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지맥 산행기/★적근,전월,정수

적근지맥(늘아우-1056m봉/큰수리봉-922m봉/수리봉-솔골고개-643.3m봉-새덕이고개-438m봉-상덕봉-냉천루-대붕정-화천천합수부)

六德(이병구) 2017. 6. 2. 16:19

적근지맥(늘아우-1056m/수리봉-922m/수리봉-솔골고개-643.3m-새덕이고개-438m-상덕봉-냉천루-대붕정-화천천합수부)

.산행일시: 2017503(수요일)

.날 씨: 무더위(화천온도 29)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25

.산행시간: 12시간 3(발품 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코스:늘아우(07:21~25)888m(08:23)1056m봉/큰수리봉(08:55~09:03)바위굴봉/1073m봉/쇠문(09:13)1026m/일산분기봉(09:44~48)통천문(10:10)922m/공터봉(10:18~25)921.9m/수리봉/벙커봉(10:40)930m/헬기장/삼각점(11:07~08)솔골고개/임도(11:15~16)화생방종봉(11:42~46)바위지대 끝 둔덕봉(11:57~12:11)임도(12:49)임도삼거리/벙커봉(12:52)643.3m/삼각점(13:05~11)임도안부(13:30)581m(13:39)555m/공터봉(13:55~14:32)새덕이고개/2차선도로(15:28~16:09)495m(16:36)송전철탑(16:52)시멘트기둥봉(17:02)군부대펜스(17:22)산수화터널위/헬기장(17:40)438m/삼각점(17:42~51)뱀머리재안부(17:54)상덕봉/552m(18:22~27)427.4m/환기통봉(18:49)헬기장(18:52~54)낭천루(19:07)대붕정인공폭포(19:28)화천교/합수부(19:28)

.산행흔적:

적근지맥을 진행하기로 계획을 세우는데 2구간으로 나눠 진행하면 너무나 짧게 느껴지고 그렇다고 한 번에 마무리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이래저래 고민을 하다가 조금 힘들더라도 한 번에 끝내기로 하고서 새벽350분에 집을 출발해 46번 국도를 타고서 춘천을 거쳐 배후령터널 그리고 처녀고개를 넘은 후 화천농협주차장에 도착하니 0613분이 막 지나가고 있어 주차장에 안전하게 주차를 해두고서 아내가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차내에서 아침식사를 끝내게 되었다.

07:21 그렇게 아침식사를 끝내고서 가깝게 자리하는 화천시내버스터미널로 이동해 7시에 신읍리로 출발하는 10번 버스를 타고서 산행들머리인 늘아우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는데 오늘이 석가탄신일이라서 그런지 이른 아침부터 군인들이 종교활동을 나가는지 아니면 외출을 나가는지 많은 장병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고 버스는 터미널을 출발한 21분 후에 늘아우에 도착하게 되었다.

어쨌든 오늘 산행거리와 고도차가 만만찮기 때문에 굳은 각오로 진행해야 되기 때문에 산행복장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서 적근지맥을 출발하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너무나 조급하게 서둘다보니 새덕이고개 내려서기 전 555m 공터봉에서 마루금을 이탈하는 바람에 1시간 남짓 시간을 허비하느라 때 이른 29의 더운 날씨에 고생을 톡톡히 하게 되었었다.




08:55 늘아우버스종점에서 우측 시멘트포장도로로 내려서 개울을 건너니 좌측으로 작은 폭포와 같이 물이 떨어져내려 인증을 하고서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 올라서니 농장입구에 녹색철망울타리와 함께 문이 잠겨있어 넘어가려다보니 농장안에 주인인 듯한 사람이 목격돼 다시 개울로 내려가 폭포 우측의 능선으로 올라서게 되었는데 입구에 아무런 표식도 없어 나침반으로 방향만 잡고서 들어서게 되었다.

어쨌거나 그렇게 숲으로 들어서 가파른 오르막을 2~3분 남짓 올라서니 묘지가 자리하면서 그 뒤로 뚜렷한 등산로가 이어져 3분 남짓 더 오르니 또다시 묘지대가 나타나면서 우측 아래로 농장이 내려다보이는데 주인인 듯한 사람이 왔다갔다하면서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살금살금 낙엽을 밟아가며 11분 남짓 오르다보니 능선이 우측으로 꺾이는 갈림길능선에 올라서게 되었다.

그렇게 능선에 올라서 진행방향을 우측으로 꺾어 진행하다보니 살짝 핀 철쭉꽃길의 능선이 시작되면서 오르막능선이 길게 이어져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 30여분 남짓 더 오르니 888m봉에 오르게 되는데 좌측 아래로는 포병부대의 막사와 함께 진입도로가 내려다보이기도 한다.

아침부터 때 이른 무더위가 지치게 만드는 것 같아 물 한 모금 마시고서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능선을 따라서 묵묵하게 걷다보니 좌전방 저 멀리로 적근지맥의 1056m봉에서 좌측 의 포병부대를 감싸고서 730.3m봉으로 흘러내리는 능선 뒤로 적근산으로 이어지는 적근지맥의 마루금이 악어이빨을 연상케 울퉁불퉁하게 올려다 보이면서 빨리 오라 손짓하는 것 같아 숨을 몰아쉬어가면서 23분 남짓 오르다보니 좌측으로 바위봉이 자리하면서 4분 후 화생방종과 군 벙커가 자리하는 능선에 올라서게 되는데 좌측 적근산방향으로는 민간인출입통제선경고판과 미확인지뢰지대라는 경고판이 세워져 있었다.

적근지맥을 조금이라도 더 밟아보고 싶은 마음에 좌측 민통선방향으로 올라서니 넓은 헬기장이 자리하면서 그 뒤로 벙커봉이 자리해 봉커봉으로 올라서니 수리봉 표시목과 함께 일망무제의 조망이 펼쳐지면서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어 배낭을 벗어놓고서 넋이 나간 듯 장쾌한 조망에 빠져들게 되었다.

수리봉의 좌측 전방에서부터 우측 방향으로 펼쳐지는 조망은 대성산(1175m)을 시작으로 적근산(1073m), 백암산(1176m), 소백암(1049m), 어은산(1278m), 평화의 땜, 해산(1194m)등이 아스라이 조망되는데 그야말로 일망무제에 탄성만을 자아낼 뿐이다.

저 산줄기들을 내 평생 걸어볼 수 있을 그런 행운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눈으로만 바라볼 수 있는 것도 축복이라 생각하면서 마음껏 음미하게 되었다.

버스는 여기서 회차해 나간다...


여기서 좌측의 730.3m봉으로 올라서 큰수리봉으로 진행할 수 있으나 우측의 시멘트포장도로로 내려서 진행함.


개울 좌측에 자리하는 폭포... / 폭포 우측의 능선으로 올라서야 함.

다시 뒤돌아 개울로 내려가고..





적근지맥의 마루금인 닭벼슬봉을 올려다보고..



지나온 눌아우방향으로 내려다봄..

우측 1026m봉과 수리봉 방향으로 조망 / 뒤 끝은 해산

이어갈 적근지맥 / 우측 석굴방향 / 바로 앞산이 1073m봉인 석굴봉




좌측 백암산과 우측 소백암



닭벼슬봉과 흰바위봉으로 분기되는 1005m봉



좌측으로부터 주파령-닭벼슬봉-흰바위산과 백암산분기봉

적근산으로 이어지는 적근지맥의 마루금.. / 좌측 끝 적근산

좌측은 대성산, 가운데 안부는 말고개,  우측 봉우리는 적근산

대성산 조망 / 우측 아래는 말고개



이곳 수리봉에서 적근산으로 이어지는 적근지맥

가운데 흰봉우리가 백암산..

좌측은 백암산, 우측은 소백암산...




09:44 그렇게 조망을 마음껏 음미하고서 다시 뒤돌아 내려가 뚜렷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서 9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좌측으로 암봉이 자리해 우측으로 우회해 진행하게 되는데 암봉(1073m) 아래에 석굴이 하나 자리하고 있어 확인해보니 입구는 쇠문으로 막혀있고 그 안쪽으로는 분전반과 같은 함이 설치된 가운데 동굴이 깊어보였다.

동굴을 확인하고서 우회해 1분 남짓 진행하면 삼거리 갈림길이 자리하는데 지맥길은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게 되고 좌측으로 휘돌아 진행하는 길은 당거리로 내려서는 길인데 그쪽 방향의 능선에는 막사 하나가 자리하는 듯 보였다.

어쨌거나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서 7분 남짓 진행하니 뚜렷한 능선길이 이어지면서 2분 후 암봉을 좌측으로 우회했다 다시 1분 후 우측으로 우회해 10여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능선이 한묵령과 수리봉으로 나눠지는 1026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벙커의 정점에는 쇠파이프가 2개가 세워진 가운데 진달래꽃나무 사이로 지나온 수리봉과 적근지맥에서 장고봉과 주파령을 거쳐 흰바우산과 백암산이 분기되는 1005m봉이 조망돼 잠시 조망을 즐기게 되었다. 

포병부대 뒤로 이어져 730.3m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석굴이 자리하는 1073m봉 조망

1073m봉 아래에 자리하는 석굴..


1073m봉의 석굴을 지나서 우측으로 내려섬 / 좌측으로 휘돌아가는 우회길은 당거리 하산길..

길은 뚜렷한 가운데 군용 통신선이 깔려있다.

암봉을 좌측으로 우회하고...


석굴이 자리하는 1073m봉을 뒤돌아보고... /우측 당거리로 내려서는 방향으로 군용 막사가 내려다보이고..


한묵령과 해산이 분기되는 1026m봉 그리고 그 우측으로 적근지맥의 마루금이 이어지면서 뒷쪽으로 일산이 조망됨

암봉을 좌측으로 우회한 후

다음 봉에서 우측으로 우회해 진행...

우측 아래로 겨우살이가 지천이다..

한묵령과 일산이 분기되는 1026m봉

1026m봉의 정점 / 좌측으로 한묵령과 일산이 분기됨.

정면은 석굴이 자리하는 1073m봉 그 좌측 뒤로 수리봉 우측 뒤로 흰바우산

진행할 마루금

11:15 한묵령 방향으로도 산행이 많이 진행되는 듯 시그널도 걸려있고 길도 뚜렷해 보이는 1026m봉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니 오래된 헬기장터가 하나 자리하면서 3분 남짓 후 완만한 안부에 원형철조망으로 둘러쳐진 움막터를 가로질러 올라선 능선에서 우측으로 꺾어 2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바윗길의 능선이 시작되면서 우측 저 멀리로 지나온 큰수리봉 능선이 시원하게 조망되면서 우측 아래로는 겨우살이가 지천을 이루고 있었다.

그런 바위능선을 2분 남짓 따르다 육산의 능선으로 다시 내려서 8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다시 바윗길이 나타나면서 통천문이라 부르는 바위지대를 지나게 되고 이어서 8분 남짓 후 작은 공터를 이루고 있는 922m봉에 올라서 바나나로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짧은 휴식을 취한 후 진행방향을 우측으로 꺾어 14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벙커봉에 오르게 되는데 이곳이 지형도에 표시된 921.9m봉인 수리봉인데 삼각점인 보이질 않았다.

벙커가 자리하는 수리봉(921.9m)에서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니 폐기된 헬기장이 자라하면서 그 좌측 아래로는 군시설물이 자리했었는지 원형철조망이 자리하고 있었고 진행방향은 다시 좌측으로 꺾어 뚜렷한 능선길을 이어가게 되는데 5분 후 우측으로 꺾어 13분 남짓 진행한 후 다시 좌측으로 꺾어 6분 남짓 내려서면 헬기장이 자리하는 930m봉에 내려서게 된다.

헬기장 끝지점에 설치된 삼각점(화천-422, 2007-재설)을 확인하고 2분 남짓 내려서니 정면으로 깎아지른 절벽이 자리해 우측으로 내려서는데 깎아지른 듯한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미끄러지듯 다리를 후들후들 떨어가며 내려서다보니 헬기장이 자리하는 군사용도로에 내려서게 되는데 이곳을 솔골재라 부르는 솔골고개다.

우측 늘바우 방향으로는 임도가 뚜렷하게 이어지고 좌측 한묵령방향인 우장교 방향으로도 임도가 이어지는 듯 보였다.

1026m봉 아래 헬기장

안부에 자리하는 원형철조망

바윗길 시작

지나온 1073m봉(석굴봉)과 큰수리봉방향..

지나온 석굴봉에서 한묵령분기봉 능선

우측 아래로는 겨우살이가 지천을 이루고...

마루금이 우측으로 꺾이는 922m봉 조망

좌측 큰수리봉에서부터 1073m봉과 1026m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뒤돌아보고...

1026m봉에서 우측 한묵령으로 이어지는 능선.../ 일산 분기봉을 뒤돌아보고..

우측 저 멀리소나무 뒤로  대성산과 우측으로 적근산이 조망되고..

지나온 마루금 다시 뒤돌아보고...

922m봉에서 우측으로 꺾이고..

지형도상에 표시된 수리봉에서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고..

지형도상에 표시된 수리봉(벙커봉)에서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고..

좌측 아래에 원형철조망..


헬기장 끝에 삼각점이 자리하고..

930m봉의 삼각점

깎아지른 절벽이라서 우측으로 내려서는데 미끄러지듯 조심조심 내려선다.

좌측 저 멀리로 일산 조망

솔골고개에 자리하는 헬기장

솔골고개 좌측 저 멀리 일산 조망..

12:49 솔골고개 좌측은 7사단신병교육대(칠성신병교육대)가 자리하는 우장교에서 올라설 수 있는 옛 군사도로가 자리하고 있지만 신병교육대 정문으로 막혀있어 옆 계곡으로 내려갔다 오르던지 아니면 다메섹교회에서 905m봉으로 올라왔다 이곳 솔골고개로 내려서거나 해야 이곳 솔골고개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

칠성신병교육대방향으로 운행되는 버스는 화천에서 13번 미니버스를 타고서 우장동이나 풍산에서 하차하면 되겠다.

어쨌거나 솔골고개를 가로질러 정면의 바위지대를 오르는데 밧줄이 설치돼 있어 조심스럽게 올라서다 우측으로 살짝 들어서 다시 밧줄이 설치된 가파른 능선을 따라서 오르다보니 16분 후 통나무로 참호를 만들어둔 오르막을 넘어 공터가 자리하는 능선에 올라서게 되었다.

올라선 공터봉에서 3분 남짓 평탄하게 걷다보니 다시 바위지대가 나타나면서 우측으로 우회해 올라섰다 내려서니 평탄한 안부에 내려섰다 다시 오르게 되는데 솔골고개를 출발한 26분 후 벙커위에 화생방종이 설치된 약 905m봉에 올라서게 되었다.

솔골고개에서 고도 약170m를 단번에 극복해 오르다보니 이마에서는 땀이 비 오듯 흘러내려 발걸음을 멈추고서 우측 저 멀리로 조망되는 대성산과 적근산 그리고 지나온 산줄기들을 잠시 조망하고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니 바위지대가 시작돼 조심스럽게 내려서다보니 4분 후 바위지대 좌측으로 로프가 설치된 바위지대를 다시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4분 후 다시 바위턱을 올라서니 바위지대가 끝나면서 밋밋한 봉우리가 자리하게 되는데 지맥길은 좌측으로 진행하게 된다.

올라선 둔덕봉에서 좌측으로 꺾어 7분 남짓 내려서다보니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다시 둔덕봉까지 되돌아가 방향을 확인해보니 진행했던 방향이 맞아 다시 왕복하느라 20여분을 까먹고 말았다.

아무튼 둔덕봉에서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부터는 갈림길을 수시로 대하게 되므로 독도에 바짝 긴장하며 진행해야 될 것 같아 흐트러진 정신을 가다듬고서 다시 15분 남짓 진행하다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고 이어서 5분 후 좌측으로 꺾고, 4분 후 또다시 좌측꺾어 4분 남짓 진행하다 살짝 올라선 후 10여분 완만하게 내려서다보니 우측에서 이어지는 임도와 합류해 3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임도 3거리를 대하게 된다.

가파른 바위절벽을 오르고...

905m봉

대성산과 적근산 그리고 지나온 지맥길 조망

닭벼슬봉 조망

로프가 매어진 구간

이곳 둔덕봉을 올라서서 좌측으로 진행해야 함. / 이후로 분기가 자주 나타남.

우측에서 올라온 임도에 내려섬.

15:28 임도 3거리에서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도 되겠지만 임도3거리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서 5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자갈이 깔려있는 헬기장을 대하게 되고 이어서 2분 후 임도를 버리고 직진의 능선으로 4분 남짓 오르니 벙커봉에 올라서게 되면서 1분 후 잔솔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찬 643.3m봉에 다시 오르게 되는데 잔솔나무 뒤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었다.

지맥마루금은 삼각점봉에서 다시 벙커봉으로 뒤돌아가 진행방향에서 올라왔을 때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야 한다.

진행방향에서 올라선 벙커봉에서 좌측으로 꺾어 내려가면 길은 더욱 흐릿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6~7분 후 다시 헤어졌던 임도에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임도 둔덕으로 올라서 임도를 따라 5분 남짓 내려서면 안부에 내려섰다 다시 오르막능선이 시작되는데 8분 남짓 진행해 올라선 약605m봉에서 우측으로 꺾어 15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공터가 자리하는 551m쯤 돼 보이는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꺾어 진행해야 하는데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서는 바람에 다시 뒤돌아 올라오고 또 왔다갔다 그렇게 50분 남짓을 까먹고서 새덕이고개에 힘들게 내려서게 되었다.

오늘 솔골고개 이후에 발품을 1시간 넘게 왔다갔다 팔고서 힘들게 새덕이고개에 내려서다보니 더운 날씨에 몸이 지쳐 산행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 새덕이고개에 자리하는 전원주택입구 솔밭에 앉아 40여분 가까이 휴식을 취하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래도 오늘 끝내야 될 것 같아 늦게라도 화천교까지 강행하기로 다시 마음을 다짐하게 되었다.

지맥은 이곳 벙커봉에서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고 삼각점봉(643.3m봉)을 직진했다 다시 돌아나와야 함. 

643.3m봉의 삼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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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대형알바....1시간 허비 / 지형도와 나침반만 사용하다보니 힘드네요..오늘은 지형도가 부실해서..

새덕이고개에 자리하는 수준점

17:42 새덕이고개에서 그렇게 장시간 휴식을 취한 후 옹벽으로 올라서 15분 남짓 진행하다 올라선 능선에서 우측으로 꺾어 12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커다란 벙커가 자리하는 495m봉을 가파르게 올라서게 되었다.

올라선 495m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니 바위지대의 날능선이 이어지면서 16분 후 군훈련시설물이 자리하는 밋밋한 안부를 가로질러 올라서니 좌측으로 송전철탑이 1기 자리하면서 우측 아래로는 도로가 내려다보이기도 했다.

좌측에 송전철탑을 두고서 뚜렷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서 1분 남짓 진행해 487m봉에 올라서니 웅덩이가 자리하면서 좌측으로 꺾어 진행되기에 좌측으로 꺾어 4분 남짓 진행 490m봉에 다시 올라섰다 우측으로 꺾어 4분 남짓 더 진행하니 이라 표시된 시멘트말뚝이 하나 박혀있었다.

시멘트말뚝이 박혀있는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꺾어 12분 남짓 진행하니 벙커가 자리하는 봉우리에 올라서게 돼 좌측으로 꺾어 밋밋한 능선을 따라서 5분 남짓 진행하니 또다시 벙커봉에 올라서게 되면서 2분 후 군부대의 유류고가 자리하는 군부대의 펜스를 대하게 되었다.

군부대의 펜스를 우측에 끼고서 좌측으로 군부대의펜스를 2분 남짓 다르다 좌측의 숲길로 들어서 2분 남짓 진행하니 좌측으로 풍산리쪽이 내려다보이면서 2분 후 올라선 깃대봉(폐기된 헬기장으로 추측)에서 우측으로 꺾어 2분 남짓 진행하니 벙커봉에 올라서게 되면서 다시 우측으로 꺾여 진행되게 된다.

아무튼 그렇게 벙커봉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니 내리막길 좌측으로 참호가 하나 자리하면서 저 앞으로 상덕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되기 시작하면서 우측으로는 화천읍과 화천천이 내려다보이는데 10여분 후 헬기장에 내려서게 되었다.

내려선 헬기장의 지하로는 산수화터널이 지나가고 지맥길은 다시 헬기장을 가로질러 숲으로 2분 남짓 더 오르면 밋밋한 능선에 삼각점기둥이 뽑혀있는 가운데 비스듭하게 누워져있는 438m봉에 다시 올라서게 돼 배낭을 내려놓고서 마지막 간식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가며 10여분 남짓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495m봉

487m봉

490m봉

이라 표시된 시멘트말뚝봉 

펜스 좌측으로 따라가고...

상덕봉 조망

산수화터널위 헬기장

438m봉의 삼각점

19:20 삼각점봉에서 그렇게 휴식을 취한 후 좌측으로 꺾어 3분 남짓 내려서니 뱀머리재안부에 내려서게 되는데 여기서부터는 일반등산로가 이어지기에 화천교까지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겠다.

어쨌거나 뱀머리재안부에서 계단을 따라서 능선에 올라서 28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좌측 저 멀리로 일산이 조망되면서 이정표가 세워진 상덕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좌측으로는 건강샘터정상:20분이라 했고 지맥마루금인 우측으로는 헬기장(절산위): 40분이라 표기되어 있는데 건강샘터는 절산을 말하는 듯 싶었다.

상덕봉(552m)의 이정표를 배경으로 인증을 남기고 우측방향으로 9분 남짓 진행하니 좌측으로 묘지가 자리하는 능선에 올라서게 돼 다시 우측으로 꺾어 13분 남짓 더 진행하니 벙커의 환기통이 세워진 427.4m봉에 올라서게 되고 이어서 2분 남짓 내려서니 넓은 헬기장이 자리하는 절산위에 내려서게 된다.

해는 어느덧 서산으로 기울어져가고 발품을 1시간 30분가량 팔았던 다리는 더운 날씨에 지친 듯 피로가 몰려오는 것 같고, 좌측 저 멀리 가깝게 자리하는 절산(535m)은 울퉁불퉁 멋진 작태를 뽐내면서 발품으로 인해 허비한 시간 때문에 절산을 다녀오지 못함을 정말 아쉽게 만드는 것 같았다.

상덕봉에서 절산까지는 약 650m남짓한 거리이니 새덕이고개 내려서기 직전에 발품만 팔지 않았어도 절산을 충분히 다녀오고도 여유가 있었을 텐데 말이다.

아무튼 헬기장에서 짧게나마 조망을 만끽하고서 3분 내려서니 우측으로 삼림욕장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대하게 되고 다시 11분 남짓 더 진행하니 산책 나온 모녀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걷고 있었고, 내 육신은 어느새 운동시설과 함께 이층정자가 자리하는 낭천루에 내려와 있었다.

낭천루를 인증하고 6분 남짓 내려서면 산지정화안내판과 우리나라에 살고있는 새의 종류를 표시해둔 안내판이 세워진 내리막길을 대하면서 우측으로는 다시 삼림욕장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자리하고 이어서 직진방향으로 5분 남짓 더 내려서면 직진방향으로 대붕정: 280m, 우측으로 등산로입구: 430m 이정표를 다시 대하게 되었다.

갈림길에서 직진으로 2분 남짓 더 내려서 사각정자인 대붕정을 확인한 후 우측의 갈림길로 들어서 내려서니 내리막길 우측으로 금용사가 자리하고 이어서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화천교에 내려서는 것으로 적근지맥을 하루에 마무리하게 되었다. 

뱀머리재안부

일산(1140m)조망

좌측은 절산(535m)방향..


427.4m봉

좌측 절산(535m)방향..

발품을 팔지 않았더라면 10시간 30분 남짓한 시간에 편안하게 진행했을 적근지맥을 지형도도 변변치 않고 스마트폰이나 GPS도 없이 일반지도와 나침반만을 이용해 진행하다보니 솔골고개 이후 뱀머리재안부까지는 선답자들의 표시기도 보이질 않아 수시로 나타나는 갈림길에서 정말 힘들게 진행하게 되었는데 그래도 무사히 끝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것에 위안을 삼고서 차를 회수해 돌아오는 길에 양평해장국으로 늦은 저녁식사를 끝내고 밤11시 넘어 집에 도착하게 되었다.

적근지맥 마무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