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지맥 산행기/★통영,팔봉,팔음

팔봉지맥1구간(내암리-지맥분기봉-피반령-장동고개-장고개-문의I/C)

六德(이병구) 2015. 2. 5. 17:44

팔봉지맥1구간

.산행일시: 20150201(일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15.0(내암리2.0㎞→합수부계곡0.3㎞→팔봉지맥/480m0.4㎞→팔봉지맥분기점/530m3.8㎞→피반령4.1㎞→장재동도로/2차선도로2.8㎞→장고개/유니온공장1.6㎞→32번도로)

.산행시간: 8시간 00(접속거리 및 긴~휴식시간 포함)

.산행코스: 고은리(05:30~06:24)내암리(06:44~07:12)-합수부계곡(07:42)팔봉지맥마루금/480m(08:06)팔봉지맥분기점/530m(08:15~08:24)480m(08:31)489m(08:43)545m(08:56)580.7m(09:20)547m/삼각점(09:45~47)503m/폐헬기장(09:59~10:01)피반령(10:16~32)445m/돌탑(10:48~50)360m/약초재배지역(11:08)330m/잡목우꺾임봉(11:23~26)장재동도로(12:10)고속도로절개지/점심(12:30~13:06)고속도로굴다리통과(13:17)191.3m(13:41)장고개(14:11~15)봉화봉/221m(14:38~46)32번도로(15:14)

.산행흔적:

토요일 오전에 출근했다 집에 돌아와 주말 산행 때문에 미루어왔던 이발을 하고서 막내처남식구를 불러 저녁식사와 함께 막걸리 한 병을 비우고서 아침과 점심용 보온도시락 두 개와 빵 그리고 구은계란2개와 사과를 배낭에 넣어두고서 알람을 새벽340분으로 설정해놓고 밤11시쯤 잠자리에 들었는데 요즘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다보니 새벽에 운전하기가 귀찮아 다시 누워버렸지만 그래도 산행은 떠나야 되겠기에 무거운 몸 일으켜 세워 메밀녹차와 커피를 끓여 배낭에 추가적으로 넣고서 집을 나서게 되었다.

사실 오늘은 홀로 산행하기가 싫어서 아내와 큰아들에게 눈 산행이나 하자고 강원도에 자리하는 사달산과 노추산이나 가자고 꼬드겼지만 보기 좋게 퇴짜를 맞았었다.

 

05:30 한남금북정맥상에 자리하는 팔봉지맥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쌍암재에서 시작하는 모양인데 쌍암재에 오르기 위해서는 청주에서 내북면 소재지인 창리까지 좌석버스를 이용한 후 택시나 도보로 접근하는 방법과 보은에서 아침650분에 출발하는 법주.봉황행 농어촌버스편으로 법주리팔각정앞까지 이동한 후 쌍암재로 걸어서 올라가는 방법이 있지만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두가지방법 모두 승용차를 회수하는데 복잡함이 있어 여러 방법을 궁리한 끝에 나만의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다.

사실 내가 승용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산행을 떠날 때는 나만의 방법을 모색하는 편이기에 산행의 구간설정이나 접근방법이 다른 사람들과 많이 다르게 되는데 그 이유는 내가 선답자들의 기록을 읽어보지 않는 것도 있겠지만 교통수단을 쉽게 이용하기위한 방법으로 설정하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내 왼쪽 무릎이 온전치 못하기 때문이지만 예전에는 가능한 산행구간을 길게 설정해 곧바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산행 날머리나 들머리를 걸어가 접근했던 버릇이 있었었다.

어쨌거나 아침에 미적거리다보니 시간이 늦어져 새벽4시 정각에 집을 출발해 조금 과속해서 도착목적지로 설정해두었던 고은리버스정류장(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고은리 455-2번지)에 도착하니 아침 530분이 막 넘어가고 있어 남일우체국옆 고향순대집 맞은편의 도로가 안전지대에 주차를 해두고서 준비해간 아침식사를 김치국과 함께 차내에서 해결하게 되었다.

 

  청주예술대학을 아침600분에 퉁점으로 출발하는 215-1번 버스를 타기위해 고은버스정류장도착

차내에서 아침식사와 함께 커피 한잔 

06:44 아침식사와 함께 따끈한 커피로 후식을 하고서 생리적인 현상을 해결한 후 준비해간 물로 간단하게나마 세면을 하고나니 버스도착시간이 15분 남짓 남아있는 것 같아 도로를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청주예술대학을 아침600분에 출발한 215-1번 버스(퉁점)0624분에 도착돼 승차한 후 퉁점 직전의 내암리버스정류장에 20분 후 도착하게 되었다.

사실 이번에 시작한 팔봉지맥을 처음계획으로는 2구간으로 나눠 진행하려고 했었지만 서울에서 그래도 가깝게 자리하기에 죽기 살기로 빡세게 진행하지 않고 편안하게 진행하고자 32번도로상인 미천리까지만 진행하기로 했는데 차를 고은리에 세워 놓으면 고은리로 쉽게 접근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산행 후 미천리에서도 빠른 시간에 회수 할 수 있다.

 

 무심결에 버스를 잘못내려 내암정류장까지 한장거장을 더 걸어갔다.

 버스를 여기서 내렸어야 하는데..

07:42 내가 내암리 코스를 선택한 이유는 지형도를 살펴보니 내암리에서 합수부까지는 임도가 개설돼 있고 합수부에서 팔봉지맥분기점까지는 고도 250남짓만 극복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 위험을 무릅쓰고 선택하게 되었었는데 그 예측은 적중했는데 처음 계획했던 합수부를 이용하지 못하고 두 번째 합수에서 마루금으로 올려치게 되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잘 선택한 일이었다.

어쨌거나 어둠속에서 내암리버스정류에 하차해 산행하려고하니 배낭을 바꿔 가져온 탓으로 랜턴이 없어 추위를 피해 마을슈퍼에 들어가 우유를 하나 사먹으며 시간을 보낸 후 가게를 나서다보니 미니버스 한 대가 들어오는데 어데서 출발했는지는 몰라도 이곳 내암리까지 운행되는 모양이다.

내암리버스정류장에서 좌측 내원사방향으로 교량을 건너 좌측에 계류를 끼고서 15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지형도상의 임도삼거리 갈림길에 올라서게 되는데 좌측으로 꺾이는 임도는 용암사입구 옆에서 시작되는 임도와 합류해 산허리를 굽이굽이 돌아서 팔봉지맥의 430m봉안부까지 이어지게 되지만 산행에서는 이용가치가 없는 임도라 하겠다.

임도삼거리 갈림길에서 직진의 흐릿한 임도로 들어서 8분 남짓 들어서면 또다시 임도갈림길이 자리하는데 이곳이 내가 들머리로 잡았던 합수부인데 좌측으로 오르는 능선이 너무나 가파른 것 같아서 전면으로 팔봉지맥의 마루금을 바라보면서 우측의 임도를 따라서 8분 더 들어서니 계류를 한번 건너 또 다른 합수부계곡에 도착하게 된다.

 

 좌측 내암사 방향으로 교량을 건너 도로를 따라간다.

 첫번째 임도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들어선다.

 두번째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들어선다. / 직진은 계곡임/ 계곡을 따라가도 임도와 다시 합류된다. 

 이곳 합수부에서 모서리로 올라서는데 급경사의 오르막길이다.

08:15 합수부계곡에서 지형도와 나침반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서 좌측 합수부모서리로 올라서니 기대하지도 않았던 길 흔적이 흐릿하게나마 감지돼 급경사의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경사가 급한 가운데 땅이 얼어있어 헛발질로 미끄러지면서 11분 남짓 힘들게 올라서니 임도에 올라서게 된다.

이렇게 급경사의 오르막이나 내리막길은 내게 있어서는 왼쪽 무릎이 완전하게 펴지거나 구부러지지 않기에 스틱에 의지하면서 내발로 걷다시피 오르거나 내려서야 하는 곤욕을 치르게 된다.

다시 임도를 가로질러 직진으로 절개지로 올라서 12분 남짓 올라서니 팔봉지맥의 마루금인 480m봉에 올라서게 된다.

내가 처음 계획했던 곳에서 우측으로 많이 벗어나있기에 올라선 480m봉에서 좌측으로 꺾어 9분 남짓 진행하니 한남금북정맥에서 팔봉지맥이 분기되는 530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단군지맥이라는 표석이 세워져 있다.

내가 20041125일 한남금북정맥을 이티재를 출발해 대안리19번도로변까지 약36를 진행할 때는 아무런 특징도 없는 봉우리라고 치부했었는데 10년이 넘다보니 그동안 많이 변했던 모양이다.

어쨌든 무슨 듯인지는 몰라도 레저토피아금요회에서 세웠다는 표석을 배경으로 인증을 하면서 따뜻한 메밀목차로 목을 축여가며 짧은 휴식을 취하는데 매서운 바람이 살결을 파고드는 듯 귓불이 얼어가는 느낌이다.

 임도에 올라서 다시 임도를 가로질러 절개지위로 오른다/임도는 우측 팔봉지맥 능선으로 연결됨

 아드뎌~팔봉지맥의 마루금인 480m봉에 올라섰다

팔봉지맥은 우측으로 가파르게 내려서지만 분기점을 다녀오기 위해서 좌측으로 이동했다.

 팔봉지맥의 분기점

08:56 분기점을 출발해 내려섰다 오르면 4분 후 내가 처음 올라오려고 선을 그어놓았던 520m봉을 대하게 되는데 참나무 숲을 따라서 내려섰다 다시 오르면 3분 후 조금 전에 합수부계곡에서 올라왔던 480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좌측사면으로 진행하는 우회길이 있지만 능선에서 불과 몇 미터 진행하게 되면 480m봉에서 우측으로 급하게 내려서야 하는 급사면이 자리하는 탓으로 우측사면으로 조심스럽게 진행해 내려서게 된다.

그렇게 급사면을 내려서면 4분 후 안부에 내려서게 되는데 우측으로는 합수부계곡에서 힘들게 올라와 만났던 임도가 이곳 안부까지 흐릿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측 내암리방향으로 작암리계곡이 길게 나뭇가지 사이로 내려다보이기도 한다.

안부를 가로지르면 전면의 489m봉을 급경사의 오르막을 오르듯 힘들게 오르게 되는데 안부를 뒤로한 6분 후 489m봉에 올라섰다 545m봉에서 580.7m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보면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게 된다.

그렇게 우측으로 꺾어 12분 남짓 진행하면 545m봉을 올랐다 다시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게 되는데 우측의 능선은 퉁점의 성은기도원으로 진행되는 능선이다.

 

 합수부계곡에서 올라왔던 480봉에 다시 돌아와 능선을 몇미터 따르다 우측으로 가파르게 내려간다

 안부 우측으로 내암마을로 연결되는 임도가 흐릿하게 올라와있다.

489m봉

(545m봉)

09:45 별다른 특징도 없는 545m봉에서 좌측으로 꺾어 10분 남짓 진행하면 또 다른 봉우리에 올라서게 되고 이어서 4분 더 진행하면 563m봉을 대하면서 이따금씩 뾰쪽바위가 자리하는 능선을 따라서 10여분 진행하다보니 마루금이 우측으로 급하게 꺾이는 580.7m봉을 대하게 되는데 분기점에서 이곳까지 오르내림의 고도차가 자주 나타나는 관계로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힘들게 진행되는 느낌이다.

그래도 다행히 우려했던 눈이 쌓이지 않아 그런대로 진행했지만 눈이 많이 쌓였었다면 체력소모가 많았었을 것 같다.

어쨌거나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4분 남짓 내려서니 우측으로 철망울타리가 이어지면서 우측 저 멀리로 선두산을 비롯한 선도산의 한남금북정맥의 마루금이 멋지게 펼쳐지면서 황홀하게 눈요기를 해줘 나무에 살짝 올라가 카메라의 셔터를 눌러대보았다.

그렇게 조망을 즐기고서 7분 남짓 진행해 올라선 능선에서 다시 좌측으로 꺾어 9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선바위 하나를 지나 2분 후 삼각점봉인 547m봉에 올라서게 된다.

580.7m봉

진행할 마루금 조망

우측으로 내암마을계곡과 한남금북정맥의 마루금 조망

547m봉

10:16 삼각점을 확인하고서 진행방향을 좌측으로 꺾어 내려섰다 다시 바윗돌들이 자리하는 490m봉에 오른 후 우측으로 꺾어 바위지대를 좌측으로 우회해 올라서니 잡목들이 들어차있는 폐기된 헬기장인 503m봉에 올라서게 된다.

폐기된헬기장에서 지맥길은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서게 내려선 후 4분 후 다시 좌측으로 틀어 9분 남짓 진행해 내려서니 기도터위에 돌탑이 세워진 피반령에 내려서게 되는데 모자간의 두 사람이 기도를 하고 있어 조심스럽게 25번 국도로 빠져나갔다.

정자와 함께 커다란 표시석이 세워진 피반령의 쉼터에 앉아 빵과 메밀녹파로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다보니 기도하던 사람이 기도를 끝내고 돌아가기에 다시 기도터로 돌아가 사진을 찍고서 돌아왔다.

503m봉 / 폐헬기장봉 / 우측으로 급하게 내려간다.

10:48 표고가 360.5m인 피반령의 유례는 선조 때 교군들이 기어가다시피 이 고개를 넘는데 너무나 힘들어 기어가다시피 오르다보니 손발에서 피가 터져 피반령이라 했다고 한다.

어쨌거나 정자 앞에 설치된 수준점을 확인하고서 우측의 능선을 좌측사면으로 뚜렷하게 이어지는 우회 길을 따라서 3분 남짓 진행해 능선에 오르니 우측으로 이동통신중계기가 자리하면서 등산로는 뚜렷하게 이어지는데 때마침 좌측 회인면방향에서 우측 가덕면방향으로 시내버스 한 대가 지나가 확인하고서 13분 남짓 편안하게 진행하다보니 작은 돌탑이 자리하는 445m봉에 올라서게 된다.

돌탑이 자리하는 445m봉에서 뚜렷하게 이어지는 등산로는 좌측 489.7m봉과 492.7m봉 방향의 군계로 이어지기에 자칫 방심했다가는 마루금을 이탈할 수 있는 독도 주의구간이라고 할 수 있겠다.

 

445m봉 / 독도주의구간 / 좌측의 뚜렷한 등산로 버리고 우측의 능선으로 올라섰다 내려가야한다.

길이 흐릿해지기 시작하면서 분기점이 자주 나타나 독도에 주의하며 진행해야 한다.

11:23 돌탑이 자리하는 뚜렷한 능선에서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445m봉에 올랐다 2분 남짓 내려서니 우측 피반령으로 이어지는 25번국도와 좌측 상금곡으로 내려설 수 있는 안부에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곧바로 나지막한 능선에 올라서 좌측으로 꺾어 6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잔디가 잘 가꾸어진 묘지를 지나 소나무 숲을 7분 남짓 따르다보니 전면으로 약초재배지역이라는 현수막과 함께 검정포장이 덮여있는 울타리가 자리하는 약360m봉을 대하게 된다.

약초재배봉에서 약초재배지역을 우측에 끼고서 좌측으로 꺾어 7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능선에 바윗돌들이 박혀있는 330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마루금이 다시 우측으로 급하게 꺾이는 독도주의 구간이다.

바윗돌들이 박혀있는 330m봉에서 진행방향을 우측으로 꺾어 5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가시잡목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또 다른 330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마루금은 이곳에서 다시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서게 된다.

안부

360m봉 / 좌측으로 진행한다. / 난 GPS가 없으니 지도와 나침반을 자주 봐가며 진행했다.

330m봉 / 독도주의구간 /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내려가는데 표시기도 없다.

12:10 잡목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330m봉에서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서는데 선답자들의 표시기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길까지 흐릿한 가운데 가시잡목이 들어차 있어 지형도와 나침반을 꺼내어 확인해보니 방향이 정확한 것 같아 가시잡목을 헤쳐가면서 20여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좌측 능갓에서 우측 하금곡으로 이어진 임도에 내려서게 된다.

임도 우측으로는 컨테이너박스와 함께 무슨 장비가 버려진 가운데 한남금북정맥의 마루금이 저 멀리 조망되기도 한다.

다시 임도를 가로질러 묘지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서 2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뚜렷한 임도는 묘지대까지만 이어지고 그 이후로는 다시 가시잡목길이 시작되는데 4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우측 아래로 녹색망의 울타리가 자리하면서 나지막한 무명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상수원보호구역시멘트말뚝이 박혀있고 이어서 좌측으로 꺾어 5분 남짓 힘들게 진행해 가시잡목지대를 빠져나오니 전면으로 송전철탑이 하나 자리하면서 잡목 넝쿨 풀밭들이 자리하는 묵밭을 통과하게 되는데 양봉을 했는지 벌통들이 잡풀들로 덮여있기도 했다.

아무튼 그렇게 힘들게 진행해 2차선 도로가 지나는 장재동고개에 내려서게 됐는데 피반령 이후로는 길 상태가 아주 고약했다.

길도 흐릿한 가운데 가시잡목지대는 계속되는데 선답자들의 표시기는 하나도 보질 못했다.

어렵게 임도에 내려섰다고 / 내가 생각해도 GPS도 없이 지맥길을 이어다닌다는 것이 뿌듯하다.

임도 우측으로 조망이 열리고

다시 잡목지대 시작

양봉 벌통들

장재동도로

12:30 장재동고개 도로를 가로질러 묘지대로 오른 후 배수로를 따라서 진행하다보니 3분 후 시멘트포장도로에 내려서게 되는데 우측 언덕빼기에 민가가 한 채 자리하기도 한다.

민가의 좌측 숲 잡목지대로 들어서니 갑자기 발바리 한 바리가 사납게 달려들어 스틱으로 쫓아가며 진행하다보니 이번에는 도사견 한 마리가 다시 나타나 재빠르게 커다란 나무 옆으로 피신해 확인해보니 왼쪽앞다리 한마디가 잘려나간 도사견이었다.

긴장됐던 마음 쓸어내리고 스틱으로 경계하며 진행하다보니 도사견은 꽁무니를 보이면서 도망치는데 발바리 녀석은 계속해 으르렁거려 스틱으로 공격하면서 잡목지대를 빠져나오니 간벌된 186m봉의 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올라선 능선에서 뒤돌아 진행해온 마루금을 조망을 확인하고서 좌측으로 꺾어 잡목지대를 3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우측 아래로 넓은 묘지대가 자리해 묘지대 상단의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잡고서 점심을 먹고서 진행하기로 했다.

저 멀리 유니온청주공장이 내려다보이는 가운데 오늘의 종착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리지만 그래도 아내가 준비해준 도시락이니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배불리 먹고 진행하게 되었다.

그렇게 점심을 해결하고서 다시 잡목지대를 조금 진행하다보니 전면으로 청원-상주간의 고속도로가 내려다보여 어떻게 진행할까 망설이다 우측으로 꺾어 절개지의 배수로를 따라서 내려선 후 지하통로를 이용해 고속도로를 통과하게 되었다.

이녀석 앙칼지게 달려들어 경계하면서 진행

또 잡목지대시작

올라선 능선에서 좌측으로

지나온 방향으로 뒤돌아보고

저 전방의 우측이 오늘 산행종착지

산행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나 그래도 점심은 먹고

고속도로는 우측으로 내려가 지하통로로 통과하고.

14;11 고속도로를 통과한 후 다시 절개지로 올라서니 아카시나무잡목이 자리해 이리저리 피해가며 고속도로절개지 능선을 따른 후 다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니 송전철탑 밑을 통과하게 된다.

송전철탑 밑을 통과해 뚜렷하게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서 8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마루금은 좌측으로 꺾이고 이어서 다시 3분 후 우측으로 꺾이게 되는데 산길은 다시 뚜렷하게 이어지면서 2분 후 마루금이 우측으로 급하게 꺾이는 191.3m봉을 대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독도에 주의해야 한다.

뚜렷한 등산로는 강변말로 이어지게 되는데 여기서 직진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등산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들어서면 선답자들의 표시기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 잡목지대로 들어서게 된다.

팔봉지맥 첫 구간을 진행하면서 느낀 것인데 이곳은 이상하게도 독도주의 구간에는 선답자들의 표시기를 볼 수 없었고 뚜렷한 등산로에서만 간간히 표시기를 접할 수 있었는데 그러다보니 독도해가며 길을 찾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게 됐었다.

어쨌거나 그렇게 표시기도 보이지 않는 우측의 잡목지대로 들어서 7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묘지대가 자리하면서 좌직진의 전방으로 대청호가 내려다보이기도 한다.

대청호를 내려다보고서 다시 잡목지대로 들어서니 전봇대가 뉘어져 있고 이어서 다시 상수원보고구역55번 시멘트말뚝을 대하고서 우측으로 꺾어 녹색울타리와 철사줄울타리를 좌측에 끼고서 30여분 내려서다보니 마을로 이어지는 진빙도로를 따라서 장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고속도로를 통과한 후 다시 가시잡목지대의 고속도로 절개지를 따라서 진행

191.3m봉 / 독도주의 구간/ 직진의 뚜렷한 길은 과감하게 버리고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잡목지대로

독도주의 구간이지만 선답자들의 표시기는 하나도 걸려있지 않다. / 정말 조심해서 진행해야 한다.

왠 전봇대가..

철조망을 따라서 우측으로 내려가고..

장고개

15:14 장고개는 고속도로 절개지 위에서 조망됐던 유니온공장이 자리하고 있고 마루금은 유니온공장을 우측에 끼고서 진행하게 되는데 장고개를 출발한 후 느낀 사항이지만 식당의 마당으로 들어서 식당좌측 끝에서 능선으로 올라서면 편안했을 것을 넝쿨지대를 뚫고서 진행하느라 고생하게 됐었다.

어쨌거나 장고개의 버스정류에서 짧게나마 휴식을 휘한 후 잡목지대로 들어서 식당 뒤를 통과하고보니 이번에는 전면으로 넝쿨지대가 자리하게 되는데 여름에는 엄두도내지 못할 그런 넝쿨지대가 자리해 넝쿨에서 날리는 먼지를 바라보면서 12분 남짓 오르다 뒤돌아보니 진행해왔던 팔봉지맥의 첫 구간이 시원스럽게 조망돼 힘든 고생길을 멋진 조망으로 위안 삼고서 2분 후 능선에 올라서 우측으로 꺾어 8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넝쿨들이 우거져있는 봉화봉에 올라서게 된다.

혹시 봉화대나 정상석이라도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서 봉화봉에 올라섰지만 정상은 아무런 특징도 없이 넝쿨만 우거져 있는 가운데 저 멀리 조망은 열리고 있었다.

봉화봉에서 마지막 간식으로 사과를 하나 먹고서 가시잡목이 우거져있는 철탑을 통과해 고속도로 문의요금소를 지나서 32번 국도변에 내려서는 것으로 팔봉지맥 첫 구간을 짧게 진행하고서 좌측 마루1리 정류장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 저 코너로 올라갔으면 편했을 것을 능선을 따르다 고생만 하고...

여름엔 못 지나가유....

뒤돌아보고..

마루금 좌측 아래로는 대청호가 넘실거리고..

오랜만에 육덕이도 흔적을 남겨보고..

좌측의 대청호

여기가 봉화봉인데 넝쿨들만 무성하고..

지나온 우측 방향으로 뒤돌아보고

여기도 가시잡목이 문제다.

다음 구간을 조망하면서 내려서고..

산행이 너무나 짧아 아쉽지만 그래도 GPS도 없이 알바없는 세상이라서 좋았다.

좌측으로 걸어가 미천1리버스정류장에서 311번버스를 기다리고

311번 버스를 승차하기 직전에 한컷 찍고서 차량회수하러 가고...

손쉽게 차량을 회수해서 집으로 고고~~

이곳 고은리는 산행들머리와 날머리행 버스가 교차하는 지점이라서 아주 좋은 곳이다..

마구1리정류장에서 배낭을 정리한 후 잠시 후 도착된 311번 버스를 타고서 10여분 이동해 고은리에서 차를 손쉽게 회수해 빠른 시간에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