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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장백산-금강대협곡-장백폭포-소천지) 트레킹

六德(이병구) 2019. 8. 14. 17:24

아내와 함께 백두산(장백산-금강대협곡-장백폭포-소천지) 트레킹

.산행일시: 20190803~06

.날 씨: 비 그리고 맑음

.산 행 자: 뚜벅길 회원-六德포함 35

.산행거리:

.산행시간: 34(2019.08.03~08.06)

.산행코스: 인천공항목단강이도백하장백산(서파)금강대협곡장백산(북파)장백폭포소천지목단강

.트레킹흔적:

지난 7월초에 45일간의 일정으로 북알프스를 종주하고 다시 아내와 둘이서 34일 일정으로 백두산을 다녀오기로 하는데 날씨가 은근히 걱정됐었는데 그 걱정이 현실이 되고 말았었다.

어쨌거나 이번 일정의 경비는 북알프스 보다도 저렴한 1인당 135만원에 개인경비만 추가되는 것으로 신청하게 되었고 출발일정도 편안한 시간이라서 7/31일은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8/1일은 강원도 삼척으로 올라가 폭염(기온:36)아래 사금지맥1구간을 진행하고, 8/2일은 집안일을 정리하며 시간을 보낸 후 8/3일 오전 10시경에 아내와 둘이 집을 출발해 홍대전철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서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오후 220분에 중국남방항공편으로 목단강(흑룡강성)공항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목단강공항에 오후 410분경에 도착해 입국심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이도백하로 이동중 노백산휴게소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한 후 이도백하(길림성)로 다시 진행하는데 농촌의 들녘은 온통 옥수수 밭이 광활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천둥번개와 함께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북알프스의 트레킹 때도 첫날은 우중으로 많은 고생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고생이 걱정되는 것이 아니라 천지를 못 보면 어찌하나..라는 근심걱정이 더 앞섰다.

아무튼 목단강에서 전용버스인 리무진버스편으로 5시간 넘게 걸려 이도백하에 도착해 호텔에 여장을 푼 후 전신마사지를 받는 것으로 첫날은 보내게 되었었다.

인천 제1공항에서 출국을 기다리면서 면세점들을 들러봅니다.

하늘이 청명하다보니 마음까지도 기쁨이 배가되는 것 같습니다. 

중국민항공기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과는 서비스나 실내분위기가 다르더군요.

흑룡강성에 자리하는 목단항에 착륙하게 되는데 지난번 일본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아파트가 많이 내려다보이네요.

목단강공항에 도착해 입국수속을 밟는데 어찌나 까다롭던지 30여분 소요되는 것 같다.

중국은 22, 5개 자치구(신장, 시짱, 네이멍구, 닝샤, 광시), 4개 직할시(베이징, 상하이, 톈진, 충칭), 2개 특별행정구역(홍콩, 마카오)로 구성된 가운데 漢族(총인구의91.6%차지)55개 소수민족(총인구의8.4%,)으로 이뤄진 다민족(원난성은 52개 민족으로 구성) 국가로 흑룡강성은 동북3(흑룡강성, 길림성, 요녕성)에 속해있으며 동북3(둥베이)중국한족(漢族)한민족 및 여러 북방 민족이 서로 차지하기 위해 쟁탈전을 벌였던 곳으로 한국 역사상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이 세워진 곳이다.

청나라 말기 중국이 한창 제국주의 국가들로부터 침략을 당하던 시기에 러시아뤼순(旅順)을 조차하였고, 청나라 멸망 이후에는 중화민국의 영토가 되었다.

1931년에 일본이 일으킨 만주사변으로 일본에 점령되어 일본의 지배를 받는 괴뢰 국가인 만주국(滿洲國)이 세워지기도 하였으며, 1949 이후에 중화인민공화국의 영토로 편입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민족으로는 한족(漢族)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이외에 만주족, 몽골족, 조선족이 소수민족으로 거주하고 있다.

참고문헌:

둥베이(동북. 중국어 간체자: 东北, 정체자: 東北, 병음: Dōngběi) 또는 둥베이 3(동북三省)중국6대 중국지리대구(中國地理大區)의 하나로서 동북부 지역을 말한다. 과거에는 만주(중국어 간체자: 满洲, 정체자: 滿洲, 병음: Mǎnzhōu 만저우)로 불렸던 지역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랴오닝 성(遼寧省), 지린 성(吉林省), 헤이룽장성(黑龍江省)3개 성()이 포함되며 내몽골 자치구 동북부 동사맹지역 (후룬베이얼 시, 싱안 맹, 퉁랴오 , 츠펑 )을 포함하기도 한다.

이 지역 최대의 도시는 선양(瀋陽)이며, 그 외에 하얼빈(哈爾濱), 창춘(長春), 다롄(大連), 치치하얼(齊齊哈爾), 지린(吉林) 등의 도시가 있고. 고조선, 고구려발해의 유적이 많이 남아있고 200만 명 이상의 재중동포들이 거주하고 있어서 한국과 매우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흑룡강성(목단강)에서 길림성(이도백하)까지 가는데 농촌은 광활한 옥수수밭이 펼쳐지는 가운데 이따금씩 참깨밭이 자리하기도 했다.

동북3성은 옥수수를 많이 재배하며 수확한 옥수수는 러시아에 많이 수출하고 있다.

또한 소나 돼지 등의 가축은 개인이 사육하는 것보다는 집단으로 사육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동북3성의 주거환경은 다른곳과 달리 1층의 적색지붕이 대부분이었고 열악해 보였다.

경박호

발해국이 번성했던 경박호를 건너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노백산휴게소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출발합니다.

길림성에 들어서는 간판에는 한글이 먼저 스여있고 그 아래에 한문이 표기되어 있는데 길림성은 동북 3성 중에 하나이고, 조선족 자치주가 있는 연변이 이 지역에 속해 있다.
대체로 조선족의 97%가 길림성에 살고 있다고 하며 중국 내 조선족의 수는 200만 명 정도가 된다고한다.


이도백하에 도착해 저녁식사를 합니다.

이도백하는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안도현에 위치한 마을로 백두산의 천지에서 발원한 물이 송화강의 원류로 흘러내려가는 곳으로 백두산의 천지에서 발원한 물줄기 2개가 합류하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저녁식사를 하고서 마사지를 받으러 갑니다.

전신마사지를 받았네요..

하루밤을 묵은 호텔인데 시설이 좋더군요.

호텔앞 공원입니다.

백두산(서파)을 오르는 가장 가까운 들머리가 이도백하입니다. 

ㅎ호텔을 출발해 버스로 약50분 남짓 달려 서파산문인 白山池西区旅游服务集散中心로 이동하게 됩니다.

백두산(장백산 서파)을 오르기 위해서 버스편으로 이동하는데 날씨가 좋아서 천지를 보는데 지장이 없겠구나 생각했었는데...

이곳에서 잠시 생리적인 현상을 해결하고 갑니다.

술 생각이 나네요...ㅎㅎㅎㅎ

장백산 매표소인 长白山池西区旅游服务集散中心에 도착해 이곳에서부터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천지를 오르게 되는데 3번 바꿔타고 오르게 되더군요.

长白山池西区旅游服务集散中心의 광장에는 시계탑도 자리하더군요.

중국에서는 백두산을 장백산이라 부르네요.

09:23-백두산의 서파를 오르는 첫번째 매표소인 长白山池西区旅游服务集散中心입니다.

이곳 장백산여행서비스센터(长白山池西区旅游服务集散中心)에서 버스를 타면 약 30km 남짓한 거리를 50분정도를 달려 사파 산문에 도착하게 됩니다.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이렇게 줄서서 장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 천지를 오르기 위해서는 이런 줄서기를 3번 통과해야 합니다.

우리는 단체산행으로 가이드가 입장권과 승차권을 일괄 구매했지만 개인출발은 이곳에서 승차권을 개별적으로 구입하게 됩니다.......

长白山池西区旅游服务集散中心 - 门票105, 大巴车票85, 池西旅游班线车票(往返)24, 합계 214원 되는것 같네요.

장백산 입장권(门票)은 서파에서 한번 사면 북파에서는 사지 않아도 되지만 차표는 서파와 북파에서 별도로 모두 사야합니다.


10:19- 长白山池西区旅游服务集散中心에서 타고온 버스는 이곳에서 내리고 숲길을 지나 다시 본격적으로 서파의 길로 올라가는 버스를 탄다.-游客換乘中心

다시 버스를 바꿔타기 위해서 游客換乘中心안으로 들어갑니다.

10:27- 游客換乘中心에서 줄서서 통과한 후 자작나무숲을 걸어가 2번째 환승하게 됩니다.

백두산주위로는 자작나무숲이 많더군요.

난생 처음으로 백두산을 향해서 걸어봅니다.

자작나무숲에 이런 데크길이 자리하더군요.

백두산을 오르는 탐방객들은 대부분이 중국인이었으며 유럽인은 보이질 않았습니다.

장백산의 游客換乘中心의 숲길을 지나 다시 환승버스를 타고 천지를 향해 올라가나다.

서파로 오르는데 날씨가 점점 흐려지기 시작하네요.

야생화가 만발해있더군요.

구불구불한 가파른 도로를 따라서 셔틀버스가 오르는데

안개가 짙개 끼어있는 가운데 가랑비까지 내리기 시작하네요.

백두산 서파주차장은 안개로 인해서 20~30m 전방까지만 가늠할 수 있고 그 이후로는 보이질 않다보니 주차장과 등산로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서파 백두산 주차장에서 내려 1,400개단을 오르면 서파정산인데 거리로는 900m, 높이로는 250m를 더 걸어서 오르게 됩니다.

백두산의 천지를 보고싶어 많은 경비를 들여가며 장거리를 버스로 이동해 왔었는데 너무나 허망할 것 같네요.

백두산의 천지를 보기 위해서는 장시간 버스에서 시달리게 되는데 그야말로 인내심이 필요하겠더군요.

기온이 떨어지다보니 겨울옷을 챙겨입고 올라온 사람들이 많더군요.

천지는 어디에 있는지 가늠해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인증을 남겨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봅니다.

중국과 북한의 경계로 국경을 넘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제 뒤로는 북한이라고 하더군요.

비는 잠시 소강상태이나 안개가 짙개끼어있어 아무것도 보이질 않더군요.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을 남기는데도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

제 뒤로는 천지가 자리할텐데 보이질 않아요.

사진찍기가 힘들다보니 다른 사람들하고 함께 인증돼 잘라냈습니다.

아내와 함께 인증을 남겨봅니다.

천지 수면 높이 해발 약 2,190m, 전세계 화산호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천지, 천지에 담긴 물의 양만도 소양호의 3분의 2 정도나 되며 화구벽이 터져서 생긴 북쪽의 달문을 통하여 1일 유출되는 양이 약 36만㎥(7월)에 이른다.

천지는 흔적도 못보고 하산 직전에 인증을 남기네요.


아내도 인증해줍니다.

백두산을 함께한 일행들입니다.

저도 함께 인증을 남기고요.

서파 주차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중국인민군이 이렇게 총으로 무장하고 주위를 왔다갔다 위협하더군요...

공산국가라서 그런지 정말 무섭게 느껴졌었습니다.

하산하는 길에도 이렇게 안개가...

서파주차장을 오가는 셔틀버스입니다.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주차장에 내려선 후

금강대협곡을 돌아보기로 합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다보니 한글로도 표기해놨네요.

금강대협곡에서 인증을 남겨보고..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장백산온천에서 이틀째 밤을 보내게 됩니다.

온천욕을 즐기고서 늦은 시간에 2시간 남짓 수면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어제 서파에서 천지를 못 보았기 때문에 오늘 북파에서 일출과 함께 천지를 보고자 새벽130분에 기상해 240분에 셔틀버스를 타고서 북파주차장으로 올라서 천지를 보기로 합니다.

사실 어제 천지를 못 봤기 때문에 어제 밤에 밤새토록 기도를 했었네요.

천지를 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입니다.

아무튼 2시간 남짓 눈을 붙인 후 130분에 일어나 짐을 챙겨들고 내려가 캐리어는 호텔입구에 놔두고서 간단한 배낭만 소지하고 북파를 오르는데 오늘은 가이드가 특급으로 입산을 신청해 셔틀버스가 호텔까지 내려와 북파주차장까지 직행으로 오르게 되었습니다.

북파정상의 주차장인데 오늘도 왠지 불안하게만 느껴지네요.

북파의 정상입니다.

북파에서도 천지를 볼 수 없게 되어버렸다고 한탄하면서 주차장으로 하산하는데 아쉬움에 기다림에 지쳐있던 일행들이 정상에서 갑자기 소리치기 시작하더군요.

천지가 열리고 있다고 말입니다.

천지라는 외침에 다시 뒤돌아서 허겁지겁 뛰어올라가 천지를 내려다보게 되었습니다.

저 아래가 천지인데 보이질 않네요.

아내도 인증을 남겨봅니다.

천지가 열리지 않아도 여행이란 행복한 마음이지요.

천지가 서서히 열리기 시작하네요.

저 앞 천지뒤로 보이는 하얀 실선이 중국과 북한의 국경으로 북한경비초소라고 하더군요. 

천지는 천지 창조의 신비함을 간직한 천상의 호수라는 뜻으로 대택, 대지, 용왕담, 달문담, 신분, 용궁지, 천상수, 달문지 등으로 다양하게 불렀다. 천지는 호수면이 해발 2,190m, 면적 9.165㎢, 둘레 14.4㎞, 평균너비 1.975㎞, 최대너비(동서) 3.550㎞, 평균수심 213.3m, 최대깊이 384m이다. 수심은 남쪽이 얕다. 세계 최고로 알려져 있는 '티티카카호'(최고수심 304미터)와 2위인 소련의 레닌그라드 근처에있는 '라도가호'(225 미터) 보다도 더 깊어 세계 최심의 산상 호수로 밝혀졌다. 화산활동에 의해 백두산 화구가 함몰되어 생긴 칼데라 호로, 분화구의 전체면적 가운데 천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40.6%에 이른다. 백두산의 최고봉인 장군봉(2,750m), 백운봉(2,691m)·청석봉(2,662m) 등 높은 봉우리에 둘러싸여 있다.

천지의 저수량은 약 20억 km. 1990년 초 조사에 의하면 천지 물의 내원은 대기강수(빗물), 집수구에서 흘러 드는 지표수와 지하에서 공급되는 지하수라고한다. 세 가지 내원 가운데 지하수의 공급량은 전체 천지 공급수량의 61.5%를 차지한다. 다음으로 천지 호면에 내리는 빗물은 1년 사이에 천지에 공급하는수량이 30.76%를 차지합니다. 다음으로는 천지 집수면적 50.57km. 천지에 흘러드는 지면 경류. 공급되는 수량은 천지 공급수의 7.73%를 차지한다. 이처럼 천지의 중요한 내원이 지하수이기 때문에 여름철에도 천지 물은 차고시원하다. 이와 같은 물의 유입과 강수량이 많고 기온이 낮아 물의 증발량이 낮아 천지의 물은 물은 마르지 않고 있다. 표면수온은 7월에 9.4℃, 내부수온은 연중 4℃이다. 물은 10월 중순부터 이듬해 5월 중순까지 약 3m의 두께로 어는데 그 위에 쌓이는 눈의 두께까지 합하면 6m 이상 된다. 천지 일대에는 구름과 안개가 자주 끼며, 여름철에 비가 많이 온다. 연강수량은 1,500㎜이며, 바람이 강하게 불 때는 수면 위로 최대 1~1.5m의 파고가 일기도 한다.

저 앞은 북한입니다.

천지 물은 화구벽이 터져서 생긴 북쪽의 달문을 통하여 흘러내려 비룡폭포(68m), 장백폭포(長白瀑布:70m)를 이루면서 송화강(松花江)의 상류인 이도백하(二道白河])로 흘러간다. 달문을 통해 유출되는 양은 1일 약 36만㎥(7월)에 이른다. 이도백하 수문 관리소에서 측정한 자료에 의하면 장백폭포에서 일 년 동안흘러 내리는 물의 양은 0.3866억 km. 천지 출수량의 93.16%를 차지한다. 연간 증발수량은 0.0284억 km.천지 총출수량의 6.84%.

천지를 이렇게라도 볼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저 멀리 좌측은 천활봉과 철벽봉 능선 가운데는 잠백폭포 우측은 용문봉(차일봉)과 그 뒤로 관일봉-금병봉-백운봉(장백산/서파)으로 이어지는 줄기를 조망하고...

우측 새우등능선

좌측 천활봉과 철벽봉 능선과  우측 용문봉(차일봉)과 그 뒤로 관일봉-금병봉-백운봉(장백산/서파)으로 이어지는 줄기를 더 가깝게 조망하고...

좌측 천활봉과 철벽봉능선을 더 가깝게 조망하고..

좌측 흑풍구쪽은 유황으로 인해서 뻘겋게 드러나있네요.

우측 새우등능선으로 조망...

저 능선을 걸으면 정말 멋질것 같다.

좌측 천활봉과 철벽봉 능선과  우측 용문봉(차일봉)과 그 뒤로 관일봉-금병봉-백운봉(장백산/서파)으로 이어지는 줄기를 더 가깝게 조망하고...

좌측 천활봉과 철벽봉 능선

우측 용문봉(차일봉)에서 이어지는 새우등능선을 올려다보고..

이곳 온천수로 계란을 삶는 웅덩이가 2개 있는데 임대료가 엄청 비싸다고 하더군요.

또한 계란을 삶는데 안쪽의 노른자부터 익는다고 하더군요.

저 데크를 따라서 걸어오르게 됩니다.

온천수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네요.

저 우측의 능선 끝자락은 서파쪽입니다.

우측 새우등능선쪽으로 조망

장백폭포입니다.

지금 천지에 오른다면 천지가 멋지게 내려다보일 것 같은데... 

천지 물은 화구벽이 터져서 생긴 북쪽의 달문을 통하여 흘러내려 비룡폭포(68m), 장백폭포(長白瀑布:70m)를 이루면서 송화강(松花江)의 상류인 이도백하(二道白河])로 흘러간다. 달문을 통해 유출되는 양은 1일 약 36만㎥(7월)에 이른다. 이도백하 수문 관리소에서 측정한 자료에 의하면 장백폭포에서 일 년 동안흘러 내리는 물의 양은 0.3866억 km. 천지 출수량의 93.16%를 차지한다. 연간 증발수량은 0.0284억 km.천지 총출수량의 6.84%.

천지의 북쪽 천할봉과 용문봉 사이의 달문에서 흘러 1,250m 길이의 승사하를 이루고 지나 벼랑을 만나 낙차 68m의 장대한폭포를 이룬다.
거대한 폭음이 몇 리 밖에까지 울리며 흰 물보라를 흩날려 공중에 칠색무지개와 백룡이 날아내리는듯한 절경을 이룬다. 이것이 바로 장백폭포이다.
승사하 말단에서 폭포의 중간에는 큰바윗돌이 노출되어 한줄기로 내려오던 물줄기가 아쉽게도 두 갈래로 갈라져 쏟아지는데 68m 높이에서 90도 수직으로 암벽을 때리며 시원스레 떨어진다.

장백폭포는 마치 흰 비단이 하늘에서 내려오다가 중간쯤에 튀어나온 바위에 부딪히면서 두 폭으로 갈라져 백두산 중턱에 걸려 있는 듯하다.
장백폭포는 일 년 내내 볼수 있다, 북방의 모든 폭포는 봄부터 가을까지 물이 있어 장관을 이루지만 겨울이면 물이 얼어 자취를 감춘다. 그러나 장백폭포 만은 겨울에도 얼지 않고 계속 흐른다.

백두산 천지에 있는 탄산수소나트륨 규토천이다.
백두산의 주봉인 병사봉(장군봉)아래 있으며 1984년에 발견하였다. 겨울에는 천지의 호안 부근에 있지만 여름이 되면 수몰된다. 수온은 매우 높아 73℃에 이르며 ph는 7.2,광물질은 ℓ당 2,300mg이 함유되어 있다.

그중 유리탄산은 382.80mg/ℓ,메탄규산은 294.68mg/ℓ이다. 주요 이온성분은 나트륨 이온이 505.97mg/ℓ,탄산수소나트륨 이온이 1293.2mg/ℓ이다.
약알칼리성 온천으로 이 온천수와 천지 샘물을 산정으로 끌어올려 음료로 사용한다.
평균온도가 60~70℃,최고온도는 82℃에 이르며 유황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고 다량의 무기질과 유화수소도 포함되어 있어서 피부병과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

장백산온천에서부터 새우등능선아래로 이어지는 계곡을 따라서 걸으려고 했는데 중국탐방통제소에서 허락해주지 않아 버스를 5분남짓 타고서 녹연담까지 내려가 좌측 새우등능선아래 계곡길을 따라 소천지코스를 탐방하게 되었다.  

입구에서 비래석을 지나 자작나무숲으로 이어지는 계단길을 잠시 따르면 소천지를 대하면서 소천지 탐방로 우측에 자리하는 약왕묘를 대하게 되는데 도교시설의 신당인듯....

소천지

소천지도 화산의 분화로 만들어져 있는데 소천지를 "은환호"라고도 부르는 모양이다.

소천지(은환호) 표석

인공폭포로 만들어놓은 녹연담(綠淵潭)은 4개의 인공폭포로 만들어져 있고 호수 안에는 비단잉어들이 놀고 있었고

호수의 수심은 최고 깊이가 26미터로 물은 녹색빛으로 시원하게 느껴졌다. 


자작나무 숲길을 걷고...

경박호입니다.

발해국 上京龍泉府遺址에 왔습니다.

발해궁성터인데 성터만 있을뿐 아무것도 없는데 여기도 입장료를 받는다고 하더군요.

발해는 고구려가 멸망하고 698년에 고구려의 장수였던 대조영이 고구려의 유민과 말갈족을 거느리고 동모산(길림성 돈화시 육정산인근)에 도읍하여 세웠으며 나라를 상경, 동경, 서경, 중경, 남경 5경으로 다스렸으나 건국 초기를 제외하고 상격ㅇ 용천부에 수도를 두고 나라가 번성하였으며 "해동성국"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926년 요나라의 침공으로 수도인 이곳 상경이 함락되어 발해가 멸망하고 말았다.

이곳 상경 용천부는 동서의 길이가 약4.6km, 남북은 약3.3km의 궁성으로 당의 장안성에 비해 규모는 반밖에 되지 않으나 궁성의 위치와 배치 등은 장안성을 거의 그대로 본뜬 것으로 보인다.

우물터도 자리하네요.

발해궁성터 안으로 들어서니

화초인 백일홍만 많이 심어놨네요...

저 뒷쪽 성터에는 해바라기만 심어놨구요.

궁성터에 올라가보았습니다.

제2궁성터에는 이렇게 해바라기만 많이 심어놓고....

발해유적이 자리하는데 당을 파면 물이 나오기 때문에 유적을 발굴하지 못한다고 하네요.

이곳은 발해국이 왕성했던 상경성이라더군요.

발해궁성터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10분 남짓 이동해 흥룡사 절(사찰)을 탐방하게 됩니다.

ㅎ흥룡사는 발해때 건축된 사찰로 중간에 유실되었다 청나라 때에 다시 복원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부처님은 당시의 불상인데 중간에 손, 코, 귀 등이 잘려나가 손상된 부분을 다시 복원해서 모셔놓았다고 한다.

이 석등은 발해의 유일한 유물로 남아있는 석등이라고 하네요.

흥룡사 내부의 모습입니다.

ㅁ목단강으로 이동해 3일째 밤을 보내게 됩니다.

오랜만에 늦은 시간까지 휴식을 취하고서 아침 10시30분경에 호텔을 출발해 목단강시내로 이동하게 됩니다.

목단강 시내로 이동해 잠시 관광을 즐기게 되었네요.

목단강에서는 유람선도 타고 해수욕도 즐기고 있더군요.

공원에서 유흥을 즐기고 있는 중국인들..

중국에서는 저렇게 웃옷을 벗어 다닌 사람들이 종종 목격되기도 하지요.

중국인들은 작은 공원과 쉼터만 있으면 모여서 노래를 틀어놓고서 춤추며 유흥을 즐기더군요.

마음이 느긋하기만 합니다.

버스요금이 1위안이군요.

우리 원화로는 1,000원이니 중국의 시내버스요금이 조금 싸군요.

일본은 대중교통요금이 엄청 비싼데...

저 비행기로 귀국하게 되겠네요.

목단강에서 귀국길에 오릅니다.

귀국길에 올랐는데 날씨가 엄청 덥게 느껴지네요.

3박4일간의 백두산 트레킹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는데 서울은 폭염주의보로 기온이 37~38도를 오르내렸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내년에는 중국의 설산을 트레킹해봐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