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지맥 산행기/★칠갑,칠보,칠봉

칠보지맥 1구간(조금리-삼승령-잔두목이-원수목-칠보산-275.4m봉-덕인리고개)

六德(이병구) 2021. 4. 7. 14:09

칠보지맥 1구간(조금리-삼승령-잔두목이-원수목-칠보산-275.4m봉-덕인리고개)

★.산행일시: 2021년 03월 20일(일요일)

★.날 씨: 흐리고 강풍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약 27.76km

★.산행시간: 11시간13분(휴식시간 및 분실스틱 찾기:1시간 40분포함)

★.산행코스: 서울(00:18)→덕인리/양곡(05:26~06:23)→금천리(06:43~07:16)→조금리/고도208m(07:31~33)→구수당탐방길입구(07:40)→임도차단기/무인카메라(08:01)→임도꺾임지역/산길진입/고도360m(08:29~33)→임도/고도590m(08:59)→낙동정맥마루금/고도712.4m(09:13)→700.8m봉(09:24)→삼승령/748.5m봉/칠보지맥분기점(09:40~54)→통천문바위(10:06)→604.1m봉(10:18)→562.5m봉(10:29~30)→531.4m봉(10:39~40)→510m봉/539.0m봉분기봉(11:00)→잔두목이(11:37~38)→560m봉(11:58)→566.9m봉/삼각점/점심식사(12:05~30)→560m봉(12:33)→575.1m봉(12:35~37)→544.3m봉(13:04~05)→518.5m봉(13:12)→원수목이/임도(13:29~31)→636.3m봉(14:16~17)→673.0m봉(14:37~38)→칠보산/811.0m봉(14:58~15:02)→710.1m봉(15:29~31)→응봉산조망터(15:44)→560.8m봉(16:00~09)→427.4m봉(16:22)→358.5m봉/삼각점(16:41~43)→덕산리안부(17:10)→시누대밭(17:13)→263.7m봉(17:15~16)→275.4m봉갈림길(17:29)→275.4m봉/삼각점(17:34)→스틱분실로 스틱 찾기275.4m봉왕복→275.4m봉갈림길복귀(18:04)→263.5m봉(18:20)→임도(18:40)→덕인리고개/도로삼거리(18:45)→차량회수(19:11)

★.산행후기:

칠보지맥은 대중교통이나 자차를 이용해 종주하기에는 불편하지만 단체산행을 이용하지 않고 자차를 이용하는 나로서는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마루금에 접근하고 또 차를 수월하게 회수하기 위해 이리저리 머리를 짜내야 한다.

칠보지맥의 분기점인 삼승령에 접근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영양읍 기산리의 저시마을에서 오르는 방법과 울진군 온정면 조금리에서 오르는 방법이 있는데 기산리에서 분기점까지는 약3km 남짓을 어프로치하거나 아랫삼승령의 임도까지 차편으로 오른 후 마루금까지 약 1.5km를 어프로치해야 하고 조금리에서는 마루금까지 약7,3km 남짓을 어프로치 해서 올라야 하기 때문에 접속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된다.

어쨌거나 나로서는 마루금에 접속하는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승용차를 쉽게 회수하기 위해 조금리방향을 선택하기로 했다.

2년전부터 계획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계속 지연됐던 칠보지맥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토요일과 일요일(3/20~21) 이틀에 걸쳐 진행하려고 했지만 토요일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어 출발하지 못하고 집에서 소일하고 있다보니 큰아들부부가 손자를 대려와 함께 시간을 보내다 가족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서 큰아들 식구들이 밤9시경에 돌아가는 것을 본 후 잠자리에 들었다 일요일(3/21) 새벽0시18분에 집을 출발해 울진으로 내려가는데 어찌나 졸리던지 고속도로 휴게소에 2번 들려 짧은 수면을 취해가며 목적지인 덕인리에 아침5시26분에 도착해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하게 되었다.

울진군 기성면 사동리의 7번국도변에 자리하는 영명사의 불상이 화려해 보이네요.
산행들머리로 잡은 조금리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게 되었는데 조금2리 종점은 이곳에서 약650m정도를 더 들어가 회차하게 되어 있는데 버스는 이곳에서 회차해 버리더군요.

평해를 07시05분에 출발한 조금리행 버스는 금천리를 경유해 소태(온정면소재지/백암온천관광특구)까지 들어갔다 다시 뒤돌아 나와 소태2리에서 조금리까지 운행하는데 하루에 2번 운행되는 오지지역이다.

마을 진입도로를 따라서 삼승령까지 약7.3km를 걸어가야 합니다.
조금2리버스종점은 바로 이곳인데....
임도는 이후로 포장과 비포장이 바뀌면서 이어지더군요.
좌측 아래에는 농막이 한채 자리하는데 장소가 아주 좋아보였습니다.
차잔기는 열려있더군요..이곳에 입산출입 무인감시용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네요.

계류를 2어번 건너게 되는데 장마철에는 건너기가 좀 어려워 보이네요.

이곳이 임도가 크게 꺾여 진행되는 곳인데 버스에서 하차해 약4.8km를 걸어온 지점이고, 우측의 계곡옆 절개지로 오르면 지름길로 가깝게 올라설 수 있는 지점입니다.
짭ㄹ은 휴식을 취한 후 우측의 숲길로 들어서 임도를 가로질러 오르게 됩니다.
길은 뚜렷하게 이어지더군요...이곳에서 약1.1m를 오르면 낙동정맥의 마루금인 712.4m봉에 올라서게 됩니다.
좀 가파르게 오르게 됩니다.
길은 뚜렷하게 이어지구요
다시 가파르게 올라서게 되네요.
헤어졌던 임도와 다시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도 임도를 가로질러 낙동정맥의 마루금인 712.4m봉으로 오릅니다..임도를 따르게 되면 아랫삼승령으로 접근하게 되면서 이 임도는 영양쪽의 기산리의 저시마을로 이어지게 됩니다.
벌거숭이 묘지도 통과하고요.
낙엽이 폭신하다 못해 수북하게 쌓여있어 걷기가 더 힘들더군요.
저앞이 낙동정맥의 마루금인 712.4m봉입니다.
712.4m봉에서 좌측으로 꺾어 약1.4m를 더 진행해야만 칠보지맥의 분기점인 삼승령에 올라서게 됩니다.
고도 700.8m봉
다시 좌측으로 꺾어 내려갔다 오르게 되는데 조금리에서 임도길을 계속 따르다 이곳 아래 안부로 올라설 수 있겠던데 거리가 더 멀어 보이더군요.
발이 낙엽속으로 푹푹 빠집니다.
다시 올라서면 칠보지맥의 분기점인 삼승령이 조망되면서
삼승령아래에 자리하는 바위지대를 당겨서 확인해보는데 통천문처럼 바위가 올려져 있군요..아무튼 삼승령에서 칠보지맥의 마루금으로 내려서는 내리막길은 저 바위절벽지대라서 곧장 내려설 수 없더군요.
저 위가 분기점인 삼승령인데 이곳 낙동정맥을 2004년 8월 8일 오전11시30분경에 지나갔었는데 지금은 별로 기억이 떠오르지 않네요.
칠보지맥의 분기점에 올라섰습니다.
셀카인증을 남겨봅니다.
뒤돌아 나와서 협곡으로 내려가는데..
분기점에서 곧바로 내려설 수 없어 조금 뒤돌아 나왔다 계곡으로 내려서게 되는데 우중이나 잔설이 있을 경우에는 위험해 보이더군요.
우측 사면으로 조심스럽게 진행합니다.
분기점을 뒤돌아봅니다.
사면길은 편안하게 이어지더군요
저런 바위지대라서 곧바로 내려설 수 없네요.
낙동정맥마루금에카메라로 잡아당겨 확인했었던 통전문바위를 올려다봅니다.
이제부터 편안산 내리막길을 따라서 진행하게 됩니다.
분기점에서 협곡으로 내려설 때 흙과 잔돌들이 등산화로 들어가 신발을 벗어 털고서 내려가다보니 장갑 한짝이 흘려 다시 뒤돌아가 찾아가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네요...ㅎㅎㅎ
고도 604.1m봉에서 셀카인증.
자모터임도방향으로 내려설 수 있는 604.1m봉에서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게 됩니다..우측 능선은 원수목이에서 이어지는 임도로 내려설 수 있는 갈림길이네요.
고도 562.5m봉의 모습
다시 셀카인증을 남겨봅니다.
마루금이 편안하게 이어지니 속도가 붙는 것 같네요.
531.4m봉도 별다른 특징이 없어보이네요.
송진을 채취했었던 아픈 상처들이 이렇게 많이 자리하고 있더군요...
잠시 잡목이 나타나면서 길이 좀 흐릿하게 이어지네요.
그래도 지맥길에서 이정도면 고속도로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발걸음이 낙엽속에 푹푹 빠지니 좀 힘들더군요.
고도 약520m봉에서는 묘지 좌측으로 내려섰다 510m봉을 다시 오르게 됩니다.
무명봉인 510m봉을 올라서면
고도 510m봉의 뚜렷한 직진길은 고도 539.0m봉과 492.9m봉을 거쳐 조금리로 내려설 수 있는 능선이고 지맥마루금은 우측으로 꺾어 잔두목이로 내려서게 됩니다.
길은 계속해서 편안하게 이어지네요.
잠시 잡목구간이 나타나지만 그래도 길은 양호한 상태입니다.
생강나무꽃이 병아리의 부리를 연상케 만드네요.
약 410m쯤 돼보이는 무명봉을 오르는 우측에 격려문이 걸려있기도 하네요.
좌측 아래에는 밭 비슷한 구릉지가 자리하기도 하더군요.
수북하게 쌓여있는 낙엽은 발목을 넘어까지 빠지더군요.
잔두목이에서 셀카인증을 남기게 되네요.
잔두목이에는 상조금리에서 이어지는 임도가 올라와 있는데 묵은 임도네요.
다시 오르막 능선이 시작되네요.
고도 560m봉에서 지맥마루금은 좌측으로 꺾어 진행되지만 우측 가깝게 삼각점봉인 566.9m봉이 자리하기에 들렸다 가기로 합니다.
삼각점봉인 566.9m봉으로 가는 능선입니다.
푹~~파여진 곳을 넘어가 좌측을 ㅗ조금 들어서면
삼각점이 설치된 고도 566.9m봉에 도착하게 되네요.
삼각점봉에서 셀카 인증을 남긴 후 편안하게 앉아 점심을 먹고 진행하기로 합니다.
아내표 점심도시락으로 점심식사 해결
점심식사를 하고나니 추위가 몰려오는 것 같아서 자킷을 입고서 출발합니다.
갈림길에 다시 돌아와보니 좀 어수선해 보이네요.
불필요하게 시그널들을 많이 걸어놨네요...저 시그널들도 환경오염물질들인데 말입니다.
어쨌거나 셀카인증을 남기고 진행합니다.
바위들이 군데군데 자리하더니만
길이 좀 흐릿하게 이어지면서
너덜바위들이 깔려있기도 하네요.
다시 편안하게 길이 열리면서
고도 544.3m봉에 올라서게 되네요.
바로 내려섰어야 하는데 잘못된 트랙으로 인해서 좌측으로 휘돌아 내려서게 되었네요.
지맥마루금은 우측 절개지로 올라서야 한다.
원수목이재입니다.
셀카인증을 남기고...

원수목으로 내려서는데 잘못된 트랙으로 인해서 힘들게 좌측의 사면으로 들어섰다 다시 우측으로 돌아나오는 해프닝을 겪고 원수목에 내려서니 칠보산방향으로 녹색 철망문이 자리하는 가운데 임도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맥마루금은 절개지로 올라서 진행하게 된다.

아침에 출발했었던 조금리버스정류장에서 이곳 원수목까지는 약2.3km의 거리로 임도가 이어지고 있다.

오르는 길이 좀 흐릿하게 이어지네요
묘지의 봉분에 들들이 많이 들어있네요.
정말 힘들게 올라서게 됩니다.
오늘 구간에서 제일 힘들게 오르는 중입니다.
약 530m능선에 힘들게 올라서 우측으로 꺾어 진행합니다.
다시 오르고...
저 봉우리를 올라섰다 다시 내려서게 되네요.
고도 636.3m봉을 바라보면서 잠시 내려섰다 또 오르게 됩니다.
잡목들도 좀 자리하는 군요.
힘들게 올라선 636.3m봉에서 인증을 남기고요.
고도 673.0m봉에서 인증
칠보산은 정말 멀게만 느껴지네요..
낙엽에 발목까지 빠지다보니 더 힘들게만 느껴집니다.
잡목사이를 이리저리 빠져나가면서 오릅니다.
정말 힘들게 칠보산의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칠보산 정상의 모습이네요.
힘들게 올라왔는데 얼굴에는 힘든 모습이 보이질 않는 것 같네요...ㅎㅎㅎ

칠보산에 힘들게 올라서니 우측 반대방향인 칠보산자연휴양림쪽에서 등산객 한분이 올라와 합장을 하고서 기도를 하고있어 조심스럽게 쎌카인증을 남기게 되었다.

칠보산은 태백산맥으로 칠보산의 남쪽으로는 유금치-아치곡-등운산-밤재-인량대-송천으로 내려서게 되고 북동쪽으로는 마룡산이 자리하기도 한다.

어쨌거나 칠보산에서 지맥길은 우측 칠보산자연휴양림이 아닌 좌측 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등산로는 칠보산자연휴양림방향으로 잘 정비되어 있다.

칠보산자연휴양림은 등운산 아래에 자리한다.
내일 진행할 응봉산을 당겨서 확인해보고요.
고도 560.8m봉에서 인증

오늘 산행시간이 시간이 느긋한 것 같아서 배낭을 내려놓고 간식을 먹어가며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진행합니다.

다시 응봉산 조망
저 멀리 백암산쪽으로 조망해봅니다.
ㅇ응봉산쪽으로 조망
임도를 가로지르게 되고요.
대나무숲 옆으로 진행해서 오릅니다.
지맥마루금은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게 되지만 직진길에 삼각점이 설치된 275.4m봉이 자리하기에 다녀오기로 합니다.
지맥마루금에서 비켜있는 275.4m봉의 삼각점

삼각점봉인 275.4m봉 분기봉에서 삼각점을 확인하고자 275.4m봉을 찾아가 인증을 남기고 갈림길로 돌아와 조금 내려서다보니 뭔가 허전해 확인해보니 스틱 한 짝이 손에 없어 다시 갈림길까지 뒤돌아가 찾아보지만 스틱이 보이질 않아 주위를 돌아다니다 다시 삼각점봉으로 찾아가보니 스틱 한 짝이 소나무옆에 세워져 있는 것이 아닌가..?

어떻게 스틱 한 짝만 들어 왔었는지 내 자신도 이해되지 않아 허망한 웃음을 짓고서 다시 산초나무가시를 해쳐가며 갈림길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왕복 10분이면 될 거리를 스틱을 나두고 2번 왕복하는 바람에 35분이 소요되고 말았다.

일몰 전에 덕인리고개에 내려선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말았다.

임도를 가로질러 앞의 숲으로 들어서 진행합니다.
마지막길에 나타난 잡목구간.
나무사체를 넘어가며 진행합니다.
임도에 내려서 임도를 따라서 덕인리고개까지 진행합니다.
저 앞이 덕인리고개입니다.
덕인리고개에 내려서는 것으로 오늘 산행은 마무리하게 되는데 하루 종일 불어대던 강풍은 일몰 이후로 더 강하게 불어내는 것 같았다.

계획보다 30여분 늦게 산행을 끝내고 덕인리고개에 내려섰는데 강풍이 하루 종일 어찌나 매섭게 불어대던지 모자를 깊게 눌러 쓰고서 아침에 승용차를 주차해두었던 덕인리까지 26분 남짓 걸어가 승용차를 회수해서 평해로 이동해 그곳에서 땀을 씻어낸 후 저녁식사를 해결하고서 하루 밤을 보내게 되었는데 밤까지도 강한 바람을 불어댔었다.

칠보지맥 마지막 마무리를 위해 용바위에서 일출을 감상하고...

실트랙 =

병구ㅡ칠보지맥1구간.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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