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지맥 산행기/★백덕,백룡,백운

백덕지맥2구간(문재-오봉산-성목재-청태산-대미산-덕수산-장미산안부)

六德(이병구) 2014. 7. 26. 12:45
백덕지맥2구간(문재-오봉산-성목재-청태산-대미산-덕수산-장미산안부) 
.산행일시: 20140720(일요일)
.날 씨: 흐리다 맑음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26.59(문재터널2.23㎞→오봉산/1124.6m/삼각점2.49㎞→1038.2m/분기봉

1.47㎞→절고개1.24㎞→소새목/420번도로0.54㎞→술봉0.5㎞→성목재2.27㎞→927.4/

       삼각점3.97㎞→청태산분기헬기장0.27㎞→청태산2.16㎞→대미산3.86㎞→덕수산

       1.04㎞→장미산안부/퉁퉁이안부1.95㎞→밤나무둔지/시멘트포장도로2.6㎞→수봉버스종점) 

.산행시간: 11시간52(~휴식포함)
.산행코스: 문재터널(05:13)-임도능선(05:21)임도삼거리/구도로(05:25~28)송전철탑(05:41)오봉산/
        1124.6m/삼각점(06:12~14)1038.2m/분기봉/주천강강변자연휴양림갈림길(06:31~33)암봉
        우회(06:38)송전철탑봉(07:05)1041m/헬기장(07:14)억새밭(07:38)절고개(07:43)소새목/
        420번도로(08:22~55)술봉(09:13~17)성목재(09:36)중봉(09:48)927.4m/삼각점

        (10:24~27)913.2m(10:51~54)1165m/청태산분기(12:04)청태산(12:10~13:03)임도/창재

       (13:20)대미산/1230.2m(13:52~54)삼거리갈림길(14:03)1010m/분기점/대두리갈림길

       (14:20)덕수산/삼각점(15:17~28)퉁퉁이안부/870m안부(15:46)이끼폭포/임도(16:18~21)

       임도철문(16:34)창수계곡입구/420번도로(16:58)수동버스종점(17:04) 

.산행흔적
지난주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에 걸쳐 설악산의 비경지역을 재미나게 산행하고서 이번 주에는 이틀에 걸쳐 호미지맥을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사정으로 인해 호미지맥을 취소하고서 육백지맥을 준비하다보니 토요일 오전 도계읍 지방에 4남짓의 비예보가 있어 토요일은 한강변에서 자전거를 타고 들어와 백덕지맥 산행을 준비하게 되었다.
백덕지맥은 2011217일 구부러진 다리로 산이 그리워 절름발이 걸음으로 무릎 위까지 빠지는 눈 속을 걷다가 포기하고서 영동1호터널 위에서부터 아내와 함께 청태산까지 어렵게 진행하고 다시 1년 후인 2012121일 양구두미재에 올라서 또다시 눈속을 빠져가며 어렵게 영동1호터널위까지 끝낸 후 지난 66일 아내 그리고 큰아들과 함께 문재를(문재터널) 출발해 무릉치까지 진행하다보니 가운데 구간을 빼먹게 되었다.
하여 이번에 청태산에서부터 문재까지 계획하다보니 구간이 너무나 짧고 또 차량을 회수하기가 불편해 문재에서부터 청태산까지 역방향으로 진행한 후 청태산에서부터 대미산-덕수산-장미산-중대가리봉까지 일반산행을 29남짓 연계해 멋다리로 하산한다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어쨌거나 그렇게 진행하면 평창에서 17:50분에 출발하는 계촌행버스를 1810분쯤 승차해 운교리에서 하차해 차를 회수하거나 아니면 수동에서 1830분에 출발하는 원주행버스를 계촌에서 승차해 칡사리재에서 차량을 쉽게 회수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웠는데 생각지도 않은 풀잎이슬로 인해 초장부터 등산화와 양말은 물론이고 바지까지 촉촉하게 젖어버려 발가락이 불어트고 사타구니가 쏠리는 통증으로 인해서 긴 휴식과 함께 걸음걸이가 느려지다보니 목표지점을 목점에 두고서 장미산 직전에서 탈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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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크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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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8 토요일 하루를 한강에서 자전거타기로 허송세월을 보내고서 밤 11시쯤 잠자리에 들었다 일요일 새벽130분에 일어나 150분쯤 배낭을 챙겨 내부순환도로로 올라선 후 6번국도와 42번국도를 이용 문재에 올라선 후 차량회수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 2남짓을 더 내려가 운교리의 마을회관 앞에 주차를 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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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결과론이지만 운교리 직전의 칡사리에 차를 세워두려다 맛다리에서 버스를 탈 경우에는 운교리에서 칡사리까지 약550m 남짓을 걸어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운교리 마을회관 앞에 주차를 해두게 되었는데 수동에서 버스를 탈 경우에는 칡사리에 주차를 해두면 편하게 차를 회수할 수 있겠다.
어쨌거나 마을회관에 차를 주차해두고서 42번 도로를 따라서 문재까지 약2남짓을 걸어 올라가는데 새벽부터 땀을 뻘뻘 흘려가며 체력을 소진시키는 느낌이다.
문재쉼터의 정자 앞에는 대형트럭 화물차가 주차되어 있는 가운데 트럭운전사분이 꿈속에 빠져든 것 같아 정자에 조용히 앉아 준비해온 주먹밥으로 아침식사를 하는데 입맛이 껄끄러워 먹지로 밀어 넣은 후 집에서 준비해온 따뜻한 커피로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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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 문재를 출발해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서 7분 남짓 오르니 임도에 올라서게 돼 지난 66일 가족과 함께 올라섰던 추억을 뒤돌아 생각해보며 우측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서 3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차단기가 자리하고 이어서 42번구도로 삼거리인 문재에 도착하게 된다.
여기서 마루금은 직진의 숲으로 올라서야 하지만 이리저리 들머리를 찾아봐도 잡목이 빽빽한 가운데 들어설 진입로가 감지되지 않아 우측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 다시 임도삼거리 좌측으로 차단기가 설치된 임도로 올라서 차단기를 넘어 들어서니 포크레인 한 대가 주차되어 있는 것이 아마도 임도공사가 진행 중인 모양이다.
어쨌거나 그렇게 좌측의 임도로 들어서 조금 진행하다 적당한 곳을 선정해 좌측의 절개지로 힘들게 올라서니 송전철탑이 자리하는 마루금에 올라서게 되는데 짙은 안개만이 시야를 흐리게 할 뿐이다.
송전철탑을 가로질러 밋밋한 묘지 뒤로 들어서니 잡풀이 무성한 가운데 안개비와 이슬이 촉촉하게 맺어있어 스틱으로 털어가며 진행하는데 바지는 축축하게 젖어 등산화까지 젖어 가는가 싶더니만 물기는 서서히 등산화안으로 스며들기 시작하더니만 양말까지 촉촉해지기 시작한다.
~~벌써부터 양말이 젖으면 어쩌란 말인가..?
어쨌거나 묘지를 가로질러 나지막한 봉우리에 올라선 후 다시 살짝 내려서 진행하다보면 커다란 바위가 자리하는 1044.9m봉을 지나 삼각점이 설치된 1124.6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오봉산이라 표시된 코팅지가 걸려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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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에 올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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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임도를 따라서 진행하니 42번국도 구 도로 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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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임도삼거리에서 직진으로 능선을 따라야하지만 들어설 곳이 없어 잠시 임도를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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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에서 좌측의 절개지를 적당히 선정해 올라서니 송전철탑이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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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밋한 묘지를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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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 능선이 시작되는 첫번째 봉우리에 올라섰다 내려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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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을 우측으로 돌아서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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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점봉인 1124.6m봉에 오르니 오봉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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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1 우측 나무아래 수풀에 가려진 삼각점을 확인하고서 빽빽하게 들어찬 넝쿨지대를 허리를 구부리고서 빠져나가 내 몸을 확인하니 물에 빠진 생쥐의 모습처럼 바지는 젖어 늘어지고 등산화와 양말은 물속에 들어갔다 나온 사람처럼 꼴사나운 모습인데 오늘 진행길이 만만찮을 것 같은 느낌이다.
어쨌거나 삼각점봉을 뒤로하고 수풀지대의 물기를 털어가면서 3분 남짓 진행해 1129.6m봉에 오르고 이어서 5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좌측으로 암봉이 하나 자리하는 우측으로 우회하듯 올라서 2분 후 1058.5m봉에 오르고 또다시 3분 후 1002.7m봉에 오른 후 4분 더 진행하다보니 마루금이 우직진으로 꺾이는 1038.2m봉에 도착하게 된다.
여기서 마루금은 청태산쪽에서 문재방향으로 진행할 경우에는 별다른 실수가 없을 것 같으나 난와 같이 문재에서 청태산방향으로 진행할 경우에는 좌측의 주천강 강변자연휴양림방향으로 뚜렷하게 이어지는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독도에 주의해서 우직진의 흐릿한 길로 들어서도록 독도에 주의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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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풀과 넝쿨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 포폭으로 통과 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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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과 양말이 젖어서 개구리 울음소리의 화음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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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은 계속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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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을 다시 우측으로 돌아서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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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이런곳도 이따금씩 나타나 통과하는데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듯 붙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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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주의 구간으로 좌측의 뚜렷한 내림막길 버리고 우직진으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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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직진으로 들어서 내려서면 길이 흐릿한 가운데 곧바로 암봉이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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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4 지맥갈림길에서 잡목이 우거진 우측으로 올라섰다 흐릿한 길로 1분 남짓 내려서니 커다란 바위가 자리하고 이어서 또다시 전면으로 암봉이 나타나 암릉지대 우측으로 내려서 7분 남짓 우회에 능선에 올라서게 되었는데 아마도 암봉은 직진으로 통과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쨌거나 그렇게 능선에 올라서니 다시 전면으로 암릉지대가 이어져 이번에는 좌측으로 우회해 진행하다보니 곧바로 산죽지대가 6분 남짓 이어지는데 산죽의 밑 등산로가 보이질 않는 까닭에 조심스럽게 산죽지대를 통과한 후 7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송전철탑봉에 올라서게 된다.
사방으로 조망이 트이지만 짙은 안개로 인해서 시야는 펼쳐지질 않고 지나온 1038.2m봉에서 오봉산방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만이 흐릿하게 조망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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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을 우측으로 내려서 우회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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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을 우측으로 우회해 능선에 올라서니 다시 암봉이 나타나 좌측으로 우회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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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죽 밑에 뭐가 숨어있는지도 모르게 보이지 않으니 그냥 감각적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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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마루금을 뒤돌아보지만 짙은 안개로 조망은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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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죽 밑은 보이질 않으니 정말 위험하다.. 잡목에 걸리면 그냥 꼬꾸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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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2 조망할 수 없는 아쉬움을 갖고서 송전철탑봉을 뒤로하고 참나무숲으로 들어서 5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또다시 산죽지대가 펼쳐지는데 이어지는 산죽은 키가 더 큰 상태에서 빽빽하게 들어차있다 보니 진행로가 감지되지 않아 감각적으로 진행하다 산죽지대 속에 숨어있던 넝쿨에 걸려 앞으로 꼬꾸라지듯 넘어지기도 했는데 하마터면 눈이나 얼굴을 다칠 뻔 했다.
어쨌든 그렇게 산죽지대를 벗어나 2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초입에 넝쿨이 우거져 있는 1041m봉인 넓은 헬기장에 도착하게 되었다.
짙은 안개가 깔린 헬기장에는 이름 모를 야생화와 억새풀들이 자리해 카메라에 흔적을 담고서 뚜렷한 등산로로 내려서 8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넝쿨들이 우거져 있는 능선이 나타나 밟아가면서 넝쿨지대를 빠져나가니 좌측으로는 군데군데 흰 나무말뚝이 박혀있는 가운데 국유림사용허가지역이라 표시되어 있다.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수풀지대를 따라서 9분 남짓 편안하게 진행하다보니 갑자기 빽빽한 넝쿨과 산딸기나무들이 자리해 우측으로 조심조심 우회해 빠져나가는데 산딸기나무들이 무릎과 허벅지를 사정없이 찔러대 아픔을 참아가면서 넝쿨지대를 빠져나가 7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뚜렷한 길이 좌측으로 흘러내려 직진의 능선으로 들어서니 키보다도 더 큰 억새가 빽빽하게 들어찬 억새밭에 도착하게 된다.
억새를 재껴가며 진행하다보니 고라니 한 마리 쏜살같이 달아나고. 2분 남짓 진행해 억새밭을 힘들게 빠져나가 잣나무 숲을 2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지형도상에 절고개라 표시된 850m능선의 안부에 내려서게 되는데 임도공사를 진행하는지 중장비 한 대가 벌목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어쨌거나 그렇게 벌목작업이 한창 진행중인 절고개를 가로질러 조금 올라서니 마루금은 우측으로 휘어져 진행하게 되는데 좌측으로 또 다른 억새밭이 자리하면서 고라니 한 마리 놀랜 듯 달아난다.
억새가 우거진 870m 능선에서 우측으로 꺾어 880m능선에 올라선 후 다시 좌측으로 꺾어 소새목으로 내려서게 되는데 절고개를 뒤로한 870m능선의 억새밭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독도에 주의해 진행해야 될 것이다.
양말이 젖은 관계로 발가락이 아프고 사타구니가 쓰라려 소새목고개에 세워진 성목재표시석 옆에 앉아 간식을 먹으면 휴식을 취하는데 이거 이런 상태로 중대갈봉까지 계획한 산행을 다 이어갈 수 있을는지 걱정되지만 몸 상태가 안 좋으니 마음 놓고 쉬어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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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곳을 빠져나갈 수 없어 우측으로 우회해 진행하다 그냥 꼬꾸라져 다칠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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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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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고개 / 절고개를 가로지른 후 다시 억새밭능선에서 우측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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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고개는 임도 공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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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이 젖어 발가락이 불어트고 사타구니가 쓰라린 관계로 소새목에서 30여분 남짓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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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소새목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한 후 낙석방지용 철망 뒤로 들어서려하니 잡목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서 잠시 내려섰다 적당한 절개지를 선택해 좌측으로 가파르게 올라서니 뚜렷한 등산로가 술봉방향으로 이어져 오랜만에 편안하게 뚜렷한 등산로를 따른다.
그렇게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서 진행하다보니 소새목을 출발한 18분 후 술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표시판에는 수리봉이라 표시된 가운데 정자와 함께 월리힐리파크등산안내표시판이 세워져 있다.
마음 같아선 리프트가 설치된 소공원에서 다시 휴식을 취한 후 진행하고 싶지만 그래도 목표한 산행이 있기에 스키장으로 연결되는 리프트 우측의 숲으로 들어서 조심조심 내려 가다보니 성목재에 내려서게 되고, 성목재 이후로는 뚜렷한 산책로수준의 등산로와 이정표가 자리해 고도를 서서히 높혀가면서 진행하게 되는데 문재에서 청태산방향으로 진행하다보니 더 힘든 산행이 이어지는 것 같다.
어쨌거나 그렇게 산책로수준의 등산로를 따라서 성목재를 뒤로한 50분 후 삼각점이 설치된 927.4m봉에 올라서게 되었는데 삼각점이 수풀 속에 숨어있어 이리저리 찾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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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목재 / 좌측은 리조트 우측 아래로 420번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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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4m/삼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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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 삼각점을 확인하고서 다시 완만하게나마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진행하는데 땀은 비오듯 쏟아져 내리고 발가락이 아픈 가운데 사타구니가 더욱 쓰라려 913.2m봉에서 배낭을 내려놓고서 계란을 까먹으며 휴식을 취하는중 바지와 팬티까지 내리고서 사타구니에 부채질해 땀을 식힌 후 연고를 발라주니 따가운 느낌이 조금은 안정되는 느낌이다.
그렇게 3~4분 남짓 휴식을 취하고서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묵묵하게 걷다보니 지난번에 하산했던 휴양림갈림길을 대하고 이어서 청태산 분기점인 헬기장에 오른 후 우직진으로 6분 남짓 더 진행하니 청태산에 올라서게 된다.
어쨌거나 그렇게 힘들게 청태산에 올라서는 것으로 백덕지맥산행은 끝내게 되고 이제 일반산행으로 중대가리봉까지 진행해야 하는데 처음에 목표했던 시간보다 40여분 남짓 늦게 도착한 느낌인데 아마도 소새목에서 30여분 넘게 휴식을 취하고 또 사타구니가 아파서 발걸음이 느려지다보니 계획보다 늦게 도착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목표한 중대가리봉까지는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무채취를 하는 부부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어 인사를 드리니 대꾸도 하지 않아 씁쓸한 마음으로 바위에 앉아 등산화와 양말을 벗어 바위위에 널어놓고서 준비해온 주먹밥으로 점심을 먹는데 입맛이 없는지 돌을 씹는 느낌이 들어 억지로 쑤셔 넣듯이 점심을 해결하고 방울토마토로 후식을 하고나니 조금은 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무튼 그렇게 휴식을 취하다보니 30여분만 쉬어야겠다던 시간이 순식간에 53분이나 흘러가버렸는데 홀로 산행을 하면서 점심시간을 이렇게 길게 쉬어보기는 처음이다.
그나저나 청태산에서 많은 시간을 까먹어버려 중대갈봉까지 진행한다던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만 같은 불길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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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2m봉에서 사투구니가 쓰라려 부채로 달래가며 개란으로 간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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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할 중대가리봉 방향으로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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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덕산방향으로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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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을 벗어 널어놓고 이렇게 휴식을 길게 쉬어보기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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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 청태산에서 늘어지게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배낭을 챙겨 대미산방향으로 들어서니 편안한 산죽지대가 이어지면서 11분 후 1102.2m봉을 대하게 되고 이어서 내리막길이 시작되면서 6분 후 임도에 내려서게 된다.
임도 한쪽에는 대미산: 1.5라 했고 우측으로는 대미동이 3.3라 했다.
어쨌거나 고도 990m되는 임도에서 대미산까지는 고도 240m남짓 극복해가며 올라서야 되겠기에 발가락과 사타구니가 아픈 관계로 묵묵하게 오르기로 한다.
임도를 가로질러 가파른 오르막길을 따라서 10여분 남짓 오르니 능선에 올라서게 되고 이어서 편안한 능선을 따라서 4분 남짓 더 진행하니 1113.6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올라온 보람도 없이 다시 고도 60m남짓 내려섰다 통나무계단을 따라서 18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헬기장봉인 대미산에 올라서게 된다.
대미산은 청태산 보다도 고도가 36m더 높으며 중대갈봉 방향으로 산줄기가 장쾌하게 이어지고 있어 한번쯤 진행해볼만한 산줄기라고 생각된다.
어쨌든 갈 길이 바쁘니 셀카로 인증을 하고서 서둘러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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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산을 올려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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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 대미산을 뒤로하고 잡풀이 우거진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서 9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1211m봉을 대하게 되는데 삼거리갈림길에 직진으로는 덕수산이라 했고 우측으로는 움트골:3.4라 했는데 978.9m봉과 삼각점봉인 1007m봉을 거쳐 대미교방향으로 하산되는 모양이다.
어쨌거나 여기서는 이정표가 안내하는 직진방향으로 들어서게 돼 3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좌측으로 커다란 바위가 자리하면서 산죽지대가 13분 남짓 진행되다 또다시 삼거리갈림길이 자리하는 1020m봉에 도착하게 되는데 직진은 대두리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여기서 장미산방향은 대두리로 이어지는 좌측의 뚜렷한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산죽지대로 들어서야 한다.
그렇게 우측의 산죽지대로 급하게 꺾어 들어서 5분 남짓 진행하니 1013m봉을 대하게 되고 이어서 8분 남짓 더 진행하니 암봉이 나타나 바위지대를 살짝 올라서니 좌측 아래로 수직 동굴과 같은 바위굴이 자리하기도 한다.
바위봉을 뒤로하고 다시 산죽지대를 따라서 2분 남짓 진행하니 986m봉을 대하게 되고 이어서 능선을 잠시 따르서 안부에 내려서니 좌측에 덕수산이라 표시된 푯말이 하나 걸려있기도 한다.
내려선 안부에서 8분 남짓 오르다보니 다시 암봉이 자리하면서 986m봉을 대하게 된다.
덕수산인가 생각하면 다시 내려섰다 오르고 또 암봉들이 군데군데 이어지면서 덕수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이 지루하게 이어져 힘든 발걸음으로 묵묵하게 진행하다보니 삼각점이 설치된 덕수산에 힘들게 되게 된다.
덕수산의 긴 의자에 앉아 마지막 남은 계란 한 개를 까먹으면서 시간을 계산해보니 중대갈봉까지 진행했다가는 버스를 놓칠 것만 같아 장미산에서 하산하기로 마음먹고 10여분 남짓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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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주의 구간 / 우측의 흐릿한 산죽지대로 들어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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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6 덕수산에서는 직진의 봉황대:4.8방향으로 산행이 많이 진행되는지 등산로가 더욱 뚜렷해 보이면서 많은 표시기들이 걸려있기도 한다.
장미산(장미산: 2.2)으로 이어지는 마루금능선은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들어서야 하기에 우측으로 꺾어 들어서 13분 남짓 진행하니 이정표(덕수산:0.7, 장미산:1.6)가 자리하고 이어서 5분 남짓 더 진행하니 좌측으로 퉁퉁이:0.8, 직진으로 장미산: 0.9, 우측으로 창수동을 안내하고 있어 장미산까지 진행하려고 했던 발걸음을 멈추고서 지형도를 살펴보니 장미산을 넘어 943.9m봉이나 960.5m봉에서 하산하려고 했다가는 자칫 버스를 탈 수 없을 것 같아 사타구니도 아프고 발가락도 아프다는 핑계로 여기서 창수동으로 탈출하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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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진행하면서 이렇게 휴식을 많이 취해보기는 처음인데 그만큼 발가락이 아프고 사타구니가 쓰라려 고생하게 되었는데 중대갈봉까지 진행하면 멋다리에서 막차 타기가 간당간당해 고민이지만 그래도 휴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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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 이정표가 세워져 있으니 등산로가 있을거라는 확신을 갖고서 우측의 창수동방향으로 들어섰더니만 잠시 등산로다운 산길이 나타나다가 갑자기 길이 없어져 길 흔적도 없는 계곡과 사면을 따라서 이리저리 잡목을 피해가고나 밟아가면서 힘들게 내려서다보니 물길이 나타나기 시작해 물길만 따라가면 되겠다는 확신을 갖고서 조심조심 내려서다보니 뜻밖에 폐가인 기와집이 하나 나타나는데 별장이나 전원주택으로 개조하는 듯 공사가 진행되나 중단된 그런 집이다.
민가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서 조금 내려서니 성애골로 이어지는 임도에 내려서게 되면서 우측으로 이끼폭포가 하나 자리해 다가가 인증을 하고서 땀을 씻어내니 한결 부드러운 느낌이다.
이제 임도만 따라가면 되겠는데 멋다리까지 진행하기에는 너무나 멀 것 같아 수동으로 진행해 수동에서 조금 늦은 버스를 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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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장미산과 중대갈봉 진행을 포기하고 좌측으로 탈출하는데 길이 없다....중대갈봉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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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길을 이리저리 뚫어가며 내려가다보니 이런 민가가 나타나는데 구옥을 개축중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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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이끼폭포가 자리해 인증을 하고서 땀을 씻어내고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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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갑자기 철망문이 나타나는데 그래도 쪽문이 있어서 열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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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는 이런 더덕밭이 계속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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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는 고급스런 별장들이 자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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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빨리 내려설줄 알았다면 장미산을 넘는건데...아쉬움이 마음을 아프게 만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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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 버스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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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에 앉아 캔맥주를 마시면서 다리를 확인해보니 이렇게 훈장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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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서 두번째 봉우리가 중대가리봉으로 그곳까지 진행하려고 했는데 버스시간이 간당간당 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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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리에서 차 회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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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백덕지맥을 보너스산행과 연개해 끝내고 마지막 1구간을 남겨두게 되는데 적당한 날을 택해서 끝내야 되겠으며, 아쉬움으로 남아있는 장미산과 중대갈봉은 기회를 잡아 거문산과 금당산을 산행할때 다시 한번 시도해 보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밤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집에 돌아와 입맛이 없어 아내가 끓여준 라면으로 늦은 저녁식사를 끝내고서 하루의 산행을 마무리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