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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지맥1구간(청암사-수도산-분기점/수도산서봉-1010m봉-가랫재-추량산-삼방산-부항현)

六德(이병구) 2015. 11. 16. 21:42

금오지맥1구간(청암사-수도산-분기점/수도산서봉-1010m-가랫재-추량산-삼방산-부항현)

.산행일시: 20151009(금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16.5

.산행시간: 7시간20(휴식시간 포함)

.산행코스:청암사입구(08:26~28)청암사(08:32~37)수도암삼거리1(09:41)수도암삼거리2(09:53)헬기장(10:02)소나무전망대(10:17)수도산(10:30~51)수도산서봉/분기점(10:58~11:00)안부(11:39)바위지대(12:04)안부(12:19)가랫재(12:56~13:21)추량산(13:32~35)757m(14:27)삼방산(14:58~15:20)부항현(15:47)

.산행흔적:

이제 날씨도 선선해졌으니 본격적으로 지맥산행에 들어갈 시기가 돌아온 것 같아 여름철 명산산행으로 굳어져버린 몸을 가까운 지맥산행 두어 번으로 몸을 풀어주고서 금오지맥으로 발길을 돌리게 되었다.

사실 금오지맥은 2013년부터 진행하려고 몇 번을 시도했었으나 함께 진행했으면 하는 지인이 있어 미루고 미루다보니 오늘에서야 진행하게 되는 것 같다.

처음 계획으로 4구간으로 나눠 2번 내려가 마무리하려고 했었지만 단독으로 진행할 경우 대중교통으로 차량회수가 어려워 5구간으로 나눠 널널하게 진행하는 대신에 지맥마루금에서 살짝 비켜있는 금오산까지 왕복산행으로 진행해보기로 한다.

어쨌거나 3일 연휴기간에 2일간은 금오지맥을 진행하고 마지막 휴일에는 친구들과 북한강변을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기로 했기에 목요일 퇴근 후 집에 돌아와 이틀간의 산행준비를 끝내고서 밤1130분경에 핸드폰의 알람을 새벽3시로 설정해 두고서 잠자리에 들었지만 긴장된 탓인지 뒤척이다보니 새벽2시에 일어나게 돼 주섬주섬 배낭보따리를 챙겨 새벽240분에 집을 출발해 경북 김천시 증산면 부항리로 내려가게 되었다.

수도산을 오르는 방법은 수도리까지 운행되는 버스를 지례에서 825분에 타던지 아니면 터미널을 0730분에 출발해 부항리(이전마을)0810분경에 경유하는 버스를 타거나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터미널을 63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서 대덕에서 택시를 타고서 수도암까지 오르는 방법이 있다.

본인은 승용차로 움직이기에 부항현에 차를 세워놓고 시내버스편으로 청암사로 들어가 산행을 시작하면 산행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부항현으로 내려와 다음 구간도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 이 방법을 선택하게 되었다.

 08:26 어쨌거나 서울을 새벽240분에 출발해 중간에 졸리는 눈을 휴게소에서 30여분 남짓 붙인 후 김천시내를 620분에 통과해 부항현(이전마을 언덕빼기)650분에 도착해 도착해 도로변에 안전하게 주차해둔 후 준비해온 도시락을 차내에서 먹고서 5분 남짓 버스정류장으로 걸어내려가 쉼터정자에 앉아 차를 기다리다보니 812분에 버스가 내려와 시내버스를 타고서 청암사입구 버스종점에서 하차하게 되었다.

08:32 내가 수도산을 처음 오른건 2007225일 양각지맥을 진행하면서 수도리를 출발해 양각산을 넘을 때 올랐었고 그 뒤로는 200982일 수도지맥을 3일간 연속으로 진행하면서 200981일 소사고개를 출발해 산제치까지 진행할 때 올랐었으니 6년만에 다시 찾는 것 같은데 수도지맥을 3일간 연속진행하고 바로 다음 주에 지리산을 친구들과 진행하고서 그다음 주에 수도지맥을 마무리하려고 계획을 세웠었는데 지인들이 문경으로 천렵하러 가자고해 어쩔 수 없이 따라갔다가 졸지의 사고로 인해 무릎이 깨져버리는 바람에 오늘까지 고생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수도지맥은 아쉬운 지맥이 되고 말았었다.

어쨌거나 이렇게라도 산행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서 버스가 돌아나간 뒤에 산행복장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서 청암사로 들어가는데 요즘 다들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도 없이 2G폰을 들고 다니다보니 GPS나 스마트폰의 오룩스맵이 없이 지형도와 나침반만을 고집해 지맥길을 이어가다보니 오랜만의 산행길이 내심 걱정되기도 했었다.

어쨌든 청암문으로 들어서면 좌측에 청암사의 연혁에 대한 안내문이 세워져 있고 이어서 청암교를 건너 우측으로 들어서니 청암사가 자리해 잠시 경내를 둘러보고서 나오게 되었다.

 

 

 

 

 

 

 

 

 

 

 

 

 

 

 

 

 

 

 

 

 

 

 

 

 

 

 

 

 

 

 

내일 진행할 들머리를 확인하고서 김천시내의 찜질방으로 이동해 하루밤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