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 및 장거리지맥산행/★팔공,수도,문수

팔공기맥 3구간(갑령재-시루봉-팔공산-동봉-서봉-파계봉-한티재)

六德(이병구) 2009. 7. 13. 12:40

초죽음의 팔공산에서 유격훈련을 받아보고서(1일차 3구간)....

 

산행일시: 2009년 7월 4일(토요일)

 

날    씨: 하루종일 흐리다 간간이 빗방울 습도가 높고 더워서 혼났어요

 

산 행 자: 조윤원님과 六德 둘이서 편안하게

 

산행시간: 13시간 30분(휴식시간: 3시간 26분 포함)

 

산행거리: 22.98㎞
     (휴게소←0.46㎞→갑령재←0.59㎞→안부십자로←0.34㎞→304봉←0.57㎞→298.8봉/삼각점←0.47㎞

      →306봉←1.08㎞→사기정재←2.09㎞→391봉/분기봉←0.08㎞→기맥갈림길/우측내림길←0.92㎞→

      자주고개←1.54㎞→농로/우측매실농장←0.86㎞→도립공원표시말뚝←0.82㎞→(고도463)십자안부

      ←0.53㎞→시루봉전 전망대←0.78㎞→군사도로/헬기장←1.61㎞→부대앞헬기장←0.48㎞→군부대

      철조망시작←0.51㎞→삼단바위전망대←0.52㎞→부대후문←0.99㎞→팔공산/비로봉←0.46㎞→동봉

      ←1.16㎞→서봉←1.35㎞→백운대←1.64㎞→파계봉←1.0㎞→파계재←2.10㎞→한티재)


산행코스:갑령재(06:09)→분기봉(06:24)→304봉/웅덩이(06:31)→298.8봉(06:42~46)→306봉(06:54~07:05)

      →사기정재(07:22~24)→분기봉(07:41)→안부(07:46)→331봉(08:05)→391봉/분기봉(08:16~18)→

      기맥갈림/우측내림길(08:23~29)→자주고개(08:46~09:08)→농로/우측매실농장(09:40)→농로/매실

      농장끝(09:44~46)→돌축조시설물봉(09:55)→도립공원말뚝(10:05)→안부(10:25)→큰바위(10:40)→

      바위지대(10:49)→전망바위봉(10:55~11:32)→시루봉(11:44~47)→갈림길삼거리(12:12)→군사도로/

      헬기장(12:19)→마루금갈림(12:20)→부대앞헬기장/점심(12:46~13:31)→부대정문(13:36)→철조망

      시작(13:39)→부대옆교통호봉(13:55~57)→바위사면(14:02)→원형철조망(14:09)→삼단바위전망대

      (14:13~22)→폐타이어봉(14:28~31)→너덜지대(14:35~38))→부대후문(14:55)→중계소첫봉(15:15)→

      비로봉/중계소(15:29~36)→중계소쪽문(15:39)→석조약사여래입상(15:45~46)→동봉(15:51~16:02)

      →비로봉갈림/쪽문(16:11)→전망바위(16:19~22)→오도재(16:30)→전망대(16:37~39)→삼성봉/서봉

      (16:42~48)→전망대(17:05)→백운대(17:26~36)→마당재(18:06)→파계봉(18:30~32)→삼거리

      (18:35~49)→파계재(19:04)→삼형제바위(19:11)→한티재(19:38)

 

산행기:

오랜만에 또 기맥산행에 들어가게 되는 모양이다.
난 산행을 하면서 종주산행의 경우 하루에 대략 200여장 넘게 사진을 찍고 수첩에 지나온 흔적을 적어가며 진행을 하게 되는데 이번 산행에 있어서는 팔공산의 너덜바위 길에서 톡톡하게 고생을 해야 됐었고 처음계획으로는 차를 신녕면의 가천리로 올라가 가파치 근처에 자리하는 사찰에 승용차를 세워놓고 고도 약 500의 1.3㎞ 남짓한 거리의 화산으로 올라서 갑령재까지 땜빵산행을 하고서 팔공기맥 3구간을 진행하려 했었으나 간밤에 내린 비로 인해서 초장부터 생쥐꼴로 진행하는 것이 너무나 무리가 될 것 같아서 지난 화산구간은 택시를 타고서 눈으로 휘리릭~돌아본 조망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사실 혼자서 단독으로 진행한다면 그까짓 것 못할 것도 없겠지만 함께하는 선배님께 지난번에 이어서 또 고생을 시키는 것 같아 새벽 2시쯤 갑령재휴게소에 도착해 결정을 내리게 됐었다.
어쨌든 퇴근하기가 무섭게 집에 돌아와 산행준비를 하는데 매주 금요일이면 집에와 휴식을 취하는 큰아들놈이 이번에도 지난번에 이어서 또 목요일 밤에 집에 돌아와 컴을 하다말고 아빠 밤에 산에 가시게요..라고 물어와 그래 너도 아빠 따라서 함께 가볼래 라고 물어보니 그냥 조심해서 다녀오세요..라 하면서 엄마 따라서 동생과 함께 내일과 모래 배드민턴을 치러 간다고 한다.
이번에는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라서 지난번에 이어서 또 4일간 쉬었다 월요일 밤에 부대에 복귀한다는 큰 아들놈과 작은 아들의 따뜻한 배웅을 받으며 주차장으로 내려와 승용차를 몰고 합정역에서 밤 9시40분에 선배님을 태워 중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중부내륙고속도로를 경유해 상주I/C를 빠져나와 고속도로수준의 25번 국도를 달려 가산I/C에서 다시 좌측으로 5번국도를 달려 효령삼거리에서 919번 지방도로로 들어서 백학삼거리(수덕쉼터)에서 좌측 우보/산성방향으로 들어서 봉림삼거리에서 930번 지방도 다시 갑령에서 좌측으로 28번 국도로 올라서니 갑령재휴게소에 새벽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되는데 네비게이션도 없이 잘도 찾아 올라서 2시간 남짓 차내에서 잠을 청해본다.

06:09 차내에서 2시간 약간 넘게 잠을 자고 일어나 휴게소 마당에 앉아 따뜻한 된장국에 아침을 먹고 세면과 양치를 한 후 승용차를 휴게소 입구 벚나무 아래에 주차를 해두고서 도로를 따라 6분 남짓 내려서 성덕대학안내표시판이 세워진 옹벽을 막 올라서 산행을 하려는데 이상하게 머리가 허전해 머리를 만져보니 모자를 차 뒷좌석에 놔두고서 그냥 온 것이 아닌가..?
배낭을 옹벽 위에 내려놓고 휴게소로 450여 미터를 다시 뒤돌아가 모자를 쓰고 돌아오니 22분이 훌쩍 넘어 가버리고 말았다.

(여기서 아침을 먹은 후 승용차를 주차해 두고서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모자를 차에 놔두고 내려와 다시 휴게소까지 올라갔다 내려와 화산방향으로 한컷..)
(산행 초장부터 촉촉한 빗물에 바지는 축~늘어지고..)
 
06:42 옹벽으로 올라서 무성하게 자라버린 풀을 헤치며 숲으로 들어서는데 어제 밤에 내린 비로 인해서 풀은 촉촉하게 젖어있고 나뭇가지에서는 맺혀있던 빗방울이 이따금씩 뚝뚝 떨어져 양 볼을 타고서 쭈르륵 흘러내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앞서간 선배님이 빗방울을 털어 가면서 진행한 탓으로 조금은 편안하게 진행하게 된다.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버린 진달래 숲 터널을 벗어나 올라서면 첫 봉에 올라서 좌측으로 꺾어 완만하게 내려섰다 다시 올라서면 밋밋한 묘지 1기 자리하는 능선에 올라서게 되고 이어서 3분 후 안부에 내려섰다 9분 진행해 306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큰돌 두 개와 함께 웅덩이가 자리하고 있다.
웅덩이봉을 뒤로하고 완만하게 벗어나면 전면으로 넓은 공터가 자리하는 능선을 내려섰다 분기봉에 올라서 좌측으로 꺾어 소나무 숲 따라 8분 남짓 진행하면 삼각점(군위-469, 2004-복구)이 설치된 298.8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사위는 온통 안개가 짙게 깔려 답답함만 전해주는 듯.
(298.8m봉)
 
07:22 삼각점을 뒤로하고 넓은 공터를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서 3분 남짓 진행하면 앞뒤로 묘지가 자리하는 능선을 올라서 4분 남짓 진행해 올라서니 잡목이 우거진 능선에 오르게 되는데 앞서갔던 선배님이 뒤돌아 올라오면서 진행길이 이상하다해 왔던 길을 다시 내려서 확인해보니 별다르게 잘못 들어선 것 같지 않아 다시 뚜렷한 산길을 앞장서 풀잎에 맺혀있는 물방울을 털어 가며 4분 남짓 진행하니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공터를 대하게 되는데 여전히 안개가 잔뜩 갈려 사물을 분간할 수 없다.
어쨌거나 잔돌들이 깔려있는 조망지대를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서면 마루금이 지도상 우측으로 꺾어가며 진행하게되는 길인데 곧바로 묘지2기를 대하고 소나무 숲을 살짝 내려섰다 7분 남짓 완만하게 진행하면 전면으로 가족묘지대를 길게 올라서게 되는데 중간중간 표시기가 걸려있고 산길 또한 뚜렷해 잘못 빠져들 염려는 없을 것 같다.
그렇게 묘지대를 올라섰다 2~3분 남짓 내려서면 2차선 포장도로가 가로지르는 사기정고개에 내려서게 되는데 낙성방지용 철조망으로 인해서 약간 우측으로 내려선 관계로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잠깐 올라서 낙석주의 도로표시판이 세워진 곳까지 올라간다.
(묘지대를 따라서 올라선다)
(사기정고개)
 
08:16 바지는 물에 젖어 축~늘어지고 양말은 등산화 안쪽으로 빗물이 스며들어 축축해진 관계로 발가락이 불어 트는지 좀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는데 오늘 고생좀 해야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스쳐 지나가는 그런 마음으로 옹벽을 올라서 10여분 남짓 올라서면 넓은 묘지대를 가로질러 숲으로 다시 들어서게 되는데 여기서는 우측으로 방향을 꺾어 밤나무가 자리하는 숲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다 소나무를 간벌해 방치해둔 능선을 따라 내려서게 된다.
간벌지대를 벗어나 묘지를 내려서면 좌측 좌측 새터, 우측 도근리로 내려서는 십자로 안부를 대하게 되는데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없는 듯 잡풀과 낙엽만이 수북하게 쌓여있다.
안부를 가로질러 다시 완만하게 능선을 오르다 막바지 가파르게 올라서면 331봉에 오르게 되는데 어디선가 개 짖는 소리가 들려오고 차 소리까지 크게 들려와 자주고개에 바짝 다가선 느낌을 들게 하지만 앞으로도 1.5㎞는 더 진행해야될 듯.
어쨌거나 좌측 개골지에서 들려오는 개 짖는 소리를 리듬 삼아 좌측으로 내려섰다 소나무 숲길을 따라 13분 남짓 진행해 올라서다 보면 좌측 사면으로 우회길이 자리하는데 선배님은 그곳으로 진행하고 나 혼자서 직진으로 올라서니 능선이 우측으로 분기하는 391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습도가 높아 땀을 흠뻑 둘러쓴 가운데 숨까지 가파르게 몰아쉬며 올라선 것 같다.
혹시나 좌측의 숲에 뭐가 있나 들어 가보니 잡풀과 잡목만이 무성한 가운데 벌말 방향으로 군계능선이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어 다시 뒤돌아 나와 진행방향에서 좌측으로 꺾어 내려간다.
(묘지대위 밤나무 단지에서 우측으로 꺾어 진행한다)
(밤나무단지를 벗어나면 간벌지대)
(저아래 십자 안부/야간산행이나 이런 날씨나 그게 그거지 뭐...)
(391봉/분기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혹시나 뭐 있나 우측으로 들어가보니 뭐 잡목만 무성혀서...?)
 
08:46 그렇게 벌말방향으로 능선을 잠깐 확인하고 나오는 사이에 선배님은 언제 내려갔는지 보이질 않아 진행방향에서 좌측으로 꺾어 80m남짓 내려서니 마루금이 좌측의 뚜렷한 길을 따르지 않고 우직진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서는 갈림길을 대하게 되는데 뭔가 예감이 불길해 우측으로 꺾어 내려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앞서간 선배님을 큰 목소리로 불러봐도 대답이 없어 호루라기를 몇 번 불으니 둥지둥으로 내려서는 뚜렷한 길로 내려섰다 올라오고 계신다.
어쨌거나 독도주의 구간으로 그곳에서 선배님을 기다리느라 5분 남짓 시간을 까먹고 가파르게 내려서 4분 남짓 내려서면 묘지를 가로질러 호젓한 소나무 숲을 대하게되고 이어서 다시 4분 더 진행하면 310봉을 대하게 되는데 여기서는 다시 좌측으로 꺾어 9분 남짓 진행하면 자주고개에 다 내려선 듯 지나가는 차 소리도 크게 들리면서 좌측에 의성김씨 묘지대가 자리하는 자주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독도주의구간에 한표 던지고../우측으로 가파르게 내려간다)
(에고~~여기서 쉬었다 가야져~~)
 
09:40 어제 내려오면서 계획했던 산행을 신녕면의 가천리로 올라가 가파치 근처에서 화산으로 올라가 갑령재까지 땜빵 산행을 하고서 이곳까지 다시 진행하려면 최소한 6시간은 진행해서 도착될 것 같아 힘을 덜고자 어제 감령재로 가는 도중에 이곳에 들려 식수 2리터와 도시락 2개를 숲 속에 감춰놓고 진행했었기에 그걸 찾아 도로 한쪽에 앉아 참외와 빵 그리고 베지밀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는데 지나가는 승용차가 속도를 줄이며 운전자가 힐끔 쳐다보고 가기도 하는데 왠지 우리의 꼴이 우습게 느껴지지도 한다.
그렇게 20여분 넘게 휴식을 취하고 다시 배낭을 꾸리는데 식수가 너무나 많아 1.5리터 정도는 버리고 식수 2리터와 도시락 2개와 반찬 등을 다시 챙겨 배낭에 넣고 숲으로 올라서 6분 남짓 진행하니 묘지가 자리하고 이어서 능선을 넘어가면 전면으로 묘지대가 자리하면서 임도 수준의 산길이 이어지고 있다.
임도를 따라 진행해 다시 묘지대를 가로질러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들어서면 뚜렷하게 이어지던 임도는 끝나고 산길은 우측으로 꺾이면서 참나무 숲을 지나게 되는데 참나무 숲으로 들어서면 봉분에 큰 참나무 몇 그루가 자라고 있는 관리되지 않은 묘지 1기가 자리하는데 멧돼지들이 금방 달아났었는지 이곳저곳 온통 파헤쳐져 있고 이어서 13분 남짓 그런 흐릿한 참나무 숲을 진행해 벗어나면 전면으로 임도가 다시 시작되면서 넓은 억새밭을 대하게 된다.
근처에 억새밭과 밭작물이 자리하니 멧돼지들이 이곳까지 내려왔던 모양이다.
어쨌거나 억새밭을 가로질러 좌측에 참깨 밭을 자리하는 밭길에서 우측 매실과수원으로 급하게 꺾어 2분 남짓 매실과수원 농장을 가로지르면 전면으로 밭이 펼쳐지면서 탐스런 모과 열매가 몇 개 주렁주렁 시야에 들어오기도 한다.
(수덕쉼터 방향으로/간식 먹었응께 또 가야제..)
(이 묘지대를 내려서면 임도가 이어지고 다시 묘지대를 올라서 참나무 숲으로 들어선다)
(참나무숲에 자리하는 관리되지 않는 묘지를 뒤로하고 소나무 숲을 다시 빠져나오면 임도지나 억새밭)
(매실과 모과가 자리하는 과수원)
(농로를 버리고 우측 매실과수원으로 올라간다)
(사진찍고 기록하는 사이에 저만큼 가셨네...)
 
10:55 매실과수원을 뒤로하고 밭길을 따라 올라서니 젊은 농부 한사람이 참깨 밭에 제초제를 뿌리고 있어 잠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주위의 밭은 본인의 밭이고 매실과수원 주위에 심어놓은 모과나무는 관상용으로 팔기 위해서 심어 놓았는데 최소한 15~20여년 수령이 돼야만 팔 수 있고 가격은 대략 20여만원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잠깐이나마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서 수고하시라는 말과 함께 잠깐 올라서니 소로가 가로지르고 있고 이어서 숲으로 들어서 7분 남짓 올라서니 묘지인지 제단인지 알 수 없는 돌석축물이 자리하는 361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큰 소나무 몇 그루가 자리하기도 한다.
이곳이 지형도에 삼각점이 표시된 332.3m봉인 것으로 알았는데 무심결에 그냥 지나치고 말았나보다.
어쨌거나 돌석축봉을 뒤로하고 내려서면 그만그만한 소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소나무숲을 따라서 10여분 진행하면 마루금상에 도립공원표시말뚝이 세워져 있고 15분 남짓 완만하게 더 오르면 밋밋한 묘지 2기를 대하고 다시 2분 더 진행해 올라서면 잡풀이 무성하게 자란 묘지1기를 대하게 된다.
잡풀이 무성한 묘지를 우측으로 가로질러 소나무 숲을 3분 남짓 내려서면 좌측 신시암으로 내려서는 십자안부를 대하게 되는데 이제 시루봉까지 고도 약 280정도를 가파르게 치고 올라야 한다.
안부를 가로질러 10여분 올려치면 잔돌이 깔린 지대를 대하게되고 3분 남짓 더 오르면 돌멩이에 이끼가 끼어있는 터널지대를 대하게되는데 너덜바윗길과 함께 어둠침침한 터널 길을 8분 남짓 올라서면 전면으로 시루봉의 바위지대가 자리하면서 바위지대 우측으로 우회하게끔 되어있다.
시루봉에서 반대방향으로 내려선다면 꼭 계곡으로 내려서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하겠다.
아무튼 시루봉 바위지대를 우측으로 우회해 2분 남짓 올라서면 안전 밧줄이 설치된 바위사잇길을 따라서 4분 남짓 올라서면 전망바위지대에 올라서게 되는데 지나온 산줄기가 짙게 깔린 안개로 인해서 흐릿하게 조망돼 아쉬운 마음뿐이다.
날씨만 좋다면 지나온 화산유격장의 화산줄기가 훤하게 조망될텐데 말이다.
날씨는 후덥지근하고 바지와 양말은 이미 축축해져 발가락까지 이상해 양말을 벗어 바위에 널어놓고 간식을 먹으며 긴~휴식을 취해보는데 좌측아래 신시암과 수도사 방향으로는 유원지가 자리하는지 큰 건물과 함께 주차장에 많은 차들이 들어와 있고 계속해서 이동하는 차량들이 목격되기도 한다.
혹시 등산객들이 공산폭포를 경유해 염불봉-동봉으로 산행을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빨바위..ㅋㅋㅋ)
(정말 고생 했지라우...양말을 말리는중)
11:44 그렇게 넓은 전망바위에서 40여분 가깝게 휴식을 취하고 시루봉방향으로 2분 남짓 들어서면 좌측으로 전망바위가 다시 한번 자리하면서 팔봉산의 동봉방향이 올려다 보이기도 하는데 동봉의 산줄기는 안개 속에 묻혀버리고 말았다.
그래도 사면의 바위는 가을을 연상케 하듯 죽은 소나무 가지가 아기자기하게 풍경화를 연출해 카메라의 셔터를 눌러본다.
전망대를 뒤로하고 우측의 마루금으로 복귀해 바위지대를 대하면 바위협곡을 내려서게 되는데 밧줄을 붙잡고 조심스럽게 다시 전면의 바위를 우측으로 우회해 바위협곡을 가파르게 오르는데 앞서간 선배님이 잔돌 하나를 건드려 튀어오는데 재빠르게 옆으로 피해하는데 내 우측 허리와 불과 50Cm거리를 두고서 옆으로 튀겨나가 가까스로 불상사를 모면한다.
어쨌든 낙엽이 수북하게 깔린 바위사잇길의 협곡을 밧줄을 붙잡으며 올라서니 정상부는 토사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보강을 해둔 지대가 자리하고 이어서 우측으로 꺾어 숲으로 들어서니 726m 시루봉에 올라서게 된다.
잔득 기대를 하고서 시루봉에 올라섰는데 시루봉 자체는 별다른 특징이 없이 우측 부계면 방향으로만 조망이 트이는 가운데 팔공산의 공군부대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전면으로 펼쳐지면서 우측 아래는 깎아지른 바위절벽지대를 이루고 있을 뿐이다.
(조심조심 홀딱 뛰어 내리고..)
(돌멩이 굴리지말고 조심해서 올라가슈/하마터면 내 머리통 구멍날뻔 했슈...ㅋㅋ)
(지나온 마루금인데 뭐 보이는거 있나..?)
(팔공산부대의 정문방향으로 진행하게될 마루금)
 
12:19 시루봉을 뒤로하고 빠져나오면 성곽처럼 돌을 쌓아놓은 돌담이 무너진 곳을 대하게 되는데 전면으로 칼날바위가 하나 자리하면서 그 바위의 좌측으로 내려서게 되는데 넓은 치마바위에 밧줄이 설치되어 있어 그걸 붙잡으며 내려서는데 겨울철에는 미끄럼에 주의해야 되겠다.
바위순이 예쁘게 군락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멋진 바윗길을 뽐내고 있는 그런 내리막길을 뒤로하고 완만하게 오르막길을 이어가다 보면 오랜만에 산길다운 산길을 걷는 기분인데 중간중간에 소나무 숲에 바위들이 자리하여 더 없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상쾌하게 발걸음을 재촉해본다.
시루봉을 뒤로하고 25분 남짓 진행하다보면 좌측으로 공산폭포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대하게 되는데 그쪽에서 산행이 많이 진행되는 듯 뚜렷한 산길과 함께 일반산행의 표시기들이 걸려있다.
어쨌거나 갈림길을 뒤로하고 2분 남짓 올라서면 군시설물인 교통호가 자리하면서 이름 모를 야생화가 지천을 이루고 있고 이어서 2분 더 올라서면 팔공산의 공군부대로 이어지는 넓은 아스팔트 도로를 대하게 되는데 우측 코너에 헬기장이 자리하기도 한다.
이제 팔공산의 공군부대를 통과하는 것이 최고의 난제가 되겠는데 선배님이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가자하지만 가능한 부대를 통과할 방법을 모색한 뒤에 편안하게 밥을 먹어야 될 것 같아서 좀더 진행한 후 점심을 먹기로 한다.
(이 바위 좌측으로 살살 내려가고..)
12:46 아스팔트 도로에 올라서 처음 대하게 되는 헬기장을 뒤로하고 도로를 따라서 올라가려는데 소형승용차 한 대가 부대방향에서 내려오다 말고 앞서가는 선배님과 무슨 이야기를 나누어 군인들이 이곳에 들어오지 말라고 하는 것으로 착각하고서 다가가 확인해보니 젊은 남녀가 함께 동석한 차량인데 이곳으로 내려가면 어디가 나오느냐고 지명을 물어봤다는데 그럼 그들은 어디에서 왔었단 말인가.
분명 이곳에서 올라갔었을 텐데 말이다.
그들과 헤어져 다시 도로를 따라 산길을 이어가는데 마루금은 조금전 대했던 헬기장에서 도로 저 앞 60~70미터에 자리하는 가드레일 끝 부근에서 좌측 숲으로 들어서 능선을 따라 진행하게 되어 그곳으로 들어가 진행하자고하니 선배님께서 그냥 도로를 따라서 진행하자고 한다.
어차피 마루금을 정확히 이어가지 못하는 구간이고 또 신발과 양말이 모두 젖어 어디선가 양말을 말려야 되겠기에 그냥 도로를 따라 진행하기로 하고서 도로를 따르는데 도로가장자리에 마가목인지 뭔지 빨강열매가 탐스럽게 열려있고 사진을 찍어가며 26분 남짓 진행하니 부대정문을 직전에 두고서 좌측으로 도로가 꺾이는 지점 우측에 넓은 헬기장이 자리하여 그곳에서 점심을 먹고 진행하기로 한다.
시멘트 헬기장에 앉아 등산화와 양말과 벗어 널어놓고 늦은 점심식사를 하는데 부대에서 무슨 공사를 하는지 부대 내에서 중장비가 작업을 하고 있고 민간인의 차량들이 몇 대 부대를 들락거리기도 한다.
(마루금은 저앞 좌측 가드레일 끝에서 우측숲으로 들어간다)
14:55 점심과 함께 후식으로 커피까지 한잔 마시고 다시 행장을 챙겨 부대정문으로 진행 직전의 조형물에서 좌측의 숲으로 들어가 잡풀과 잡목을 헤치며 4분 남짓 올라서니 좌측 마루금에서 올라오는 산길과 합류해 우측 부대방향으로 조금 올라서니 군부대 철조망이 쓰러진 지점을 대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고행의 시간이 시작되는 모양이다.
어쨌거나 단단한 각오로 그렇게 우측에 철조망을 끼고서 어둠침침한 잡목 속으로 들어서는데 생각보다는 뚜렷한 우회로가 시작되고 잡목까지도 심하지 않아 안심을 하고서 진행하게 된다.
철조망을 따르기 시작한 16분 후 우측 군부대와 가깝게 자리하는 교통호봉에 올라서게 되고 다시 내려서 터널 길을 통과해 바위지대를 좌측으로 우회해서 내려선 후 미끄러운 바위지대를 한번 대하게 되는데 겨울철에는 미끄러워 조금 까다로울 것 같아 조그마한 밧줄이라도 하나 걸어놓았으면 후답자들이 통과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어쨌든 그런 바위지대를 내려서 잡목지대를 빠져나오면 산상의 화원을 만난 듯 야생화지대를 대하게 되고 이어서 다시 우측의 철조망지대로 바짝 붙어 오르게 되는데 원형철조망이 바지자락이나 배낭을 잡아당기기 때문에 철조망을 주의해서 진행해 올라야 될 것이다.
그런 철조망지대를 올라서면 다시 전면으로 야생화 군락을 대하게되고 밀림을 헤치는 것처럼 넝쿨지대에 푹~빠져 2분 남짓 진행해 올라서면 좌측에 조망지대가 자리하면서 3층 바위가 자리하기도 한다.
어렵게 바위에 올라가 카메라에 흔적을 담아보고 주위를 돌아보면 가야할 팔공산의 비로봉과 지나온 마루금이 막힘 없이 조망되는데 날씨만 좀더 쾌청하다면 그야말로 멋진 조망을 만끽할 수 있으리라...
짧은 휴식을 취하고 또다시 거대한 바위지대를 좌측으로 조심스럽게 내려서 6분 남짓 진행하면 좌측으로 폐타이어봉이 자리하는데 그곳 또한 막힘 없는 조망이 다시 한번 펼쳐지면서 서봉까지도 조망되고 있다.
파노라마와 같이 펼쳐지는 팔공산의 준봉들을 마음껏 음미하고서 다시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너덜바위지대를 대하게 되는데 당귀가 군데군데 자리하여 선배님이 그걸 손으로 그냥 잡아당기니 쭉~뽑혀 나온다.
이제 마지막 잡목지대... 그래도 생각보다는 편안하게 잡목지대를 빠져나와 마지막 우측의 군부대 철조망을 붙잡으며 올라섰다 내려서면 공군부대 후문으로 이어지는 시멘트도로에 내려서는 것으로 걱정했던 난코스를 무난하게 통과하게 되는데 1.0㎞남짓한 거리를 휴식포함 1시간 15분 남짓 걸려서 진행한 것 같다.
(겨울철에는 미끄러워 조심할 구간의 바위)
(부러울것 없어라~~)
(여기에 당귀가 많더군요)
15:29 이제 시멘트 도로를 따라서 비로봉으로 향하게 되는데 시멘트 도로를 다라 내려서 처음 대하는 좌측의 가드레일 몇 미터를 따르다 첫 번째 전봇대를 지나서 좌측 숲으로 들어서면 동봉방향으로 곧바로 우회하는 지점을 대하게 되지만 일단 비로봉을 올랐다 동봉을 다녀오기로 하고서 시멘트 도로를 따라서 좀더 올랐다 좌측 숲으로 들어서 잡목을 헤치면서 능선에 오르니 2중 철조망이 자리하면서 개구멍 철보망이 자리하여 혹시 이곳이 비로봉 정상인가 하고서 조심스럽게 개구멍을 통과해 들어가보니 사용되지 않는 중계소인 듯 건물들이 무너져 있고 컨테이너박스는 녹슬어 있는데 비로봉 흔적이 보이질 않아 다시 철보망을 빠져나와 도로를 따라서 다음 중계소봉에 오르니 팔공산 제천단 표시석과 함께 삼각점(군위-11, 7910-재설)이 설치되어 있는 비로봉에 오르게 되는데 정상석은 보이질 않는다.
괜시리 힘들게 올라섰던 직전의 중계소봉 너머로 이어지는 팔공산의 공군부대 방향을 조망하고서 내려서려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일기예보에 오늘밤에 약간의 비가 내린다고는 했는데 벌써 비가 내리면 앞으로 한티재까지 진행할 시간들이 막막할 따름이다.
(동봉은 여기서 좌측의 숲으로 들어가면 된다)
(괜시리 힘들게 올라왔다 다시 잡목을 뚫고 내려간다)
(비로봉의 삼각점)
 
15:51 빗방울이 떨어지니 마음이 다급해져 동봉을 그냥 지나칠까 말까 생각하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동봉은 다녀와야 될 것 같아서 비로봉을 내려서니 중계소철조망의 쪽문을 두 개 빠져나가 주 등산로에 들어서게 된다.
이곳부터는 예전 2002년 12월 15일 토요무박으로 내 아내와 함께 백두대간 동지회 16명이 아침 5시에 한티재를 출발해 파계봉-서봉-동봉-염불봉-병풍바위-신령재-선본재-인봉-약사암-관봉-갓바위-보은사까지 10시간 30분 걸려 진행했던 기억이다.
그때는 별다른 느낌도 없이 진행했던 터라서 별로 기억이 나지 않는 추억이 되고 말았었지만...
어쨌든 쪽문을 빠져나가면 뚜렸한 산길이 동봉으로 이어지고 석조약사여래입상을 지나면 나무계단을 따라서 동봉에 오르게 되는데 일반 산행은 갓바위쪽에서 동봉까지 많이 이루어지는 탓으로 잘 다듬어진 산길이 이어지지만 생각보다 등산객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 그저 편안하게 동봉에 올라서 지나온 마루금과 진행하게될 서봉방향으로 조망을 즐기고서 한쪽에 자리를 잡고서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동봉조망)
16:42 동봉에서 10여분 휴식을 취하고서 다시 발길을 재촉해 서봉으로 향하는데 비로봉에서 내려온 쪽문을 뒤로하고 부터는 다시 우측의 중계소지대를 철조망을 따라서 진행하게 되는데 뒤따르던 선배님이 그만 미끄러져 타박상을 당하고 만다.
사실 서봉쪽에서 봉봉방향으로 종주산행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도 이런 철조망지대의 너덜바위지대를 힘들게 통과해야 되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발길이 뜸한 것 같은데 지자체에서 좀더 신경을 써서 등산로를 정비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기도 한다.
어쨌거나 그렇게 너덜바위지대와 잡목을 헤치면서 중계소지대를 빠져나가면 전면으로 조망바위지대가 자리하면서 한번 더 멋진 조망이 펼쳐져 바위에 올라가 다시 한번 조망을 음미해본다.
전망바위를 뒤로하고 10분 남짓 내려서면 오도재를 대하게 되고 이어서 통나무계단을 따라 올랐다 새로 설치한 나무계단을 따라 길게 올라서면 전망이 다시 한번 펼쳐지는 조망대를 대하게 되는데 갑작스럽게 짙게 껴버린 안개로 인해서 비로봉은 안개에 휘감겨 조망될 뿐이다.
아쉬운 마음으로 3분 남짓 내려서면 넓은 헬기장을 대하게 되고 이어서 삼성봉 정상석이 세워진 서봉에 오르게 되는데 다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아내와 함께 2002년 12월 15일 이곳에 올라왔을 때는 지리산까지 조망하는 사진을 찍었었고 사진작가들이 많이 올라와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오늘은 그저 답답할 뿐이고 빗방울까지 떨어지니 마음만 바빠지기 시작한다.
(비로봉방향의 쪽문)
(서봉과 파계봉방향)
(비로봉과 동봉방향)
(서봉과 파계봉방향으로)
18:30 이제 파계봉까지는 톱날과 같은 바위능선을 지루하게 진행했었던 기억이 떠오르는 그런 산행길...
서봉을 뒤로하고 돌아나와 내려서면 다시 계단을 따라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바위지대를 우회해가며 진행하는데 이상하게 앞서가던 선배님이 보이질 않아 불러보니 암릉지대에서 우측으로 우회하지 못하고 직진으로 들어섰다 고생만 하고서 다시 뒤따르고 있어 잠시 기다렸다 진행하게 되는데 이제 바윗길이 짜증스럽기까지 해진다.
아무튼 그렇게 지루하게 바위지대를 따라서 오르락내리락 그리고 사면을 이용해 진행하다보니 젊은 등산객 몇 명을 만나게 되고 이어서 1004봉의 암봉에 오르게 되는데 백운대라는 정상석이 세워져 그곳에 자리를 잡고서 마지막 간식을 먹고 진행하기로 한다.
다시 배낭을 챙겨 백운대를 뒤로하고 부터도 여전히 바윗길을 이어지고 백운대를 출발한 30여분 후 마당재를 대하고 3분 올라서면 넓은 헬기장 이어서 20여분 더 진행하면 삼각점(310-재설, 78,11-건설부)과 정상석이 세워진 파계봉에 오르게 된다.
19:38 이제 한티재까지는 1시간 남짓 진행하면 도착될 수 있으리라.
파계봉을 뒤로하고 잠깐 내려서면 삼거리 갈림길을 대하게 되는데 마루금은 우측으로 내려서게 되어 한동안 내려서다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앞서갔던 선배님을 불러보니 대답이 없어 전화를 걸어봐도 통화가 되지 않고...
계속해서 목청 높게 소리를 질러가며 불러보니 좌측의 도계능선으로 진행해 그쪽에서 대답을 하며 그쪽이 마루금이라며 그쪽으로 오라해서 다시 내려왔던 길을 힘들게 올라가 도계능선으로 내려서 선배님께 지도와 함께 나침반을 설정해 보여주고서 다시 힘들게 갈림길로 올라와 정상적으로 마루금을 이어가는데 300여 미터는 왔다갔다 힘을 빼버린 듯.
파계재를 지나고 헬기장과 함께 마루금 좌측에 자리하는 삼형제바위를 다시 지나서 26분 남짓 진행하면 한티재에 내려서게 되는데 또 빗방울이 계속해서 하나 둘 내리고 있다.
어디에서 오늘밤을 보내야될까 잠자리를 확인해 두고서 휴게소의 화장실로 들어가 땀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휴게소에 들어가 육개장과 파전 그리고 동동주를 시켜 저녁을 해결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봐두었던 잠자리로 들어가 호텔식 잠을 편안하게 취하는데 어찌나 춥던지 비옷을 꺼내어 덮고 다시 잠자리에 편안하게 들어간다.
(여기서 하루밤을 유하고 낼 아침 4시부터 4구간을 열어간다)
 
첫날(7/4): 298장, 둘째날(7/5):170장 찍어 정리하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