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과 近郊山行記/★명산근교산행

북한산 응봉능선 따라 힐링산행

六德(이병구) 2020. 7. 15. 14:20

북한산 응봉능선 따라 힐링산행

.산행일시: 202007월 11(토요일)

.날 씨: 쾌청한 날씨

.산 행 자: 친구들 5명과 함께 六德

.산행거리: 의미 없는 약 8.0

.산행시간: 의미없는 7시간

.산행코스: 불광역-구기터널입구-구기불광능선-향로봉-관봉-비봉문-사모바위-응봉능선-응봉-삼천사-한옥마을

.산행흔적:

오늘은 고등학교 친구들과(고선규, 김종선, 김진택, 백종국, 이우근, 이병구)과 함께 북한산을 힐링 산행하는 날로 아침 815분에 집을 출발해 불광역2번출구에 도착하니 약속시간보다 2분 빠른 0858분인데 친구4명이 먼저 기다리고 있었고 친구 한명은 약속시간보다 10여분 늦게 도착해 나를 포함한 6명이 북한산산행을 0925분에 가볍게 출발하게 되었다.

세월은 어느덧 덧없이 흘러 곧 6대 초반도 넘어갈 시기가 되다보니 앞으로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취미가 같지 않으면 만나기 힘들어질 것 같네요.

나이를 먹어갈수록 서로의 환경(생활의 수준, 건강문제, 가정문제..등등)이 다르면 그만큼 함께할 시간도 적어지기 때문이겠죠.

혹자들은 쉽게 하는 말이 은퇴하면 시간이 많아 친구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다고 하지만 그건 모르고 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어서 직장을 다닐 때는 그래도 내가 여유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을 부담 없이 만날 수 있지만 은퇴를 하고나면 소비할 수 있는 생활의 여유가 그만큼 작아지기 때문에 건강문제 아니면 생활의 질 문제나 가정환경의 문제로 인해서 친구들과 함께하기가 그만큼 운신의 폭이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취미생활이 같다면 그만큼 함께할 시간도 많아지겠죠.

아무튼 건강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이 멋진 세상 재미나게 살아가다 편안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으니까요..

마음을 조금만 비워도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을 보잘 것도 없는 부질없는 욕심을 부리다보니 이 아름다운 세상을 마음껏 만끽해보지도 못하고 힘들게 욕심만 부리다 빈손으로 허망하게 떠나게 되지요.

혹자들이 하는 말이 본인이 은퇴를 하거나 아니면 몇 년만 더 고생한 후 멋지게 살아가야 겠다고 하지만 그때는 이미 몸이 쇠약해지고, 욕심의 흔적도 남아있어 삶의 환경이 바뀌지 않습니다.

옛말이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했듯이 여유로움과 낭만을 즐겨본 사람만이 삶의 진정한 의미를 느낄 수 있지 어느날 한 수간에 삶의 여유로움을 가져보기란 힘든 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체력은 나를 지키고 내 가정을 지키는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체력은 곧 내 삶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지요.

난 개인적으로 낚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 기다릴 수 있는 여유를 갖는다고 하지만 그 내면에는 욕심도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낚시꾼들이 고기를 낚기 위해서 낚시가 잘되는 곳을 찾아가지 고기가 물지 않는 한적한 곳으로 낚시를 떠나지는 않지 않습니까..

기다릴 수 있는 여유를 갖는다고 고기가 없는 낚시터를 찾지는 않거든요.

때론 배를 타고서 선상의 낚시를 떠나기도 하지 않습니까..?

난 그저 산이 좋아서 시간과 경비를 들여가면서 줄곧 산을 찾을 뿐입니다.

산을 찾음으로서 호연지기(浩然之氣)를 얻기 위함이지요.

오늘은 날씨가 쾌청해 양평의 용문산과 백운봉능선이 훤하게 조망되기까지 한다.

흑마늘(김종선)과 파인에플(김진택)을 안주삼아 막걸리 한병반을 비우게 됩니다.

 

 

 

 

 

 

 

 

 

 

 

한남정맥의 마루금 전모가 조망되네요.

 

 

각자 준비해온 진수성찬으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저는 김치, 두부붙임, 돼지껍떼기볶음, 참외를 준비했었구요.

첼봉, 한강봉, 고령산, 계명산쪽으로도 멋진 풍광이 펼쳐지네요.

 

 

 

 

일망무제의 풍광이네요.

 

 

 

 

 

8월15일(토요일)은 오늘 함께한 고등학교 친구들과 무박으로 지리산 천왕봉을 산행하기로 하고, 8월 29일~30일은 1박2일 일정으로 인천 옹진군의 섬인 장봉도로 백패킹 산행을 떠나기로 의견을 모았다.

동네인 홍대전철역3번출구를 출발합니다.

불광역2번출구를 출발해 구기터널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곳에서 좌측 족두리봉으로 진행할까 생각하다 구기터널입구에서 오르기로 했네요.

구기터널입구에서 좌측의 등산로를 따라서 오릅니다.

 

 

 

이곳에서 첫번째 휴식을 취하면서 친구들이 장수막걸리 1병반을 비우더군요.

 

 

 

 

 

 

 

 

 

 

 

 

 

 

삼천사계곡에서 족탕으로 휴식을 취한 후 구파발역으로 이동해 메밀국수로 뒤풀이를 하고서 각자 집으로 귀가했네요.

귀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