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과 近郊山行記/♬해외 여행. 산행

운남성의 옥룡설산과 인상여강쇼 3일차

六德(이병구) 2024. 9. 20. 14:31

옥룡설산과 인상여강쇼 3일차

.여행일시: 2024 09 05~09(45)

.날 씨: 선선하고 맑은 날씨

.산 행 자: 한마음회원들과 함께 아내와 六德(16)

.여행경비: 3,964,000원[(1,845,000원+137,000원/1인),개인경비 제외]

.이동거리: 40km

.이동시간: 4 5

.여행코스:집출발(03:00)인천공항(04:00~06:50)곤명공항/중국시간표기(09:50~10:50)점심/현지식(11:30~12:30)쿤밍/곤명역승차(14:50)리장/여강역도착(18:14)저녁식사(19:20)다부객잔(20:58)2일차/아침식사(07:30)다부객잔출발(08:00)차마고도버스환승주차장(09:54)차마고도마을트레킹시작/28밴드정상/산미객잔입구(10:25)ShuiYunJian(11:04)협곡폭포(11:46)중도객잔/점심(12:21~13:22)호도협주차장(13:47)호도협/금사강(13:57~14:28)호도협출발(14:45)차마고도환승버스주차장(15:00)고속도로휴게소(16:06~14)맛사지(16:50~18:34)저녁식사(18:45~19:50)다부객잔(20:20)홀로여강고성야시장마실(21:00~22:21)3일차/다부객잔출발(06:00)빙천주차장도착(06:54~07:09)빙천케이블카(07:20~25)옥룡설산/해발4506m(07:34~50)옥룡설산/해발4680m(08:10~37)빙천주차장(09:22)람월곡(10:00)백수하(10:37)운삼평입구(10:52)점심(11:40~12:20)인상여강쇼입장(12:48~14:20)옥수채(14:58~16:02)고성박물관/백사벽화(16:40)저녁식사(18:23)여강고성야시장탐방후 숙소(20:30)4일차/다부객잔출발(07:30)샹그릴라/말타기(10:06~10:50)송찬림사환승주차장/매표소(11:30)송찬림사(11:40~12:20)중식(12:42)흑룡담(16:34~17:09)석식(17:36)홀로산책(19:34~21:48)다부객잔(21:48)5일차/다부객잔출발(06:20)리장역(07:41~08:30)중식(13:10~14:10)고성공항(14:44~16:10)인천공항/한국시간표기(11:31~00:30)집도착(01:40)

.여행흔적:

오늘은 여행 3일차로 이번 여행의 핵심인 옥룡설산을 탐방하는 날이다.

11호 태풍 야기 때문에 많은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도 바람은 물론이고 비도 내리지 않아 복()받은 여행으로 장식되는 모양이다.

어쨌거나 옥룡설산의 나시족의 성산으로서 운삼평케이블카로 오르는 방법과 빙천공원케이블카로 오르는 방법 그리고 모후평에서 오르는 방법이 있는데 트레킹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모후평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3500m까지 오른 후 울창한 삼나무 숲을 따라 오르는 방법과 초원을 걸어 오르는 방법이 있는데 모후평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2500m에서 하차해 야크목장(3600m)-신수갈림길(3650m)-산야목장(3680m)-여신동(4060m)-설산아구(4260m)로 오르는 트레킹이 하이라이트인데 우린 케이블카를 타고 빙천공원(4506m)까지 오른 후 목책계단을 따라 해발4680m까지 오르게 되는데 전날 가이드가 고산병(고산소증)에 대해서 산소통과 고산병약을 준비해야 된다고 얼마나 겁을 주던지 모두들 불안해하는 모습도 목격되었지만 나는 몇 년전 일본의 북알프스인 야리다케(3180m)를 우중에 고산병으로 고생하는 여성 일행의 배낭까지 들쳐메고 올랐던 경험이 있어 산소통을 준비하지 않으려 했었으나 가이드의 겁에 어쩔수 없이 아내와 함께 각각 1(8,000/1)씩 사게 되었는데 아내는 서울에서 미리 고산병의 어지러움증약을 처방받아 왔기에 이곳에서 고산소증약(8,000)은 사지 않고 산소1통만 사게 되었다.

다부객잔을 오전6시에 출발해 빙천공원 셔틀버스주자장에 도착합니다.
빙천공원셔틀버스주자장에서 매표해서 셔틀버스로 갈아탑니다.
저 위로 옥룡설산이 빨리오라고 손짓하는 것 같네요.
옥룡설산이 13개의 봉우리라는데 어떻게 세봐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으~음~ 얼굴이 왠 촌놈처럼.
셔틀버스를 타기위해서 입장합니다.
화장실에 들렸다 셔틀버스정류장으로 입장시작
저기 황금색의 조형물은...?
셔틀버스로 빙천공원케이블카로 이동하네요.
셔틀버스는 소나무숲의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서 운행하는데
저 삼거리에서부터는 일방통행입니다.
일방통행길을 따라서 오릅니다.
케이블카 주차장에 도착했네요.
마눌님 뭐 만세부르는겨 아님 옥룡설산에 항복하는겨~~
옥룡설산 웅장하게 올려다보이네요.

어쨌든 다부객잔을 출발해 빙천공원케이블카탑승장으로 이동하는데 버스는 매표소에서 전용버스로 바꿔 타고서 산길을 20여분 달려 해발3356m에서 출발하는 케이블카탑승장으로 이동해 리프트를 타고서 4506m까지 오르게 되는데 아침 일찍 도착한 덕분에 줄을 서지 않고 쉽게 케이블카에 탑승할 수 있었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산소를 미리 조금씩 흡입하며 올라야 한다고해서 리프트를 타고 오르는 도중에 산소를 2~3번 흡입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빙천공원에 올라서 조망을 조금 감상한 후 데크계단길을 따라 우리가 오를 수 있는 최고봉인 4680m까지 우리 회원 중에 2번째로 올라섰지만 최고봉인 선자두(5596m)까지 오를 수 없음에 아쉬움을 안고서 아내가 도착하기를 한동안 기다렸다 아내와 함께 기념인증을 남긴 후 아내가 먼저 하산하는 동안에 동영상을 찍고서 내려서게 되었는데 우리 일행 16명 중에 8명만이 4680m를 밟아 봤다고 한다.

케이블카탑승장으로 입장합니다.
일찍 도착한 관계로 줄을 서지 않고 쉽게 입장하네요.
고사목들이 운치 있게 자리하는데 겨울철에는 환상적일 것 같네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지요.
저 5596m가지 오를 수 있다면 정말 좋겠는데..암트 13개의 봉우리를 세어보세요.
난 홀로다니는 산꾼이라서 사진도 아내와 함께 셀카인증.
동행분도 수고 많으셨구요.
와우~~설산이 정말 쥑이네요.
폼은 좀 어색하지만 그래도 인증을 남깁니다.
저 데크계단을 따라서 오르게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고산병으로 못오르는 사람들이 많아보여요..
자아~~그만 찍고 빨리 올라갑시다.
고개좀 들고 올라오시지 왜 땅만 내려다보면서 올라오시나요.
암튼 개인적으로는 산소통을 괜히 샀었다는 생각이네요.
늦게 출발해 여러명을 앞질러 올라왔네요.
저 위가 마지막 종점인가 했는데 더 올라야 하더군요.
내려다보니 올라오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요.
저 좌측끝까지 올라야 합니다.
아~~~저 설원을 밟아보고 싶네요.
눈이 많이 녹아버려 아쉽네요.
올라ㅗㄴ 사람들이 몇명 안돼서 사진 찍기도 편하구요.
으음~~셀카로도 인증을 남기고.
아내와 함께 사진도 찍어보고요.
뭐 이쪽 저쪽 표시판을 배경으로 마구마구 찍어봅니다.
청명한 하늘에 옥룡설산의 속살이 들여다보이네요.
저 아래 우측으로는 트레킹코스인데 별로 이용되지 앟는것 같더군요.
으음~~눈딱지도 붙여서 찍어보고요.
뭐 남는건 사진이고 머릿속에 들어있는건 감성뿐이니..
저 바위를 릿지로 오른다면 좋겠는데.

아무튼 13개의 봉우리로 이뤄진 옥룡설산(위룽쉐 산)의 작태는 그야말로 숭고하다 못해 장엄해 보였는데 우리 인간은 자연 앞에서는 나약한 존재로 겸솜해질 뿐인데 개인적으로는 일본 북알프스의 야리다케(3180m)를 트레킹한 후 이번에 제일 높은 곳까지 올라가 보게 된 것이다.

이 옥룡설산을 트레킹으로 올랐었다면 더 할 나위 없이 황홀함에 빠졌을 텐데 그래도 맑은 날씨에 옥룡설산의 속살을 들여봤다는 것에 위안을 삼고 케이블카탑승장에 안전하게 내려서 뒤돌아보니 기온 차이로 인해 선자두 정상은 수줍은 듯 서서히 운해가 감싸가기 시작하는데 우리 일행들은 일찍 서두른 것이 복 받은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사실 고산을 등정할 때는 기온차이로 오전 일찍 올라야 그래도 좋은 경치에 매료될 수 있지 조금 늦게 오른다면 태양 빛에 의해 운해가 발달하는 관계로 조망을 만끽할 수 없게 되는데 오늘은 가이드가 탁월한 선택을 했다는 것에 좋았었다.

일행 16명중에 8명만 올라왔다는 이야기.
어이구~~송곳 이빨 인가.
옥룡설산의 하트...나도 그대를 사랑해요.
산소통을 들고있는 두분 여기까지 올라오시느라 수고 많았네요.
처음 만났어도 오래된 사이처럼 다정해 보이네요.
자~~이제 하산입니다.
아쉬움에 뒤돌아보고요.
어이구~~트레킹으로 가자고 했더니만 싫다고 하더니 이렇게 추억을 남기네요.
캬~~~췩이삐네.
옥룡아~~너의 작태에 내가 빠져든다.
야생화도 좋아야.
꽃 이름은 모르겠고요.
이 우측으로 크레킹해서 오르는 사람이 있던데...

우린 다시 버스를 타고 람월곡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람월곡은 옥룡설산에서 흘러내린 빙하수가 모여 에메랄드 연못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탄산칼륨의 침전물인 석회석이 쌓여 있는 이곳이 월람곡으로 백수하다.

우리부부는 백수하를 보기 위해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우측의 데크길을 이용하지 않고 월람곡 좌측의 숲길을 따라 백수하로 이동하게 되었는데 그런 방식은 홀로 개척하고 다니는 나만의 호기심과 개척정신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그렇게 좌측의 숲길을 걷고 있는데 아내의 핸드폰이 조용하게 적막을 깨워 아내가 전화를 받아보니 일행분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좌측의 숲길로 오시라 하고서 잠시 기다렸다 합류해 함께 백수하에 올라서게 되었는데 그저 감탄사만 연발해 나올 뿐이었고 주위에는 웨딩사진을 활영하는 몇몇 신혼부부들이 목격되기도 했었다.

옥룡설산의 빙하수가 탄산갈륨을 품고 흘러내린 침전물인 석회석이 그냥 흘러내리지 않고 층층으로 쌓이고 쌓여 반원형의 뚝을 만들고 있는데 산기슭의 다랭이 논을 연상케 만드는 자연의 고귀한 현상이 아닌가 싶어 그저 놀라울 뿐이었다.

백수하에 내려서 인증을 남기고 도로를 횡단해 월람곡의 상류 폭포수까지 올라서니 호수를 횡단해 건너기가 나 혼자라면 어떻게라도 건너가겠으나 아내와 함께 건너기가 까다로울 것 같아 다시 뒤돌아 내려간 후 도로를 따라 건너가게 되었다.

주어진 자유시간이 촉박해 발걸음을 재촉해 집합장소로 내려가다 보니 좌측으로 운삼평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자리하면서 저 산너머로 운삼평으로 운행되는 곤도라가 조망되기도 하던데 언제 그곳으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바라면서 그렇게 람월곡을 한 바퀴 돌아보는 것으로 집합장소에 도착해 점심식사를 하러가는데 이따금씩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인상여강쇼관람에 은근히 걱정하기되기도 했었다.

옥룡설산은 벌써부터 운해가 끼기 시작하는데 우린 선택받은 사람들입니다.
먼저 내려간 아내가 보이질 않아 아내를 찾는다고 몇번을 오라왔다 내려갔다 했네요.
셔틀버스로 람월곡으로 이동했죠.
남월곡에는 웨딩사진을 찍는 어여쁜 신혼들이 추억을 만들고 있더군요.
우리부부는 이 월남곡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돌아서 저 위 백수하에서 돌아 우측으로 내려올겁니다.
백수하인데 탄산의 석회석이 굳어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꼭 다라이논 같아보여요.
백수하를 배경으로
설산은 이미 운해로 덮여버렸고.
두분 추억 많이 만드게요.
산책로를 걸어서 저 위에서 우측으로 건너려고 했었느데..
건너편의 여행객들.
싸그싸그 오시요 잉~
저 위에서 우측으로 건너가려고 했는데 아내왈 시간이 없으니까 빨리 내려가자고 하네요.
아쉬움에 인증만 남기고.
여기서 우측 산속이 운삼평입니다.
도로를 횡단해 건너왔네요.
남월곡을 배경으로
여기 삼거리에서 좌측도로로 들어서면 운삼평케이블카가 자리합니다.
우리가 걸었던 길을 뒤돌아보고요.
집합장소인 버스정류장에 도착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하다 빗방울이 이따금씩 떨어지는 가운데 인상여강쇼공연장으로 입장하게 되는데 입구에서 우의 한 벌씩을 들고 입장해 좋은 자리를 찾아 착석해 공연시작을 기다리다보니 빗방울은 그치고 전면으로 조망되는 옥룡설산의 선자두는 물론이고 빙천공원까지 운해가 씌워져 아쉬움을 자아내게 만든다.

인상여강쇼는 소수민족 500여명이 준비해 만든 소수민족들의 삶을 표현하는 쇼로 마방들의 힘든 애환을 그려내는 쇼라고 하는데 그들의 삶이 얼마나 힘들었다는 것을 암시해주는 소수민족들의 쇼인 것 같았다.

빗방울이 떨어져 챙겨 입었던 비옷을 대부분 사람들이 벗고 관람을 하였으나 난 비옷을 입은 채로 관람하고 있으니 뒤에서 누군가 덥지 않느냐고 묻는데 난 더위나 추운 것을 잘 극복하는 체질이라서 그렇게 덥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었고공연이 끝난 뒤에는 비옷을 그 자리에 벗어놓고 나오면 되는 것이고햇볕 가림용으로 지급받은 빨강 모자는 그냥 가져가도 된다는데 우린 모자를 지급받지 않았었다.

어쨌든 인상여강쇼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밤에 연출하는 모습을 관람하게 되면 화려한 불빛과 함께 멋진 연출을 볼 수 있을 텐데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하였기에 낮에 연출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인상여강쇼공연장
점심식사를 위해서

인상여강쇼는 소수민족들의 삶을 그린 것으로 농사짓던 농부등 소수민족 500여명이 모여 자체적으로 준비한 공연으로 인상 여강쇼는 총 6부로 나눠 진행되는데 1부는100여명의 남자들이 나와 차마 고도를 출발하며 약초를 싣고 떠나가는 교역을 춤으로 표현하는 것이고

2부는 마방들이 힘든 삶을 견뎌내기 위해 마방들이 술타령하는 것으로 술을 마시고 술에 취해 싸움도 하고, 술판에 쓰러져 잠들기도 하는 것으로 남편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던 부인들이

술판에 찾아와 술에 취해 쓰러져 잠들어 있는 남편을 찾아서 끌고 가는 것으로 비틀대며 아내에게 끌려가던 남편이 다시 정신을 차린 후 아내를 들쳐 업고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이다.

3부는 소수민족들의 풍습으로 남성이 마음에 드는 여성과 결혼하려고 하는데 여성의 집에서 허락을 받지 못하면 남성이 흰말을 끌고 가는데 여성이 따라가면 죽음을 예고한다고 하네요 천상인간 지상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옥룡설산 위에서 죽음의 길을 떠나는 남녀를 가족들이 못 가게 말리는 장면입니다.

4부는 타도조합 연주 없이 나시족의 원주민들이 노래 부르며 민속춤을 추는 장면이고 5부는 북춤으로 제사를 지내는 장면이다.

6부는 기도의식으로 관중과 함께 소원을 빌면 응답한다는 내용으로 500여명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거대한 공연으로 원어민들이 춤을 추고 말타고 달릴 때가 제일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설산을 배경으로
나시족들의 남자들이 차마 고도를 출발하며 약초를 싣고 떠나가는 모습
남성이 마음에 드는 여성과 결혼하려고 하는데 여성의 집에서 허락을 받지 못해 남성이 흰말을 끌고 가는데 여성이 따라가면 죽음을 예고한다는 모습
북춤으로 재사를 지내는 모습

인상여강쇼를 관람하는 것으로 옥룡설산 투어를 끝내고 우린 다시 옥수채로 이동하게 되었다.

옥수채는 옥과 같은 물이 흐르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나시족의 성지이자 동파문화가 시작된 곳이라고 하는데 맑은 물에 송어들이 무리지어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였고 황금색의 신상은 머리는 사람인데 몸은 뱀의 형상으로 여러 잡신들을 물리치는 대자연신상으로 나시족들의 조상이라고도 하던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옥수채는 그냥 아까운 시간을 낭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상형문자가 새겨진 동파만신원에서 산책을 했었더라면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었는데 우리가 산행이나 Tour를 할 때 같은 곳이라도 코스를 어떻게 설정해 진행하느냐에 따라서 그 느낌이나 성취감이 다른 것인데 이번 옥수채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야크와 말들이 방목해 있더군요.
사진을 찍는데 아내는 자꾸만 찍지말라고 만류하더군요.
머리는 사람이요 몸통은 뱀이로다.
소원을 비는 리본들.
당신 배꼽 밑이 무거워 보이네.
운남성의 옥룡설산으 배경으로 한 산세의 조감도
나시족들이 사용하던 상형문자들.
이거 무슨 나무라고 했는데 머리가 나빠서 기억이...
소원을 염원하는 종들..
이건 왜 발이 3개당가.

다시 옥수채를 나와서 백사마을로 이동해 투어를 하는데 마을 입구는 사람들이 다 떠나버린 어느 달동네처럼 느껴졌었는데 마을 안으로 들어서보니 골목은 반들반들한 오화석(五花石)이 깔린 가운데 마차들도 돌아다니고 있었고 주택들은 낡은 가운데 상점들도 보였으며 길 가장자리로는 수양버드나무들이 늘어져 있기도 했었다.

별다른 감흥이 없는지 일행들이 가이드에게 빨리 나가자고 재촉해 마을을 벗어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다보니 박물관도 자리하던데 차라리 박물관이나 돌아봤었으며 하는 생각이었다.

그렇게 백사마을을 가볍게 돌아보고 주차장으로 나와서 버스를 승차하려고 하는데 우리를 태우고 왔던 전용버스의 뒤쪽 좌석의 유리창이 박살나 기사님이 그걸 치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사연인즉좁은 길목에서 차를 비겨주다가 나무에 걸려 유리창이 와장창 깨져버렸다는데 기사님의 오늘 일당이 홀라당 날아간 것 같아 안타까워 보였지만 자신의 부주으로 생긴 일이기에 어찌하겠는가.

백사마을 주차장
오색 깃발의 타르쵸와 룽다인데 파란색은 물, 녹색은 나무, 붉은색은 불, 흰색은 구름 그리고 노란색은 땅을 상징하는 것으로 타르쵸가 바람에 나부낄 때 내는 소리를 티베트인들은 '바람이 불경을 읽고 가는 소리'라고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또 3일째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돌아와 백운정에서 저녁식사를 하고서 여강고성의 충의시장 탐방길에 나서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어제 밤에 홀로 한바퀴 돌아본 경험이 있어 별다른 감흥은 없었는데 그래도 단체로 행동해야 되기에 함께 탐방을 하는데 사방가에 도착하니 나시족들의 전통춤을 춰가며 여흥을 즐기는 장면이 목격돼 그들의 틈새에 함께 함께 돌아가며 춤을 추고 돌아오는 것으로 3일째 여정을 마무리하게 되었었는데 사자산(獅子山)이나 올라가 야경을 즐겼으면 어떠했었을까 하는 아쉬움에 내일 홀로라도 한 번 가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여강고성 이거 한바퀴 돌았지요.
주택들을 개량해 상가가 들어섰네요.
여기 사방가에서는 관광객드를 위한 노래와 춤이 이어졌어요.
유흥주점들이 즐비하게 들어선 골목
어ㅡ 술집은 남자가 어느집은 여자드리 춤을 추는 라이브가 이어지지요.
군데군데 경찰들이 자리하면서 순찰하고 있어 치안은 그랜대로 안전한듯 하구요.
옥룡설산 트랙
충의시장

실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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