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과 近郊山行記/♥ 가족산행 및 삶

노추산과 아리랑산 그리고 애환이 깊은 아우라지

六德(이병구) 2020. 1. 15. 15:25

아리랑산과 노추산 그리고 아우라지

.산행일시: 201912월 28(토요일)

.날 씨: 맑 음

.산 행 자: 아내 그리고 친구2명과 함께 六德

.산행거리: 약10.0

.산행시간: 6시간 35(휴식시간포함)

.산행코스

:백석폭포(09:24)오장폭포(09:50~10:00)종량동/해발470m(10:19~22)임도끝(10:55~58)계곡길건넘/폐광터(11:12)샘터/쉼터(11:20~28)964.5m능선/광장쉼터(11:38)너덜바위길시작(11:47)소나무쉼터(11:51)병풍바위(12:13)이성대갈림길(12:20)모정의탑갈림길/1320m(12:41)이성대.병풍바위갈림길안부(12:49)아리랑산/1339m(12:53~14:02)이성대하산로안부(14:17~20)노추산/1322m(14:24~39)이성대하산로안부(14:42)이성대/샘터(14:50~56)쉼터(15:01)육곡쉼터(15:12)아라리샘터(15:30~31)사방땜(15:50)조주선관(15:53)절골입구(16:22)오장폭포(16:35)아우라지(17:00~23)

.산행흔적:

문헌참고: 노추산은 높이가 1,322m로 태백산맥의 줄기인 중앙산맥에 속하는 산으로 북쪽에는 조고봉(鳥高峰, 1,191m), 남서쪽에는 다락산(多樂山, 1,019m), 동쪽에는 사달산(四達山, 1,184m) 등이 솟아 있다. 대관령 부근에서 발원한 대부분의 하천은 남쪽으로 흐른 후, 노추산의 서쪽을 감입곡류(嵌入曲流)하는 송천(松川)으로 흘러든다.

통일신라시대의 설총(薛聰)과 조선시대의 이이(李珥)가 이 산에서 학문을 닦아, 중국 노나라와 추나라의 기풍을 이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하여 유래된 지명으로 노추산(魯鄒山)’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노추산의 남서쪽에 위치한 구절리는 정선탄전에 속하는 탄광취락으로 석탄 개발을 위하여 부설된 산업철도인 정선선(민둥산역구절리역)의 종점이다. 노추산 주변의 고위평탄면(高位平坦面)에서는 고랭지 농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오늘은 그런 유례가 있는 노추산을 아내와 함께 다녀오기로 한다.

지난 119일 웅석봉을 다녀온 이후 이런저런 바쁜 일정으로 50여일동안 지맥산행에 들어가지 못하고 가까운 북한산만 산행하게 되었는데 벌써 한해가 다 지나가는 것 같다.

어쨌거나 몇 개 남지 않은 지맥산행은 내년부터나 이어가야 할 것 같기에 오늘은 아내와 함께 노추산과 사달산을 다녀오려고 계획을 세웠었는데 친구2명이 동참한다기에 노추산만 가볍게 다녀오기로 계획을 변경하게 되었었다.

집을 아침615분에 출발해 합전역8번출구쪽에서 친구 2명을 태워 강원도 정선군 여랑면 구절리로 내려가는데 고속도로에는 나들이 차량들이 많아 보였고 날씨는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에 약간의 스모그가 끼어있는 것 같아보였다.





강변북로로 들어서 동부간선도로(청담장지간) 그리고 성안에서 광주-원주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정선으로 달리다 양평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어서 원주JC에서 영동고속도로로 갈아탄 후 진부I/C에서 59번 국도로 빠져나와 수항계곡-막동계곡-장전계곡을 경유하고 이어서 가리왕산샘터에서 약수물을 한모금 마신 후 백석폭포를 배경으로 인증을 남기고...

다시 4번국도로 갈아탄 후 백석봉과 상원산 그리고 옥갑산으로 올라설 수 있는 항골계곡을 경유하고 이어서 아우라지를 지나 오장폭포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지나온 코스는 작년 82일 아내와 둘이서 휴가를 겸해 답사했었던 코스로 진행해오게 되었다.

어쨌거나 그렇게 오장폭포에 도착하니 주차장옆에 간이매점과 농수산물판매시설 그리고 버스정류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겨울철에는 관광객이 찾지 않아서 그런지 매점은 영업을 하지 않는 것 같아보였다.

오장폭포에 주차를 해두고서 종량동까지 약1.5km를 걸어가 그곳에서 아리랑산과 노추산을 오른 후 절골로 하산해 이곳 오장폭포까지 약0.9km를 걸어오면 승용차를 쉽게 회수할 수 있게 된다.

아침 일찍 출발한 관계로 고속도로휴게소에서 짧은 휴식을 취한 후 진부I/C에서 59번국도로 빠져나와 가리왕산아래 백석폭포에서 백석봉을 바라보니 인공폭포인 백석폭포는 폭포라는 느낌마저 들지 않아 보였다.

아내와 함께 항골계곡으로 들어가 백석봉을 산행한 후 장전계곡으로 들어가 이끼폭포에서 휴가를 보냈었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 회상한 후 정선군 여랑면의 구절리로 들어가게 되었다.

오장폭포앞에 도착하니 넓은 주차장이 자라히네요. 

절골방향으로 조망하는데 군내버스 한대가 운행해 지나간다.

종량동까지 약1.5km를 걸어왔네요.

종량동에 세워진 등산안내도와 이정표

임도통행금지용 철문옆으로 들어서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임도길이 편안하게 이어지고 잔설도 살짝 내렸네요..

임도 우측에 이렇게 얼음광장을 만들어 놨더군요.

임도를 따라서 오르는데 동네 어른신 한 분이 산책하고 내려오시더군요.

올 겨울에는 눈 구경이 힘드네요...

편안하게 이어지던 임도는 여기까지 진행되고 여기서 직진의 수로를 따라서 오르게 되는데 날씨가 더운 관계로 자켓을 벗어 배낭에 넣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아내가 선두대장을 하네.

아내와 둘이서 산행할 때 아내는 항상 앞서서 진행하는데 오늘도 쉼없이 진행합니다. 

우측으로 살짝 틀어서 진행하고.

계곡길을 따라서 잠시 오르다 우측의 사면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노추산은 가파른 오르막과 암릉들이 자리해 사면길로 진행하는 등로가 여러번 나오더군요.

능선에 올라서 잠시 간식겸 휴식을 취해봅니다.

광장쉼터를 뒤로하고부터는 가파른 오르막과 너덜바위 그리고 암릉길이 나타나 바위지대를 피해가면서 조심조심 진행하게 됩니다.

앞장서서 오르는 아내 그리고 친구2명

뒤에서 사진을 찍어가며 오르는데 친구2명은 내 아내를 따라가느라 고생이 많았다고 하네요.

어쩜 그렇게 쉬지도 않고 빠르게 오르는지 뒤따라가느라 힘들었다는 푸념을....

이제부터 너덜바위길인데 겨울 적설기에는 조심해야 되겠네요...

소나무쉼터가 자리하지만 그냥 통과..

적설기에는 바윗길이 위험해 보여요...

좌측 저멀리 발왕산조망

좌측으로는 상원산과 옥갑산이 자리할텐데 조망되지 않네요.

발왕산에서 발원해 흘러내려오는 송천을 내려다보고...

바윗길이 칼날처럼 느겨지네요...

바윗길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종량동을 지난 고모터골에서 저 능선으르 따라서 진행했더라면 좋았을텐데...

조심조심 진행하고요...

바윗길을 사면으로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진행하게 됩니다.

아내는 쉼 없이 달아나고 그 뒤를 따르는 친구들은 힘들다고 푸념을 떠네요...

철쭉이 별로 없어보이던데....ㅎㅎㅎ

병풍바위를 우측 사면으로 진행합니다.

친구들이 저 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고 아내는 그냥 달아나버렸고....

병풍바위를 지난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이성대로 진행할 수 있네요..

다시 바윗길을 조심조심 진행하게 되네요..

적설기에는 가능하면 이곳 종량동코스는 피하는게 좋을듯 싶네요.

저 위에서 친구들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바윗길이 언제 끝날지....

위험했던 바윗길이 끝나고 좌측으로 모정의탑 갈림길이 자리하는군요.

해발 1320m봉입니다.

다시 내려갔다 오르게 되겠네요.

아리랑산을 살며시 올려다보네요.

미끄러워서 조심조심 내려가게 됩니다.

친구의 스틱 한짝이 휘어져 망가지고 말았네요.

아리랑산 직전의 안부입니다.

이성대로 내려설 수 있는 삼거리지요

아리랑산에 먼저 도착한 아내가 먼저 인증을 남깁니다.

오늘 굴 해물탕 라면을 끓이려고 했었는데 집에서 깜빡 잊고 굴을 빠뜨리고 왔네요...

그래도 떡라면으로 맛나게 점심을 해결했네요..

친구가 가져온 딸기와 과일 그리고 흑마늘도 먹어보고요...

점심식사후 친구들과 함께 인증을 남기고...

셀카인증 후 노추산으로 향합니다.

노추산에 올랐다 다시 이곳으로 내려올 계획입니다.

좀 미끄럽더군요.

노추산의 정상석이 멋지네요.

노추산에 먼저 도착한 아내가 먼저 인증을 남기고...

친구들도 인증을 남기고...

친구들과 함게 인증을 남기고...

친구들아~~~건강하게 살아가면서 이렇게 추억을 많이 쌓아보자...

우린 멋진 친구들이야~~~

취미가 같으니 더욱 멋진 친구들이지...

노추산에 전망테크가 자리하지만 나무들로 막혀있어 조망이 터지질 않네요..

지나온 아리랑산을 뒤돌아봄

난 이런 셀카를 좋아합니다...

큰아들이 사준 카메라이기에 더욱 값진 카메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다시 한 번 찰칵....ㅎㅎㅎㅎ

나도 홀로 셀카인증을 남겨보고..

사달산쪽으로 조망

마음 같아선 저 사달산을 다녀오고 싶었는데 혼자만의 욕심이라서 다음 언젠가 그날을 기약하면서...

저 능선을 마냥 걷고 싶은데...

노추산의 모습.

노추산에 자리하는 헬기장에서 아리랑산을 바라보고...

좌측 이성대로 하산하네요.

내리막길이 가파릅니다.

좌측으로 진행하면 종량동으로 하산할 수 있는데 승용차 회수가 힘들어서 그냥 절골로 하산..

이성대에 자리하는 전망데크.

이성대의 2층에 올라가보려고 했더니만 좀 으시시해서 그냥 포기했네요.

이성대뒤에 자리하네요.

이성대의 모습.

직진으로 넘어가면 병풍바위를 경유해 종량동으로 내려가고 절골은 좌측 아래로 내려서게 됩니다. 

절골로 하산하네요..

우측에 쉼터가 하나 자리하고...

가파른 내리막길의 너덜 바위들...

가파르게 내려서게 되네요..

올라올땐 좀 힘들겠어요...ㅎㅎㅎ

좌측의 능선을 바라보고...

내려가는 하산로도 사면길을 따라서 능선을 넘어가게 되더군요.

이곳이 아마도 율곡쉼터인듯...

좌.우로 내려가는 길이 자리하지만 모드 아라리샘으로 내려가는 길 이네요...

샘물맛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아라리샘이라 하네요..

게곡길을 따라서 내려갑니다.

이 계곡물은 오장폭포로 흘러내려가지요.

우측에는 사방땜이 자리하더군요.

민가앞에 자리하는 이정표.

마지막 하산도 아내가 선두대장을 하네요...

여기서 우측으로 들어서면 오장폭포에 가깝게 내려설 수 있겠더군요.

민가로 내려오는데 할머니 한 분이 살망살망 올라오셔서 친구가 할머니에 묻기를 할머니 이곳에서는 뭘 해먹고 사세요..라고 물으니 걱정하지 말고 산행이나 잘 하라고 하시더군요...ㅎㅎㅎ

화장실입구는 주차금지네요..

절골입구에 다 내려왔네요.

절골입구에 세워진 등산안내도.

절골입구인 이곳에 승용차 2대정도 주차가 가능해 보입니다. 

노추산의 안내도.

구절리역방향인 반론산 방향으로 내려다보고.

이곳 절골입구는 주차하기가 좀 어려운데 2대정도 주차시킬 수 있겠더군요...

가능하면 오장폭포에 주차를 해두고서 한바퀴 돌아서 내려오는 산행을 한다면 무리가 없을 것 같네요...

절골입구에서 오장폭포까지 걸어가 승용차를 회수하게 됩니다.

오장폭포의 모습인데 저 상단에는 물길을 돌릴 수 있는 수로가 자리하더군요..

오장폭포에 대한 설명이 기록되어 있네요.

아내도 인증을 남기고...

오장폭포를 배경으로 인증...

오장폭포주차장에서 승용차를 회수해 아우라지로 이동해 아우라지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하는데 아우라지로 이동중에 만나는 구절역(지금은 폐역)에 도착하니 레일바이크는 물론이고 상가들도 문을 닫았는데 아마도 겨울철에는 관광객들이 찾아오지 않아 영업을 하지 않는것 같아보였다.

아우라지에 자리하는 공원의 돌탑인데 이곳 또한 썰렁해 보였다.

저 앞산은 왕재산으로 원점회기가 가능한 등산로가 있다.

우린 저 짐검다리를 건너 한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아내는 저 아우라지1교를 건너갔다 왔다.

송천과 굴지천이 합류하는 아우라지군요..

친구들아 ~~~

오늘 수고 많았네...

저 멀리 노추산을 배경으로 바라보고...

징검다리를 건너와 옥갑산과 상원산을 배경으로 바라보고.. 

처녀상의 유례인데 읽어보니 마음이 찡~~~하네요...

찾아오는 관광객이 없는 관계로 주막도 문을 닫았네요.

황병지맥의 마루금을 조망하고...

옥갑산과 상원산방향

구름다리에서 옥갑산과 상원산방향을 배경으로 아내를 인증하고...

구름다리에 여인의 모습이 형상돼 있네요.

출렁다리에서 셀카인증

아우라지에 자리하는 구름다리.

골지천의 좌측은 청옥산쪽이고 우측은 함백산방향..

대덕산과 금대봉 사이의 검룡소(한강물 발원지)에서 발원 유입돼 골지천을 따라서 흘러내려온 남한강줄기는 동강을 거쳐 팡당호에서 북한강과 합류해 한강으로 흘러간다.

아우라지에서 그렇게 둘레길을 걸은 후 여량면소재지로 이동해 여량파출소 대각선으로 맞은편 사거리에 자리하는 한우가든에 들어가 한우등심6인분과 소주를 곁들여 저녁식사(본인은 운전관계로 금주)를 해결하고서 고속도로를 달려 서울에 들어오니 밤10시가 넘어 피곤한 친구들의 피로를 덜어주기 위해 친구들이 살고 있는 강서구 염창동과 은평구 신사동을 경유해 친구들을 차례대로 내려준 후 집에 들어오니 밤11시가 넘어 내일 초딩친구들과 북한산 송년산행이 계획되어 있기에 대충 씻고서 잠자리에 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