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지맥 산행기/★성골,성수,성주

성골지맥1구간(월운리-두밀령-항령-유엔봉-성곡령)

六德(이병구) 2019. 6. 25. 12:21

성골지맥1구간(성곡령-유엔봉-항령-두밀령-월운리)

.산행일시: 20190620(목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새마포산악회와 함께 六德

.산행거리: 13.0

.산행시간: 5시간15(휴식시간포함)

.산행코스:성곡령(09:47~55)능선(09:57)군참호시설봉/우측하산로갈림길(09:59)573m/원형쇠파이프(10:04)바위봉/조망(10:16~17)바위능선(10:21~23)바윗길안부(10:28)622m/돌석축봉(10:42)660m/우꺾임봉(11:00)756.1m/삼각점(11:06~08)730m/바위에큰소나무/유엔봉조망(11:11)넓은공터봉/폐헬기장추정봉(11:14)안부(11:20)735m/우꺾임봉/뒷골갈림길(11:40)771m/헬기장/벙커/우꺾임봉(11:47)폐임도길시작(11:48)815m봉아래/임도삼거리(12:00~04)헬기장(12:07)→849m봉/유엔봉/통신탑/산불초소(12:10~18)산불초소(12:22)임도(12:25)헬기장(12:38)도고터널위/임도(12:40)헬기장(12:45)항령/665.6m봉/종봉(12:53~56)벙커봉(13:08)우꺾임봉/군사시설보호말뚝(13:17)672.5m/우꺾임봉(13:23)무명봉(13:41~45)헬기장(13:56~58)두밀령/787.4m/삼각점(14:01~04)원형철조망(14:07)임도삼거리(14:15~16)임도꺾임지점/501m봉갈림길/좌측하산로(14:28)벙커봉(14:33)안부/철망울타리(14:37)헬기장/깃대봉(14:43~50)좌측월운리하산/철망울타리(14:55)민가/시멘트포장길(14:59)31번도로/백두유격장입구(15:07)월운리/아스팔트포장도로끝/비득고개입구(15:10)

.산행후기:

몇 해 전부터 여름철 더운 날씨에는 지맥산행을 중단하고 이따금씩 백두대간이나 명산을 찾아다니게 되었었는데 금년에도 512~13일 이틀에 걸쳐 육백지맥을 마무리한 후 일반산행을 진행해오다 우연찮게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니 새마포산악회에서 성골지맥을 진행한다는 산행계획이 눈에 확 들어와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신청하게 되었다.

성골지맥은 대중교통 사정도 좋지 않고 특히 군사지역이라서 혼자 들어서기도 부담스러워 여러모로 신경이 쓰였었는데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이번기회에 교통사정이 좋지 않은 성골지맥과 사금지맥을 새마포산악회의 도움을 받아 진행해보기로 한다.

사실 지난 512일 육백지맥을 홀로 진행하면서 가을에 사금지맥을 2회에 걸쳐 마무리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사금지맥의 응봉산을 다녀오기도 했었는데...

아무튼 내가 1대간9정맥을 진행하면서 2000년에 백두대간을 선두에서 진행하고 낙동정맥을 후미에서 챙겨가며 진행한 것을 빼고는 산악회라고는 이용해보지 않고 1대간9정맥(백두대간2회종주)2006611일 부여의 백마강에서 마무리하고 곧바로 162지맥을 홀로 진행해오다 20098월에 지인들과 함께 문경으로 천렵하러 갔다 천변옆에 자리하는 인공암장에서 추락해 왼쪽무릎이 깨지는 부상을 당하게 되었는데, 그런 부상으로 인해 2년 가까이 산행을 못하다 보니 우울증이 찾아드는 것 같아 어떻게든 살아야 되겠다 라는 집념으로 재활치료도 되지 않는 몸을 이끌고서 다시 홀로 지맥길에 나서다보니 완전하게 펴지지도 구부려지지도 않는 무릎관절의 장애로 인해 통증과 스트레스성 알레르기로 3~4년 전부터는 6월부터 9월말까지는 가급적 지맥산행을 중단하고 일반산행으로 전환하게 되었었다.

그래도 이젠 162지맥의 끝자락이 짧은지맥 15개 남짓 뒤에서 기쁨의 그날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하게만 느껴지니 바쁠 것도 없이 여름철에는 일반산행을 꾸준히 이어가야 되겠다.

어쨌거나 이번 성골지맥은 새마포산악회의 배려로 인해 편안하게 진행하게 되었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새벽5시 알람을 설정하고 잠자리에 들었었는데 핸드폰을 거실에 놔두고 잠자리에 들어버린 해프닝이 발생하고 말았다..

그래도 새벽430분에 일어나 아침밥과 간식을 챙겨준 아내의 고마움으로 차질 없이 산행장비를 챙겨들고 합정역으로 이동하게 되었는데 합정역까지 걸어가겠다는 계획은 시간부족으로 수포로 돌아가고 대신 자전거를 이용해 합정역으로 이동한 후 자전거를 보관소에 묶어두고서 산악회버스에 승차하게 되었다.

 

 

 

 

 

 

 

버스가 도착하자마자 하차해 곧바로 절개지를 오르는 여성회원님들....

나이가 70대 이쪽저쪽으로 보이시던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일부 회원님들은 다시 뒤돌아 내려와 도로 우측으로 내려서 우회길을 이용해 오르시더군요.

 

성곡령표석을 인증하고.

 

모두들 떠나고난 후 홀로 셀카놀이를 해봅니다.

 

다음번에 들어설 들머리 방향에 세워진 안내도입니다.

 

다음번에 들어설 들머리 방향에 세워진 안내도입니다.

 

출발하기전에 타고온 버스를 뒤돌아보니 B코스(항령출발)에서부터 시작하실 회원님 몇 분이 절개지를 바라보고 계시는군요.

 

저도 마지막으로 절개지를 오르면서 앞서가시는 회원님의 뒷모습을 바라봅니다.

 

절개지를 이용해 능선에 올라섰네요.

 

성골지맥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군인들이 많이 다녀서 그런지 등로상태는 아주 좋더군요.

가시잡목도 없고 등로상태가 뚜렷하니 날로 먹는 기분인데 오르내림이 빨래판처럼 자주있고 이따금씩 나타나는 바윗길과 마사토지역에서는 주의를 해야되겠습니다. 

 

마루금 좌측에 자리하는 군시설물입니다.

 

성곡령의 도로를 따라서 우회해 올라오시는 회원님들을 만나게 되었네요.

 

원형쇠파이프가 박혀있는 573m봉에 올라서고.

 

다시 내려서는데 내리막길 우측옆에 군참호가 자리하는데 무너져 있네요.

이런 시설물을 만들지 않아도 되는 그런 평화로운 세상이 빨리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병역의무를 25사단 병참근무대에서 이행했었던 본인은 저런 훈련시설을 이용해보질 않아서 군대생활의 추억도 별도 없지만...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군사지역을 말해주듯이 교통호와 참호들이 자주 나타나는군요.

 

돌로 석축해 만들어 놓은 참호봉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갑니다.

 

진행할 622m봉방향으로 조망해봅니다.

 

자외선이 좀 강하다보니 사진이 흐리게 인즌되는군요.

 

다시 내려서서 편안하게 걷는데 이따금씩 바위들이 나타나는군요.

 

이런 바윗길을 따라서 올라서니

 

조망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지나온 마루금이 뒤돌아 보이면서

 

저 멀리 도솔지맥의 마루금과 함께 사명산으로 추측되는 산정이 조망되네요. 

 

성곡령방향으로도 시원해 보이구요.

 

성곡령방향으로 다시 조암합니다.

 

우측 도사리방향으로 내려다보고요.

홀로 뒤에서 편안하게 걷다보면 이렇게 조망을 즐기면서 인증도 남기며 진행하게 되지요.

 

참호봉을 출발합니다.

 

멀게만 느껴지던 암봉이 가까워지네요.

 

잠시 석능도 나타나네요.

 

좌측 방산면방향으로 내려다봅니다.

 

다시 바위지대를 오르면

 

조망이 시원하게 열리죠.

 

뒤돌아보니 성곡령이 뚜렷하게 내려다보이는군요.

다음차에 진행하게 될 674.6m봉이 높아만 보입니다.

 

성곡령을 좀 더 확실하게 당겨봤네요.

 

모두들 앞서가버렸기에 다시 발걸음을 재촉해야 되겠네요.

 

등로상태가 고속도로 수준이네요...ㅎㅎㅎ

 

저 앞이 삼각점봉인 756.1m봉이네요.

 

다시 잔돌들이 깔려있는 바위지대의 능선을 따라서 완만하게 내려서게 됩니다.

 

좌측으로 살짝 내려서니

 

바위지대의 안부에 내려섰다 다시 오르게 되는데 안전로프가 이따금씩 설치되어 있더군요.

 

좌측에 자리하는 군사시설보호말뚝도 확인하고

 

아기자기하게 자리하는 바윗길 사이로 아름드리 소나무들도 자리하던데 가을에 송이버섯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몇분이 함께 진행하시는 후미에 따라붙었네요.

 

바윗길 우측사면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직등이 바위들과 함께 가파라서 좌측의 사면을 이용해 우회해서 오르게 되는데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있다보니 발이 푹푹빠져 걷기가 좀 불편하더군요.

특히 왼쪽 무릎이 불편한 저로써는 더 불편하게 느껴지게 되더군요.

 

올라서면 622m봉인데 정교하다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무슨 목적으로 저렇게 차곡차곡 쌓았을까요...

 

다시 소나무 숲지대를 따라서 오릅니다.

 

작은 공터도 하나 자리하고요.

 

폐헬기장터인듯...

 

고도 660m봉인듯 합니다.

저는 핸드폰도 스마트폰도 아닌 2G폰이고 GPS도 없어서 2만5천대 지형도와 나침반을 위주로 산길을 열어가고 또 봉우리들을 추정하게 되다보니 착오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다시 바위지대

 

바위지대를 따라서 올라서니

 

지형도에 삼각점이 표시된 756.1m봉에 올라서게 되는군요.

 

저멀리 사명산은 운무에 쉽쌓여있네요. 

 

셀카로 인증을 남기고

 

사명산줄기 조망

 

다시 조망이 트이는 암봉에 살짝 올라서고

 

진행할 정면의 771m봉 그리고 저 멀리 815m봉과 통신탑이 자리하는 UN봉(849m봉)을 조망하고

 

조망이 좋은 암봉

 

안부에 내려섰다 또 오르고

 

폐헬기장봉에 또 오르고

 

군통신선을 따라서 진행하고..

 

다시 공터봉을 대하고.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있어 발목까지 빠지더군요.

 

좌우로 길 흔적이 있는 안부를 가로질러가고.

 

나즈막한 봉우리 하나 넘어가고.

 

또 봉우리 하나 넘어가고

 

통신탑이 자리하는 UN봉을 올려다보고.

 

고도 735m봉에서 우측으로 꺾어내려가고.

 

고도 771m봉을 오르고.

 

고도 771m봉에 자리하는 군벙커...

우측으로 우회로가 자리하더군요.

 

좌측으로 꽃봉(576.6m봉)이 분기되는 고도 771m봉의 헬기장...

 

헬기장을 내려서니 폐임도가 시작되고

 

군사보호시설말뚝

 

우측에 자리하는 고도 815m봉은 좌측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서 진행하고.

 

고도 815m봉 아래에 자리하는 전차 차고지인듯..

815m봉을 올라서 이곳으로 내려와야 하는데 길 흔적이 없어 임도를 따라서 우회했네요.

 

815m봉 아래 임도에서 4분 남짓 휴식을 취하면서 간식을 먹고 진행합니다.

 

건너뛴 815m봉을 뒤돌아보고.

 

전차 차고지

 

좌측에 자리하는 헬기장

 

유엔봉(849m봉)에 올라서고.

 

유엔봉에서 8분 남짓 휴식을 취하면서 조망을 마음껏 즐겼네요.

 

지나온 성곡령방향으로 사명산까지 조망

 

수리봉쪽 조망

 

조망이 장쾌하게 펼쳐지네요.

 

다시 사명산쪽으로 조망을 즐기고

 

다시 수리봉 조망

 

수리봉을 배경으로 셀카인증.

 

산불초소와 통신시설물

 

폐타이어 계단을 따라서 가파르게 내려서고

 

능선상에 자리하는 산불초소

 

군벙커도 지나고.

 

임도삼거리에 내려서고

 

좌측의 숲길로 다시 들어서고

 

벙커봉에 오르고.

 

 

 

벙커내부에 시공자가 표시되어 있네요.

 

진행할 항령을 올려다보고

 

군작전에 참여한 사병들이 참호속에서 매복하고 있는데 경계근무상태가 너무나 허술하더군요.

지나가면서 격려해주는데도 멀뚱멀뚱 바라보면서 일부 병사는 누워서 잠자고 있고...

그게 요즘 사병들의 정신자세인 모양인데 큰일입니다.

 

군사도로

 

작전중인 군짚차.

작전도로를 가로질러 올라서니 사병3명이서 매복하고 있는데 고참병인듯한 사병은 누워서 잠자더군요.

 

군교통호

 

헬기장을 가로질러 진행하고

 

항령에 올라서 타종을 배경으로 인증을 남기고..

 

항령인데 학령봉이라 표시해놓았군요.

 

항령정상의 모습입니다.

 

다시 벙커봉에 오르고..

 

벙커위에서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정말 대단한 생명력이네요.

 

고도 672.5m봉

 

우측으로 진행하고.

 

좀 가파르게 오릅니다.

 

힘들게 첫봉우리에 올라서니

 

지나온 유엔봉과 사명산이 시원시럽게 조망돼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서 간식을 먹고갑니다.

 

올라선 봉우리에서 4분 남짓 휴식을 취하면서 간식을 먹어가며 유엔봉과 사명산을 조망한 후 다시 출발합니다.

 

교통호를 따라서 올라서니

 

지나온 UN봉이 뒷쪽으로 조망되네요.

 

UN봉과 사명산 다시 조망

 

두밀령이 바로 직전이네요

 

도솔봉에서 대암산으로 이어지는 도솔지맥...

도솔봉에서 대암산까지 미답의 길인데....

언제 걸어볼 수 있으련지...

 

조망이 좋아서 도솔봉과 대암산을 당겨봅니다.

 

도솔지맥의 도솔에서 대암산방향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의 전모를 바라봅니다.

 

도솔산에서부터 우측 대암산방향으로 이어지는 도솔지맥의 능선을 바라보고.

 

지나온 유엔봉 좌측뒤로 사명산 우측뒤로 일산과 재안산을 뒤돌아보고.

 

좌측에 자리하는 군벙커

 

UN봉 조망

 

두밀령에 자리하는 군벙커

 

두밀령에서 셀카로 인증을 남기고..

 

 두밀령에 자리하는 군벙커

 

원형철조망을 통과하고

 

교통호를 따라서 올라서니

 

군벙커위에 소나무가 자라고있네요.

 

오늘 진행할 수 없는 수리봉을 바라보면서 아쉬움을 가져봤네요.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수리봉을 당겨보고.

 

.여기서 직진으로 들어서 비득고개로 진행해야 하는데 비득고개가 민통선지역으로 군부대에서 통제하기에 월운리로 하산해게 되었네요. 

 

좌측의 임도로 내려서 하산하다 도솔봉과 대암산을 조망해봅니다.

 

바로앞 우측의 능선을 타고서 정면으로 내려다보이는 월운리로 하산할 계획입니다.

 

하산할 월운리를 당겨보았네요.

 

진행하지 못한 성골지맥의 마루금을 바라보며 아쉬움을...

 

좌측옆에 살짝 내려앉은 곳이 조금전에 내려선 임도삼거리입니다.

 

임도삼거리에서 두밀리(철문삼거리)로 이어지는 성골지맥을 올려다보고.

 

임도가 우측으로 급하게 꺾이는 지점에서 좌측의 능선으로 내려서 월운리로 하산하게 됩니다.

 

벙커봉을 넘고.

 

철망울타리가 자리하는 안부에서 다시 올르고..

 

헬기장이 자리하는 깃대봉

 

바닥에 깔아놓은 종이를 못보고 여기까지 왔다가 다시 뒤돌아 갑니다.

 

깃대봉에서 다시 뒤돌아 갑니다.

 

뒤돌아와보니 회원님들이 이곳으로 내려가셨군요.

 

철망울타리를 넘어가고

 

철망울타리를 따라가다 좌측의 농원으로 들어서게 되고

 

농원을 가로질러서

 

농원 밖으로 빠져나와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서 월운리로 하산.

 

농원을 뒤돌아보고.

 

좌측에 토종양봉장이 자리하던데 주인이 꿀을 채취하고 있더군요.

 

고도 773.1m봉방향으로 올려다보고.

 

고도 773.1m봉을 당겨보고.

 

.도로에 내려서니 금강산 가는 길이라 표시되어 있군요. 

 

저 마루금을 걸었어야 하는데..

 

아쉬운 마음으로 마루금을 다시 올려다보고..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월운리에 대착해 산악회에서 제공한 찰밥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산악대장님과 총무님이 따라주는 막걸리 몇 잔을 받아 마시니 더운 날씨에 가슴이 확끈거려오더군요.

아무튼 산악회에 제공해주신 찰밥과 수박 그리고 막걸리를 맛나게 먹고서 집으로 일찍 귀가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