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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기맥 달마산구간 추억산행(닭골재-바람재-달마산-귀래봉-떡봉-도솔봉-도솔암-연포산-도솔봉-사자봉-땅끝)

六德(이병구) 2020. 7. 30. 13:04

땅끝기맥 달마산구간 추억산행(닭골재-바람재-달마산-귀래봉-떡봉-도솔봉-도솔암-연포산-도솔봉-사자봉-땅끝)

.산행일시: 20200718(금요무박 토요일)

.날 씨: (기온 26)

.산 행 자: 六德

.산행거리: 22.6

.산행시간: 10시간 00(휴식시간 1시간15분 포함)

.산행코스:닭골재(03:46~54)130m(04:01)134.5m분기봉(04:16)임도삼거리(04:20)227.2m(04:39)바람재(04:50)큰바람재(05:00)첫암봉/330m(05:16~21)432.5m(05:42)달마산/470.0m/아침식사(06:20~36)문바위/420m(06:44~58)463.1m(07:02)금샘(07:16)459.9m(07:29)대밭삼거리/미황사부도전갈림길(07:36~38)귀래봉/471.1m(07:42)하숙골재(08:13)459.3m/전망대봉(08:23)421.9m/떡봉/공터/지형도상도솔봉(08:28)391.5m(08:54)도솔암(09:00~03)연포산갈림길(09:06~10)연포산/418.6m(09:26)군부대도로(09:32~34)406.6m/도솔봉정상석(09:38~42)군사도로(09:55)263.1m(10:11)238.4m(10:27)248.6m(10:45)헬기장(11:03)242.6m(10:30)230.7m(11:36)145.3m(11:53)해남땅끝호텔(12:07~09)164.6m/정자(12:23~34)사자봉/152.1m/타워(12:52~54)땅끝탑(13:09~13)땅끝(13:54)

.산행후기:

이제 1대간 9정맥 162지맥 마무리도 짧은 지맥(32km남짓) 6개를 남겨두고 있는데 날씨도 덥고 지맥산행을 끝내고나면 열정이 식을 것 같아 오늘은 홀로 진행하는 지맥산행을 접고 15년 전에 진행했었던 땅끝기맥의 달마산 능선을 추억삼아 걸어보기로 하는데 날씨가 심상치 않아 몇 번을 망설이다 해남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오늘은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안내산악회를 이용해 산행하는 탓으로 출발시간이 오후1030분이라서 잠도 못자고 출발하게 되다보니 피로가 많이 몰려오는 것 같다.

어쨌거나 저녁을 먹고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 밤920분에 집을 출발해 신사역4번출구로 나가보니 밤1030분에 서울을 출발할 28인승 산악회버스가 대기하고 있어 버스에 승차해 해남으로 내려가는데 지긋지긋한 모기란 놈이 모기에 약한 나를 어찌 알아차렸었는지 팔뚝의 이곳저곳을 쏘아대 물파스를 발라보았지만 가려움증은 정말 고통스러웠었다.

그런 고통을 5시간 남짓 겪어가며 산행들머리인 닭골재에 새벽345분경에 도착하게 되었고, 이어서 가이드의 간단한 안내로 오늘 주어진 산행시간은 오후330분 출발시간을 감안해 약11시간40분 주어지는 것 같다.

산행출발에 앞서 기상청의 일기예보를 확인해보니 오전에는 그런대로 맑거나 흐린 날씨이고 오후3시 이후로는 비가 내릴 확률이 30%로 나와 있어 준비해온 비옷과 3단우산 그리고 여벌옷을 배낭에서 빼놓고 아침도시락과 식수2리터 그리고 간식용으로 준비해온 미숫가루 1리터, 사과즙2봉지, 삶은 계란 2, 찐빵3개만 배낭에 넣어 진행하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이놈의 일기예보가 몇 시간 앞도 예측을 못하는 바람에 생쥐 꼴로 산행하게 됐었다.

어쨌거나 산악회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종주팀들은 하차하고 단축코스팀은 미황사로 이동하기 위해 차내에 대기하고 있는데 먼저 하차한 가이드를 포함한 종주대원들이 모두 도로를 따라 북평면방향으로 진행하기에 생각 없이 몇 미터 뒤따라가다 방향을 확인해보니 엉뚱한 곳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뒤따라가던 발걸음을 다시 뒤돌려 대기하고 있던 버스 뒤로 진행해 확인해보니 진입들머리가 나타나 그곳에 배낭을 내려놓고 잠시 기다리니 회원들이 다시 돌아와 들머리를 안내해주고서 홀로남아 랜턴의 건전지를 교체하고 있으니 앞서갔던 산악회가이드가 다시 뒤돌아 내려와 왜 오지 않느냐고 물어보기에 랜턴의 건전지를 바꾸느라 지체됐으니 나 걱정하지 말고 그냥 가시라 하고서 후미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그렇게 후미에서 출발해 숲속으로 올라서 6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뚜렷한 등산로는 좌측의 130m봉을 우측으로 우회해 진행할 수 있는 뚜렷한 갈림길이 자리했지만 우회로를 버리고서 좌측의 130m봉으로 올라섰다 다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니 앞서간 회원들이 130m봉을 우측으로 우회해 몇 미터 앞서 내려가고 있었다.

그렇게 내려서면 벌목지의 수레길이 잠시 나타나게 되는데 이 수레길은 134m봉을 좌측으로 휘돌아 이진리로 이어지기 때문에 임도를 버리고 전면의 능선으로 올라서야 하는데 앞서간 모든 회원들이 임도를 따라 진행하고 있어 소리쳐 불러볼까 했었지만 산악회의 가이드가 있는데 안면도 모르는 내가 주제넘게 나선다는 것이 실례가 될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으로 홀로 전면의 숲으로 들어서니 약초재배지역인 듯 우측으로 금줄이 쳐져있는 가운데 잡목들이 무성해 잡목을 해쳐가며 무성한 수풀지대를 걷다보니 바지자락이 젖어 물기가 흘러내리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벌써부터 바지자락과 등산화가 젖으면 안 되는데 말이다...

아무튼 그렇게 힘들게 134.5m분기봉에 올라선 후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니 월송리임도삼거리에 내려서게 되는데 우측 아래에는 저담정농장이 자리하는 임도삼거리로 좌측으로는 이진성지:5.1km, 우측으로는 미황사:6.2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기도 한다.

임도삼거리에서 시멘트포장임도를 따라서 잠시 오르다 좌측의 대밭을 지나 좌측의 숲으로 들어서 19분 남짓 진행하면 227.2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길도 흐릿하고 잡목들도 들어차 있어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이리저리 잡목을 피해가며 227.2m봉에 올라서게 되었고 다시 11분 남짓 진행하니 바람재에 내려서게 되었는데 거미줄은 왜 그렇게 많이 달라붙던지 짜증스럽기까지 했었다.

아무튼 내가 선두에서 거미줄을 덮어쓰고서 이슬까지 털어가며 진행하다보니 발품을 팔고 뒤따라오는 회원들은 거미줄의 방해나 수풀의 이슬에 젖는 일도 없이 조금은 편안하게 진행해올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올라선 바람재를 가로질러 10분 남짓 진행하면 큰바람재를 다시 대하게 되는데 그 이후로는 넝쿨들과 수풀들이 더 들어차 있어 조끼까지 축축하게 젖어가며 들어서니 전면에 자리하는 330m의 암봉들이 멋지게 조망되는 가운데 동녘이 서서히 밝아오기 시작해 조심조심 16분 남짓 진행해 올라선 첫암봉인 약330m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선두로 출발해 발품팔고 올라오던 회원들(선두가 후미돼 올라옴)이 나에게 하는 말이 선두냐고 묻기에 선두라고 대답하고서 한쪽으로 비켜서서 조망을 좀 더 즐기다보니 회원들이 먼저 출발해 암릉의 우측으로 내려가기에 후미에서 홀로 조망도 없는 날씨에 사진을 405장이나 찍어가며 느긋하게 진행하게 되었었다.

 

 

닭골재를 출발합니다.

 

 

우측으로 뚜렷한 우회로가 자리하지만 좌측으로 올라서 고도130m봉을 찍고 내려가니 앞서간 회원들이 우회해 내려가고 있더군요.

 

 

우측 아래로 야경을 내려다보고..

 

 

임도에서 직진의 벌목능선으로 오르니 우측으로 금줄이 자리하는데 수풀에 이슬이 잔뜩 내려않아있고 거미줄은 왜 그렇게 많은지.....

앞서간 회원들은 임도 따라서 알바하는 바람에 졸지에 내가 선두에 서서 거미줄을 제거하고 또 이슬을 털어가면서 고도 약330m봉의 암봉까지 선두로 진행하게 되었네요...

 

 

고도 134.5m봉입니다.

 

 

고도 134.5m봉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가게 됩니다.

 

 

금줄을 따라서 내려서면

 

 

임도삼거리에 내려서게 되지요.

 

 

잠시 임도를 따르게 됩니다.

 

 

우측 아래에 저담정농장이 자리하는 월송리고갯마루입니다.

 

 

시멘트포장임도를 따라서 잠시 오르다

 

 

좌측에 자리하는 대나무밭을 지나서

 

 

좌측의 숲으로 들어서면 다시 넝쿨들과 수풀이 우거져 있어 고생스런 몸으로 오르게 되더군요.

 

 

고도 227.2m봉에 올라섰네요.

 

 

잡목들이 대단하더군요

 

 

거미줄을 인증해봤구요.

 

 

지형도상의 바람재임도입니다.

 

 

바람재표찰입니다.

 

 

더덜바위가 잠시 나타나기도 하네요.

 

 

십자로의 능선에 올라서니

 

 

큰바람재라 하는군요.

이후로는 수풀이 우거져 조끼까지 젖어서 옷이 축~~늘어지더군요.

괜시리 선두에서 고생한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구요...ㅎㅎㅎ

 

 

날이 서서히 밝아오는군요.

 

 

전면 우측에 자리하는 바위봉입니다.

 

 

지나온 암봉을 뒤돌아 봤네요.

 

 

완도대교방향으로 조망해보니 붉은 태양이 솟아 오르려는지 붉게 타오르고 있네요.

날씨만 좋았다면 멋진 일출을 만끽할 수 있는데 아쉽네요.

 

 

우측의 암릉지대를 바라보니 공룡의 허리를 연상케 하면서 원추리꽃들이 지천으로 깔려있네요.

 

 

저 암봉을 넘어가게 되는데 저곳에 올라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회원들이 하나 둘 뒤따라 올라오더군요.

 

 

암봉인 고도 약330m봉에 먼저 올라와 잠시 조망을 즐기고 있으니 먼저 출발했던 회원들(선두가 후미돼 올라옴)이 발품을 팔고서 올라오며 나에게 선두냐고 묻더군요. 

 

 

날씨가 좋다면 위에 올라가 조망을 즐기겠지만 운해가 잔뜩 끼어서 아무것도 보이질 않으니 아쉽기만 하네요.

 

 

뾰쪽뾰쪽한 바위들이 자리하기 때문에 능선으로는 진행하지 못하고 우측으로 우회해 내려서야 합니다.

 

 

모두들 앞서보내고 이제부터 후미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널널하게 진행하게 됩니다.

 

 

바위뒤로 모두들 빠져나갔네요.

 

 

예전에는 이진리를 산행들머리로 많이 잡았었는데 이곳이 바람이 많이 불어와 바람재라 표시해놨네요.

지형도상의 바람재는 이미 지났습니다.

 

 

너덜길안부인데 이제부터는 계속해서 바위와 친해져야 합니다.

 

 

다시 바위지대능선을 따라서 오르게 되지요.

 

 

살짝 넘어서 오르면

 

 

황철봉의 너덜바위지대를 연상케 하지만 황철봉과는 비교가 안되겠죠...ㅎㅎㅎ

 

 

좌측능선에 저런 바위가 자리하니

 

 

우측으로 우회해 진행하게 됩니다.

 

 

바위지대에는 밧줄이 걸려있기도 하지요.

아무튼 이런 바위지대에서는 착지를 잘해야 됩니다.

자칫 발을 헛디디거나 밟은 바위가 뒤집어질 경우에는 발목골절이라는 큰부상을 당할 수 있으니 착지를 잘해야 합니다.

 

 

우측의 바위지대를 다시 좌측으로 우회해 진행하게 되고요.

 

 

저런곳에 발목이 빠지게되면 큰일나지요..

 

 

초보산꾼들이 이런 바위지대를 만나게되면 기겁을 할겁니다.

 

 

바윗돌을 넘어다니기도 힘드니까 말입니다.

 

 

이곳은 바위가 좀 미끄럽기까지 하더군요.

 

 

칼날능선도 자리하는군요.

저 칼날능선을 타는 것은 아니구요

좌측 바위사이로 진행해

 

 

이렇게 능선을 따라서 오르면

 

 

고도 432.5m봉인데 작은공터봉을 이루고 있지요.

앞에 뾰쪽한 것은 제 왼쪽 엄지손가락입니다.

정상을 표시하기 위해서 엄지척을 했지요.

 

 

이젠 하다못해 넝쿨까지 귀찮게 하는군요.

 

 

 

고도 430m능선에 오르니 산길다운 능선이 잠시 나타나면서 쉼터 의자까지 자리하는데 아마 날씨가 좋았다면 멋진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전망대가 아닐까 추측도 해봅니다.

예전에 땅끝기맥을 진행했을 때는 무작정 달리기만 해가지고 별로 기억이 없거든요...ㅎㅎㅎ

 

쉼터의자가 자리합니다.

 

아직더 달마산까지는 2.0m가 남았다고 하네요...

 

지나온 뒤쪽으로 확인해봅니다.

 

잠시 편안하게 진행되는가 싶더니만

 

다시 바위들이 나타나면서

 

바윗길을 오르게 되네요.

 

그래도 날이 덥지 않으니 다행이지만 언제 비가 내릴지 모르기에 긴장하면서 진행하게 됩니다.

 

다시 너덜바위고요.

 

또다른 430m봉에 올라와 엄지척하며 인증을 남겨봅니다.

사실 주위가 보이질 않으니 정확한 위치는 확인되지 않아 직감적으로 표시하는 것입니다.

 

이제 저 바위능선을 넘어가야 되겠지요.

 

전두로 출발해 알바하고 뒤쳐졌다가 330m암봉에서 다시 앞장 세웠던 선두그룹이 바로 앞에 있네요.

저는 다시 잠시 지체한 후 가야겠네요. 

 

진행할 구간을 바라봅니다.

 

뒤돌아보니 바위군들이 정말 아름다워보입니다.

 

달마봉에 도착합니다.

 

아침식사는 이렇게 주먹밥(찰밥)과 물김치로 해결하고요..

 

달마봉을 출발하려는데 빗방울이 한두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모두들 떠나고 또 홀로 뒤따라서 진행하게 되네요.

 

달마봉을 뒤돌아봅니다.

 

이런곳을 지날때 낙석이라도 발행한다면 정말 큰일이지요..

아무튼 긴장하면서 진행해야 합니다.

 

바윗길이 계속해서 발걸음을 더디게 만들면서 안전산행을 강조하는 것 같네요.

 

가파른 계단을 내려서기에 앞서 우측의 바위지대로 올라서보기로 합니다.

 

밧줄을 붙잡고 우측의 바위지대로 올라서보니

 

산악회원 3명이 식사하고 있네요.

 

 

 

저 앞이 문바위가 자리하는 암봉입니다.

 

아찔한 협곡으로 이루어져있네요.

 

의험해 다시 뒤돌아 나왔네요.

 

이렇게 내려갔다 우측으로 오르면

 

문바위가 자리하지요.

 

문바위를 통과해 넘어가면 됩니다.

 

조금전에 지나왔던 암봉을 뒤돌아봅니다.

 

문바위를 넘어가봅니다.

 

문바위를 배경으로 인증을 남기고요.

 

조금전에 등산객 3명이 식사하던 바위지대를 뒤돌아보니 식사를 끝내고 출발하려고 하더군요.

그분들늬 모습이 사진에 흐릿하게 나오는군요.

 

문바위 반대쪽에서..

 

완도대교 방향으로 조망을 하고요..

 

완도의 상왕봉 능선을 조망해봅니다.

금년 4월 30일 아내와 둘이서 2박 3일 일정으로 첫날 완도의 상왕봉을 종주하고 다음날 보길도를 종주하고 마지막 3일째는 두륜산을 종주했었던 완도의 상왕봉을 바라보니 그때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네요.

 

왕도의 상왕봉방향입니다.

 

안전로프가 설치되어 있네요.

 

날씨만 촣았다면 정말 멋진 풍광인데 아쉽네요.

 

금샘입니다.

 

너덜바윗길이 나타나네요.

 

 

 

좌측에 산죽지대가 잠시 자리하네요.

 

이곳에도 석문이 자리하네요.

 

귀래봉/471.1m봉에서 조망

 

귀래봉/471.1m봉을 조망해보고요

 

바위군이 정말 멋지네요.

 

459.3m/전망대봉입니다.

 

도솔암과 연포산방향으로 조망

 

연포산/418.6m봉 조망

 

421.9m/떡봉/공터/지형도상도솔봉

 

나무숲이 정말 아름답네요.

 

저 멋진 터널숲으로 내려서게 됩니다.

 

밧줄을 붙잡고 올라서면 고도 391.5m봉에 올라서게 됩니다.

 

 

 

바위군들이 만만치 않아보이네요.

 

연포산을 당겨보고요..

 

도솔암과 연포산(안테나 세워진 곳) 조망

 

도솔암을 배경으로 인증..

 

아무도 없네요..

 

도솔암에서 다시 돌아나왔는데 비가 더 많이 쏟아지더군요.

어떤 여성회원은 비옷을 입고서 뒤로 절퍼덕 넘어져 주저 않고..

 

연포산을 오르는 삼거리 갈림길에서 그냥 좋은 등산로를 따를까 말까 망설이며 왔다갔다 하다가 좌측의 잡목숲으로 올라서 연포산능선으로 진행해 404.1m봉에 올라서니 운무에 가려져 아무것도 보이질 않더군요.

 

연포산 전위봉인 404.1m봉에 힘들게 올라왔네요.

 

저 앞산이 삼각점이 설치된 연포산(418.6m봉)인데 통신부대가 자리해서 우측사면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괜시리 마루금으로 진행한답시고 바지자락만 찍어먹어 집에 돌아와 바지를 버려야 했었네요..

 

우산을 쓰고서도 진행할 수 있는 그런 산책로수준의 달마고도길이 열리네요.

 

앞으로도 10.2km를 더 가야하는데 빗줄기는 계속해서 내리네요.

 

이제 땅끝전망대가 자리하는 사자봉까지는 고속도로수준의 달마고도길이 시작되나 봅니다.

 

고도 263.1m봉입니다.

 

고도 238.4m봉입니다.

 

최근에 제초작업을 해놨네요..

 

고도 248.6m봉에서 좌측으로 꺾어 내려가는 지점인데 달마고도길은 248.6m봉을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우회해 진행하게 됩니다.

 

넓은 헬기장이 자리하는군요.

 

그렇게 내리던 비가 산행을 끝낼무렵 되니 소강상태로 빗방울로 변하네요..

 

고도 145.3m봉을 내려서게 되고

 

 

 

도로공사로 파헤쳐진 황토흙을 밟아가며 내려서는데 등산화에 진흙이 더덕더덕 달라붙고...

 

호텔로 들어서 진행할까 생각하다 혹시 마찰이라도 일어날까봐 공사장절개지로 오르는데 황토흙이 등산화에 더덕더덕 달라붙네요.

 

땅끝호텔뒤로 들어가 호텔의 뒷모습을 확인해봤네요.

 

임도길을 편안하게 따라가보니

 

호화스런 묘지가 자리하는군요.

 

땅끝마을과 흑일도

 

이제 비가 소강상태를 이루면서 이따금씩 빗방울만 날리네요.

 

저 정자에 올라서 휴식을 취하고 가기로 합니다.

 

땅끝 관광호텔방향으로...

 

땅끝전망대타워 조망

 

점심 대용인 안흥찐빵 3개, 사과즙 2개, 삶은게란 2개, 미숫가루 1리터로 점심을 해결하고.. 

 

승용차는 이곳까지 올라올 수 있네요.

이제 땅끝전망대로 올라서봅니다.

 

땅끝전망대는 코로나19바이러스 사태로 인해서 휴관하고 있더군요.

 

땅끝전망대에서 인증을 남겨봅니다.

 

요즘은 편지쓰는 사람이 극히 드물지요...

 

좌측 뒤부터 동화도, 백일도, 흑일도

 

이제 땅끝탑으로 내려가봐야 되겠네요.

 

계단길을 지그재그로 바닦까지 내려서야 합니다.

 

땅끝탑으로 내려갔다 이곳으로 다시 돌아 올라와 땅끝마을로 내려가던지 아니면 땅끝전망대방향으로 올라가 땅끝마을로 내려가던지 선택하면 되겠네요.

 

좌측끝 어룡도..

 

뱃머리형상이군요.

 

사자봉을 오르기 직전의 안부에서 우측으로 내려가 땅끝탑으로 진행해올 수 있는 등산로

 

흑일도 우측 뒤로 노화도와 보길도 조망

 

땅끝탑에서 인증을 남기고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땅끝탑에서 다시 돌아올라왔네요.

 

흑일도 뒤로 노화도와 보길도...

금년 4월말 5월초에 보길도에서 2박하고 왔는데

 

우측으로부터 흑일도 백일도 도화도(뒷쪽섬)

 

모노레일 탑승장소

 

흑일도

 

소원길..

 

땅끝선착장

 

하조도방향으로 조망

 

진행한 실트랙 =

병구ㅡ땅끝달마산.gpx
0.33MB

[파일:51]

 

 

밤8시45분경에 신사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산행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