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 24회차: 철쭉의 동산 ! 주목의 군락지 소백산! ~~(6월1/2일)

만개한 철쭉의 동산! 주목의 군락지 소백산!!☜
☞일시:2002년 6월 1/2일 (무박) *백두대간24회차 구간
*만개한 철쭉의 동산! 주목의 군락지 소백산!!
지난 25회차에 좌석리에서 트럭을 타고 새벽공기를 가르며 오라 섰던 고치령에서

힘을 비축하여 올려치면 1032봉(헬기장)을 지나 마당치에 도착된다.

잠시 시원한 냉수를 한 모금 마신 후 지루함을 참아가며 연속되는 완만한 능선길을

거슬러 오르다보면 늦은맥이고개에 도착된다.

이곳에서는 독도를 주의하여 남쪽으로 90도 선회하여 가다보면 상월봉이 나오고

조금더 진행하면 육산위에 우뚝 버티고 있는 암봉인 국망봉을 만나게 된다.

여기에서 진한 커피향을 음미하며 철쭉의 신비로움과 야생화의 천국을 마음껏

느껴보고 가슴속에 추억을 쌓아 본다

연분홍 물결이 소백의 자락에서 출렁이고 불어오는 꽃향기는 마음의 풍요와

평화를 가슴속 깊이 심어주고 시야는 개봉관의 스크린 위에 필름 돌아가듯

수많은 암봉들이 스쳐지나간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몇번의 암봉을 조심스럽게 넘어

올려치면 소백의 비로봉이 반갑게 맞이한다.

소백에 올라서니 "죽어천년 살아천년"의 주목단지가 모진 세월을 말해주고

터질 듯한 철쭉들이 또다시 감탄을 자아내고 가야할 연화봉이 한 발치 아래

장엄하고도 부드럽게 펼쳐 있다.

여인의 나신처럼 온화하고 부드럽게 춤추던 소백의 장엄함을 설레이는 가슴속에

꼼꼼히 정리하며 철쭉꽃 사이로 넓게 펼쳐있는 대간길을 따라 제1연화봉을 향하여

조심조심 내려서면 천제관측소를 지나 제2연화봉을 만나고 계속 시멘트 포장

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오늘 산행의 끝인 죽령에 도착된다.


☞가는산=상월봉-국망봉-소백비로봉-제2연화봉
☞코스=백두대간:고치령→상월봉→국망봉→비로봉→연화봉→죽령(24Km : 1 0∼ 11시간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