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 및 장거리지맥산행/★영산,진양,도솔

진양기맥 4구간(좌굴티재-망룡산-집현산-청현)

六德(이병구) 2007. 12. 20. 21:37

지리산과 황매산의 장쾌한 조망을 만끽하며 진행한 진양기맥 4구간의 망룡산과 집현산
 
산행일시: 2007년 12월 15(토요일)

 

날    씨: 맑음

 

산행거리: 도상거리: 25.1km+2.0km (실제 걸은거리: 26.54㎞+2.0km)

 

산행시간: 10시간 15분(휴식시간포함)+20분(신기리마을)

 

지출경비: 대중교통:21,000원,통행료:27,200원,식대:10,000원,주행거리: 734km)-(산타래님: 40,000원보조)

 

산 행 자:  六德 그리고 산타래님

 

산행코스: 좌골티재(06:38)-500.9봉(07:05~02)-마전안부(07:31)-묘지봉(07:42)-머리재/대의고개쉼터

 

       (08:05~15)-KBS중계소(08:25)-망룡산(08:46~51)-우꺾임(08:54)-잡목능선시작(09:06)-안부(09:22)-

 

       천황산(09:33)-방갓산분기(09:41)-363봉/산불초소(10:01~11)-용당재(10:26)-267.2봉(10:37)-밤나무

 

       밭시작(10:45)-231봉(11:20)-어옥고개(11:23)-갈림봉(11:48)-막고개(11:55)-1007지방도/GHOIL/점심

 

       (12:07~34)-철탑19번(13:10)-2차선차도(13:16)-210봉(13:42)-내리실고개(13:51)-SK통신탑(13:58)-

 

       임도3거리(14:34)-월명암입구(14:38)-임도꺾임/우측숲(14:42)-동봉3거리(15:08)-동봉(15:11~13)-

 

       동봉3거리(15:26)-진주집현산(15:39~43)-오봉삼거리/526봉(15:50)-안부(15:57)-집현산3거리(16:12)

 

       -집현산(16:21~32)-집현산3거리(16:39)-청현(17:00)-신기마을(17:20)

 

 

산행후기:

 

오늘은 금년 초에 계획한 2007년도 기맥산행중 마지막 진양기맥을 끝마무리하는 날이다.

 

금년 4월 7일에 진양기맥의 남덕유산으로 내려가 진양기맥의 도상거리 약156.6㎞중 도상거리 약 66.4㎞를

 

한번에 끝내고 이어서 두 번 더 내려가 마무리를 지으려 했었는데 주위의 여건이 여의치 않아서 근교산행

 

을 즐기다 이제야 그 끝자락을 향해서 마지막 발걸음을 재촉하게 된다.

 

계획대로라면 대중교통(심야고속버스)을 이용해서 진주로 내려가 1일차 산행을 한 후 찜질방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일요일 진양호에 내려서 이슬이도 까고 올라오려 했었는데 아직까지 찜질방에서 잠을 자보질 않은

 

촌뜨기라서 선뜻 용기가 나질 않아 평소 내 스타일대로 애마를 몰고 내려가 산행하기로 마음을 바꾼다.

 

때마침 내 개인 홈피(http://cafe.daum.net/LEEBYOUNGGOO)에 올려져있는 산행계획을 보고서 진양기맥에

 

동참하고 싶다는 산타래님의 전화를 받고 합정역 2번 출구로 밤 0시 30분까지 나오시라 하고서 금요일

 

오후 6시 정각에 퇴근해 집에 돌아오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경인고속도로가 어찌나 막히던지 2시간

 

남짓 걸려 집에 도착해 산행준비를 하는데 아내가 하는 말이 오늘 산행을 포기한줄 알고서 식사준비를

 

안 했다한다.

 

잠깐이나 잠을 자고 산행을 떠나려 했었는데...

 

밤 8시가 넘어서 다시 밥짓고 된장국을 끓여 5끼분을 준비하고나니 밤10시가 막 넘어가 그때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자정에 일어나 차를 몰고 합정역에 도착해 10여분 기다리는데도 산타래님이 나타나지 않더니

 

전화가 걸려온다.

 

지금 합정역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디냐고 물어보니 홍대전철역 2번 출구에서 기다리고 계신다해 다시

 

차를 돌려 홍대전철역으로 뒤돌아가 산타래님을 태우고 88도로로 들어서 경부고속도로로 들어서야 하는데

 

이야기를 주고 받다보니 그만 서초동 진입램프를 벗어나 한바퀴 다시 돌아서 경부고속도로에 들어선다.

 

날씨가 조금 흐린다 했었는데 갑자기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해 고속도로에 눈이 쌓이기 시작하고 달리는

 

차들은 비상등과 거북이 걸음으로 곡예운전을 하게되는데 수도권을 벗어나니 날씨는 언제 그랬냐는 듯

 

도로사정은 양호하고 통영간 고속도로에 들어서서는 제한속도로 달리는데 갑자기 졸음이 몰려오는 것

 

같아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20여분간 잠깐 눈을 붙인 후 단성I/C를 빠져나와 20번 국도를 합천방향으로

 

달리다 대의면을 조금 지나서 지도상 1013번 지방도로로 표기된 우측 어전리와 하촌리로 들어서 좌골티재

 

의 우측임도 공터에 차를 세워두고 차내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06:38 따뜻한 된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계획했던 시간보다는 30여분 늦은 6시 38분에 이마에 랜턴을

 

걸고 자굴산입구 표시석의 흔적을 카메라에 담은 후 우측 숲으로 올라서는 것으로써 산행을 시작하는데

 

산타래님의 랜턴이 약해 걱정을 하시지만 조금만 있으면 날이 밝아올 것이다.

(좌굴재)
 
07:05 어쨌거나 아직은 일은 시간이기에 저 멀리 외롭게 떠있는 샛별을 바라보면서 조금은 쌀쌀하게
 
느껴지는 아침공기를 가르며 3분 남짓 오르면 우측으로 봉분 밑을 돌로 정교하게 쌓은 묘지1기가 자리
 
하고 24분 남짓 더 오르면 지형도상 삼각점이 표시된 500.9m봉에 오르게 되는데 어둠침침해서 판독하기
 
힘든 삼각점(삼가-480/1988-재설)이 설치되어 있다.
(500.9봉 삼각점)
(500.9봉)
 
07:31 동짓날이 가까워서 그런지 아직도 날은 어두워 랜턴에 의지하며 산길을 열어 가게되고 찬바람은
 
추위를 느끼게 하는 것보다는 산꾼의 피곤한 심신을 조금이라도 더 풀어주려는 듯 그렇게만 느껴진다.
 
삼각점을 뒤로하고 우측으로 살짝 꺾어 진행하다 다시 좌측으로 꺾어 능선을 10여분 진행하면 나뭇가지
 
사이로 흐릿하게나마 진행할 마루금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이마에 걸어뒀던 랜턴을 끄고서 고도150m
 
쯤 내려서면 안부에 내려서게 되는데 예전에는 우측 마전에서 좌측 산북리의 구름말로 통행하는 수단으로
 
많이 이용했을 듯 안부에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가운데 좌측으로는 길이 뚜렷하고 우측방향으로는 대나무
 
들이 자리하는 가운데 그 아래로 임도가 내려다보이기도 한다.
(마전안부)
 
08:05 안부를 가로질러 다시 10여분 남짓 오르면 밋밋한 묘지가 연이어 나타나고 간벌된 참나무숲을 따라
 
10여분 더 진행하면 고도 405m쯤 돼 보이는 능선에 오르게 되는데 머리재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좌측 190도
 
방향으로 꺾어 내려서게 된다.
 
우려했던 것보다는 산길이 워낙 뚜렷해 그저 가벼운 발걸음으로 좌측으로 꺾어 10여분 내려서면 소나무
 
숲이 이어지다 파란색 대형 물통 2개가 조를 이뤄 위 아래로 두 군데 설치되어 있는데 지하수를 끌어올려
 
보조물탱크 내지는 수압조절용이 아닌가 추측되기도 하고...
 
어쨌거나 그런 파란 물통을 뒤로하고 2분 남짓 내려서면 시멘트 도로를 가로질러 대의고개쉼터 뒤 인공
 
폭포로 내려서게 되는데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지 쉼터는 썰렁하게만 느껴지고 휴게소 좌측 뒤에는 모텔도
 
자리하고 있다.
(머리재)
 
08:25 매식도 가능해 보이는 휴게소에서 생리적인 현상을 해결하고 2차선 포장도로를 가로질러 맞은편
 
주유소의 좌측으로 들어서 쪽문으로 나가려했더니만 잠겨있어 담 뒤로 돌아가려고 다시 뒤돌아 나오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주유소 직원이 다가와 쪽문을 열어줘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절개지를 올라서면 밤나무
 
밭이 전면으로 전개된다.
 
밤나무 밭을 2분 남짓 빠져나가면 낙엽이 깔린 푹신푹신한 넓은 길이 이어지고 4분 후 잘 조성된 묘지를
 
뒤로하고 나면 1분 후 좌측으로 KBS망룡산중계소를 대하게 된다.
(KBS중계소)
 
08:46 중계기를 뒤로하고 나면 쓰러진 고목 나무가 나뒹그는 앙상한 참나무 숲이 이어지다 20여분 후
 
망룡산 기지국을 대하게 되는데 건물은 철거된 상태에서 시멘트 바닥에는 잡풀만 무성하고 좌측 저 멀리
 
지난 구간의 한우산과 자굴산이 뚜렷하게 조망되는 가운데 아침부터 이어온 산줄기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칠곡방향으로는 소류지가 많은 탓인지 물안개가 잔뜩 낀 상태에서 고만고만한 산줄기들이 어우러져
 
내려다보이고 지형도상 표시된 삼각점은 찾아보지만 KTF이동통신 중계기 시설물 안쪽에 있는지 아니면
 
없는지 보이질 않는다.
(지나온 마루금과 저 멀리 좌측 한우산 우측 자굴산)
(황매산쪽 조망)
 
09:41 짧은 휴식과 함께 조망을 즐긴 후 시설물을 뒤로하고 이어지는 시멘트 도로를 잠깐 따라 내려서면
 
우측으로 "宜寧余公朔州公曾孫漢忠派"묘원이 자리하고 기맥 마루금은 이곳에서 바로 아래 시멘트 도로가
 
좌측으로 꺾이는 지점의 우측 민가 직전에서 우측으로 직각으로 꺾어 들어서게 된다.
 
그렇게 우측으로 들어서 과수원길을 따라 2분 남짓 진행해 좌측의 숲으로 내려서면 "효용 6대조부와
 
5대조부"라 쓰인 묘지를 연이어 대하게 되고 3분 후 뚜렷한 소나무 숲길을 따라 내려서게 되나 그런
 
호젓한 길도 잠시뿐 381m쯤 돼 보이는 봉에서 좌측 140도 방향으로 꺾어 내려서면 참나무와 잡목 그리고
 
잡풀이 우거진 지저분한 길이 시작된다.
 
잡풀이 우거진 능선을 따라 15분 남짓 진행하면 다시 빽빽한 소나무 숲이 3분 남짓 이어지다 골안 안부를
 
가로지르게 되고 다시 소나무 숲을 따라 4분 남짓 진행하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길과 들터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해 진행하다 묘지2기를 가로지른 후 좌측으로 이어지는 직진길을 버리고 우직진으로 오르게 된다
 
잠시 이어지는 진달래나무 숲길을 벗어나 소나무 숲길을 2분 남짓 더진행하면 소나무숲 공터에 "진양기맥,
 
327m, 준.희"표시판이 소나무에 걸려있는데 이곳이 지형도상 표기된 "천황산"이리라.
 
별다른 특징도 없는 천황산을 뒤로하고 6분 남짓 더 진행하면 지형도상 좌측의 방갓산으로 이어지는
 
분기봉을 우측 사면으로 우회해 진행하는 갈림길을 대하게 되고 이곳에서 우측의 우회로를 따르지 않고
 
직진으로 올라서면 별다른 특징도 없는 방갓산 분기봉에 오르게 되는데 "진양기맥, 천황산(341m), 준.희"
 
표시판이 걸려있어 지형도를 다시 확인하게 된다.
(시멘트 도로를 따르다 저 앞 건물에서 우측으로)
(망룡산의 KTF 기지국)
(진행할 마루금)
(지나온 마루금 뒤돌아봄)
(한우산과 자굴산 조망)
(진행할 마루금)
(칙칙한 소나무 숲)
(골안 안부)
(327m봉/천황산)
(327m봉/천황산)
(방갓산 분기봉 우회로/직진으로 올라야 함)
(방갓산 분기봉)
 
10:01 어쨌거나 방갓산 분기봉을 뒤로하고 우측 90도 방향으로 꺾어 내려서면 우측 우회로와 다시
 
합류하게 되고 이어서 소나무 숲을 진행하게 되는데 소나무들이 좌측으로 기울어져 있는 가운데 죽어
 
나자빠진 소나무들이 길을 가로막고 있어 허리를 구부리고 빠져나가게 되며 다시 뚜렷한 소나무 숲을
 
따라 안부에 내려선 후 다시 올라 10분 남짓 진행하면 "孺人金海許氏"묘지를 지나 좌측으로 꺾어
 
진행하게되고 이어서 3분 후 산불초소봉(363m)에 오르게 되는데 산불감시요원이 쭈그리고 앉아 마늘을
 
까고 있어 수고하신다 인사하니 커피나 한잔 마시고 가라한다.
 
산불감시요원이 손수 끓여준 커피를 고맙게 얻어 마시고 사위를 돌아보니 막힘없는 조망이 펼쳐지고 있다.
 
좌측으로는 방갓산의 진주시계의 능선이 우측으로는 시계만 좋다면 지리산까지 조망될텐데 황매산이
 
흐릿하게 자리하는 가운데 굽이굽이 펼쳐지는 산줄기들이 조망되고 지나온 뒤로는 망룡산의 시설물이
 
가깝게 자리하고 있다.
(363m봉의 산불초소/ 감시요원의 호의로 커피를 마시고 진행)
(지나온 마루금 / 좌측 앞 망룡산, 우측 뒤 자굴산)
(황매산 조망)
10:37 산불감시초소봉에서 그렇게 10여분간의 휴식을 취한 후 커피를 끓여준 감시요원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억새풀과 넝쿨이 우거진 직진길로 2분 남짓 내려서면 좌측의 능선을 우측 사면으로
 
진행하게되고 이어서 좌측에 송전철탑을 대하게 된다.
 
좌측의 송전철탑을 뒤로하고 3분 남짓 진행하면 소나무 숲 넓은 공터에 밋밋한 묘지가 자리하고 8분 더
 
진행하면 밋밋한 묘지 1기를 한번 더 대한 후 빽빽한 소나무 숲을 1분 남짓 진행해 성황당 흔적이 있는
 
용당재에 내려서게 된다.
 
용당재는 우측으로 대곡 좌측으로 용당동으로 이어지는 안부이며 안부를 가로질러 올라선 후 5분 남짓
 
진행하면 넓은 공터에 밋밋한 묘지 1기가 자리하고 이어서 5분 후 지형도상 삼각점이 표시된 267.9m봉에
 
오르게 되는데 삼각점은 마루금에서 우측으로 살짝 비켜있어 자칫 그냥 지나칠 수 있겠고 삼각점은 잡풀
 
더미 속에 받침도 없이 흰 기둥만 삐쭉하게 올라와 있다.
(용당재의 성황당 흔적)
(267.2봉의 삼각점)
 
11:23 삼각점을 뒤로하고 다시 좌측으로 빠져나와 7분 남짓 진행하면 밤나무 단지가 월명암 직전까지
 
끝없이 펼쳐진다.
 
좌측은 소나무 숲이고 우측 아래로는 밤나무 밭이 계속 이어지는 능선을 12분 남짓 따르면 잠깐 소나무
 
숲으로 들어서 진행하게 되고 5분 후 앞뒤로 이어지는 묘지 2기를 지나치면 다시 밤나무 밭이 전개되면서
 
밤나무 밭 사이로 우측에서 올라온 농로길이 능선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밤밭의 농로길을 3분 남짓 따라 정점에 올라서면 전면으로 집현산까지 막힘 없는 시야가 펼쳐지고 3분
 
내려서면 다시 밤나무 밭과 소나무 숲을 들락거리며 진행하게 되는데 그런 길을 12분 남짓 진행하면 좌측
 
아래로는 나뭇가지 사이로 어옥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 우측 아래로 미곡마을과 전면으로 미곡천으로
 
이어지는 논과 지방도가 훤하게 뚫려있다.
 
앞에서 진행해오는 산꾼 한 분을 만나 어디서부터 진행해왔느냐 물어보니 내리곡에서부터 진행했다하며
 
가는데 까지 가신다해 조심해서 진행하시라 인사를 나누고 집현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다시 한번
 
바라보고 숲으로 들어서면 뚜렷한 십자로 안부를 대하게 되는데 이곳이 어옥고개이다.
(밤나무단지 시작)
(밤나무단지의 농로)
(잔행할 마루금)
(우측의 미곡마을)
(진행할 마루금)
(우측 미곡리 방향/우측끝 집현산)
(좌측 진행할 마루금)
(어옥고개)

12:07 어옥고개를 가로질러 낙엽이 수북하게 깔린 능선으로 올랐다 다시 밤나무단지를 3분 남짓 진행
 
가파르게 내려서 빽빽한 소나무 숲을 3분 남짓 진행해 잡목지대를 벗어나 207m봉에 올라서 좌측으로
 
꺾어 소나무 숲으로 다시 내려서면 묘지1기를 대하게 된다.
 
전면 저 멀리 하늘금을 이루고 있는 집현산을 바라보고 내려서면 다시 묘지 1기를 대하고 능선 우측에
 
자리자는 송전철탑을 향해 2분 남짓 내려서면 억새밭이 잠시 이어지고 5분 후 삼거리 갈림길을 대하게
 
되는데 좌측은 부용사로 이어지는 길이고 우측의 소나무 숲으로 올라서 193m봉을 오른 후 2분 내려서면
 
다시 좌측으로 부용사로 이어지는 뚜렷한 갈림길을 대하게 된다.
 
부용사 갈림길을 뒤로하고 3분 남짓 올라서 내려서면 시멘트 포장길이 가로지르는 막고개에 내려서게
 
되고 도로를 가로질러 올라서면 전면으로 벌거벗은 밤나무단지가 이어지면서 저 멀리 내리실과 월명암
 
그리고 그 뒤로 집현산이 웅장하게 올려다 보이기도 한다.
 
밤나무단지를 따라 5분 남짓 진행하면 1007지방도 내려서기 직전에 우측으로 묘지가 자리하여 그곳
 
양지쪽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전면으로 집현산 조망)
(진행할 마루금)
(억새밭)
(좌측 부흥사 내려가는 길 / 마루금 우직진)
(막고개/미천방향)
(막고개/오목골방향)
(내리실 방향의 진행할 마루금)
(진행할 마루금)
(전면으로 월명암과 집현산 조망)
(1007지방도/GHOIL/점심식사/전면의 능선으로 오른다)
(1007지방도/GHOIL)
 
13:16 좌굴티재에서 이곳까지는 산타래님과 널널하게 진행해 왔으나 청현에 늦어도 17시까지 도착해야
 
대중교통을 이용 좌굴재에 세워둔 승용차를 회수할 수 있겠기에 여기서부터는 먼저 앞서 진행해 차를
 
회수해올테니 산타래님은 그냥 편안하게 진행해 청현 아래 보현사에서 기다리고 계시라 말씀드리고
 
따뜻한 물에 커피 한잔을 타 마시기가 무섭게 빠른 걸음을 재촉하기로 한다.
 
GH OIL주유소가 자리하는 1007번 지방도에 내려선 후 주유소와 식당건물 우측으로 돌아 전면의 절개지
 
위에 자리하는 컨테이너박스를 바라보고 밤나무단지로 올라서면 10분 후 213m봉에 오르게 되고 전면으로
 
펼쳐지는 능선을 바라보며 내려서면 칡넝쿨지대를 가로지르게 되는데 여름에는 칡넝쿨과 한판승부를
 
벌여야될 듯.
 
어쨌거나 칡넝쿨지대와 잡목지대를 5분 남짓 벗어나면 235m봉을 오르게 되는데 올라선 235m봉 삼거리에서
 
는 뚜렷한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330도 가파르게 꺾어 내려서야 하는데 자칫 무심결에 직진으로
 
내려설 수 있으니 주의할 일이다.(독도주의)
 
그렇게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면 좌측 아래로 동항저수지가 가깝게 내려다보이고 4분 후 묘지1기를 가로
 
질러 내려간 후 3분 후 다시 우측 아래로 밤나무 단지가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진행하는데 꿩들이 갑자기
 
여기저기서 날아가 깜짝 놀랜다.
 
그런 밤나무단지를 4분 남짓 진행하면 고도 200m쯤 돼는 능선의 우측에 송천철탑이 자리하는 호젓한
 
길에서 좌측 230도 방향으로 우측에 밤나무밭을 끼고 내려서니 저 앞 내리실 쪽에서 도로공사가 한창인
 
중장비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오고 3분 후 №19번의 송전철탑 밑을 가로질러 내려서 좌측으로 가족묘지
 
단지가 자리하는 절개지를 다시 내려서면 2차선 아스팔트 도로가 가로지르는 고개에 내려서게 되는데
 
맞은편에는 "만남의 동산, 載寧李氏門中"이라 쓰인 돌비석이 세워져 있다.
(진행할 마루금)
(맞은편 능선으로 올라서 우측으로 꺾어 진행)
13:51 만남의동산 돌비석 좌측의 절개지로 오르면 좌측에 오래된 임도가 자리하는데 쇠줄로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고 계단식으로 이어지는 지저분한 능선을 따라 4분 남짓 진행해 137m봉에 오르면 잡목이
 
너덜거리고 길도 흐릿하게 이어지면서 표시기도 보이질 않는다.
 
올라선 능선에서 2분 남짓 내려서면 다시 우측 아래로 밤나무단지가 이어지면서 좌측 아래로는 임도가
 
마루금과 나란히 이어지고 7분 후 밤나무 밭 안부를 가로질러 밤나무 단지를 다시 올라서면 좌측 아래로
 
시멘트 도로가 더욱 가까이 하면서 한동안 나란히 이어진다.
 
우측으로 이어지는 밤나무단지는 지금까지 지나온 밤나무단지와는 틀리게 늙은 밤나무단지가 이어지면서
 
이따금씩 고목으로 자리하기도 하는데 180m봉에 오르니 산들바람이 시원하게 홀로 산꾼의 육신을 가볍게
 
해준다.
 
전면의 201m봉을 바라보며 직진으로 오르는데 어디선가 인분냄새 비슷한 고약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올라선 201m봉에서 밤나무 밭을 우측에 끼고 우측으로 꺾어 잠시 내려가다 능선 갈림길에서 다시 좌측
 
으로 꺾어 전면의 이동통신탑을 바라보면서 절개지 좌측으로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33번 국도가 지나는
 
내리곡에 내려서게 된다.
(우측 끝의 집현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밤나무단지 시작)
(내리실 마을)
(맞은편 절개지로 오른다)
14:38 내려선 내리곡은 도로 확포장 공사가 한창이고 우측에 자리하는 내리곡 마을 초입에는 월명암
 
이정표와 함께 정류장이 자리하는데 차량통행이 많아 조심스럽게 도로를 가로질러 전면의 대나무밭 좌측
 
을 이용 밭으로 올라서니 토종닭들이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고 이방인을 발견하고서 달아난다.
 
어쨌거나 전면의 이동통신탑을 바라보고 올라서니 파란 그물망이 처져있어 그물망이 쓰러진 곳을 이용
 
6분 남짓 올라서니 시멘트 포장길을 가로질러 오르게 되고 다시 묘지대를 가로질러 오르면 칙칙한
 
잔소나무 숲이 이어지는 242m봉에 오르게 되는데 멧돼지의 목욕탕인지 구덩이가 하나 자리하는데
 
멧돼지의 발자국과 몸둥이로 문지른 흔적이 선명하게 박혀있다.
 
올라선 봉을 6분 남짓 내려서면 묘지 1기를 가로질러 오르게되고 우측으로는 벌목지가 전개되면서 그
 
아래로는 임도가 나란히 마루금과 이어지고 있는데 그 임도는 월명암 입구까지 이어지는 임도다.
 
다시 망부석이 세워진 묘지를 가로질러 올라서면 241m봉에 오르게 되고 이후로는 잡목이 드세게 저항하는
 
잡목지대를 이리저리 피해가며 진행하게 되는데 길 흔적도 보이질 않고 진행시간이 더디기만 해진다.
 
그런 잡목지대를 이리저리 피해가며 300m봉에 오르면 우측으로 밤나무단지가 계속 이어지고 좌측으로는
 
넓은 공터에 묘지1기가 자리하고 좌측으로 살짝 꺾어 올라섰다 다시 우측으로 꺾어 진행하는 길을 4분
 
남짓 진행하면 마루금 좌측 아래로 뚜렷한 임도가 나란히 하면서 잠시 후 임도 삼거리를 대하게 된다.
 
내려선 임도에서 직진으로 임도를 따라 4분 남짓 더 진행하면 내리곡에서 이어지는 시멘트길이 합류되는
 
삼거리를 대하게 되는데 갈림길 왼쪽에 (집현 정수, 집현 정평, 미천 안간"이라 쓰인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지나온 마루금 뒤돌아봄)
(우측으로 내리곡 내려다봄)
(월명암과 집현산 동봉)
(월명암)
(시멘트 도로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15:08 월명암 입구를 바라보며 몇 미터 진행하면 직진으로는 월명암으로 들어서는 길이고 마루금은 좌측
 
의 임도를 따르게 되는데 100여 미터 남짓한 거리에 있는 월명암을 들렸다갈까 망설이다 그냥 기맥길을
 
따르기로 한다.
 
월명암 입구 삼거리에서 좌측의 임도를 따라 3분 남짓 진행하면 임도가 우측으로 급하게 꺾이는 지점을
 
대하게 되는데 마루금은 우측 통나무계단을 따라 오르게 된다.
 
통나무계단을 따라 올라서 8분 남짓 진행하면 우측으로 대나무 밭이 자리하면서 호젓한 산길이 이어지고
 
7분 후 진행방향으로 "집현산 동봉: 0.8㎞, 지나온 방향으로 월명암: 0.8㎞"라 쓰인 이정표가 우측에
 
자리하는데 거리표시가 엉터리 같아 보인다.
 
어쨌거나 이정표를 뒤로하고 11분 남짓 진행해 완만하게 오르면 우측으로 집현산 동봉이 자리하는 분기봉
 
에 오르게 되는데 지척에 있는 분기봉이기에 동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이정표에 집현산 동봉이 우측으로 0.2㎞라 표시된 방향으로 들어서면 잡풀이 우거진 헬기장을 대하게 되고
 
3분 후 큰 소나무 두 그루가 자리하는 동봉에 오르게 되는데 돌담이 둘러쳐진 가운데 "왼쪽에는 집현산
 
동봉, 우측에는 장군봉"이라 쓰인 서로 다른 정상석이 세워져 있고 가운데에는 재단도 마련되어 있다.
 
동봉 뒤쪽으로도 산길이 뚜렷하게 이어져 혹시 조망이 트이는 곳이 자리하는지 확인하고자 잠시 더 진행
 
하다 진행할 길이 바빠 그냥 다시 뒤돌아 동봉삼거리 갈림길로 뒤돌아 나오는데 왕복 18분 남짓 까먹은
 
것 같다.
(우측의 통나무 계단으로 진행)
(집현산 동봉 올려다봄)
15:39 동봉삼거리를 뒤로하고 집현산 방향으로 1분 남짓 진행하면 헬기장을 대하게 되고 8분 후 또
 
하나의 헬기장을 가로지른 후 2~3분 남짓 올라서면 "집현산: 50m, 집현산 동봉: 1.4㎞, 웅석사: 2.6㎞"라
 
쓰인 이정표를 대하게 되는데 좌측에는 컨테이너박스 위에 태양열시설물이 설치되어 있고 이어서 산불
 
초소가 설치된 진주집현산에 오르게 된다.
 
정상 좌측엔 집현산 재단이 설치되어 있고 R 옆에는 산불감시 초소 그리고 우측엔 정상석과 함께 등산
 
안내도, 집현산유래 표시판이 설치되어 있다.
 
산불초소 너머로는 오늘밤 차내에서 유하게될 신기리가 내려다보이고 우측으로는 지형도상 표시된
 
집현산이 나뭇가지사이로 올려다 보인다.
 
산불감시요원에게 사진 한 장을 부탁 카메라에 흔적을 담고 발걸음을 다시 재촉한다.
(집현산 동봉)
(집현산 동봉의 소나무)
(진주의 집현산)
(산불감시요원으로부터 한컷)
(산불감시요원으로부터 한컷)
(진주의 집현산 뒤돌아봄)
 
16:12 진주집현산을 뒤로하고 내려서니 일반 등산객 두 명이 올라와 D니사를 나누고 뚜렸한 마루금을
 
따라 7분 남짓 내려서니 "오봉삼거리라 표시된 갈림길을 대하게 되는데 "지나온 방향으로 부봉: 0.3㎞,
 
우측으로 정상: 1.5㎞, 광제산봉수대: 7.0㎞, 좌측내리막 방향으로 명석각: 3.0㎞, 홍지주차장: 3.5㎞"라
 
쓰인 표시판이 소나무에 걸려있다.
 
어쨌거나 오봉삼거리를 뒤로하고 우측의 길로 6분 남짓 내려서면 묘지 2기가 자리하고 이어서 안부에
 
내려서게 되는데 마루금은 직진의 집현산 오르막길로 이어지게 된다.
 
안부를 가로질러 고도를 높여가며 10여분 남짓 오르면 바윗길이 잠시 이어지고 5분 더 완만하게 오르면
 
우측으로 집현산이 자리하는 분기봉을 대하게 된다.
(갈림길/광제산 방향으로)
(내려선 안부)
(우측 집현산 갈림길)
 
16:21 우측 500m라 표시된 집현산 방향으로 방향을 틀어 9분 남짓 진행하면 바위 위에 전망대와 정상석이
 
세워진 집현산에 오르게 되는데 전망대에는 의자도 설치되어 있어 그곳에 앉아 마지막 간식을 먹고
 
진행하기 위해서 배낭을 내려놓고 11분 남짓 휴식을 취한다.
 
사위는 소나무로 막혀 조망되지 않고 그래도 왔다간 흔적은 남겨야 되겠기에 정상석을 배경으로 쎌카
 
한장 찰칵하고서 뒤돌아 간다.

(집현산 정상)
(집현산 정상에서 쎌카)
(집현산 갈림길 돌아옴)
 
17:00 집현산을 뒤로하고 삼거리로 뒤돌아오니 이곳에서 26분을 까먹은 샘이다.
 
그래도 신기리에서 진주로 나가는 버스를 타는데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편안하게 판단하고서 조그마한
 
돌탑이 세워진 삼거리를 뒤로하고 6분 남짓 진행하니 고도가 서서히 가파르게 내리막길로 변하면서
 
밧줄이 설치된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서게 되는데 역으로 북진하는 경우에는 빡센 산행이 될 것 같고
 
특히 겨울철에는 더욱 많은 체력이 소모될 것 같아보인다.
 
어쨌거나 그런 가파른 내리막길을 7분 남짓 내려서면 송천철탑을 통과하게되고 이어서 계획한 17:00분
 
정각에 청현임도에 내려서는 것으로 하루의 산행을 마감한다.
 
차를 회수하기 위해서 임도 좌측 신기리 방향으로 방향을 틀어 임도에 들어서니 저 앞에 산꾼 한 사람이
 
앞서가는데 산타래님의 배낭과 비슷해 불러보니 산타래님이시다.
 
어떻게된 일이냐고 물어보니 내리곡에서 월명암입구까지는 임도를 따라 진행하고 집현산 동봉과 지형도상
 
의 집현산을 들러보지 않고 그냥 쉼 없이 달려왔다는데 넘어져 콧등과 이마에 훈장을 달아 자칫 눈을
 
다치지 않느라 불행중 천만다행이었고 내 배낭에서 구급약을 꺼내어 약을 바르는 것으로 그렇게 산행을
 
끝내고 신기리에 내려서니 버스가 막 들어와 그걸 타고 진주(버스비: 1000원x2)로 나가 다시 합천행
 
직행버스(3000원x2)를 타고 대의면에 내려 미리 예약해둔 개인택시로 좌굴티재(택시비: 9000원)로 이동
 
차를 회수해 돌아오는 길에 33번국도와 20번 국도가 분기하는 가계리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신기리 마을
 
회관 앞에 주차를 해두고 캔맥주 하나씩을 마신 후 차내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기 위해서 깊은 잠에 빠진다.
(가파른 내리막 길)
(신안면 방향의 청현 / 다음날 승용차 끌고 내려가다 무자게 고생했음)
(진주에서 직행버스로 대의 도착)
 
(개인택시를 이용 무사히 차를 회수해 내일 마지막 산행을 위해서 신기리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