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지맥 산행기/★칠갑,칠보,칠봉

칠갑삽(장승공원-백리산-금두산-삼형제봉-칠갑삼-천장호)

六德(이병구) 2015. 3. 27. 21:49

.산행일시: 20141123(일요일)

.날 씨: 맑은 후 늦은 오후 빗방울

.산 행 자: 아내와 함께 六德

.산행거리: 8.2

.산행시간:4시간55(휴식시간포함)

.산행코스: 장승공원(09:25)백리산(09:50~54)금두산(10:17)삼형제봉(11:27~12:06)칠갑산(12:30~45)천장호출렁다리(13:52~14:04)천장호주차장(14:20)

.산행흔적

지맥산행을 한 구간 진행할까 생각하다 업무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 있어서 토요일은 집에서 컴퓨터와 친구하고 있는데 도봉산으로 산행을 떠났던 아내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내일 일정이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와 가까운 산이라도 다녀오자고 하고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마땅한 산행지가 생각나지 않아 100대 명산에 들어가는 칠갑산이나 가볍게 산행하기로 한다.

어쨌거나 칠갑산 하나로는 산행이 부족할 것 같아 인근에 자리하는 오서산을 돌아오는 길에 찾아가 낙조라도 구경한다는 생각으로 아침 610분쯤 집을 출발하게 되었는데 성산대교에 들어서자마자 갑자기 차량이 정체현상이다.

천장호에 차를 주차해두고서 830분에 순환버스를 타고서 장곡사 입구로 이동해 칠갑산을 넘는다는 계획이었는데 이러다가는 순환버스를 못 탈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서 운전대를 잡고서 안절부절 하다 보니 성산대교 보수공사로 인해서 그렇게 막혔었나보다.

어쨌거나 그렇게 서해안고속도로로 들어서 청양으로 내려가는데 이번에는 네비게이션이 내가 생각했던 진행로로 안내하지 않고 이상하게 안내해 이리저리 돌아다니다보니 시간은 더욱 촉박해지고 마음은 바쁘기만 해지는데 가까스로 청양에 들어서니 순환버스가 막 출발해 나오는 것 같아 버스를 앞질러 천장호로 질주하는데 이번에는 네비가 이상한 산장으로 안내하고...

어쨌든 그렇게 왔다갔다 돌아다니다 천장호 휴게소 주차장에 도착하니 시간은 벌써 845분이 넘어가고 있는데 부부등산객이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것 같아 바쁘게 달려가 물어보니 버스가 아직 지나가지 않았다고해서 내가 조금 전에 그 버스를 추월해 왔었는데 아직까지 지나가지 않았다는 것이 이상하다고 하고서 주차장을 뒤돌아 나오는데 자신들도 서울에서 내려와 순환버스를 타고서 장승공원에서부터 산행하려고 했다며 내 차로 장승주차장으로 이동해 산행한 후 자신들의 차로 내 차를 회수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물어와 그렇게 하자고하고서 장승주차장으로 함께 이동했다.

아무튼 칠갑산은 특별한 생각으로 다녀오게 되었었는데 5~6년전 물고기를 잡는답시고 문경으로 천렵하러 갔다가 졸지에 왼쪽 무릎관절을 깨먹고서 만5년이 넘도록 고생하고 있는데 그래도 2~3년간은 우울증직전까지 갔다가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라는 생각으로 1365일 날마다 지금까지 재활치료를 해온 결과 이젠 다리도 많이 펴지고 또 굽어지는 가운데 통증도 완화돼 내년부터는 산행다운 산행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한 마음으로 칠갑산을 다녀오게 되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