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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 26회차: 민족의 성산! 주목(철쭉)군락지 태백산! ~~(5월25/26일)

六德(이병구) 2011. 2. 27. 14:34

민족의 성산! 주목(철쭉)군락지 태백산!!☜
☞일시:2002년 5월 25/26일 (무박) *백두대간26회차구간
*민족의 성산! 주목(철쭉)군락지 태백산!!
지난 25회차에 내려와 팔각정에서 나누었던 진한 막걸리 잔의 추억을 생각하며

메어놓은 굵은 로프를 따라 998지방도로의 도래기재를 올려치면 묘지 1기와

철탑이 나오고 임도 완만하게 잘 나있는 대간능선을 진행 헬기장 두 개를 지나

세 번째 헬기장과 두 번째 임도 이곳을 지나면서 고도를 서서히 높인다.

1256봉을 지나 헬기장이 있고 구룡산 정상 북으로 민백산, 삼동산이 있고

남으로 시루봉의 춘양이다.

동북에 가야할 태백이 준엄하게 지척이며 뒤돌아 지나온 대간능선들이 어둠을

걷히고 여명을 밝히는 시야를 감동시킨다.

온산들이 연분홍 철쭉으로 단장하여 물결치며 따스한 봄의 향기를 맘껏 느끼게하고

산밑 올망졸망한 촌락에서는 촌로의 바쁜 일손이 갈길을 제촉한다.

구룡산에서 조금 진행하면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 쳐놓은 방화선이 나오고

고직령을 뒤로하고 1231봉을 지나 내리막을 내려서면 산 움막터가 있는 곰넘어재(실주재)

헬기장 옆을 지나 고도를 다시 높이면 묘지 1기가 가로막고있는 신선봉에 닿고

이곳에서 동쪽방향으로 급히꺽어 산죽밭을 지나면 중봉, 각화산 4거리 안부에 닿는다.

또다시 정북으로 꺽어 철쭉꽃의 향기를 느끼다보면 부소봉-천재단에 닿는다.

태백천재단 넓은 광장에는 2-3m 비석에 "太白山"이라 음각되어 있으며

천재단은 둥근 모양의 돌담으로 중앙에 "한베검"위패가 모셔져있다.

천재단을 뒤로하고 장군봉에 올라서면 강원도 영월군과 태백시의 산하가

그림처럼 단아하고 장엄하게 서있으며 오고가야할 대간길이 한눈에 접한다.

장군봉에서 조금내려서면 "죽어천년 살아천년"의 주목단지가 모진세월을

견디며 굳건히 서있다.

급경사를 내려치면 전망좋은 암릉지대 연분홍으로 타오른 태백의 정기를 몸소 느끼며 유일사 안부를 지난다.

산신을 모시는 산신각을 지나 뚝 떨어지면 고랭지 채소를 재배하는 사갈치

봉우리 하나 넘어서 가을이면 억새와 잡초가 무성한 능선을 지나면 농장지역

기분 좋게 떨어지면 오늘 구간 end인 화방의 어평휴게소이다.



태백산(1566m)은 건국신화 단군 할아버지의 위패를 모시고 제를 지내는 큰산이다.

옛날에는 "한 밝뫼"큰 광명이 깃든 우리나라 어버이 산으로 계룡, 모향과

더블어 신성시 되었던 3대영산 민족의 명산으로 지금도 영.명산으로서

사시사철 많은 산춘객들과 참배객들의 사랑을 받는 민족성전의 산이다.

10월 3일 개천절 행사때에는 단군할아버지께 성대한 제를 올리고 나라의

태평과 국태민안의 축원을 하며 국가의 경사스러운 행사진행을 할시에는

이곳 태백 천재단 성화대에서 청결한 의식과 더블어 채화 점화를 하여

전국에 봉송되고 있다.

이밖에 영험한 무속신앙의 발원과 수양숙부에게 권력 찬탈의 희생양이

되었던 어린 단종의 한맺힌 비막이 천재단 바로 아래 자리하여 오가는

이들의 가슴을 비애롭게 한다.


☞가는산=도래기재-구룡산-곰넘어재-신선봉-태백산-화방재
☞코스=백두대간:도래기→구룡산→곰넘어→신선봉→태백산→화방재(22Km : 9∼ 10시간소요)
일반산행:당골→문수봉→태백천재단→장군봉→주목→화방재(6∼7시간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