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평지맥 1구간(대둔산-오대산-떡갈봉-안평산)

안평지맥 1구간(대둔산-오대산-떡갈봉-안평산)

★.산행일시: 2016년 11월 12일(토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약 20.5㎞

★.산행시간: 10시간 23분(휴식시간 포함)

★.산행코스:배티재(06:51~07:01)→조망바위(07:31~40)→지맥분기봉(07:44~50)→659.9m봉(07:53~56)→643.8m봉(08:13~15)→오대산(08:17~26)→420.3m봉(09:05~06)→68번도로/태고사입구삼거리(09:35~36)→333.0m봉(09:54~10:07)→도롱골안부/시멘트포장소로(10:39)→윗만복고개/마을(11:19)→403.2m봉/삼각점(11:46~12:21)→421.2m봉/분기봉(12:33~37)→427.6m봉(13:03~04)→421.2m봉(13:21~36)→357.6m봉분기(14:05)→406.3m봉/떡갈봉(14:31~37)→지울재(15:01)→안평산(15:42~54)→365.7m봉(16:18)→345.1m봉(16:49)→정각골재(17:09)→우경휴게소정류장(17:24)

★.산행흔적:

지난 6월4일 팔음지맥을 진행하다 장단지를 살인진드기에 물리는 바람에 바이러스염증이 발생돼 아직까지 그 후유증이 남아있어 이번에도 멀리 떠나지 못하고 안평지맥이나 이틀간 진행해 마무리하기로 한다.

토요일 새벽2시30분에 집을 출발해 금산군 신대리로 내려가 신대리(만산)버스정류장 한쪽에 안전하게 주차를 해두고서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차내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기다리다보니 대전서부터미널을 아침6시에 출발한 버스가 6시25분쯤 도착해 산행들머리인 배티재로 이동하게 되었다.

조금은 쌀쌀하게 느껴지는 찬바람을 벗 삼아 배티재를 출발해 안평지맥분기점인 630m봉을 향해 오르는데 2006년4월16일 금남지맥을 진행할 때 느꼈던 흔적은 온대간대 없이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계단길을 따라서 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여전에는 탐방금지구역으로 단속을 했었는데 10년만에 찾아온 배티재는 아련했던 추억을 잊게 만들어놓고 있었다.

어쨌거나 오늘 산행거리가 만만치는 않지만 대둔산의 낙조대까지는 다녀왔다가 진행한다는 계획이었었는데 회복되지 않은 다리에 무리가 따를까봐 몇 번을 망설이다 훗날을 기약하며 안평지맥을 진행하게 됐었다.

사실 2009년8월23일 문경으로 천렵하러 갔다가 졸지에 왼쪽 무릎이 깨지는 사고를 당해 지금까지 회복되지 않은 장애를 안고서 지맥산행을 이어가다보니 너무나 힘들어 남아있는 지맥산행을 포기할까 라고 몇 번을 생각하게 됐었는데 그놈의 부질없는 자존심 때문에 포기하지도 못하고 이렇게 고생을 자처해가며 지맥산행을 이어가는 내 자신이 이해되지도 않지만......

그래~~

언젠가는 내 육신의 장애도 말끔하게 잊고서 살아갈 수 있는 그런 희망이 찾아올거라 믿고서 오늘도 묵묵하게 지맥산행을 열어가자..

이곳에 주차

대전서부터미널에서 6시 출발버스를 6시25분에 승차

예전에는 금지구역이었었는데..

운해가 장관을 이루고..

배티재를 내려다보고..

좌측의 전망바위에서 조망을 만끽하고 다시 출발..

 

 

 

 

내일 2구간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