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명지맥 3구간(블로치-통명산-주부산-성주봉-압록-예성교)
★.산행일시: 2020년 04월 04일(토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약21.5㎞(예성교왕복거리포함)
★.산행시간: 8시간 54분(휴식시간1시간40분 및 예성교왕복 12분 포함)
★.산행코스
:서울(03:47)→곡성(06:49~08:00)→블로치/유풍농원앞(08:19~21)→시멘트포장도로끝(08:26)→주등산로/440.2m봉(08:46)→임도(09:04)→700m봉(09:30)→통명산/764.8m봉(09:39~50)→헬기장(09:52)→폐헬기장(09:56)→산죽(09:57)→통명치(10:01)→699.8m봉/바위봉(10:13)→690m봉/우꺾임/468.6m봉분기봉(10:17)→산불초소봉/삼각점(10:32)→진둔치/840번도로/정자(10:35~36)→674.7m봉/주부산분기봉(11:17~18)→주부산/678.4m봉(11:27~30)→성주봉/658.0m봉(11:39~41)→주부산(11:52)→674.7m봉(12:00~09)→폐헬기장(12:20)→653.5m봉(12:23~24)→폐헬기장(12:26)→610m봉/작은통명산분기봉/이정표(12:31~32)→577.6m봉(12:46)→통점재/묘지봉/점심(13:08~35)→619.5m봉/안테나봉(13:42)→폐헬기장(13:43)→617.3m봉/삼각점(14:06~08)→632m봉(14:32~)→619.6m봉(14:40)→철망울타리시작(14:43)→610m봉/천덕산분기봉(15:04~06)→500m봉/철망울타리벗어남(15:28~39)→십자안부(15:46)→480m봉/479.7m봉분기(15:54)→567.7m봉/뾰쪽봉(16:13~14)→540m봉/우꺾어내림길봉(16:20)→6각정자(16:59~17:02)→압록/압록교입구(15:05~07)→예성교/구례(17:10~14)→압록버스정류장(17:18~34)→곡성터미널
★.산행후기:
정수지맥을 마무리한 후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3개월 동안 지맥산행을 중단했었으나 코로나19는 진정되지 않고 오히려 전 세계가 공포에 빠지는 것 같다.
백신이 개발되지 않다보니 사망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사람간의 접촉도 두려워 사회활동은 물론이고 경제활동까지 위축돼 많은 사람들이 좌절감에 빠져드는 것 같다.
그렇다고 취미생활인 장거리산행을 마냥 미뤄두고서 근교산행만 할 수 없기에 코로나19 사태가 덜한 전남지방으로 내려가 통명지맥을 마무리해보기로 하는데 작년 10월 28일 통명지맥을 블로치에 내려선 이후 이런저런 이유로 마무리하지 못했었다.
예성강교왕복거리를 포함한 통명지맥3구간의 진행 자료입니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전통시장까지도 폐쇄됐더군요.
전통시장 주차장에 주차를 해두고서 곡성종합터미널로 이동해 08시발 구봉-죽곡행 농어촌버스를 타고서 블로치(유풍농원)로 이동하는데 버스요금단말기가 신용카드를 인식하지 못해 군내 단일요금인 현금 1,000원을 지불하고 전세버스처럼 홀로 이용해 이동하게 되었네요.
나를 유풍농원앞에 내려준 버스는 빈차로 떠나갑니다.
금요일 반차로 집에 일찍 돌아와 미장원에 들려 이발을 한 후 이것저것 집안일 정리와 산행준비를 하다 보니 밤10시가 넘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3개월만에 장거리 지맥산행길에 나서기에 좀 쉬었다 산행을 떠난다고 반차로 집에 일찍 돌아왔는데 결국엔 3시간 남짓 수면을 취하고서 살며시 잠자리를 빠져나와 새벽3시47분에 차를 몰고 전남 곡성으로 내려가 터미널인근 전통시장주차장에 안전하게 주차를 해두고서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끝내고서 터미널로 이동하는데 이곳 지방도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행사들이 취소됨은 물론 전통시장과 상가들도 문을 닫아 시내를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별로 볼 수 없었고, 터미널대합실에도 손님들이 없어 썰렁하게만 느껴졌다.
전 세계를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이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진정돼야 하는데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어쨌거나 그런 죽음의 공포 때문에 3개월가량 산행을 접었다 다시 시도한 지맥산행길...
아침8시에 석곡방향으로 운행되는 농어촌버스에 탑승해 차비1,000원을 카드단말기로 결재하려는데 신용카드는 인식하지 못한다고해서 현금1,000원을 지불하고 산행지인 유풍농원으로 편안하게 이동해 통명지맥 마지막구간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동안 지형도와 나침반만을 이용해 산행해왔던 내가 지난 2월말에 20년 넘게 사용해오던 2G(017)폰을 5G(010)스마트폰으로 바꿔 산행GPS를 깔았었기에 난생 처음으로 산행GPS를 이용해 지맥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결론은 그야말로 눈감도 산행해도 지맥길을 쉽게 찾아갈 수 있어서 좋았다는 사실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지형도와 나침반만을 이용해 주야간연속산행을 강행하곤 했었던 내가 정말 대단했었다고 자위해보기도 했었다.
작년 10월에 내려왔었던 대명산쪽을 뒤돌아보고 멘트포장길을 따라서 박덕은미술관쪽으로 오르는데 우측 밭에서는 마을주민들 몇 분이서 밭일을 하시고 있더군요.
저앞 좌측 건물이 박덕은미술관이네요.
박덕은 미술관의 모습
저 고갯마루에서 우측의 숲으로 들어서게 되는데 조금 더 올라섰다 우측의 밭으로 진행하면 편안했을 것을...
이런 풀밭을 헤쳐가며 들어서니
밭을 가로질러 오르게 되더군요.
.초장부터 가파른 능선을 헉헉거리면서 오르게 되는데 블로치(유풍농원)에서부터 통명산까지는 고도차 약550m를 극복해 올라서야 합니다.
힘은 들어도 등로상태가 좋아서 그래도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더군요.
그렇게 한동안 오르다보니 좌측 눈설매장방향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길을 대하게 되네요.
고속도로와 같은 편안한 등산로를 따라서 진행하게 됩니다.
고도 440.2m봉에 올라서니
등산로 우측에 버려진 산불초소 하나가 나뒹글고 있네요.
잠시 완만하게 진행하다
살짝 올라서면
우측 통명사에서 올라온 임도가 자리하면서 좌측에 산불초소가 자리하는데 산불초소방향으로 조금 더 진행하면 산불초소 지나서 통명산으로 오르는 일반등산로가 자리하는 모양이더군요.
임도를 가로질러 가시나무 잡목을 헤쳐가며 8분남짓 힘들게 올라서다보니 좌측에서 올라온 뚜렷한 일반등산로 올라서게 되더군요.
좀 일찍 알았더라면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었을 것을...
뭐 이정도의 지맥산행길은 편안한 길이지요..ㅎㅎㅎ
이제부터 룰라룰라 콧노래를 불러가면서 진행하게 되는데 양복바지 입고서 진행해도 될 그런 양탄자가 깔린 능선이네요..
만발한 진달래꽃을 양가슴에 안고서 진행하다보니 지맥산행이 아니라 힐링산행으로 느껴지는데 이렇게 편안하고 멋진 산행을 그동안 어떻게 참고 지내왔었는지...
커다란 바위도 하나 대하게 되는군요.
커다란 바위를 뒤로하고 평탄하게 진행하다보니
고도를 서서히 높여가면서 바윗길이 나타나네요.
.고도를 높여가도 오늘 진달래꽃밭을 걷는 기분이라서 힘들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데 오늘 물도 많이 먹히질 않는 것을 1.5리터나 준비해와 압록에 도착해서도 반절을 버렸다는 사실...
바윗길도 편안하게만 느껴집니다.
.고도 700m봉에 올라섰다 우측으로 꺾어 20m남짓 내려섰다 저 통명산정상을 오르게 되는군요.
이제부터 군데군데 자리하는 산죽지대를 통과하게 되는데 산죽길도 편안하기만 합니다.
산죽지대는 낙남정맥의 외삼신봉구간이나 사자지맥의 괴바위산구간을 진행하는 정도의 산죽지대여야 힘들다고 하지...ㅎㅎㅎ
짧은 산죽지대를 벗어나
편안하게 오르다보면
바윗길이 나타나면서
통명산에 오르게 되네요.
통명산에는 커다란 정상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곡성방향으로 펼쳐지는 바로앞 양청곡산과 저 멀리 최악산 그리고 동악산을 조망하는데 시계가 약간 흐릿해 멋진 조망은 펼쳐지지 않는군요.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지만 봄철에는 미세먼지가 많은 탓으로 그러려니 해야 되겠는데 2003년도에 다녀왔던 동악산을 다음에는 최악산과 함께 연계해서 산행해봐야 되겠습니다.
날씨만 쾌청하다면 정말 멋진 풍광인데...
언제나 그렇듯 홀로진행하는 산행이기에 셀카로 인증을 남겨봅니다.
홀로산행하는 몸이라서 카메라도 셀카인증용으로 휴대하고 다니는데 내가 휴대하던 카메라는 연식이 오래되다보니 2년전에 큰아들부부가 더 좋은 것으로 선물해줘 멋진 풍광을 추억으로 많이 담아가며 산행하고 있네요..
큰아들부부야~~~ 고맙다~~~
나도 이제 연식이 되다보니 옛 모습이 그리워지네요..
통명산의 모습을 담고 출발하다
다시 돌아가 양청곡산과 최악산방향으로 한 번 더 인증하고 갑니다.
통명산정상을 조금 벗어나니 우측에 무인감시카메라탑이 자리하고
이어서 넓은 헬기장이 자리하는데 지맥길은 좌측으로 꺾어 쭈~~욱~~내려서게 되고 직진의 뚜렷한 길은 장군봉(522.5m)과 고장산(506.6m)과 화장산(524.2m)을 거쳐 보성강과 목사동천이 합류되는 연화로 진행되는 능선길이군요..
헬기장에 자리하는 등산안내도
지형도상의 진둔치를 구성신풍재라 부르는 모양입니다.
수북하게 쌓여 있는 낙엽길을 따라서 내려서니
용도폐기된 헬기장이 자리하는데 이제부터 산죽지대를 자주 통과하게 되는군요.
산죽지대를 짤막하게 통과하고나니
진행하게 될 마루금능선이 전면으로 펼쳐지는군요.
이곳 지형도상의 통명치는 아직 봄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나...ㅎㅎㅎ
그래도 진달래꽃은 수줍은듯 살며시 숨어서 반겨주네요.
산죽길을 또 편안하게 진행하게 되는군요.
이곳이 고도699.8m봉 인듯 합니다.
선답자들의 시그널도 걸려있군요.
고도 699.8m봉을 지나서 바로 대하게 되는 이곳이 또다른 690m봉인데 좌직진길은 삼각점이 설치된 고도468.6m봉 방향으로 진행되고 지맥길은 우측으로 꺾어 진둔치로 가파르게 내려서게 되겠네요.
꼭 가을 같은 기분이지만
진달래꽃이 봄이란걸 증명해주고 있지요.
정말 화사하지 않습니까..?
우리 인생도 이렇게 꽃길만 걸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하고 좋은 일이겠습니까..?
인생은 자신이 노력한 만큼 받고 누리고 살아가겠지만 어떤 사람은 노력해도 안 풀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별로 노력하지 않았는데도 쉽게 쉽게 해쳐가는 사람이 있는데 타고난 운명이라고 해야 하는지 아님 조물주의 장난이라 해야 하는지...
어쨌거나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노력하지 않은 것보다는 좋은 결과가 주어지겠죠..
이게 이치이니까요..
진둔치에 내려서기 직전에 자리하는 산불초소입니다.
산불초소옆에는 지형도에 표시되지 않은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더군요.
저 절개지를 어떻게 올라가야 하나....걱정을 많이 했었네요.
아무튼 진둔치에는 이런 육각정자도 자리하고 있는데 별로 이용하지 않는 것 같아보였어요.
차량통행도 별로 없고.
등산 안내도도 이렇게 관리되지 않고.
등산로 계단은 잘 설치했었는데
계단이 관리되지 않아 썪어 망가진 상태라서 자칫 안전사고가 걱정되기도 하더군요.
계단길을 벗어나니
다시 짧은 산죽지대가 나타나면서
아기자기한 바윗길도 자리하는데
산죽지대와 번갈아가면서 등산로가 이어지더군요.
아마도 이곳이 고도 550m쯤 돼보이는데 좌측으로 꺾어서 진행하게 되는군요.
편안한 길이 이어지나 싶더니만
바위능선이 나타나면서
산죽지대가 다시 나타나네요.
아마도 이곳은 고도 630m쯤 돼보이고..
좌측의 조망대에서 저멀리 좌전 큰봉과 천덕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조망해보고.
약간 우측으로 뜰어서 조망해보고
고도 약630m봉에서 짧게 내려가야되네요.
주부산 분기봉을 바라보면서 진행합니다.
그렇게 내려섰다 오르는데
이번에는 산죽지대 같은 산죽지대가 자리하는데 산죽의 키가 사람의 키보다도 더 커서 산죽터널을 통과하게 되는군요.
.이렇게 산죽터널을 통과하고 나니 이번에는 키작은 산죽지대를 짧게 진행하게 되고요.
오르막능선의 전면에 커다란 바위들이 자리해서
바위들을 좌측으로 우회해 오르니
주부산이 우측으로 분기되는 고도 674.7m봉에 오르게 되는군요.
시간도 널널하니 주부산(678.4m)과 성주봉(658.0m)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주부산으로 진행하는 등산로는 등로상태가 아주 좋더군요.
분기봉에서 9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주부산에 도착하게 되는군요.
봉따먹기 했으니 인증은 남겨놔야 되겠지요.
주부산에서 성주봉으로 진행하는 등로는 봉우리 두개를 오르락내리락 해가면서 세번재 봉우리에 올라서게 되는데 성주봉까지는 등로상태가 좋던데 성주봉 이후로도 괜찮아 보이는 것 같더군요.
아무튼 이 능선은 주부산과 성주봉을 거쳐 신풍천과 죽곡천이 합류되는 죽성으로 내려설 수 있는 능선입니다.
주부산에서 성주봉으로 진행하다보면 첫번째 봉우리를 올라섰다 내려서면 이렇게 안부에 살짝 내려섰다 두번째 봉우리를 오르게 되는데 우측 신풍저수지가 자리하는 신풍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가 계곡길로 하나 자리하더군요.
두번째 봉우리는 이렇게 진달래꽃이 반겨주고
곧바로 만나는 세번째 봉우리가
성주봉입니다.
인증을 남겨야 되겠지요.
지나왔던 분기봉방향으로 조망해보니 저렇게 봉우리 4개를 넘어왔네요.
다시 주부산으로 돌아와 한 번 더 인증해보고..
주부산에서 지맥분기봉 구간은 이렇게 꽃길이랍니다.
분기봉으로 오르다보면
이렇게 석축해 놓은 곳이 있더군요.
분기점으로 다시 돌아왔네요.
.분기점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 후 진행하게 되었는데 아내가 바나나와 딸기 그리고 꿀을 넣어 갈아 만들어 얼려준 즙과 쑥떡으로 요기를 하고서 진행합니다.
편안한 능선길이 펼쳐지는데 GPS트랙이 오류나는지 엉퉁하게 표시되더군요.
아무튼 통점재까지 편안하게 진행됩니다.
이런 장애물도 자라하지만요...ㅎㅎ
용도폐기된 헬기장도 통과하고요
살짝 올라서니
고도 653.5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화나지도 않았는데 인상이 좀...ㅎㅎ
고도 653.5m봉에서 좌측으로 꺾어가는데 등로상태가 좋으니 염려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다시 폐기된헬기장을 하나 통과하게 되고..
낙엽이 쌓여있는 능선을 따라서 진행하고
.좌측으로 작은통명산(514.1m)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을 대하게 되는데 작은통명산쪽으로도 등산로가 뚜렷하더군요.
오곡.구성 방향은 작은통명산줄기로 구성저수지로 내려설 수 있겠네요.
지맥길은 당연히 우측으로 진행하지요.
꽃길만 걷다보니 피곤하다는 생각도 없네요.
피곤하지도 않지만 말입니다...ㅎㅎㅎ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주니 걷기가 더욱 편안하지요.
좌측 아래로 임도가 자리하는데 좌측 미산리에서부터 우측 봉조리로 이어지는 임도인데 시멘트로 토장되어 있네요.
무슨 휴양림이나 공원을 조성하려는지 임도변에는 이렇게 철쭉나무도 식재해놓았구요.
저렇게 전망도와 쉼터용 정자도 만들어 놓았더군요.
통점재에 자리하는 고도 610m봉의 개인묘지봉에서 우측으로 꺾어서 진행하게 되는데 조망이 아주 좋더군요.
저 앞이 큰봉(725.1m)으로 좌측능선은 천덕산(548.1m)으로 이어지고, 우측은 곤방산(715.3m)으로 이어지는 능선인데 멋져보이더군요.
점심시간도 되었으니 이곳에서 점심을 먹거 진행하기로 하는데 그동안은 점심을 행동식으로 해결하다 오늘은 이렇게 물김치와 쌀밥으로 준비하게 되었는데 아내가 물김치에 매실 액키스도 첨가해 아주 맛나게 먹었네요..
1대간9정맥 162지맥을 진행해오는데 산행 뒷바라지를 꼼꼼하게 챙겨준 아내에게 항상 고마울 따름입니다.
좌측 철탑뒤로 자리하는 큰봉과 곤방산을 다시 한 번 조망하고 갑니다.
편백나무지대도 지나게 되는군요.
저 멀리 내일 진행할 견두지맥과 지리산의 노고단방향으로도 살짝 조망해보고요.
고도 619.6m봉에는 통신탑이 자리하는군요.
고도 619.6m봉입니다.
지맥은 우측으로 꺾어서 진행하게 되지요...
직진은 봉조리로 하산하는 하산로이네요.
오늘은 용도폐기된 헬기장을 자주 통과하게 됩니다.
바위옆도 지나가고요.
아마도 고도 618.4m봉인듯 한데
삼각점이 설치된 가운데 617.3m봉이라는 표시판이 걸려있네요...
뭐 기분은 나쁘지 않지만 인상써가며 인증을 남기게 됩니다.
그냥 편안하게 인증한다고 했는데 왜 표정이...ㅎㅎㅎ
방긋방긋 웃어주는 진달래꽃으로 가슴을 시원하게 활짝 펼쳐보았지요.
쭉쭉 떨어져 내려가는데...
아이고~~~저 앞에 고도632m봉이 뾰쪽하게 솟아있네요..
아무튼 단단한 각오를 해가면서 뵤쪽봉을 향해서 뚝~~~떨어져 내려갑니다.
이제 계속해서 오르게 되는군요.
고도 619.6m봉에 올라섰네요.
계속해서 능선길이 편안하게 이어지는가 했는데 내려서다보니 능선을 철망울타리로 막아놓아 버렸더군요.
여기서부터 철망울타리를 약45분간 따르게 되는데 철망울타리 안쪽으로는 길이 좋던데 울타리 안쪽으로 넘어들어 갈수만 있다면 철조망울타리 안쪽으로 진행해 막바지 울타리가 뜯겨진 곳으로 나오면 되겠던데...ㅎㅎㅎ
무슨 용도의 철망울타리인지 모르겠지만 안쪽으로는 능선길이 좋더군요.
철망울타리를 따르다 때론 사면길로 따르며 진행하다보니 우측으로 천덕산(673.7m)과 오봉산(566.5m)이 분기되는 고도 610m봉에 올라서게 되면서 철망울타리는 다시 좌측으로 꺾여 지맥길과 나란히 이어지더군요.
처음 계획으로는 우측 천덕산과 오봉산 그리고 비루봉과 청룡봉을 거쳐 죽곡천이 보성천으로 합류되는 태평교로 하산한다는 게획이었는데 선답자들이 대부분 보성천이 섬진강과 합류되는 압록으로 진행하기에 본인도 진행루트를 수정하게 되었네요..
이곳이 고도610m봉으로 천덕산(660m)분기봉인데 천덕산까지는 왕복2km거리로 봉우리를 3개 넘어 4번째 봉우리로 오르게 되기에 다녀오기를 포기하고 좌측으로 꺾어 철망울타리를 계속 따르게 되었네요.
오랜만에 지맥길 답네요...ㅎㅎㅎ
산죽들도 한목 하는군요.
저 앞에 고도 567.7m봉이 살짝 얼굴을 내밀기도 하네요.
철탑이 자리하는 직전에서 좌측의 철조망이 뜯겨져 있던데 아마도 누군가 그곳으로 진행한 선답자도 있는듯 느껴지더군요.
철탑을 지나서 철망울타리를 빠져나가면
철망울타리는 좌측으로 벗어나가고 지맥길은 우측으로 내려서게 되네요.
철망울타리를 힘들게 통과했으니 이곳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고 진행하게 되었네요.
십자 안부도 통과하고요.
우측으로 고도479.7m봉이 분기되는 고도480m봉에서 좌측으로 꺾어가고요.
다시 짧은 산죽지대
고도 567.7m봉 직전에 자리하는 묘지봉.
이제 계속해서 내려가면 통명지맥을 마무리할 수 있겠군요.
관리되지 않는 묘지를 뒤돌아보니 씁쓸하기만 하네요.
언젠가는 우리도 저렇게 한줌의 흙으로 돌아갈텐데 말입니다.
아무튼 살아서 즐겁고 멋지게 인생을 보내다 가야만 후회스럽지 않겠지요.
파묘해간 봉우리에 다시 올라섰다 우측으로 꺾어서 내려가게 되네요.
하산길이 좀 흐릿하게 이어지더군요.
여기서 직진으로 진행해 멋진 조망을 즐기고 다시 좌측으로 내려서 합류하게 되더군요.
저 통신탑으로 진행해야 되겠지만 밭이라서 그냥 도로를 따라서 진행하기로 합니다.
이곳은 두릅순을 채취하고 있더군요.
압록방향의 섬진강줄기를 내려다보는데 곡성과 구례가 벚꽃으로 유명한지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봄에 아내와 함께 내려와 구례와 곡성의 절경들을 즐겨볼랍니다.
벚꽃길이 정말 아름답게 펼쳐지네요.
섬진강을 배경으로 인증을 남겨봅니다.
압록교입구에서 인증을 남긴 후 예성교를 건너가 구례쪽에 만발해 있는 벚꽃을 구경갑니다.
예성교를 건너가다 압록교아래에 자리하는 합수점과 국사봉(530m)쪽으로 만발해있는 벚꽃을 조망해봅니다.
유유히 흘러가는 섬진강줄기.
압록교는 우측 보성강이 섬진강으로 합류되는 곳입니다.
압록교를 건너오니 구례쪽은 벚꽃터널을 이루고 있네요.
자전거도로 안내도입니다.
벚꽃터널이 약4km 이어지네요.
자전거하이킹족들이 낭만을 즐기고 있더군요.
곡성쪽에서 흘러내려오는 섬징강줄기를 조망해보고.
다시 곡성방향으로 예성교를 건너 압록으로 갑니다.
압록유원지에 자리하는 레일바이크 공원모습입니다.
압록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서 곡성터미널로 이동합니다.
압록버스시간표입니다.
저 농어촌버스를 타고서 곡성터미널로 이동했지요.
기차마을
이렇게 통명지맥 마지막 구간을 멋지게 마무리한 후 곡성으로 이동해 승용차를 회수해 구례로 이동하게 되었네요.
내일 견두지맥 2구간을 먼저 시작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내일 견두지맥산행을 위해서 구례로 이동해 숙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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