.
 
율목재를 뒤로하고 나면 다시 몇 번을 오르락내리락하며 가파르게 오르는 877m봉 오름길이 이어지고
 
약 25분 후 우측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877m봉에 올라서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먹는다.(19분 휴식)
09:26 철쭉나무가 우거진 877m봉을 뒤로하고 좌측의 내림길로 들어서면 철쭉나무 숲 길에 바윗돌이
 
박혀있는 가파른 내림길이 이어지고 7분 후 다시 고만고만한 봉에 오른 후 철쭉나무 터널을 이루고
 
있는 날능선을 따라 진행하는데 봄에는 아름다운 꽃길 터널을 이룰 것 같다.
 
그렇게 울창한 철쭉나무 터널의 잡목을 뚫고 진행하다보면 호젓한 산길을 잠시 대하게 되는데 능선
 
좌측 아래로 웃음을 선사해주는 고목이 자리하고 있어 카메라에 담고 짧게 오르니 지도상 삼각점이
 
표시된 935.1m봉에 오르게 되는데 잡목 우측으로 삼각점(청일-413, 2005-복구)이 박혀있다.
(이렇게 웃고 살아가렵니다)
09:30 삼각점이 박혀있는 935.1m봉을 뒤로하고 직진길로 20~30m정도 진행하면 직진으로 희미하게
 
이어지는 발교산 갈림길을 대하게 되고 기맥길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파르게 꺾어 내려가게 되는데
 
앞서간 회원 2명이 자의 또는 실수로 발교산 길로 접어 들어버린 모양이다.
(발교산 갈림길)
 
09:48 발교산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면 5분 후 좌측의 봉우리를 우측의 사면으로 우회해
 
진행하게되고 안부에서 다시 짧게 올라서 우측사면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그런 우측사면 길을 10여분
 
따르다보면 사면 길은 끝나고 안부를 대하게 된다.
 
함께 진행하는 일행의 요청으로 또다시 짧은 휴식을 취한다(12분 휴식)
10:17 오늘은 뜻하지도 않게 무던히도 휴식을 많이 취하는 것 같다.
 
어차피 후미가 도착돼야 차는 출발할 수 있는 것이고 그렇다면 오랜만에 이렇게 지인과 함께 널널하게
 
진행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아니겠는가..?
 
안부에서 좌측의 사면으로 진행하는 길이 있지만 그걸 무시하고 직진으로 오른다.
 
그렇게 직진으로 6분 오르면 좌우로 능선이 분기하는 927m봉에 오르게 되고 다시 좌측으로 꺾어 4분
 
내려서면 갈림길을 대하게 되는데 여기서는 직진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꺾어 내려가게 되고 2분 후
 
십자로 안부를 대하게 되는데 12분전에 대했던 좌측의 우회길과 합류하게 되는 것 같다.
 
다시 4분 후 십자로 안부를 대하게되는데 우측은 지난번 공작산과 응봉산 산행을 하고서 내려섰던
 
부목재의 임도로 이어지는 길인 듯 싶고 좌측으로는 가랫골로 내려서는 길이 아닌가 추측해보며 1분
 
오르면 헬기장에 올라서게 된다.
10:45 억새와 잡목이 사위를 막고있어 주위가 조망되지 않기에 헬기장에서 직진의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가파르게 꺾어 내려가게 되는데 그렇게 좌측으로 들어서면 다시 좌우로 갈림길이 열리고 여기서 또 다시
 
좌측으로 가파르게 꺾어 내려가야 한다.
 
그렇게 진행되는 길을 따라 12분 진행하면 다시 직진의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꺾어내려 가게되고
 
10분 후 다시 가파르게 내려가게 되는데 그 내림길이 5분 가량 안부까지 진행된다.
 
그렇게 안부에 내려서면 좌측 아래로는 울창한 잣나무 숲을 이루고 있고 우측 아래로는 낙엽송 숲을
 
이루고 있는데 이제 한고비만 올려치면 대학산 정상이다.
 
그런데 직진의 대학산을 한방에 올려치려면 힘을 비축해야 된다는 지인의 뜻에 따라 시원하게 불어오는
 
골바람과 함께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8분 휴식)
11:13 휴식을 접고 짧게 올라섰다 내려가는 길을 2분 진행하니 다시 십자로 안부를 대하게 되는데
 
이제부터 고도차 230m 가량을 극복하며 본격적으로 대학산 오르는 길이 가파르게 이어진다.
 
삼각점이 박혀있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게 나무를 잘라놓은 그런 봉을 뒤로하고 14분 진행하면 좌측으로
 
펼쳐지는 바위지대를 우측으로 릿지하듯 오르게되고 4분 더 진행하면 좌측으로 바위굴을 대하게되고
 
우측으로 바위굴 위로 펼쳐진 바위지대를 조심스럽게 빠져나가 좌측의 둔덕을 타고 오르면 작은 공터에
 
삼각점(청일-410, 2005-재설)이 박혀있는 대학산(876.4m)에 오르게 되는데 그 흔한 정상석도 없이
 
나무판때기에 대학산이라 쓰인 푯말만 박혀있다.
 
그래도 나뭇가지 사이로 펼쳐지는 발교산 자락이 웅장해 보여 다시 짧은 휴식을 취하며 후미 그룹을
 
확인하니 앞에서는 그렇게 휴식을 많이 취하며 진행했는데도 1시간 가량 벌어진 것 같다.(15분 휴식)
(대학산 직전의 동굴입니다)
11:42 대학산을 뒤로하고 삼각점에서 좌측의 길로 들어서면 바위지대가 펼쳐지고 바위지대를 빠져나가면
 
다시 울창한 철쭉나무 터널을 통과하게 되고 다시 짧게 내려섰다 완만하게 오르면 오름길 좌측으로
 
흰 시멘트 말뚝 2개가 일정한 간격으로 박혀 있고 이어서 폐기된 헬기장에 오르게 되는데 잡목만이
 
무성하게 자라고있다.
12:07 폐기된 헬기장을 뒤로하고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면 원시림을 연상하게 하는 그런 울창한 호젓한
 
참나무 숲이 잠시 펼쳐지다 헬기장으로부터 4분 후 우측 사면으로 진행하게 되고 다시 5분 후 직진의
 
능선 내리막길에서 직진의 능선을 버리고 좌측으로 90도 꺾어 내려서 진행하게 된다.(독도주의!!)
 
그렇게 좌측으로 꺾어 가파르게 내려서는데 우측의 능선에서 누군가 자꾸 부르는 소리가 들려 확인하니
 
초딩 친구가 조금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을 확인하지 못하고 직진으로 내려서 진행하다
 
짧은 알바를 했던 것이다.
 
다시 짧게 잔봉에 올라서 휴식을 취하며 마지막 간식을 이것저것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13분 휴식)
(독도 주의 구간입니다)
(멍들대로 멍들었군요)
(저 나무와 같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는 사람은 되지말자)
 
12:24 쉴 때마다 이것저것 먹다보니 점심때가 됐는데도 배고픈지 모르겠고 아무튼 힘찬 발걸음으로
 
다시 기맥길을 8분 진행하니 직진의 임도로는 내려가지 못하는 듯 우측으로 가파르게 꺾어 내려가게
 
되고 그렇게 임도에 내려서 20여미터 진행하면 임도4거리 넓은 공터에 도착하게 되는데 그 절개지가
 
만만찮아 보인다.(2~3휴식)
12:44 임도를 뒤로하고 가파른 절개지를 9분 올려치면 첫봉에 오르게 되고 다시 살짝 내려가는 듯
 
하다가 4분 올려치면 10m봉을 이어지는 주능선 갈림길을 대하게 되는데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꺾어 4분 더 오르면 610m봉에 오르게 된다.
13:13 기맥 길은 좌측으로 이어가게 되고 다시 5분 후 고만고만한 봉에 올랐다 좌측으로 꺾어 날능선을
 
따라 내려 가게되며 길이 뚜렷하기에 능선만 잘 따라가면 되겠다.
 
오래된 묘지 1기를 우측으로 통과하고 다시 좌측의 잔봉을 우측의 사면으로 진행하게되고 이어서 대하는
 
갈림길에서는 좌측으로 내려서 진행하게 되는데 좌측 아래로는 낙엽송지대가 자리하고 우측 아래로는
 
참나무 숲이 울창하게 자리하고 있다.
 
이제 차 소리도 들리고 저 멀리로 406번 지방도도 내려다보이니 내려가기만 하면은 새목이에 도착할
 
듯한 거리에 도착한 것이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니 시원한 바람이 하루의 산행을 마무리해주는 듯 느껴지고 울창한 잣나무
 
숲을 빠져나오니 "화방고개"라 쓰여있는 표시석이 이동통신탑 옆에 세워진 새목이에 도착된다.
 
화방고개 아래 임도 맞은편에 있는 샘터에서 간단하게 땀을 씻어내고 후미와 시간차가 너무 벌어져
 
먼저 내려온 일행들과 함께 노천리에 예약해 두었던 식당으로 먼저 이동 땀을 씻고 옷을 갈아입는다.
 
이후 식당차를 화방고개로 보내 후미 그룹이 도착된 후 막국수와 생두부에 김치 그리고 막걸리와
 
소주로 한강기맥 4구간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는데 차내에서 의견충돌이 일어나 아픈 상처만 남긴다.
 
10월 1일에 진행하게될 한강기맥 5구간은 당초의 계획 새목이(화방고개)에서 삼마치까지 진행하기로
 
했으나 어차피 무박으로 진행하는 길 10/1일은 상창고개(494번도로)까지 강행할까 한다.
(시원한 약수로 마음을 다시 가다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