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지맥 산행기/★기룡,기양,남암

기양지맥 2구간(산태백재-기양산-수선산-석거실-주아현-형제봉-신산-대현산-흰터고개-금오서원-감천합수부)

六德(이병구) 2017. 5. 30. 16:53

기양지맥 2구간(산태백재-기양산-수선산-석거실-주아현-형제봉-신산-대현산-흰터고개-금오서원-감천합수부)

.산행일시: 2017513(토요일)

.날 씨: 맑음(오후 막바지에 비)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30.5

.산행시간: 12시간 47(휴식시간 포함)

.산행코스:산태백재(04:55~05:32)시멘트포장임도끝(05:44)483.2m/삼각점(06:16~18)537.1m(06:27)기양산/704.8m(07:03~17)675m(07:29~30)647.6m봉/의자2개(07:44)수선산/682.5m/삼각점(07:54~57)642.5m(08:07)501.9m(08:21)442.3m/임도(08:28)박이실(08:34~35)506.4m(08:59)임도(09:10)수정리삼거리/버스정류장(09:21~22)신촌마을입구정류장/그린아스콘(09:25~27)신오리/석거실정류장(09:42~43)석거실고개삼거리(09:46)452.3m(10:02)379.8m/사각묘지(10:18)409.4m(10:25~33)345m/목장시작(10:41)329.5m(11:09)주아현(11:29~32)임도/점심(11:45~12:18)345.3m(12:23)형제봉/531.4m(12:55~13:06)헬기장(13:20~30)갈등고개(13:38)부처바위(13:50~52)433.8m/운동시설(13:55~58)신산/457m(14:26~27)435.6m/삼각점(14:33~35)→금오고개/59번.33번국도/동물이동통로(15:11~16)265.4m봉/대현산(15:44)→170m봉/삼각점봉(16:06~13)212.8m/삼각점(16:29~30)사각묘(16:31)흰터고개/축사(16:55~17:01)→화조리2차선도로(17:16)169.3m/삼각점(17:33)금오서원(18:06)감천(18:17)

.산행흔적: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 지맥산행을 잠정적으로 9월중순까지 중단하려고 했었으나 지맥 2~3개는 마무리해야 될 것 같아 마루금상태가 양호한 기양지맥을 먼저 진행하기로 계획을 세우게 되었는데 일요일 중학교친구의 딸 결혼식이 있다고해서 토요일 당일만 산행해야 될 것 같다.

어쨌거나 처음 계획으로는 김천의 용문사에서 석거실까지 첫 구간을 진행한 후 김천에서 숙박을 하고 다음날 석거실에서 감천합수점까지 진행한다는 생각이었는데 일요일 결혼식 참석으로 인해서 산행을 못하다보니 계획을 변경해 토요일 산태백재에서 감천합수부까지 길게 진행하고 다음에 용문사에서 산태백재까지 짧게 진행하기로 변경하게 되었다.

집 출발..

04:55 금요일 퇴근 후 집에 돌아와 배낭을 꾸려놓고서 밤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1시에 알람소리에 곧바로 일어나 배낭을 챙겨 토요일 새벽120분에 집을 출발해 구미시 무을면 안곡리 1246-3번지인 산태백재에 아침 450분에 도착해 산태백재에서 1.3km 남짓 떨어져 있는 안곡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해 버스시간과 도로사정을 확인한 후 다시 산태백재로 돌아와 산태백재에 자리하는 소공원옆 공터에 안전하게 주차를 해두고서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하게 되었다.


함창을 지나면서..

선산에서 버스는 안곡까지 운행됨

산태백재 / 소공원이 자리함 ...

06:16 차내에서 아침식사를 끝내고서 배낭을 챙겨들고 좌측의 논둑을 따라서 진행하려고하니 이슬이 내려있는 풀밭이 거추장스러워 우측으로 이동해 시멘트로 포장된 농로길을 따라서 12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시멘트로 포장된 도로가 끝나면서 정상적으로 마루금을 이어오는 능선과 합류하게 된다.

합류점에서 마루금은 좌측의 숲으로 올라서 진행해야 하지만 수레길이 잠시 이어지기에 직진으로 수레길을 잠시 따르다 좌측의 능선으로 올라붙으니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돼 초장부터 땀을 뻘뻘 흘려가며 28분 남짓 힘들게 올라서니 지형도에 삼각점이 표시된 483.2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바위능선 뒤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논을 가로질러 올라서야 하지만 우측으로 이동해 시멘트길을 따라서 진행

기양지맥의 1구간인 백운산 방향으로 조망..

백운산 용문산 방향으로 조망..

07:03 삼각점을 확인하고서 6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마루금 우측에 자리하는 소나무에 철쭉나무 한그루가 기생해 자라고 있는 모습이 특이해 인증을 남기고서 2분 남짓 완만하게 오르다보니 537.1m봉에 올라서게 돼 좌측으로 꺾어 7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군데군데 바위지대가 나타나다 18분 후에 681m봉의 암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나뭇가지로 막혀있는 가운데 저 앞으로 기양산이 가깝게 자리하고 있다.

이제 주능선에 올라섰으니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겠다 라는 안도감으로 잠시 조망을 즐기고서 통천문의 바위지대를 통과해 5분 남짓 더 진행하니 신암산(351.3m)으로 능선이 분기되는 암봉인 695m봉에 오르게 되는데 기양산의 서봉이라 부르는 봉우리다.

좌측 상주시의 창리에서 산행을 시작해 기양산서봉과 기양산을 올랐다 원점회귀산행 할 수 있는 산행코스가 자리하기도 한다.

사방팔방으로 막힘없는 조망이 펼쳐져지기에 잠시 조망을 음미하고서 바위를 내려서니 밧줄이 설치된 내리막길이 이어져 잠시 내려섰다 바위지대를 오르니 3~4분 후 정상석이 두 개나 세워진 기양지맥에 올라서게 되는데 구미시에서는 연악산(淵岳山)으로 정상석을 세웠고, 상주시에서는 기양산으로 정상석을 세웠는데 두 지역에서 이름을 각자 다르게 부르면서 구미시에서는 연악산 이외에서 수정산과 천마산으로 부르기도 하고 상주시에서는 기양산 이외에도 조양산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아무튼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펼쳐지기에 배낭까지 내려놓고서 멋진 조망을 마음껏 음미해가면서 셀카로 인증까지 남겨가며 휴식을 취했다. 

483.2m/ 삼각점

소나무에 기행하는 철쭉나무...

537.1m

681m봉(암봉)

통천문

695m봉(서봉) / 신암산 분기봉

연악산 정상석은 구미시에서 세우고..... / 수정산 또는 천마산으로 부르기도 함.

기양산 정상석은 상주시에서 세우고...  / 조양산으로 부르기도 함.

07:54 기양산에서 그렇게 휴식을 취한 후 수선산 방향으로 돌아서면 마을회관을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구미시 무을면의 상송리마을을 알리는 표시판이다.

어쨌거나 수선산방향으로 내려서 6분 남짓 진행해 나지막한봉우리에 올라섰다 좌측의 바위지대를 우측으로 내려서면 밧줄이 설치된 내리막길이 이어지는데 그런 내리막길을 길게 내려섰다 올라서면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다 665m봉에 다시 올라서게 되는데 좌측 마공리로 내려설 수 있는 분기봉이다.

그러니까 청리면의 마공리에서 신암산으로 진행해 기양산의 서봉인 695m봉으로 올라선 후 기양산을 찍고 이곳 675m봉에서 다시 마공리로 내려설 수 있는 일반등산로 코스가 잘 개설되어 있는 것이다.

등산안내도와 이정표가 세워진 675m봉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면 가파른 내리막길에 로프가 매어져 있는 가운데 6분 후 다시 봉에 올라서 이따금씩 나타나는 바위돌을 밟아가면서 8분 남짓 진행하다보면 쉼터 의자가 두 개 설치된 647.6m봉에 올라서게 되고 이어서 10분 남짓 더 진행하면 지형도에 삼각점이 표시된 수선산(682.5m)에 올라서게 된다.

수선산 삼거리에는 삼각점과 이정표가 세워져있는데 좌측 돌티고개 방향으로 더 뚜렷한 일반등산로가 자리하고 있고 지맥길인 우측방향으로 표시기들이 많이 걸려있다. 

675m봉

647.6m봉

08:34 수선산의 삼각점을 확인하고 우측으로 꺾어 들어서면 산악오토바이와 산악자전거의 통행으로 마루금은 온통 계곡처럼 파헤쳐져 흉물스럽게 이어지는데

10분 남짓 진행하면 642.5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세워진 이정표에는 우측으로는 임도:1.1km라 표시되어 있으나 마루금인 좌측방향으로는 아무런 표시가 없다.

어쨌거나 좌측으로 꺾어 뚜렷하게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서 13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너구리 한 마리가 죽어있는 사채가 자리하면서 좌측 아래로 내려설 수 있는 삼거리가 자리해 직진으로 501.9m봉으로 올라선 후 좌측으로 꺾어 7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박이실 임도가 시작된다.

아카시아꽃이 만발한 탓에 벌통이 즐비하게 자리하는 박이실임도에서 442.3m봉을 우측에 끼고서 시멘트로 포장된 수레길을 따라서 7분 남짓 내려서니 사각정자와 함께 안이실표석 그리고 당상나무가 자리하는 박이실마을에 내려서게 된다.

산악오토바이와 산악자전거로 마루금은 이렇게 훼손되고.. / 대책이 있어야할 듯...

 642.5m

산악오토바이로 막루금이 파헤쳐지고...

너구리의 사체...

 501.9m

전면은 442.3m봉 /우측 임도를 따라서 진행함.

박이실 마을

09:46 박이실마을을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서면 묘지가 나타나고 이어서 7분 후 임도에 내려서게 되는데 좌측 박이실마을에서 올라오는 수레길과 합류하게 된다.

수레길을 3분 남짓 따르면 다시 숲길로 들어서 오르막능선이 시작되는데 14분 남짓 오르다보면 506.4m봉에 올라서게 되고 이어서 6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수레길이 나타나 수레길을 따르다보니 커다란 뱀 한 마리가 길을 막고서 비켜주지 않아 사진을 찍다보니 슬그머니 도망치는데 아마도 구렁이인 모양이다.

어쨌거나 수레길을 따라서 11분 남짓 편안하게 진행하다보니 아카시아꽃향기가 그윽하게 풍기면서 916번도로가 가로지르고 있는 수정리고개에 내려서게 되는데 우측에 버스정류장이 자리하면서 지맥길이 우측으로 이어져 2분 후 산촌마을입구버스정류장이 자리하는 그린아스콘공장 삼거리에 내려서게 된다.

여기서 석거실고개까지는 도로자체가 마루금이기에 때 아닌 지열이 팍팍 올라오는 아스팔트포장도로를 따라서 걷는데 땡볕의 자외선이 너무나 강렬해 모자를 눌러쓰고서 이따금씩 좌측 저 멀리로 조망되는 갑장산(805.8m)을 바라보면서 20여분 걷다보니 석거실버스정류장을 지나 고갯마루 삼거리에 올라서게 된다.

지나온 마루금을 뒤돌아보고...

 506.4m

구렁이...

수정리고개 / 도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가고..

마루금인 452.3m봉 조망

좌측으로 뒤돌아서 갑장산(805.8m봉)조망

11:29 석거실고개삼거리에서 912번도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서 들어서니 모내기를 준비하는 농부가 논갈이를 하고 있어 수고하신다는 인사를 드리고 1분 남짓 포장도로를 따르다 우측으로 이어지는 수레길로 들어서 13분 남짓 오르다보니 452.3m봉 우측 사면으로 수레길이 이어져 수레길을 따라서 16분 남짓 진행하니 마루금이 우측으로 급하게 꺾이는 379.8m봉에 도착하게 된다.

자칫 무심결에 직진으로 진행할 수 있는 379.8m봉에서 우측 사각묘지 방향으로 내려서 7분 남짓 진행하니 409.4m봉에 다시 올라서게 돼 배낭을 내려놓고 빵으로 간식을 먹으며 짧은 휴식을 취한 후 8분 남짓 더 진행하니 다시 중간 중간 꺾임능선이 몇 번 나타나면서 마루금이 우측으로 급하게 꺾이는 345m봉에 올라서게 된다.

무심결에 직진방향으로 마루금을 이탈하기 쉬운 345m봉에서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니 좌측으로 쇠파이프를 이용해 철책을 만들어놓은 목장이 나타나 목장을 좌측에 끼고서 12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비로소 목장지대를 벗어나게 되는데 목장에서 풀을 뜯던 한우들이 물끄러미 쳐다봐 반가운 마음에 인증을 남겨보았다.

내가 어렸을 때는 우리 집에 한우가 10여마리 있었는데 그때는 농사용으로 쟁기질을 위해서 사용했었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그게 목장이나 다름없었던 모양이다.

아무튼 그렇게 목장을 벗어나 12분 남짓 진행하면 329.5m봉에 다시 올라서게 되고 2분 후 좌측으로 꺾어 길게 내려서면 지방도로가 가로지르고 있는 주아현에 내려서게 되는데 고갯마루 정상에는 라이브카페(언덕배기)가 자리하면서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세워진 이정표에는 옥녀봉: 6.1km, 주아1:8.4km, 산촌마을:6.9km라 표시되어 있고 라이브카페는 영업하지 않는지 입구를 쇠줄로 막아놓은 상태에서 문은 굳게 닫혀있었고 때마침 군내버스가 선산을 출발해 주아와 옥성을 경유해 다시 선산으로 한바퀴 순환하는 72-7번 버스가 운행되고 있었다.

 452.3m봉 우회로

 379.8m/사각묘지...독도주의 구간

 409.4m

 345m/목장시작

좌측으로 목장 너머 옥녀봉 조망

 329.5m

 12:55 주아현 2차선도로를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서니 커다란 당상나무가 자리하면서 흐릿한 오르막능선이 시작돼 12분 남짓 올라서니 비포장임도가 좌측아래 시멘트포장길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해결한 후 절개지로 올라서 5분 남짓 오르니 능선에 올라서게 되는데 노간주나무 등이 자리하면서 길이 흐릿해 이리저리 길을 찾다가 흐릿한 길로 내려서 20여분 남짓 완만하게 오르니 방향이 우측으로 꺾이는 465m봉에 올라서게 되고 이어서 10여분 남짓 더 진행하니 형제봉(531.4m)에 올라서게 된다.

정상석과 등산안내도가 세워진 형제봉에서 잠시 조망을 즐긴 후 우측으로 살짝 나가보니 산불초소가 자리하고 있었다.

주아현

임도에서 점심

345.3m

465m봉

형제봉 우측에 자리하는 산불초소봉

14:26 형제봉(비봉산)에서 휴식을 취한 후 부처바위 방향으로 내려서 14분 남짓 진행하니 495m봉 헬기장에 올라서니 헬기장 뒤 우측 아래에 수직동굴 비슷한 시설물이 자리해 인증을 남기고서 이상기온으로 더운 날씨 탓으로 흘러내리는 땀을 닦아내고 눈에 인공눈물을 넣어가며 10분 남짓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우측으로 내려서 8분 남짓 내려서니 시멘트로포장된 임도가 가로지르고 있는 갈등고개에 내려서게 되었다.

갈등고개에서 직진의 능선으로 올라섰다 다시 내려서면 이정표가 자리하면서 등산로는 더욱 뚜렷하게 이어지는데 11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좌측에 커다란 바위들이 자리하는 능선에 올라서게 되는데 이곳 바위들을 부처바위라 부르는 모양이다.

바위를 유심히 살펴봐도 부처형상은 아닌데 부처바위라 부르니 부처바위로 생각할 뿐...

운동시설과 쉼터가 자리하는 부처바위를 뒤로하고 3분 남짓 진행하니 능선이 다시 좌측으로 꺾이는 435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우측에 평상과 운동시설 그리고 작은 돌탑이 자리하고 있어 다시 더위를 식히고자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좌측으로 꺾어 2분 남짓 진행하면 지형도에 표시된 433.8m봉을 대하고나니 이후부터는 길이 더욱 흐릿해지면서 전형적인 지맥길이 시작되는 것 같다.

어쨌거나 작은 바위들이 자리하는 433.8m봉에서 11분 남짓 진행하면 마루금은 다시 우측으로 꺾이면서 길이 조금 더 두렷해지기 시작하는데 15분 남짓 더 진행하니 아무런 특징도 없는 신산(457m)에 올라서게 된다.

가파르게 내려서고..

헬기장봉

헬기장봉의 우측 아래 웅덩이..

휴식 후 헬기장봉 출발

부처바위

부처바위봉

433.8m봉 / 좌꺾임봉

좌꺾임봉에서 휴식 후 출발

433.8m봉

우꺾임봉

15:11 신산에서 우측으로 꺾어 5분 남짓 들어서면 지형도에 삼각점이 표시된 435.6m봉을 대하게 되는데 별다른 특징도 없이 커다란 나무 한그루가 자리하면서 그 아래에 기초대가 깨진 상태로 이끼가 잔뜩 끼어있는 삼각점이 자리하고 있다.

삼각점봉을 대하고부터는 그런대로 뚜렷하게 이어지는 산길이 나타나면서 12분 후 마루금이 좌측으로 꺾이는 355m봉에서 좌측으로 들어서 4분 남짓 진행하면 다시 마루금은 좌측으로 살짝 꺾이면서 내리막길로 이어지게 된다.

그런 내리막길을 따라서 16분 남짓 완만하게 내려서니 안부에 내려서게 되면서 다시 앞의 나지막한 능선을 올라야 하지만 잡목이 우거져있다는 핑계로 선산정수장울타리를 따라서 2분 남짓 빠져나오면 59번국도 고갯마루인 금오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435.6m/ 삼각점

좌측에 선산정수장

금오고개 / 59번국도

16:06 내려선 금오고개에서 마루금은 직진의 나지막한 봉우리를 넘어가 33번 국도를 넘어서 265.4m봉을 올라야 하지만 사전정보를 확인해보지 않은 관계로 33번 국도를 통과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59번 국도를 따라서 우측으로 내려서니 우측으로 용궁해물짬봉식당과 휴게소가 자리하면서 용동골고개버스정류장이 자리하는데 식당은 영업을 하지 않는 것 같아보였다.

어쨌거나 그렇게 교리삼거리로 내려서 33번국도를 좌측으로 바라보니 깎아지른 절개지에 동물이동통로가 보여서 다시 동물이동통로방향으로 이동해 중앙분리대가 설치되어 있는 33번 국도를 동물이동통로를 이용해 건너 절개지로 올라서 265.4m봉에 올라서게 되었다.

올라선 265.4m봉에서 우측으로 꺾어 잡목들이 이따금씩 나타나는 내리막길을 따라서 내려서다보니 너구리 한 마리 살금살금 달아나고, 이어서 평탄한 내리막 능선에 내려서니 우측의 용동골지로 내려설 수 있는 갈림길이 자리하면서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는데 생곡리옛길: 1.5km, 교리:1.4km, 교리옛길:0.7km 이정표가 세워진 삼거리갈림길에서 5분 남짓 더 진행하니 멧돼지 목욕탕이 자리하고, 다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면 좌측으로 목장철조망을 끼고서 2분 남짓 더 진행하니 지형도에 표시되지 않은 삼각점이 설치된 170m봉에 올라서게 된다.

이제 합수점이 그리 멀지 않게 느껴지기에 배낭을 내려놓고서 간식을 먹어가며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33번국도 / 저 동물이동통로를 이용해서 진행..

265.7m봉 / 대현산

멧돼지 목욕탕

178m봉

170m/ 삼각점

16:55 삼각점봉(170m)에서 짧은 휴식을 취한 후 3분 남짓 진행해 안부에 내려섰다 올라서니 이번에는 좌측 우측으로 번갈아가면서 녹색철망이 나타나다 6분 후 올라선 능선에서 철조망을 버리고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 7분 남짓 더 진행하니 폐타이어를 이용해 교통호를 만들어 놓은 212.8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지형도에 표시되지 않은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어 인증을 남겼다.

여기서 마루금은 우측으로 살짝 꺾어 1분 남짓 내려서면 우측으로 망부석과 비석이 세워진 둘레석의 사각묘지1기가 자리하는데 마루금은 그 묘지 직전에서 좌측으로 꺾어 들어서다 다시 우측으로 들어서 내려서야 하는데 길 찾기가 쉽지 않아 독도에 주의해야 할 구간이다.

아무튼 삼각점봉(212.8m)에서 길을 찾아 내려서는데 길을 잘못 들어서 흰터고개에서 좌측으로 살짝 벗어난 천연기념물 제357호 반송이 자리하는 독동리로 내려서고 말았다.

반송을 카메라에 담은 후 우측으로 400m남짓 이동해 축사와 공덕비가 자리하는 흰터고개로 이동하는데 갑자기 하늘이 캄캄해지면서 천둥소리가 요란하더니만 비가 내리기 시작해 축사의 처마 밑에서 잠시 비를 피하게 되었다.

안부

212.8m/ 삼각점

지맥마루금은 묘지 직전에서 좌측의 능선으로 진행..

천연기념물 소나무

흰터고개 / 공덕비

갑자기 천둥과 함께 비가 쏟아지고...

흰터고개의 공덕비

18:17 흰터고개에서 잠시 비를 피한 후 다시 공덕비 좌측의 오르막길로 들어서 묘지대를 통과한 후 올라선 능선에서 우측으로 이어가다 내려서니 다시 2차선도로에 내려서게 된다.

비는 이제 가랑비로 내리다 말다를 반복하지만 하늘에서는 여전히 먹구름이 몰려다니는 가운데 천둥소리가 요란하게 내리치고 있는데 아내로부터 서울에는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데 산행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느냐고 안부전화가 걸려와 그런대로 비를 피해가며 산행하고 있다고 안심시켜주고서 2차선도로를 가로질러 옹벽 좌측에 자리하는 퇴비더미 옆으로 들어서 잡목지대를 통과해 능선에 올라서 벌목지대의 능선을 따라 진행하다보니 151.7m봉에 도착하게 되는데 팔각정과 이정표가 자리하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팔각정에 올라가 휴식을 취한 후 진행하고 싶었지만 하늘에서는 여전히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바람까지 강한 돌풍으로 불어대다 보니 마음이 더욱 조급해지기 시작해 바쁜 걸음으로 재촉해 지형도에 삼각점이 표시된 169.3m봉에서 인증을 남긴 후 158.9m봉에서 우측으로 꺾어 금오서원으로 하산해 기양지맥2구간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화조리 2차선도로..

대곡정...

169.3m봉 / 삼각점봉..


금오서원..

화개산(114.2m)과 접성산(374.4m)방향으로 조망...



청화산(701m)과 냉산(694m) 방향으로 조망

그렇게 금오서원으로 내려서 정면으로 흐르는 낙동정맥과 감천의 합수점을 바라보니 그 너머 고아읍방향으로 화개산(114.2m)과 접성산(374.4m)을 조망돼 잠시 조망을 즐기고서 원리마을로 내려서 남산교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게 되었는데 돌풍이 계속 불어오면서 황토흙먼지까지 뻘겋게 날아오다보니 눈을 뜨기조차 힘들 지경이었다.

아무튼 원리마을에서 선산터미널까지 4km남짓을 터벅터벅 또 걸어가는데 도로공사용 흙먼지가 어찌나 강하게 회오리바람으로 몰려오던지 흙먼지를 뒤집어쓰다시피 하면서 선산터미널로 이동한 후 선산터미널에서 1915분에 안곡으로 출발하는 710번버스를 타고 안곡(1936)으로 이동해 다시 산태백재(1950)까지 1.2km를 걸어가 차를 회수해 집에 밤1110분경에 도착하게 되었다.

내일은 중학교친구의 딸 결혼식에 참석해야하는 관계로 아내가 차려준 누룽지로 지녁을 해결하고서 잠자리에 들게 되었다.

기양지맥의 끝지점에서 산행종료..

안곡에서 회차하는 선산버스...

차를 회수해 집으로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