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명지맥 1구간(연화-연산-꾀꼬리봉-기우산-원리재 )
★.산행일시: 2019년 10월 28일(월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약14.5㎞(접속거리포함)
★.산행시간: 6시간20분(접속시간 및 휴식시간포함)
★.산행코스:원리재(06:42)→관음사정류장(06:58~07:25)→연화버스정류장(07:41)→과치재갈림길고속도로지하통로/용주사이정표(07:54~57)→시멘트포장도로꺾임지점(08:03)→호남정맥안내도(08:07~10)→우측조망터/343m봉(08:29~31)→통명지맥분기점/반사경묘지(09:02~03)→연산/508.1m봉(09:05~10)→통명지맥분기점/반사경묘지(09:16~17)→수레길꺾임점(09:20)→517.5m봉(09:34~36)→첫번째묵밭(09:43)→두번째묵밭/가시잡목시작(09:48~49)→묵밭벗어남(09:51)→바징이갈림길/좌꺾임봉(09:57)→꾀꼬리봉/450.1m봉(10:08~11)→수레길안부(10:19)→가시잡목능선/392.4m봉(11:14)→기우재/수레길/이동통신중계기(11:29)→358.4m봉(11:39)→태양광발전소/임도(11:46~12:01)→기우산/422.9m봉/삼각점(12:24~30)→편백나무조림지역/400m봉(12:42)→임도안부서거리(13:10)→탐차화물통/학습장(13:17)→357.7m봉(13:31)→원리재(13:59~14:27)→부모님산소(15:54~16:00)→고향텃밭(16:05~17:00)→귀가(21:00)
★.산행후기:
어제 통명지맥2구간을 블로치에서 먼저 끝냈는데 생각지도 않은 군내버스의 행운을 받아 옥과에서 승용차를 일찍 회수할 수 있었다.
그렇게 승용차를 회수한 후 주차장에 마련된 화장실에서 땀을 씻어내고 옷을 갈아입고 일찍 저녁식사를 끝내다보니 남은 시간이 무료하게 느껴져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4시30분에 일어나 승용차를 몰고 원리재로 이동하는데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안개가 짙게 끼어 앞을 안개가 짙게 조심조심 원리재로 이동하게 되었다.
원리재에 안전하게 주차를 해두고서 김치지게로 아침식사를 해결한 후 군내버스를 이용해 연화로 이동하고자 관음사정류장으로 걸어가는데 곡성시내뒤편에 자리하는 동악산과 형제봉 그리고 최악산이 삐쭉하게 얼굴을 내밀어 카메라에 담고서 관음사버스장류장까지 약1.7km를 16분간 터벅터벅 걸어가 정류장에서 휴식을 취하다보니 옥과를 06시 45분에출발한 관음사.율전행 버스가 07시2분경에 관음사로 들어가 회차한 후 07시 25분에 관음사입구정류장에 도착하기에 그 군내버스를 타고서 연화로 이동하게 되었다.
그렇게 연화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해 연화리로 들어가 호남정맥의 마루금인 용주사입구방향으로 들어가는데 과치재에서 연산까지의 구간은 호남정맥을 홀로 진행했던 2005년 12월 3일 호남정맥 방죽재를 08시 17분에 출발해 과치재에 14시 41분에 내려선 후 다시 방죽재에서 덕진봉과 광덕산을 올랐다 과치재에서 차박한 후 12월4일 유둔재까지 진행하기로 하는데 밤사이 눈발이 날리더니만 호남지방에 폭설주의보가 발령되면서 모든 교통수단이 단절돼 유둔재에 오후1시 47분에 내려선 후 어렵게 고서면소재지까지 버스편을 이동할 수 있었으나 그 이후로는 택시까지 운행할 수 없다고해 과치재까지 3시간 남짓 걸어가 밤10시에 승용차를 회수해 귀가하는데 고속도로가 뒤엉켜 다음날 아침 5시50분에 집에 도착하게 되었었던 추억이 있었다.
그땐 고속도가 주차장으로 변해버린 바람에 통행료도 받지 않았었다.
아무튼 그때를 생각하면 이곳 과치재에서 만덕산-수양산-국수봉-까지봉-유둔재 구간은 잊을 수 없는 구간이라고 하겠다.
어쨌거나 통명지맥의 분기봉인 연산을 가장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은 방아재에서 접근하면 쉽겠으나 차량회수가 어려워 과치재방향인 연화에서 시작하게 되었고 오늘 산행을 일찍 끝내고 상경하는 길에 고향의 텃밭에 들려 호박과 감을 수확해 귀가해야 되겠기에 통명지맥을 3구간으로 나눠 편안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원리재에 승용차를 주차해두고서 동악산과 최악산방향으로 조망하는데 운해가 깔려있네요.
2003년 4월5일 동악산에 올랐던 모습...ㅎㅎㅎ
관음사입구정류장에서 백아산을 올려다봅니다.
백아산 저 능선에 구름다리가 자리하더군요.
관음사입구에 이런 안내도가 세워져있네요.
곡성터미널을 출발해 옥과를 6시 45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7시02분경에 관음사로 들어가 회차한 후 이곳 관음사입구정류장에 7시 25분경에 경유해 옥과로 운행합니다.
관음사로 들어갔던 버스가 회차해 나옵니다.
연화정류장에서 하차합니다.
옥과터미널에서 이곳 연화정류장까지는 약3.0km남짓한 거리네요.
연화리마을 진입로를 따라서 마을로 들어섭니다.
연화리복지회관앞사거리에서 우틀해 호남고속도로방향으로 진행합니다.
호남고속도로옆으로 이어지는 시멘트포장농로를 따라서 용주사방향으로 진행하다보니 억새가 반겨주는군요.
과치재에서 출발하는 호남정맥의 마루금은 호남고속도로로 단절돼 이곳 고속도로지하통로를 이용하게 되는데 2005년 12월 3일 이곳 지하통로를 찾느라 과치재의 13번국도변 주유소옆에 주차를 해두고서 논길을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 찾았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네요..
반사경을 배경으로 쎌카놀이도 해보고..
부지런한 각시거미의 일상을 담아보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음의 거미줄은 치지말아야죠.
마음의 거미줄을 걷어버리고 두루두루 함께 살아가야 되겠습니다.
로뎀자연수련원입구에서 고속도로변을 타고서 들어서게 됩니다.
예전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네요.
교통사정이 어려웠던 탓으로 호남정맥을 13구간으로 나눠 한번에 60km거리까지 진행하기도하고 비박하기를 기본으로 했었던 호남정맥이네요.
힘들었었던 여정을 떠올리면서 인증을 남겨봅니다.
이곳은 2005년 12월 4일 호남정맥을 홀로진행하며 지나갔었던 구간인데 그땐 호남지방에 첫눈이 폭설로 쏟아진 바람에 과치재를 출발해 만덕산-수양산-국수봉-까지봉-유둔재로 내려서 승용차를 회수하느라 3시간 남짓을 걸어와 승용차를 회수했던 추억을 잊을 수 없는 구간이다.
이제 서서히 좌측의 숲길로 접어들게 되는데 안개가 짙게 끼어있어 조망은 아쉬울 것 같네요.
묘지뒤로 들어서 연산을 향해 오릅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등로상태는 별로 변한게 없는듯 싶네요.
가파른 오르막은 어느정도 벗어난 느낌입니다.
우측으로 빠져나가 잠시 운해를 감상하게 되었네요.
우측 저멀리 무이지맥의 마루금인 무이산-괘일산 그리고 그 우측으로 설산과 좌측으로 서암산과 봉황산의 산자락들이 운해에 떠있는것 같네요
호남정맥의 산성산과 강천산줄기도 멋지게 조망되면서 말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풍광이네요
즘을 밀어내서 인증해보니 산하가 운해에 휘감겨있네요..
고도 343m봉에 올라서니 좀 편안하게 걷게 되는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느낌도 갖지 못하고 그냥 앞만보고서 바쁘게 걸아야 했었는데 이젠 좀 여유를 갖고서 지맥마루금을 걷는것 같습니다.
괴바위들도 자리하구요
이곳이 연산 아래에 자리하는 통명지맥의 분기점인데 묘지에 왠 반사경거울이 세워져 있기도 하지요.
도로가 구부러진 곳에 설치하는 반사경인데 말입니다.
어제 2구간을 진행하면서는 저 모자를 챙기지 못하고 승용차에 놔두고서 산행을 했었는데 오늘은 이렇게 챙기게 되었네요.
일단 연산까지 올라갔다 내려와야겠네요.
강천산방향으로 뒤돌아보지만 운무에 가려져 아무것도 조망할 수 없네요.
연산의 모습입니다.
삼각점은 우측으로 조금 벗어난 지점에 자리하고요..
연산 표시판을 배경으로 셀카인증을 남긴 후 짧은 휴식을 취하고서 뒤돌아 내려가게 되네요.
다시 돌아서 내려온 반사경묘지터인 통명지맥의 분기점입니다.
분기점을 배경으로 셀카인증을 남겨봅니다.
분기점을 뒤로하고 뚜렷하게 이어지는 수레길을 따라서 잠시 진행하게 되지요.
통명지맥 첫구간이 이렇게 편안하게만 진행되는줄 알았는데 그건 착각이었네요.
사전 정보를 확인하고 왔었더라면 마음의 준비가 됐었을텐데 말입니다.
밑(수곡과 방아재방향)으로 내려서는 임도를 버리고 좌측의 숲으로 들어서면서 잡목은 서서히 발길을 붙잡기 시작하더군요.
그래도 아직은 양반길이네요.
가을의 정취를 느껴가면서 진행하게 되면서 이런 산길이라면 정말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겠다..라고 착각에 빠져있습니다.
이따금씩 나타나는 바위지도의 풍광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니 행운을 얻은 느낌이지요..
춥지도 덥지도 않은 그런 날씨에 이런 산줄기를 걷는다는게 정말 행운이 아닌가 싶더군요.
나뒹그는 낙엽를 밟아가는 발걸음도 가볍기에 힐링하는 마음이지요..
이곳에서는 좌측으로 살짝 꺾어가는 느낌이고요.
그래도 능선길이니 옆으로 빠질 염려는 없는것 같습니다.
헬기장터에 올라서니
고도 517.5m봉이네요.
517.5m봉에서 셀카로 인증을 남겨봅니다.
산행진행구간을 어제부터 짧게 진행하다보니 산행하는 얼굴이 아닌것 같아보이네요.
화사하게 핀 단풍잎이 곱기만 하네요.
고도 517.5m봉에서 7~8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고도 약 495m남짓 돼보이는 능선에 묵밭이 자리하면서 좌전방 동악산방향으로 멋진 풍광이 펼쳐지네요.
동악산방향의 산줄기들을 가늠해봅니다.
동악산과 최악산을 당겨봤네요
통명지맥의 마루금은 이 묵밭을 가로질러 저 둔덕을 넘어가게 되는데 저 넘어도 묵밭이더군요.
멋진 운해를 다시 한 번 담아봅니다.
둔덕을 살짝 올라서니
다시 묵밭이 나타나네요.
올라선 묵밭에는 수레길이 능선쪽과 좌사면으로 내려서는 수레길이 있는데 좌측의 수레길을 따르면 묵밭끝지점에서 우측으로 올라와 숲으로 내려서야 하고 능선의 수레길을 따르면 끝지점에서 좌측으로 내려섰다 우측의 숲으로 내려서야 되더군요.
저는 좌측의 수레길을 따라서 진행하다 다시 우측 능선으로 올라서 진행했었지요...
나침반의 방향각도가 틀어져 우측의 능선길로 올라왔던 것입니다.
아무튼 다시 한 번 운무의 풍광을 감상하고 진행합니다.
저 앞으로 진행할 방향도 가늠해가면서 말입니다.
이제부터는 가시잡목구간과 한판승부를 시작하게 되네요.
묵밭을 벗어나 우측의 잡목숲으로 들어서니 생각지도 않은 가시잡목구간이 시작되는데 정말 힘들더군요.
어제 2구간을 먼저 진행하면서 통명지맥의 마루금상태가 좋구나 생각했었는데 첫구간의 마루금상태는 가시잡목 정말 대단하더이다.
사전 정보라도 알았더라면 각오를 다지고 왔었을텐데 생각없이 들이닥쳐 허벅지와 장단지 그리고 무릎까지 찍히고, 찔리고, 들이박고...집에 도착해 확인해보니 상처투성이었습니다.
잡목이 서서히 시작되는군요.
이런곳엔 선답자들의 시그널도 구경하기 힘들지요..
그분들 존재감을 알리려는 듯 좋은 등산로나 아님 산정부에 걸어두는게 일반적이니까요...ㅎㅎㅎ
이곳에서 직진하면 바징이로 빠지는 갈림길인 모양입니다.
일단 좌측으로 꺾어서 들어가게 되지요.
이름모를 표시기가 하나 걸려있네요.
철조망을 통과하듯이 기어가기도 했네요.
그런대로 괜찮아보이다가
산초나무가시와 잡목들이 으르릉거리기도 하고요.
나즈막한 능선을 완만하게 오르기시작하네요.
길 흔적이 보이질 않네요.
바위들도 좀 자리하면서
꾀꼬리봉에 올라서게 됩니다.
꾀꼬리봉에서 인증을 남기는데 꾀꼬리는 보이질 않더군요.
힘든모습은 보이질 않지만 왠지 어색해보이는군요.
꾀꼬리봉에서 우특해 내려갑니다.
좀 길게 내려가게 됩니다.
내려가는 길목에는 고목들도 쓰러져있어 넘어가기도 하구요.
이렇게 잡목도 헤쳐가기도 하면서 말입니다.
우측 용대리와 좌측 율천리를 잇는 안부에 내려서게 되는데 우측 용대리로 내려서는 길이 좀 뚜렷하더군요.
안부에서 직진으로 오르게 됩니다.
상태는 조금전보다 좀 나아진 느낌이네요.
이정도의 마루금상태라면 편안한 길에 속하지요.
일단 길게 오르게 됩니다.
그렇게 길게 오르다보니
묘지가 나타나는데 묘지로 이어지는 길이라서 좀 편안했던 모양이네요.
다시 미로의 길을 찾아가듯이 진행하네요.
상태는 좋았다 나빴다 하더군요.
고도 약410m정도 돼보이는 능선에 올라서니 정점부에 표시기 하나 걸어두었군요.
정점부에는 잡목이 좀 없네요.
우측으로 살짝 틀어서 진행하는 느낌이군요.
이곳이 고도 390m봉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고도 약380m능선에서 좌측으로 꺾어서 진행하게 되지요.
이렇게 잡목구간을 진행하다보니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네요.
잡목이 서서히 더 저항하는 것 같습니다.
묘지를 가로지르게 되네요.
잡목구간이 좀 더 강해진 느낌입니다.
고사목도 넘어가고.
묘지옆을 통과하는데 갈퀴가 버려져 있네요.
이곳이 지형도상에 표시된 고도392.4m봉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우측으로 살살 휘어져가는 느낌이지요.
잡목을 뚫어가며 우측으로 틀어갑니다.
아이구~~~좀 심하네요.
묘지로 빠져나오니 산소길을 정리해두었더군요.
추석전에 이곳을 통과하려면 좀 피곤하겠네요.
그래도 산소로 이어지는 길이라서 그래도 좀 수월했던 모양입니다.
내리막길 우측에 이렇게 묘지가 자리하는데 관리되지 않는 것 같더군요.
그래도 생전에는 괜찮게 생활했던 것 같은데 자손들은 왜~~~~?
아무튼 살아서 하고싶은 것 하면서 즐기고 느껴가면서 멋지게 살아야 합니다.
죽으면 그만이니까요...?
좀 편안하네요.
좌측으로 꺾어 기우재로내려서게 됩니다.
저 아래가 기우재입니다.
마루금은 좌측의 언덕으로 올라서 358.4m봉을 찍고 우측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진행해보니 별로 무의미하더군요.
그냥 쉽게 진행하려면 우측으로 내려서는 임도를 다라서 내려섰다가 좌측으로 오르면 되겠네요.
저는 358.4m봉을 찍으러 갑니다.
오늘 시간도 널널하고 충분하니까요.
기우재 우측아래에 자리하는 농가의 모습입니다.
기우재에서 철사줄울타리를 따라서 358.4m봉으로 오릅니다.
임도에서 살짝 올라서니
철사줄울타리가 이어지는 묘목농장이 자리하네요.
철사줄울타리안쪽으로 넘어서 진행해오릅니다.
정점에서 철사줄울타리를 넘어 직진의 능선으로 오르지요.
철사줄울타리를 넘어 약5분 남짓 진행해 고도 358.4m봉을 찍고 뒤돌아 기우산방향으로 내려갑니다.
고도 358.4m봉에서 뒤돌아 꺾어 내려갑니다.
태양광발전단지로 이어지는 수레길에 내려섭니다.
지나온 358.4m봉으로 뒤돌아봅니다.
수레길을 따라서 오르다 가시잡목이 빽빽한 벌목지를 찔리고 할쿼가며 진행하는데 정말 힘들더군요.
차라리 조금 돌아가더라도 수레길을 따라서 휘돌아 올라갔더라면 좀 더 편안했을텐데 말입니다.
벌목지에 가시잡목이 이렇게 빽빽하더군요.
아마도 태양광시설을 설치하려고 벌목한것 같더군요.
잡목구간을 빠져나와 숲길을 잠시 진행하다 묘지를 넘어가니
좌측에서 뚜렷한 산길이 이어져오던데 아마 조금전 임도를 따라서 돌아오는 길이 아닌가 생각되더군요.
잠시나마 편안하게 걸어봅니다.
우측 옆으로는 이렇게 표고버섯재배지도 자리하더군요.
보이지도 않던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불필요하게 걸려있네요.
이렇게 뚜렷한 마루금에서는 필요없는 시그널들입니다.
오염물질에 불과할 따름이지요.
우측의 빽빽한 잡목지대를 쑤시고 들어가니 기우산이네요.
잡목구간이나 갈림길의 마루금에서는 별로 보이질 않던 시그널들이 많이도 걸려있네요.
자신이 왔다갔다는 징표로 걸어둔 것이겠지요.
정점은 이렇게 넝쿨들로 우거져있네요.
기우산의 삼각점은 저렇게 자리하더군요.
정상표시판을 배경으로 셀카인증을 남겨봅니다.
우너래 표정이 없는 사람이라서...ㅎㅎㅎ
기우산을 빠져나와 잠시 뚜렷한 등산로를 따르게 되지요.
고도 약400m봉에서 좌측으로 꺾어내려가면
전면으로 편백나무조림지가 시작되면서 진행하게될 마루금이 펼쳐지는데
편백나무조림지사이로 이어지는 뚜렷한 길은 잠시 끝나게 되더군요.
백아산의 멋진 풍광을 조망해봅니다.
편백나무조림지 중간에서 그 잡목구간을 어떻게 빠져나왔는지 정말 힘들게 빠져나왔네요..
우여곡절끝에 임도사거리에 내려서게 되었네요.
임도길을 따라서 편안하게 오릅니다.
그렇게 올라서니 좌측에 탖차의 화물칸이 하나 자리하던데 학습장이라 하네요.
뚜렷한 길로 따라서 들어서니
묘지가 나타나면서 마루금은 묘지뒤 능선으로 올라서 고도357.7m봉을 찍고 우측으로 휘돌아 진행하게 되더군요.
그렇게 진행해 원리재에 내려서게 되었네요.
원리재에 내려서는 것으로 통명지맥 1구간을 끝내고
아침에 세워두었던 승용차를 회수한 후 준비해왔던 물로 땀을 씻어내니 개운하기만 하더군요.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자 라면을 하나 끓여서 허기진 배를 채운 후 고향으로 달려가 어머니의 산소를 먼저 찾아뵙고 다시 텃밭으로 이동해 봄에 심어두었던 늙은호박을 먼저 수확한 후 3년전에 심어두었던 15그루의 감나무에서 단감과 대봉을 수확해 귀가하게 되었네요.
내년에는 더 많은 감을 수확할 수 있으리라는 행복한 마음으로 귀가하게 되었지요.
저곳이 내가 태어나 성장했던 본가인데 지금은 형님께서 새롭게 신축해 형님의 친구분이 관리해가며 임시로 거주하고 있는데 나도 훗날에는 좌측 검정포장막사 자리에 농막을 하나 설치할 계획이네요
저 검정포장막사가 택지로서 예전에 있던 농가주택을 허물고 임시로 저렇게 막사로 사용하고 있는데...
호박과 감을 수확해 집으로 상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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