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과 近郊山行記/★일상의 생활과 삶

23년도 텃밭 마무리 수확작업

六德(이병구) 2024. 1. 11. 21:07

23년도 텃밭 마무리 수확작업

.일 시: 2023 11 19~20(일요일~월요일)

.날 씨: 맑음

.누 가: 六德홀로

.흔 적:

어제(11/18,토요일)는 초딩동창들이 12일 일정으로 고향에서 동창회를 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일이 있어서 토요(11/18)일에는 동창회도 참석 못하고 일요(11/19)일 아침에 서울을 출발해 부안에 도착하니 오전10시가 가까워져 늦은 시간이라도 동창회에 얼굴을 내밀고 올까 생각도 했었지만 이 시간이면 동창들도 다른 장소로 출발 했을 것 같고 나 또한 해야 할 일들이 많아 철물점에 들려 몰탈 2포를 사들고 농막에 도착해보니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마늘밭에 잡풀들이 주인행세를 하고 있는데 참으로 난감하기만 했었다.

집에서 가져간 물건들을 정리해두고서 먼저 세면장의 전기온수기 앵글을 보수한 후 점심을 먹고 시멘트 몰탈작업을 하다보니 해는 어느새 서산으로 뉘엿뉘엿 넘어가 대봉 홍시 감 보관장소를 보수해놓고 저녁식사를 챙겨 반주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있으니 큰형수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받아보니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는 내용이라서 마음이 좀 불편해 소주 1병을 마셔가며 작은형님께 전화를 걸어 넋두리를 떠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었다.

그렇게 마음을 달래가며 농막에서 일요일 밤을 보내고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있는 가운데 찬이슬이 많이도 내려있어 아침식사를 챙겨먹고 마늘밭 잡초를 뽑다보니 시간은 어느덧 오후 1시가 넘어가고 있어 다시 점심을 챙겨먹고 당근수확, 쪽파수확, 돌산갓수확, 대파수확, 상추수확, 대봉 홍시감 챙기기, 사과나무 배나무에 퇴비 넣어주기 ....등등을 하다보니 오후 5시가 가까워져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정리를 하다보니 본가에 살고 있는 아주머니께서 무우를 몇 개 뽑아줘 이것저것을 챙겨 서울로 돌아오니 월요일 밤830분이 막 넘어가는 시간에 집에 도착되는 것으로 23년도 텃밭 작업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제 12월 어느날 눈이 많이 내리거든 그땐 아내와 둘이서 다시 한 번 내려가 농막에 보관해 놓은 홍시도 일부 챙겨오는 것으로 23년도 농막 나들이 첫해를 마무리해야 되겠다.

이건 내년 봄에 수확하기 위해 남겨놓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