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지맥 산행기/★적근,전월,정수

적근지맥의 해산령-제안산과 비수구미계곡 그리고 평화의 댐과 돌산령

六德(이병구) 2017. 6. 2. 16:18

결혼기념일을 맞이해 오지중의 오지를 찾아서

.일 시: 2014년 4월 19일(토요일)

.동 행 자: 아내와 둘이서

.산 행 지: 재안산과 비수구미계곡

.산행코스: 해산령-1.14km- 1000m/터널상단능선-0.46km-삼각점/ 954.5m-2.38Km-재안산-1.2km-해산령

 .주행거리: 약 510km

.산행흔적:

오늘은 결혼기념일로써 아내와 함께 강원도 화천에 자리하는 비수구미계곡을 찾아서 트레킹을 해보기로 하는데

그 동안 지맥산행을 다닐 때마다 몰고 다녔던 애마가 지친 듯 누워버려 5월 초순까지는 휴식을 취해줘야 되겠기에

아내의 애마로 하루의 일정을 소화해보기로 한다.

평소와 같이 일어나 아침을 챙겨먹은 후 아침 720분쯤 아내의 차를 몰고서 내부순환도로와 36번국도를 이용해

춘천을 지나 배후령터널을 빠져나온 후 오음삼거리에서 좌회전해서 비수구미를 찾아가다 파로호가 보이는 곳에서

잠깐 차를 멈춘 후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찾아보니 카메라를 챙기지 않았다는 사실을 그때서야 알게 되었다.

그러니까 오늘은 아내와 함께 드라이브를 겸한 간단한 트레킹이나 해볼 요량으로 배낭이나 간식 그리고

지도나 나침반 등을 챙기지 않고 간단한 복장 차림으로 집을 나서다보니 카메라를 챙기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아내의 차에 내비게이션이 달려있지 않기에 큰아들이 취업 첫 월급선물로 사준

아이패드를 이용해 길을 찾고자 가져온 아이패드가 있기에 아이패드로 사진을 찍게 되었다.

요즘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도 아닌 2G폰을 가지고 다니는 나로서는 아이패드가 유일한 수단이기에...

어쨌거나 그렇게 파로호를 잠시 조망하고서 어룡동마을에 들러 인공폭포를 덤으로 감상한 후 처녀고개를 넘어

풍산보건소를 지나 약600m를 진행하니 삼거리가 자리하면서 460번 지방도로가 우측으로 꺾이어 풍산교를 건너

굽이굽이 이어지는 460번 지방도로를 따라 해발700m쯤 되는 해산령 터널을 빠져나가니 비수구미안내도가 자리하면서

산악회의 버스2대로 단체산행을 온 산행객들이 비수구미계곡으로 트래킹을 준비하고 있어 우리도

휴게소의 공터에 차를 세워 놓고서 트래킹준비를 하게 되었다.

트래킹을 시작할 무렵 아내가 구수구미식당에 예약해둔 예약사항을 확인차 전화를 걸어 여러 사정을 묻는 과정에서

트래킹 소요시간을 물어보니 해산령에서 비수구미까지는 1시간 남짓 소요되고 다시 차를 회수하러 해산령으로

오를 때는 2시간 남짓 소요된다고 한다.

~~

그럼 계곡의 트래킹에 3시간씩이나...

잠시 걸음을 멈추고서 아이패드를 켜고서 네이버지도를 확인해보니 해산령 근처에 일산과 재안산이 표시되어

지형을 살펴보니 휴게소 뒷산이 재안산으로 추측돼 아내에게 재안산이나 가볍게 산행하자고 제안하니 그러자고 한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나침반은 물론이고 지도도 없이 그동안의 경험과 판단력을 토대로 무작정 산행을 강행하게 되었다.

(배후령고개에는 새롭게 터널이 생겼다/내가 도솔지맥을 진행할 때 공사가 진행됐었는데.)

(인공폭포 / 조용한 이곳에 팬션이 많고 휴식하기에 좋을 듯 싶었다.)

(처녀고개 입구의 처녀상)

(해산령에서 올라선 능선 / 여기서 좌측은 일산으로 진행되고 재안산은 우측으로 내려선다)

(즉흥적으로 산행을 하다보니 뒤따르던 아내가 힘들게 올라오고..)

(내려선 첫번째 헬기장)

(우측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길로 진행하는데 좌측의 봉우리가 심상치 않아 올라가보니 삼각점이 설치돼 있다.

/ 그 동안 쌓아온 경험으로 판단한 것이 정확했다)

(군사지역인듯 뭉개어진 원형철조망이 있고 우측으로는 헬기장이다)

(저 멀리 비수구미계곡으로 이어지는 일산을 조망하고)

(저 앞봉이 재안산이고 이 헬기장을 내려서면 우측의 해산령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자리하기도 한다)

(적설봉에서 인증을 남기고)

(적설봉의 벙커)

(드뎌 재안산에 올라섰는데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열린다 / 집에 돌아와 알게된 사실이지만 이곳이 적근지맥이란다)

(평화의 땜 방향으로 조망)

(재안산의 벙커)

(해산령터널 계류 아래로 내려섰다 / 사진을 찍은 이 지점이 재안산으로 오르는 들머리다)

(아내의 차를 회수해 비수구미마을로 내려가 예약해둔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비수구미마을로 이어지는 비포장 도로 / 이곳에 차를 세워두고 다시 산길로 골어서 마을로 향한다)

(둘레길을 따라서 비수구미마을로...)

(비수구미마을 선착장 / 저 배를 타고 들어오면 가장 빠르다)

(저기 보이는 집이 식당이다)

(미리 예약해야 먹을 수 있는 산채비빔밥 1인분에 1만원이다)

(저 산줄기가 적근지맥이라고 하네요 / 기회가 된다면 한번 진행해볼 계획입니다)

(도솔지맥을 진행했지만 돌산령에서 대암산까지 진행을 못했기에 도솔봉을 산행하러 갑니다)

(가칠봉 가는길로 올라섰더니만 초병들이 못들어 간다고 하네요)

(군부대 앞에서 잠시 조망을 즐기려고 하는데 안개가...)

(돌산령까지 버스가 운행되는 모양입니다 / 맞은편은 군부대 영점사격장)

(도솔봉으로 오르는 진입로인데 짙은 안개로 인해서 도솔봉 산행을 포기했네요)

(이제 차를 몰고서 집으로 돌아가 내일 자식들과 함께 결혼기념일 자축 시간을 보낼 계획입니다)

(다음에 다시 찾아오리라...)

(가평에 자리하는 국수집으로 1인분에 6천원인데 여러번 이용해본 결과 정말 맛있었다는 생각..)

(이렇게 해서 결혼기념일 당일 적근지맥 일부구간과 오지탐당 일정을 마무리하고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