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 및 장거리지맥산행/★영산,진양,도솔

영산기맥 6구간(암치재-구황산-두루봉-문수산/축령산-수량동재-솔재-양고살재)

六德(이병구) 2009. 6. 13. 23:51

지긋지긋한 가시넝쿨과 한판승부를 걸었던 영산기맥 6구간

 

산행일시: 2009년 04월 05일(일요일)

 

산 행 자: 六德홀로

 

날    씨: 맑음/안개

 

산행거리: 약19.5㎞ + 도로걷기 약 4.5㎞ 별도
      (암치재←1.14㎞→불개미재←1.24㎞→450봉/구황산←0.39㎞→구황산←1.38㎞→507.5봉←1.03㎞→

       470봉/소두랑봉←0.57㎞→살우치←2.09㎞→두루봉←2.06㎞→문수산←3.64㎞→수량동고개←1.18㎞

       →검곡치←4.93㎞→양고살재)

 

산행시간: 12시간(휴식포함)

 

산행코스: 암치재(04:23)→불개미재(05:16)→450봉/구황산(05:52)→구황산(06:15~48)→507.5봉(07:46)

        →470봉/소두랑봉(08:27)→살우치(08:44~09:19)→두루봉(10:11)→서우치(10:22)→문수산(11:36)

        →수량동고개/점심식사(12:39~13:17)→검곡치(14:14)→399.8봉(14:53)→KT통신탑(15:09)→

        솔재(15:14)→임도끝(15:40)→양고살재(16:24)

 

산행후기:

산행후기: 비닐을 덮어쓰고서 잠을 청했는데 비닐안쪽에 물방울이 떨어져 잠도 못자고 그냥 오돌오돌 떨기를 반복하다 버너를 켜 잠시 한기를 달랜 후 아침밥을 해먹고서 다시 산행을 나서려하는데 앞을 분간하기도 힘들게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다.
04:23 차라리 어제 밤에 계속해서 산행을 진행할걸 그랬나 후회가 들정도로 온몸이 피곤하기만 하고 자욱한 안게 이슬 때문에 야간 산행보다 더 못한 것 같아서 말이다.
이렇게 안개가 자욱할 때는 한치 앞도 분간할 수 없으니 마음은 더욱 답답하고 자칫 잘못하다가는 대형 알바를 할 수 있는데 라는 걱정이 먼저 뇌리를 스쳐지나간다.

(암치재 출발)
 
05:16 그래도 따뜻한 사골국물에 찬밥 한 덩어리 꾹꾹 말아서 허기진 배를 채우니 한기가 약간 가신 것 같아 배낭을 다시 챙겨들고 우측 수산리 방향으로 조금 내려서니 도로 맞은편으로 구황산등산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어 도로를 가로질러 올라서니 잠시 임도가 길을 안내하고 있다.
자욱한 안개 속이지만 넓은 산판도로를 따라서 오르니 큰 부담 없이 진행되는 것 같은데 그런 산판도로를 따라 잠시 올라서면 우측으로 묘지대 공사현장이 자리하고 암치재를 출발한 이후 계속해서 진행거리 470m쯤 올라서면 전면으로 묘지대가 자리하는 고도 318m되는 봉우리에 올라서게 되고 산판도로는 여기에서 끝난다.
큰묘지 2기 자리하는 우측뒤로 빠져나가 묘지대를 뒤로하고 잠시 내려서면 다시 사면형태로 오르게 되는데 좌측에 또 묘지가 자리하는 고도 339봉인데 암치재로부터 750m의 거리이고 어디에선가 닭우는 소리가 들려오는데 우측 아래 숙호마을에서 들려오는 소리인가 모르겠다.
사실 야간에는 랜턴으로 불빛을 비춰가며 뭘 확인이라도 할 수 있는데 안개가 자욱하게 낀 날에는 랜턴의 불빛으로도 확인할 수 없으니 마음이 더욱 답답할 수밖에 없다.
어쨌든 산길은 다시 잠시 내려섰다 또 오르게 되는데 이젠 오르막길에 군데군데 바위도 자리하면서 소나무도 이따금씩 자리하는 마당바위에 올라서니 저 아래로 마을의 불빛이 보이는데 성송면의 암치리 마을인 모양이다.
고도 383m쯤 돼 보이는 바위지대에서 다시 내려서는 듯 하다가 다시 오르게되고 산길은 여전히 바위지대가 이어지면서 암치재를 출발한 이후 진행거리 960m즘 되는 지점의 바위지대의 385봉에 오르게 되는데 지형도상 표시된 밤넝쿨봉이 아닌지..?
뭐 아무것도 보이질 않고 느낄 수 없으니 그냥 지형도와 진행해온 거리를 참고로 나름대로 판단해본다.
다시 395봉을 올라섰다 우측으로 휘도는 듯이 나지막한 안부에 내려서게 되는데 이곳이 지형도상 표시된 불개미재로 판단되며 암치재에서 1.14㎞ 거리의 지점이고 53분 소요되었다.
06:15 불개미재를 뒤로하고 뚜렷한 산길을 따라서 26분 남짓 진행하면 산길 우측에 묘지3기가 자리하는 407m봉에 오르게 되는데 암치재로부터 2.19㎞의 지점이고 이후로 산길은 평탄하게 이어지면서 좌측으로 잡풀지역도 자리하며 우측으로 살짝 꺾여 진행되다 완만하게 오르막을 이어가면 좌측으로 자연성능처럼 바위지대가 자리하고 이어서 454봉에 올라서니 좌측 아래로 묘지1기가 자리하고 있다.
아마 이곳이 구황산의 서봉으로 불리는 곳인 모양인데 암치재에서 2.38㎞의 거리로 1시간 20여분 소요된 시점이고 어제밤 진행해 내려온 고산방향으로 운해가 잔뜩 끼어 무인도 섬을 연상시키는 듯 고산봉우리가 삐쭉하게 솟아 올라와 있어 카메라의 셔터를 눌러보지만 카메라에는 담아지지 않는다.
구황산의 서봉에서 산길은 직진의 마채봉과 추산봉의 방향으로 뚜렷하게 이어지는데 아마 그쪽으로 일반산행이 많이 진행되는 모양이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이쪽 고창지역의 고성산부터 고산 그리고 구황산과 마채봉을 거쳐 추산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음미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어쨌든 지형도상의 구황산은 여기서 몇 발자국 뒤돌아 나간 후 좌측(진행방향에서는 우측)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표시기만 하나 달랑 걸려있고 산길은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게 느껴지지 않아 이리저리 잡목을 헤치면서 내려섰다 가파르게 467봉에 오르니 묘1기와 비석 1개가 자리하는데 서봉에서 14분 남짓 소요된 시점이고 약 200m를 진행한 것 같다.
묘지를 뒤로하고 길도 없는 가파른 오르막을 나무를 붙잡으며 7~8분 남짓 올라서니 참나무 숲 정상에 큰 바위 2개가 자리하는 구황산에 오르게 되는데 표시기가 우측에 달려있고 그쪽에서 올라온 흔적이 더 뚜렷하게 이어져 있는데 아마 우측에서 올라오는 길이 자리하는 모양이다.
어쨌든 그렇게 구황산에 올라서 바위로 올라가 조망을 즐기는데 고산 방향으로는 여전히 안개가 잔뜩 끼어 조망되지 않는 가운데 고산의 정상만이 삐쭉하게 얼굴을 내밀고 있다.
(구황산/바로 좌측으로 꺾어 내려가야 하는데....여기서 잠깐 알바하고..)
(구황산에서 고산방향으로 조망하는데 안개만...)
 
07:46 구황산 기맥길의 진행방향은 100도 방향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좌측으로는 산길이 전무한 상태에서 바위만이 자리하여 우측에 걸려있는 표시기 방향으로 잠깐 우회해 진행하는 것으로 잘못 판단해 우측의 표시기를 따라서 잠시 바위능선을 따르니 이따금씩 표시기가 걸린 가운데 전면으로 바위지대가 자리해 우측으로 우회해 오르는데 바위가 어찌나 미끄럽고 소나무 가지가 걸리적거리는지 몸을 틀어가며 어렵게 바위지대를 올라섰는데 길은 더욱 흐릿해지고 표시기 또한 기맥길에서 별로 대하지 않은 표시기라서 다시 나침반을 확인하니 자꾸만 100도 방향을 벗어나 엉뚱하게 진행되는 것이 아닌가..
뭔가 이상하다고 판단하고서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안개로 인해서 한치 앞도 보이질 않으니 마음이 답답하기만 해진다.
어쨌거나 진행방향이 자꾸만 틀어져 다시 구황산 바위 밑으로 뒤돌아가 100도 방향으로 진행길과 표시기를 찾아봐도 보이질 않아 구황산을 좌측에 끼고서 바위지대를 휘돌아 가니 정상의 나무에 많이 걸려있던 표시기 방향으로 내려오는 길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니까 내가 구황산에 올라가 보앗던 표시기 즉 좌측의 표시기는 정상에 걸어놓은 표시기가 아니라 소두랑봉방향으로 진행하는 표시기이고 우측 아래에 걸려있던 표시기는 우회해 진행하는 표시기가 아니라 구황산의 서봉에서 진행해 올라온 표시기인데 난 진주강씨의 묘지에서 잡목을 뚫고 직방으로 올라와 판단을 잘못 했던 것이다.
어쨌든 구황산에서 알바의 거리 왕복 약 400여 미터에 30여분 넘게 시간을 까먹고 정상적으로 좌측으로 꺾어 내려간다.
가파른 내리막길의 바위능선을 조심스럽게 따라가면 이따금씩 멋진 소나무들이 자리하고 이어서 대하는 능선 갈림길에서 우측의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푹신한 참나무의 낙엽이 깔린 가운데 두 줄의 철사줄 울타리가 2~3분 이어지다 안부를 대하게 되는데 안부에는 노송이 잡풀에 쓰러져 있다.
아마도 좌측 용두,우측 청림으로 이어지는 안부일 듯한데 잡목이 무성하게 자리한다.
안부를 가로질러 10여분 진행하면 편백나무 숲이 자리하고 이어서 444봉을 오르는데 가시넝쿨들이 무성하게 자리하면서 옷깃을 붙잡아 한바탕 곤욕을 치르며 올라서게 된다.
그런 산길은 지형도에 삼각점이 표시된 513.4봉까지 이어지게 되며 일단 444봉에 힘들게 올라서면 다시 완만하게 내려섰다 오르게 되는데 버드나무를 비롯 잡목과 가시넝쿨이 빽빽하게 들어찬 가운데 두릅나무들이 간간이 군데군데 자리하기도 한다.

(알바하고 돌아와 구황산에서 좌측으로 꺾어 내려가면 이렇게 바위지대가 자리하고..)
(우측능선을 따라가면 이런 철조망이 우측에 자리하고..)
(청림안부)
(513.4봉 오름길)
(507.5봉/삼각점은 없고...좌측으로 진행한다)
 
08:44 잡목을 헤치면서 513.4봉에 올라서니 좌우로 능선이 이어지면서 우측의 지적거리에는 장군봉(507.5)이 자리하는데 그곳에 삼각점이 있는지 올라선 513.4봉은 아무리 뒤져봐도 삼각점은 보이질 않고 우측 뒤로 고산과 고성산이 운해에 휘감겨 조망되고 좌측뒤로는 지나온 구황산이 허물을 벗어내는 듯 운해를 밑으로 밀어내고 있을 뿐 별다른 느낌이나 특징을 받지 못한다.
어쨌든 좌측 40도 방향으로 산길을 이어간다.
그렇게 좌측으로 6분 남짓 진행하면 바위지대가 자리하면서 우측으로 우회로가 자리하지만 직진으로 바위지대를 올라섰다 내려서면 너덜바위 길의 날등이 2분 남짓 이어지다 가시넝쿨이 빽빽하게 들어찬 가운데 올태면 한번 와보라는 듯 기세 당당하게 자리하는데 녹음기에 이곳을 진행하기란 아주 죽음 그 자체일 듯.
아직은 그 기세가 살아나지 않아 지난 겨울의 풀죽음으로 쓰러져 있기에 조심스럽게 밟고 들어서 9분 남짓 들어서면 이번에는 거미줄 같은 넝쿨들이 도사리며 위협을 하지만 이곳 또한 아직은 녹음기가 아니기에 진행하는데는 그다지 큰 어려움 없이 들어설 수 있고 3분 후 완만한 봉우리 하나를 올라섰다 6분 남짓 더 진행하면 좌측으로 바위지대 봉우리를 대하게 되는데 밑에는 조그마한 동굴이 하나 자리하기도 한다.
그런 동굴이 자리하는 바위봉을 우측으로 우회해 3분 남짓 진행해 올라서면 잡풀만이 무성하게 들어찬 밋밋한 봉우리를 대하게 되는데 여기서가 지형도에 표시된 소두랑봉이고 기맥길은 우측으로 바짝 꺾어서 내려서게 된다.
소두랑봉을 뒤로하고서도 얼마동안은 잡목이 드세게 들어차 있고 그런 지역을 벗어나면 가파른 내리막길에 밧줄도 설치되어 있으며 소두랑봉을 뒤로한 17분 후 군부대의 후문으로 비포장길이 이어지는 살우치에 내려서게 된다.
너무나 힘들어 살우치에 자리하는 초소로 들어가 아침밥을 한번 더 먹고 갈 요량으로 들어서니 나무의자가 자리하여 그곳에 앉아 젖어버린 양발을 벗어놓고 사골국물을 다시 끓여 찬밥 한 덩어리를 말아먹는데 졸음이 몰려오고 온몸이 쳐져버리는 느낌이다.
(고성산과 고산조망)
(지나온 구황산 조망)
(왠 동굴이...)
(470봉/소두랑봉)
(살우치)
 
10:11 한편으로는 너무나 힘들어 산행을 이곳에서 접고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이곳에서 차를 회수하러 가기도 만만찮을뿐더러 좌측 두평리의 구암마을까지 내려가는 것도 지루할 것 같아서 일단 가는 곳까지 그냥 진행해보기로 한다.
해발 322m인 살우치를 뒤로하고 능선으로 올라서니 쓰러진 고목과 잡목들이 너저분하게 널려있는 가운데 마음을 더욱 심난하게 만들지만 그래도 가야할 길이기에 쓰러진 고목을 밟아가며 9분 남짓 올라서니 첫 번째 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뒤쪽으로 지나온 소두랑봉이 올려다 보이고 산길은 다소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 없게 열리고 있다.
진행 방향을 좌측으로 꺾어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7분 남짓 진행하니 우측의 잔봉 좌측으로 오래된 임도가 자리해 임도를 따라 올라서니 소나무를 간벌해 방치해둔 소나무 숲이 이어지는데 갑자기 30~40여 미터 전방에서 멧돼지 한 마리가 마루금 우측에서 좌측으로 쏜살같이 가로지르는데 정말 번개와 같이 날아나 깜짝 놀래 호루라기를 몇 번 불어대고 진행한다.
간벌해 방치돼 있는 소나무는 13분 남짓 이어지면서 삼각점이 설치된 441.5봉인 두루봉까지 이어지고 올라선 두루봉은 별다른 특징 없이 잡목에 둘러쳐진 가운데 삼각점(고창-435, 1984-재설)이 설치되어 있다.
(멧돼지가 도망치고...)
(두루봉)
11;36 두루봉에서는 진행방향을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서야 한다.
두루봉을 뒤로하고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서면 다시 간벌해 방치해둔 소나무들이 자리하면서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지고 10분 남짓 내려서면 좌우로 이어지는 산판길로 대하게 되고 이어서 좌측으로 430m쯤 산판길을 따라서 6분 남짓 진행하면 임도가 좌우로 이어지는 서우치에 내려서게 된다.
다시 서우치(해발322m)에서 좌측 능선으로 들어서면 산죽지대가 이어지면서 서서히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는데 25분 남짓 진행해 올라서면 키 만한 산죽밭이 빽빽하게 들어찬 가운데 아래 방향으로 쓰러져 있어 헤치며 오르는데 잘못하다가는 눈을 다칠 수 있겠다는 불안감으로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서 15분 남짓 올라서니 산죽지대는 끝나고 날능선에 낙엽이 수북하게 깔린 능선이 이어진다.
그런 날능선에는 군데군데 바위가 자리하고 이어서 550봉에 힘들게 올라서 조심스럽게 320m즘 진행하니 다시 산죽이 자리하는 안부를 대하게 되고 다시 6분 남짓 진행하면 우측에 선돌과 같은 바위들이 자리하는 날등선을 대하개 되는데 이런 바위지대 능선은 문수산 직전까지 이어지게 된다.
어쨌거나 바위지대를 이리저리 피해가면서 바위능선을 한동안 따르다보면 우측에 커다란 바위를 두고서 좌측으로 꺾어 오르게 되는데 비박바위를 하나 대하고 5분 남짓 올라서면 넓은 헬기장에 표식 없는 삼각점, 파란산불감시초소, 부인산불감시카메라 등산안내 이정표가 세워진 문수산에 올라서게 된다.
서우치를 출발한 이후 1.9㎞ 지점이고 1시간 10분 남짓 소요되었는데 그만큼 등산로 상태가 불량하다는 이야기다.
(서우치/좌측의 숲으로 들어선다)
(지긋지긋한 산죽지대)
(문수산/축령산)
 
12:39 문수산에 오르면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트여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까지 안개가 벗겨지지 않아 그다지 멀리까지는 흐릿하게 조망되니 안타까운 마음이고 또 그 흔한 정상석 하나 세워지지 않아 산 이름이 무색할 정도다.
어쨌든 배는 고파오는데 갈길이 아직도 멀었으니 편안하게 진행되는 산길을 더 진행한 후 수량동고개에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문수산을 뒤로하고 나면 수량동고개까지는 일반산행이 진행되는 탓으로 잘 단장돼 있어 아주 호젓하게 진행할 수 있다.
문수산을 뒤로하고 금곡영화마을 방향으로 내려서면 넓은 산길이 이어지면서 4분 후 산죽지대의 능선을 대하게 되고 다시 16분 후 진행해온 방향으로 축령산: 1.02㎞, 진행방향으로 금곡영화마을: 3.32㎞, 우측 아래로 우물터: 0.78㎞를 알리는 이정표를 대하게 되는데 문수산을 축령산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다시 좌우로 산죽이 자리하는 넓은 등산로를 따라서 완만하게 내려서는 진행길로 좌측으로 휘도는 듯 진행해서 문수산으로부터 3.64㎞ 진행시간 1시간 남짓 진행하면 우측에 편백나무가 자리하면서 시멘트 도로가 가로지르고 있는 도로에 내려서게 되는데 이곳이 수량동고개이고 좌측 아래로는 숯가마 한증막인 듯 4채가 자리하고 우측 아래로는 금곡민속촌이 자리하고 있다.
비포장길 한쪽에 자리를 잡고 또 사골국물을 끓여 찬밥 한 덩어리 넣어 따뜻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좌측 아래에 자리하는 숯가마로 내려가 식수를 보충한 다음 시원한 수돗물로 머리까지 감으니 한결 개운해진다.
(수량동고개 이후 진행해야 할 능선/앞능선을 따라 올라서 우측 송전철탑방향으로 진행)
(수량동고개)
 
14:14 수량동고개에서는 직진의 능선으로 올려쳐야 하고 우측 금곡마을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는 검곡치로 이어지게 된다.
어쨌거나 수량동고개를 가로질러 우측에 물탱크 철조망을 끼고서 임도를 따라 올라서니 우측 아래에 자리하는 묘지에는 한식이라 가족들이 음식을 장만해 조상님들을 찾아뵙고 묘지도 가꾸는 사람들이 많은데 괜시리 미안하고 부끄러운 생각이 뇌리를 스쳐지나간다.
나도 이번 한식 때 부모님의 산소를 좀 손보려고 했었는데 작은형이 윤달 때 하자고해서 금년 7월초(양력)에 하기로 일정을 잡아둔 터라 부모님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가져본다.
아무튼 15분 남짓 가파르게 올라서면 고창군 고창읍과 고창군의 고수면 그리고 장성군의 북일면이 인접하는 3개면봉에 오르게 되고 이어서 나침반 방향 80도 방향인 우측으로 꺾어 진행하면서 우측을 바라보면 지나온 문수산이 장쾌하게 한번 조망되기도 한다.
우측 아래로는 간벌지역이고 완만한 능선을 따르다가 송전철탑을 지나서 약간 우측으로 틀어 좌측에 간벌지역을 끼고서 가파르게 내려서면 수량동고개에서 이어지던 임도가 가로지르는 검곡치에 내려서게 되는데 간벌지역은 뭔가를 꾸미려고 준비하는 중인 모양인데 훗날 이곳을 진행하는데는 다소 어려움이 따를지도 모르겠다.
(검곡치)
 
15:14 검곡치의 임도를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서면 잠시 뚜렷하던 산길은 9분 후 갑자기 잡목이 무성하다 우측으로 꺾이고 다시 바위가 자리하는 푹신한 숲길 이어서 다시 우측으로 한번 꺾은 4분 남짓 진행하면 임도가 가로지르고 있는데 검곡치로부터 19분 지난 시간이다.
좌측으로 잠깐 임도를 따르다가 우측 숲길로 들어서면 송전철탑을 대하면서 그 뒤로 묘지대를 대하게 되는데 산길은 다소 뚜렷해지기 시작한다.
다시 송전철탑을 뒤로하고 4분 남짓 진행하면 전면으로 벌목지가 올려다 보이고 이어서 완만하게 9분 남짓 진행하니 진달래나무가 들어찬 가운데 방긋 웃음을 선사하고 3분 더 진행하니 지형도에 삼각점이 표시된 399.8봉에 오르게 된다.
삼각점봉을 뒤로하고 다시 잡목지대로 들어서 16분 남짓 내려서니 통신시설물이 자리하고 4분 더 내려서면 수준점을 대하면서 898번 지방도가 가로지르는 솔재에 내려서게 된다.
솔재는 좌측에 등나무 쉼터가 자리하고 우측으로는 장성군 좌측으로는 고창군의 경계를 이루는 지점으로 일반 대중교통의 접근이 어려워 기맥산행의 구간을 설정할 때 가능하면 솔재보다는 양고살재가 접근하기 쉽다.
(좌측으로 잠깐 오르고)
(399.8봉)
(솔재)
 
16:24 짧은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솔재를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설려고 하니 잡목이 드세게 저항해 다시 도로로 내려와 장성방향으로 조금 내려서니 좌측으로 임도가 자리하여 임도를 따라서 편안하게 진행하니 능선에 올라서게 되고 우측 아래로는 벌목단지가 자리하고 있다.
어쨌든 이 임도는 계속해서 26분 남짓 따르다보면 임도가 끝나면서 우측으로 묘지 3기가 자리하는데 기맥길은 그 묘지대의 비석뒤로 이어서 숲으로 들어서게 된다.
숲으로 들어서면 다소 잡목이 자리하고 8분 남짓 진행하면 저 아래로 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면서 좌측 아래로는 벌목지대를 이루고 있다.
벌목지대를 벗어나면 다시 좌우로 잡목이 자리하는 가운데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전면의 봉 좌측으로 뚜렷한 우회로가 자리하여 그냥 좌측의 우회로를 따르다보면 몇 번 송전 철탑을 대하게 된다.
그렇게 24분 남짓 진행하면 우측으로 편백나무 숲이 자리하면서 뚜렷한 임도를 따라서 3분 내려서면 전면으로 방장사가 높게 올려다 보이고 이어서 3분 더 내려서면 비닐포장마차 집과 공영주차장으로 내려서게 된다.
공영주차장 앞으로는 좌측 고창에서 우측 백양사역으로 이어지는 지방도가 자리하고 저 앞으로는 방장산 여행안내소가 자리하고 있다.
(묘지의 우측 비석뒤로 진행)
(방장사 조망/방장산을 넘으려 했었는데...)
(양고살재/저 앞 승용차 좌측으로 내려서 고창의 실내체육관까지 걸어간다)
 
이렇게 해서 이틀간의 야간연속종주 산행을 끝내는데 이제 영산기맥을 마지막 1구간 남겨두고 어제 새벽에 지경재에 새워둔 차를 회수하러 가야하는데 아마도 차를 회수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듯.
등산안내소에서 일단 좌측아래 계곡길을 따라서 절을 경유 고창실내체육관가지 걸어가는데 무려 1시간 남짓 소요되는데 발바닥이 아파 더 이상은 걷기가 싫어 잠시 기다리니 시내버스가 도착돼 고창으로 나가 고창터미널에서 저녁식사를 해결하고 다시 신광면소재지행 버스를 타고서 지경재에서 차를 회수해 집에 도착하니 새벽 1시가 다 되어가 간단하게 짐을 정리한 후 단잠에 빠지는데 주인 잘못 만난 두 다리에게 미안함을 표하며 어루만져본다.
(고창의 국화 축제장/양고살재에서 걸어왔다)
(실내체육관앞 도로까지 걸어왔는데../이제 지경재로 차를 회수하러 가야지...넘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