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가을정취
★.산행일시: 2022년 10월 17일(월요일)
★.날 씨: 맑음(쾌청)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약 km
★.산행시간: 약2시간
★.산행흔적:
어제 북설악의 성인대와 신선봉을 아내와 둘이서 오붓하게 산행한 후 밤9시45분경에 집에 돌아왔었는데 피곤하다는 생각보다는 날씨가 흐린 탓으로 장쾌한 조망을 만끽하지 못했었다는 아쉬움이 남았었다는 생각이다.
지금 찾아다니는 오지의 고산이나 종주산행은 어쩜 내 일생에 있어서 그곳을 다시 찾아가기란 힘들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마지막 발걸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산행이 아니었나 하다는 것이다.
다녀온 그곳을 다시 찾아간다고 해도 지금과는 사뭇 다른 신체적인 조건과 마음으로 진행할 수 있기에 그렇다는 말이고, 산행이나 여행도 수족이 버텨줄 때 다녀야지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부담 줄 수 있는 몸으로 다닐봐에야 아니 다닌 것보다 못하다단 이야기다.
중년으로 들어선 지금의 시점에서 내키지 않는 화려함이나 값진 것보다는 평범하면서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소망들을 더 많이 이루어가는 것이 삶의 활력소가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한다.
사심이 섞인 불편한 인연은 아니 맺은 인연보다 더 못하니 차라리 잊어버리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 것이고, 신뢰와 믿음에 맺어진 인연은 잘 가꾸어 나가야 할 것이다.
누구나 태어날 때는 태어날 때부터 욕심을 부리듯 두 손을 꽉 쥐고서 태어나지만 속세에서 삶을 영위하다 떠날 때는 모든 것을 내려놓는 듯 두 손을 쫙 펴고 떠나는 것을 어찌 인지하지 못하고, 타인을 자기중심적으로 재단하려하면서 상대방이 그의 뜻에 따라주지 않으면 시기(猜忌)와 아집(我執)을 부려가며 상대방을 비방(誹謗)하거나 폄훼(貶毁)하는 그런 주체는 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어쨌거나 중년의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상대방에게 부담스러운 존재되는 되지 말아야 되겠다는 六德(六元德)의 마음가짐으로 살아가고 있기에 범사(凡事)에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오늘은 모처럼 여유의 시간을 가져보기로 하고서 홀로 남산을 사부작사부작 산책한 후 동국대학교인근에서 친구 몇 명과 반가운 마음으로 만남을 갖고서 가볍게 점심을 먹기로 하고서 집을 나서게 되었다.
오늘은 이렇게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상징인 남산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후 정겨운 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은 후 잠시 티타임을 갖고서 집에 돌아와 아내와 함께 인근의 금융센터에 들려 중요한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하루를 보람되게 보내게 되었는데 내일부터는 다시 일상의 생활로 돌아가야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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