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과 近郊山行記/★명산근교산행

친구들과 사패산에서 추억 쌓기 산행(회룡역-회룡폭포-사패산-원각폭포-송추)

六德(이병구) 2020. 12. 3. 22:07

친구들과 사패산에서 추억 쌓기 산행(회룡역-회룡폭포-사패산-원각폭포-송추)

.산행일시: 2020 09 05(토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고등학교친구 4명과 함께 六德(5명산행)

.산행거리:  9.22

.산행시간: 6시간 27(휴식시 2시간 32분 포함)

.산행코스:회룡역(09:30~58)회룡탐방지원센터(10:19~25)회룡샘(10:34~35)회룡폭포(10:39~44)회룡사(10:49)철사다리계단(11:14)회룡천합수부/철다리(11:17~36)회룡사거리능선(11:46)회룡바위/멋진조망(11:58~12:19)범골능선분기/사패터널위(12:22)안골능선분기(12:33)사패산(12:36~13:53)원각사하산로분기(13:59)원각폭포(14:22~15:27)나무계단길(15:30)원각2폭포(15:31~39)원각사(15:42~43)원각사등산로입구/사패터널입구(16:01)느티나무사거리/송추계곡입구(16:27~17:20)홍대전철역(18:40)

.산행후기:

오늘은 고등학교친구들과 함께 사패산으로 추억 쌓기 산행을 떠나기로 했었는데 동참인원이 별로 없는 것 같아 산행을 취소하고 2명의 친구와 파주의 명학산과 봉서산이나 가볍게 산행하고 통일공원으로 내려서려고 했더니만 사패산산행을 계획대로 다시 추진하자해 아침810분에 집을 나서 홍대전철역에서 전철을 타고 회룡역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회룡역에서 930분에 만나기로 했었지만 멀리에서 오는 친구가 평소에 이용하던 광역버스 교통수단이 아닌 전철을 타고서 오느라 30여분 늦을 것 같다고 해서 회룡역앞 편의점에서 30여분간 휴식을 취하다보니 친구가 도착해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서 사패산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게 되었다.

올여름 지루하게 이어졌던 장마와 태풍 그리고 전 세계로 확산돼버린 고로나19바이러스 때문에 흐릿한 추억으로 꺼져가는 미답의 6지맥산행은 언제부터 다시 이어가게 될지 그 기약마저 잡지 못하고 이렇게 허기진 산행으로 만족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답답해지지만 그래도 코로나에 잘 대처하고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고 있다.

어쨌거나 산이 멀리 도망가는 것도 아니고 체력이 쉽게 고갈되는 것도 아니니 이제 1대간 9정맥 162지맥 산행도 짧은 것 6지맥 남짓 남겨놓았으나 어쩌다 한 번씩 진행한다 해도 내년 봄까지는 끝마칠 수 있으리라..

도착한 회룡역..

늦게 도착된 친구와 함께 회룡역을 출발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 발열검사 및 인적사항을 기록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언제 진정될지 정말 답답하기만 하네요...

발열검사를 끝내고 탐방지원센터를 통과합니다.

발열체크에서 36.1도 나오네요..

앞서가는 친구들..

회룡샘에서 물 한사발 들이켰네요.

회룡폭포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계곡이네요.

가만히 누워있으면 신선이 될 것 같네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회룡사도 이렇게 출입문이 잠겨있네요..

사패산으로 오르는 범골능선을 올려다보고요.

다리를 건너면

철사다리계단길이 시작되네요.

이우근친구가 두유를 하나씩 배급해줘 맛있게 쭉쭉 빨고있는 우리 총무님 모습입니다.

.이우근친구가 막걸리를 큰거로 하나 준비해와 고선규친구가 가져온 포도와 김종선친구가 가져온 흑마늘로 안주삼아 막걸리를 한잔씩 마시며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근데 북한산에서 술을 마시면 과태료가 부과되는데..... 

다시 철사다리계단을 따라서 오릅니다.

막바지 가파른 오르막길이 시작되는군요.

포대능선길갈림길의 능선에 올라서게 됩니다.

사패산은 우측으로 1.2km 더 진행하게 되네요.

친구들에게 사패산을 갔다가 다시 돌아와 도봉산의 자운봉에 오른 후 도봉산역으로 하산하자고 했더니만 사람을 죽이려고 하느냐며 송추로 하산하자고 하네요..

아무튼 여기서 직선으로 내려서면 송추계곡으로 하산하게 되지만 하산도 여기까지 오지 않고 원각사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주능선에서 우측으로 살짝 비켜있는 회룡바위로 들어섰네요.

회룡바위에서 도봉산의 전모를 바라보니 정말 장관이네요..

도봉산이 파노라마치며 달려오라고 하지만 눈길과 함께 마음만 전해봅니다.

우측 끝자락의 오봉능선으로 하산해도 좋은데 말입니다..

도봉산의 주능선에 동화돼 흠뻑 빠져버린 총무님은 무슨생각을 하고 계시나여...

회룡바위를 이우근친구가 밀어보지만 밀리질 않는군요.

우리 총무님이 밀어도 끔쩍하지 않네요..

그럼 제가 밀어봐야 되겠습니다.

어라~~~

움직이는 것 같은데...

너무나 힘줘서 밀다보니 제 발이 밀렸나 했는데...

어~~~어~~~

움직이기 시작하더니만 바위가 밀리기 시작하네요...

친구들아~~

날 좀 도와줘...

이 바위 밀리면 큰일이다...

근데 저만의 착각이었네요...ㅎㅎㅎ

회룡바위는 휴식하기 좋은 장소라서 여2명과 남1명의 한팀 그리고 또 다른 여성2명의 등산객이 휴식을 취하고 있어 우리도 커피 한 잔 마시며 휴식을 취하게 되었지요.. 

빨강모자는 아무나 쓰는게 아닌데...

회룡바위의 상단 모습입니다.

이친구 뭐하는겨~~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군요..

그래~~

우린 다정한 벗이야~~

점심은 맛나게 먹어야죠...

친구들이 먼저 저 앞에 내려가고 있네요.

불러세워 즘으로 당겨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원각폭포에서 셀카인증입니다.

원각폭포에서 친구들과 함께 인증

 

여긴 원각폭포 아래에 자리하는 원각2폭포입니다.

저 짜장면집에서 이우근친구가 시켜준 짜장면으로 저녁식사를 해결하고 집으로 귀가합니다...

홍재전철역3번출구로 나와서 하루의 산행을 마감하네요.

코로나바이러스 2.5단계발령으로 첢은친구들이 많이 없군요.

돌아오는 토요일은 설악산의 공룡능선을 산행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