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과 近郊山行記/★일상의 생활과 삶

마늘밭 웃거름주기(2/4)

六德(이병구) 2024. 2. 10. 12:13

마늘밭 웃거름주기

.일   시: 2024 02 04(일요일)

.날   씨: 맑음

.누   가: 六德홀로

.흔   적

어제 원등산-대부산 산행을 끝내고 우중에 위봉폭포를 들렸다 부안으로 내려가 어머니의 산소에 들려 인사를 드린 후 농막에서 편안하게 하루 밤을 보내게 되었었다.

피곤한 탓으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7시가 넘어 일어나 아침밥을 챙겨먹고 마늘밭과 양파밭에 웃거름을 뿌려주고서 군데군데 얼굴을 내밀고 있는 잡초들을 뽑아내다보니 점심시간이 가까워져 지난 12월에 동파로 일부 파손됐던 수도꼭지를 고체 보수하고 점심식사를 하고나니 오후 1시가 넘어가 FM라디오방송을 들어가며 커피 한 잔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여유로움 보다는 마음은 바쁘기만 해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도 그럴 것이 농막에 내려가 보면 이것저것 할 일들이 많아 손대다보면 또 서울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바빠져 몸은 한정돼 있는 가운데 마음만 앞서가다 보니 휴식을 취할 겨를도 없이 시간을 보내는게 일수인데 오늘도 그렇게 시간의 구속을 받는 것 같아 마음만 바빠지게 되는 것 같다.

그렇게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서 집으로 가져갈 대봉감홍시를 챙기다보니 냉동고에 넣어둔 20여개의 홍시는 여름에 먹어도 되겠으나 냉장고에 넣어둔 40여개의 홍시는 너무나 물러져 자칫 깨지다 못해 죽 돼버릴 것 같아 크린랲으로 감싸야 될 것 같아서 차를 몰고 줄포로 달려가 하나로마트에서 크린랲을 구입해 냉장고에 넣어둔 대봉감홍시만 크린랲으로 40여개를 하나하나 감싸서 완충제를 넣은 박스에 담아 집으로 귀가하는 것으로 12일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양파
마늘인데 고라니의 피해를 막기 위해 줄을 쳐 두었는데 효과가 있으련지...
마늘밭 저 위 대나무밭 아래의 밭에는 과실수를 심을 계획인데 뭐 심어야 될지...
농막 좌측 뒤에 내가 태어나 자랐던 본가의 모습인데 지금은 큰형님의 친구분이 관리인으로 임시 관리하고 있는데...
저 비닐하우스도 철거하고 과실나무를 심을 계획인데...
10여년전에 형님께서 신축한 본가의 모습
내가 태어나 자랐던 예전 본가의 모습이 저렇게 변해버렸고 저 가운데로 살짝 보이는 대밭의 흰 지붕의 집이 지금 농막이 설치된 곳인데..
수도꼭지를 교체하고..
냉동고에 들어있는 요녀석들은 놔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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