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지맥 산행기/★통영,팔봉,팔음

통영지맥2구간(솔고개-발암산-제석봉-뭇산-망일봉-여항산-천암산)

六德(이병구) 2015. 3. 27. 09:49

통영지맥2구간(솔고개-발암산-제석봉-뭇산-망일봉-여항산-천암산)

.산행일시: 20150208(일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18.5(솔고개1.1㎞→발암산2.4㎞→제석봉2.3㎞→원문고개1.8㎞→107.4m/삼각점1.5㎞→미늘고개1.9㎞→망일봉2.5㎞→여항산2.9㎞→천암산2.1㎞→갈목/62.8m)

.산행시간: 8시간 23(휴식시간 포함)

.산행코스:덕치마을정류소(06:20)솔고개(06:31~43)산행들머리(06:47)상노산분기봉/260m(07:07)발암산(07:15~27)암수바위(08:01~03)제석봉분기(08:21)제석봉(08:22~25)174m(08:50)동원중학교(09:03)원문고개(09:11)해병대기념관(09:19~23)133.2m(09:39)107.4m/삼각점(09:55)가위고개(10:00)미늘고개/14번국도(10:19~39)114m(10:49)뭇산/126.5m(10:57~59)망일봉/삼각점(11:21~23)법운암입구(12:17)여항산/173.9m(12:30~32)명정고개(12:56~58)238.6m(13:30)천암산(13:47~14:20)갈목고개/1021번도로(14:53)62.8m(14:56)갈목버스정류장(15:06)

.산행흔적:

알람소리에 420분에 일어나 산행준비를 끝내고서 5시쯤 밖으로 나오니 새벽 강풍이 옷깃을 여미게 만들어 죽림주공아파트내 정자에 앉아 집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끝내고서 통영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 정류장에서 675번 시내버스를 612분에 타고서 덕치마을입구정류장에서 하차하게 되었다.

 

 

06:43 어제 솔고개에 내려서 발암산을 오르는 초입을 멀리에서나마 유심히 살펴보았으나 솔고개의 우측방향으로는 산행들머리를 찾지 못했기에 버스정류장에서 솔고개까지 10분 남짓 걸어 올라가 들머리를 찾아보니 수시고 들어갈만한 산길이 보이질 않아 이리저리 왔다갔다하기를 12분 남짓 하다가 지형도를 꺼내어 살펴보니 36.4라 표시된 지점에 소롯길이 표시되어 있어 백동전원주택마을 방향으로 조금 더 내려가면 들머리가 나올 것 같아 도로가장자리를 따라 내려가 봤더니만 횡단보도신호등이 설치된 지점 못미처서 우측으로 제석봉등산안내도와 함께 발암산: 1.4, 제석봉:4.0를 알리는 이정표까지 세워져 있는 것이 아닌가.

오늘 계획으로는 산행을 오후1시 이전에 끝내고서 미륵도의 미륵산을 다녀온다는 계획이었었는데 계획보다 20여분 가까이 까먹어버린 것 같아 마음이 조급해지기만 하는 것 같다.

07:15 등산안내도를 인증하고서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서 4분 남짓 따라 오르다보니 우측으로 등산안내표시판이 세워진 가운데 산행들머리가 시작돼 우측의 숲으로 들어서 20여분 남짓 오르다보니 260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좌측으로 상노산이 0.9라 표시되어 있고 다시 내리막길이 이어져 잠시 내려섰다 오르니 20분 후에 암봉인 발암산에 올라서게 된다.

오늘 아침도 기온은 그다지 낮지 않은데 바닷가의 강풍이 매섭게 불어와 모자를 깊숙이 눌러쓰고서 암봉에 올라서니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펼쳐진다.

한려해상공원은 물론이고 지나온 마루금과 오늘 내려서야 할 마루금 그리고 저 멀리 사량도까지 막힘없는 조망이 펼쳐져 칼바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카메라의 셔터를 연신 눌러대며 조망을 즐기다보니 12분이 훌쩍 지나가버리고 만다.

벽방산 방향으로

8:22 발암산에서 조망을 즐기고서 암봉을 내려서다보니 동녘으로 일출이 솟아올라 일출을 바라보고서 안부에 내려선 후 산책로의 등산로를 따라 진행하다보니 230m봉에 돌탑이 자리하는 가운데 오늘 내려서야 할 갈목의 끝자락이 내려다보이기도 한다.

그렇게 조망대에서 잠시나마 조망을 즐기고서 안부로 또다시 내려서니 우측으로 암수바위 이정표가 세워져 있어 우측 좌진방향으로 조금 내려서니 커다란 바위가 자리하는데 그걸 암수바위라 이야기하는 모양이다.

암수바위를 조망하고서 다시 오르막능선을 올라서 호젓한 등산로를 따르다보니 좌측으로 제석봉이 분기되는 삼거리갈림길을 대하게 돼 좌측으로 들어서니 헬기장을 가로질러 정자와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제석봉에 올라서게 된다.

제석종의 우측 아래로는 통영 시내가 자리하면서 오늘 아침 내가 출발했던 통영종합버스터미널이 가깝게 자리하기도 한다.

9:11 제석봉에서 다시 갈림길로 뒤돌아가 뚜렷하게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서 25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아무런 특징도 없이 잡목만이 무성하게 자리하는 174m봉을 대하게 되는데 뚜렷하게 이어지는 등산로는 정점 우측으로 이어져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특징 없는 174m봉에서 내리막능선을 따라 3분 남짓 내려서니 좌측으로 죽림마을로 내려서는 삼거리안부가 자리하고 이어서 완만하게 올라서 좌측으로 휘어 진행하다보니 6분 후 좌측 아래로 동원중학교 교정이 내려다보여 배수로를 따라서 내려서는데 억새풀이 웃자라있는 까닭에 헛발을 디뎠는지 오른쪽 발이 배수로 바닥으로 내려서는 바람에 무릎장애에 있는 왼쪽무릎이 순간적으로 꺾어지는 바람에 큰 충격을 받아 통증을 호소하며 동원중학교 교정으로 내려서게 되었다.

그동안 통증을 참아가며 지맥산행을 진행하고 있는데 갑작스런 충격을 받다보니 통증이 느껴지는 무릎이 걱정됨은 물론 시간이 계획보다 많이 늦어진 것 같아 오늘 보너스 산행으로 게획했던 미륵산산행은 포기하기로 결정한다.

미륵산산행이 계획되지 않았었다면 아침에 그렇게 빨리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었었는데 라는 후회를 해보기도 했다.

사실 오늘 산행을 갈목에서 마무리 한다면 버스가 갈목에서 오후 420분에 시내로 출발하기 때문에 늦게 산행을 시작해도 되지만 오늘 미륵산을 보너스산행하고 싶어서 산행종착지를 천암산에서 갈목으로 떨어지지 않고 산실재와 국치방향으로 내려서 교통편이 수월한 해양과학대에서 버스를 이용한다는 계획이었었다.

아무튼 체념하듯 보너스산행을 포기하고서 동원중학교 교정을 가로질러 원문고개에 내려서게 되었다.

10:19 원문고개에서 횡단보도의 신호에 따라 도로를 건너 맞은편에 자리하는 충혼탑으로 올라서 해병대의 통영상륙작전 전투전적에 관한 안내를 읽어보고서 기념관 뒤 마루금으로 올라서니 우측 아래로 잔디공원이 자리하기도 한다.

미늘고개:2.3이정표를 뒤로하고서 뚜렷하게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서 8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삼거리갈림길이 자리해 좌측으로 꺾어 2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마루금이 다시 우측으로 꺾이는 133.2m봉을 대하게돼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들어서니 군데군데 묘지군들이 자리하는 내리막길이 이어져 10여분 남짓 내려서다보니 우측 아래로 멀구리: 0.4를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진 안부에 내려서게 되었다.

안부를 가로질러 통나무계단을 오르려하는데 맞은편에서 등산객 3~4명이 내려오면서 어디서부터 산행을 시작했느냐고 물어와 솔고개에서 시작했다고 했더니만 동원중학교를 통과할 수 있는 상태를 물어와 동원중학교교정으로 들어서 주차장쪽으로 진행해 절개지를 오르면 된다고 이야기해주고서 107.4m봉에 올라서 우측 잡목속에 자리하는 삼각점을 확인하고서 억새풀밭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서 4분 남짓 진행하니 좌측에 민가가 하나 자리하는 가위고개의 임도에 내려서게 되었다.

가위고개의 임도에서 우측의 숲으로 올라서 10여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군데군데 묘지가 자리하는데 묘지들의 둘레를 돌로 쌓아놓은 것이 특이해 보였는데 아마도 짐승들의 침입을 방지하기위한 것으로 추측해보며 9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미늘고개의 교차로에 내려서게 되었다.

미늘고개의 교차로 한쪽에 자리하는 버스정류장으로 들어가 빵과 계란 그리고 따뜻한 메밀녹차를 마시며 20여분 남짓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마루금을 이어가게 되었다.

진행할 114m봉

정류장에 앉아 빵과 계란 그리고 따뜻한 물로 간식을 먹고서 출발

11:21 미늘고개에서 그렇게 휴식을 취한 후 도로를 건너 좌측의 골목으로 들어섰다 114m봉의 송전철탑을 바라보면서 오르다보니 우측에 전원주택과 같은 민가가 자리하게 되는데 울타리에 예쁜 꽃이 활짝 피어있어 인증을 하고서 뒤쪽으로 오르니 종려나무 밭이 자리하기도 했다.

민가 뒤에서 지나온 마루금을 뒤돌아본 후 송전철탑 뒤로 올라서 114m봉을 확인하고서 4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폐건물막사가 자리하는데 가축의 축사인지 아니면 기도처인지는 모르겠으나 폐건물막사

를 뒤로하고 3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126.5m봉의 뭇산에 올라서게 된다.

아무런 특징도 없이 잡목만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뭇산을 빠져나와 뚜렷하게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서 8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조릿대나무 밭을 가로지르게 되고 이어서 6분 남짓 흐릿한 능선을 올라서니 좌측 농막방향에서 이어져온 뚜렷한 등산로와 합류하게돼 우측으로 7분 남짓 편안하게 진행하다보니 8각정자가 자리하는 망일봉에 올라서게 된다.

지나온 마루금

지나온 마루금

114m봉

12:30 망일봉에서 기둥형삼각점을 확인하고서 짧은 휴식을 취한 후 여항산을 바라보며 시내로 내려서게 되는데 뚜렷하게 이어지는 등산로는 좌측 비석고개 방향으로 이어지게 되고 마루금은 직진의 묘지 뒤로 내려서게 된다.

어쨌거나 그렇게 망일봉을 출발해 시내로 내려선 후 시내도로를 따라서 이리저리 틀어가며 진행하다보니 법운암입구에 올라서게 된다.

법운암입구에서 전면의 개간지 텃밭으로 올라서니 통영성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이어서 편백나무 숲을 따라서 여항산에 올라서게 되었다.

지나온 망일봉방향으로 뒤돌아보고

12:56 여항산에는 누각과 함께 수도시설이 자리하는 가운데 통영성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좌측 통영항 방향으로 시원스럽게 조망이 펼쳐지기도 한다.

어쨌거나 잔디밭에 앉아 점심을 먹고서 출발할까 생각하다 간식을 먹은지가 얼마되지 않아서 천암산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서 뚜렷하게 이어지는 편백나무 숲의 산책로를 따라 19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넓은 헬기장이 자리하고 이어서 5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포장도로가 가로지르고 있는 명정고개에 내려서게 되는데 돌로 깎은 장승이 한 쌍 세워져 있기도 했다.

한산도방향으로

13:47 명정고개를 가로질러 14분 남짓 진행하니 산불초소가 하나 자리하고 이어서 17분 남짓 더 진행하니 예전에 철구조물이 세워져 있었던 듯 시멘트구조물의 흔적이 자리하는 작은 공터의 238.6m봉을 대하게 되고 이어서 10분 남짓 더 진행하니 돌탑이 두 개 자리하는데 정교하게 쌓아올린 돌탑이다.

그런 돌탑을 확인하고서 6분 남짓 더 진행하니 산출초소와 함께 삼각점이 세워져 있는 천암산에 올라서게 되는데 한려해상공원으로 일망무제의 조망이 펼쳐진다.

오늘 가보려고 했던 미륵도는 통영대교 너머로 손에 잡힐 듯이 가깝게 자리하고 갈목 너머로는 사량도와 아랫섬이 조망됨은 물론 한려해상공원의 쪽빛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져 양지에 자리를 잡고서 늦은 점심을 느긋하게 먹고서 갈목으로 내려서게 되었다.

지나온 여항산 방향으로 뒤돌아보고

미륵산

사량도방향으로 조망

15:06 천암산에서 느긋하게 점심식사를 끝내고서 천암산 뒤쪽으로 펼쳐지는 한산도 너머 거제도방향을 조망하고서 뚜렷하게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서 3분 남짓 내려서니 무인산불감시카메라시설이 자리하고 이어서 30분 남짓 편안하게 진행하다보니 갈목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갈목고개의 지방도로를 가로질러 전면의 62.8m봉에 오르니 넓은 묘지터가 1기 자리하면서 그 아래로는 폐건물이 하나 자리하기도 했다.

그렇게 62.8m봉까지 확인한 후 다시 갈목고개에 자리하는 버스정류장으로 돌아오니 통영시내로 나갈 버스시간이 1시간10분 넘게 남아있어 인평동까지 걸어갈까 생각하다 우포마을을 1615분에 출발하는 610번 버스를 타고서 나가기로 마음먹고 1시간 넘게 버스를 기다리다보니 시내방향에서 우포마을 방향으로 버스가 들어가지 않아 예약해두었던 1730분통영발 서울행고속버스를 못 탈까봐 1720분에 안평동 민양마을 방향으로 뛰다보니 1635분경에 610번 버스가 휭~~ 지나가버리는 것이 아닌가..

너무나도 황당하게 지나가버린 버스의 뒤를 넋이 나간 듯 바라보다가 택시를 부를까 망설이다 다시 해양대종점까지 뛰어가 일반버스를 타고서 서호시장까지 나간 후 그곳에서 버스를 환승해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고속버스가 출발하기 10분전이다.

시간이 너무나 촉박해 저녁식사도 못하고 편의점에 들려 소주1(1500)과 안주를 사들고 편의점을 나온 후 터미널의 대합실에서 소주를 패트병에 다시 옮겨 담아 버스에 승차한 후 버스내에서 홀짝홀짝 마시며 서울로 향하다 고속도로휴게소에서 점심을 사먹고 귀가하게 되었는데 갈목에서 산행을 일찍 끝내놓고서도 판단 잘못으로 버스 때문에 고생만 죽도록 했었던 것 같다.

거제방향으로 조망

62.8m

너무나도 황당하게 지나가버린 버스의 뒤를 넋이 나간 듯 바라보다가 택시를 부를까 망설이다 다시 해양대종점까지 뛰어가 일반버스를 타고서 서호시장까지 나간 후 그곳에서 버스를 환승해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고속버스가 출발하기 10분전이다.

시간이 너무나 촉박해 저녁식사도 못하고 편의점에 들려 소주1(1500)과 안주를 사들고 편의점을 나온 후 터미널의 대합실에서 소주를 패트병에 다시 옮겨 담아 버스에 승차한 후 버스내에서 홀짝홀짝 마시며 서울로 향하다 고속도로휴게소에서 점심을 사먹고 귀가하게 되었는데 갈목에서 산행을 일찍 끝내놓고서도 판단 잘못으로 버스 때문에 고생만 죽도록 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