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함께 한라산 당일로 다녀오기..
산행일시: 2013년 9월 10일(화요일)
산 행 자: 六德이 아내와 함께
날 씨: 맑고 쾌청함
산행시간: 8시간(널널하게)
산행코스: 성판악(09:16)-사라오름-진달래밭대피소-백록담-샘터-삼각봉대피소-관음사(17:12)
산행흔적:
어느날 컴퓨터를 켜고서 뒤적이다보니 갑자기 아내와 함께 제주도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아내에게
당일로 제주도의 한라산을 산행할 수 있겠느냐고 물어보니 흔쾌히 승낙이다.
부랴부랴 인터넷으로 비행기표를 왕복으로 예매를 하고서 한라산산행만 기다렸는데 요즘 몸도 온전하지
않는 몸으로 미친 듯이 지맥산행을 이어가다보니 아내가 몸을 너무나 혹사시키는 것은 아니냐고 걱정을 해준다.
그래도 타고난 체력이 있기에 이번에 한라산을 다녀오고도 주말에 보현지맥을 이틀연속 진행하는데 지장은
없을 거라고 확신해보지만 조금은 걱정스런 마음이다.
어쨌거나 금년에 백두산을 산행하기로 아내와 약속했던 계획은 내년으로 미루고 시간이 된다면 겨울에
울릉도나 한번 다녀오기로 하고서 오늘은 아내와 함께 편안하게 한라산을 찾아 떠나는 것이다.
홍대전철역에서 05시27분 첫 공항철도전철을 타고서 김포공항으로 갈까 생각했지만 김포공항에 5시40분에
도착해 발권수속을 마치고 6시 35분발 비행기를 타기가 빠듯할 것 같아 승용차를 공항주차장에 세워놓고(1일
주차요금:10,000원) 다녀오기로 하고서 승용차편으로 김포공항으로 이동하며 아내에게 준비할 제반사항을
물어보니 신분증을 빠뜨리고 왔다고해서 다시 뒤돌아가 준비해오게 되었는데 조금 늦게 확인했더라면 한라산등산
자체가 물거품 될 뻔 했다는 아찔한 순간...
어쨌거나 그렇게 공항에 도착하니 5시30분이 다 되어가고 발권수속까지도 끝냈는데도 시간이 40여분이상 남아서
지루하게 시간을 보내다 비행기에 탑승해 제주공항에 도착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제주도는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처음 다녀갔었고 그 뒤로 신혼여행 그리고 결혼 10주년기념으로
두 아들과 우리부부가 3일간 편안하게 쉬었다 갔었고 최근에는 2003년 10월25일 한라산등산을 위해서 배편으로
다녀갔었는데 이제 생각해보니 공교롭게도 10년주기로 제주도를 다녀가는 것 같다.
(하늘의 모습은 언제나 아름답더군요)
(제주의 시가지를 내려다보면서)
(사진을 찍는 아내)
(아내는 이후로 발걸음이 어찌나 빠른지 뒤에서 따라가느라 땀만 삘삘...)
(편백나무 숲이 정말 아늑하더군요)
(아내가 중간에 쉬고 있어서 다시 함께 진행할 수 있었다는 것)
(사라오름전망대를 다녀오려고 했는데 아내가 줄다름처 보이질 않아서 그냥 아쉬움으로 직진합니다)
(마가목이 지천이더군요)
(해병대 사병들이 포항에서 훈련왔데요..)
(특전사요원들인데 부사관과 장교들이더군요..체력이 해병대보다 훨훨 나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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