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지맥 산행기/★영등,영암,영인

영인지맥1구간(왕자산-망향봉-큰매산-노태산-용와산-연암산-둔덕산-어르목고개)

六德(이병구) 2015. 10. 7. 16:02

영인지맥1구간(왕자산-망향봉-큰매산-노태산-용와산-연암산-둔덕산-어르목고개)

.산행일시: 20150426(일요일)

.날 씨: 맑음(더웠음)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29.9(안서동/문암정류장3.7㎞→영인지맥분기봉4.5㎞→경부고속도로2.2㎞→큰매산/142m4.1㎞→노태산7.0㎞→용와산3.4㎞→연암산3.7㎞→둔덕산1.3㎞→어르목고개/음봉배수지)

.산행시간: 10시간 16(휴식시간 포함)

.산행코스:안서동/문암정류장(07:33)문암저수지(07:42)왕자산/341.6m(08:01~03)377m/금북정맥(08:16)걸마고개(08:29)영인지맥분기봉/395m(08:36~42)337m/안테나봉(08:53)망향봉(09:16~18)무네미고개(09:35)경부고속도로(09:54)135m/국사봉분기(10:06)큰매산/14.2m(10:28)두정역(10:49~11:00)노태산/점심(11:40~12:06)185.7m(13:25)오성엘에스티공장(13:28)160.9m(13:36)용와산/삼각점(14:01~10)연암봉수대(15:32~36)연암산(15:44)약수터/여우고개하산로(15:58~16:17)여우고개(16:33~39)천주교묘지(16:48)오성.영인고속도로공사절개지(16:55~17:03)둔덕산(17:24)어르목고개/음봉배수지(17:49)태산LCD정류장(18:01)

.산행흔적:

지난주 비 때문에 지맥산행을 못하고 어제는 회사 출근과 함께 직원의 자녀 결혼식에 참석한 후 집에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저녁외식을 한 후 한강변을 가볍게 걷고 들어와 영인지맥산행을 준비해두고서 알람을 새벽420분으로 설정하고서 잠자리에 들게 되었다.

07:33 알람소리에 눈을 떠 일어나려하니 몸이 천근만근인 듯 몸이 개운하지 않아서 그냥 집에서 쉴까하는 생각도 들었었지만 주말이면 산을 찾는 것이 내게 있어서는 유일한 취미생활이니 피곤하다는 핑계로 내 자신의 의지를 꺾이고 싶지 않아 살며시 안방을 빠져나와 국을 데워서 아침식사를 해결한 후 배낭을 챙겨들고 연남동버스정류장에서 740번 버스를 탔는데 기사양반이 어찌나 굼벵이처럼 느리게 운전을 하는지 아침부터 짜증스러워 답답하기만 했었다.

승객도 없는 정류장에 정차했다가 쉬어가고 또 일부러 신호대기에 맞춰 시속40km남짓한 속도로 자꾸만 지체하며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뒤인 서울지방조달청.서울성모병원 정류장에 하차하다보니 시간은 벌써 550분이 다되어가고 있어 이용하려고 했던 아침6시발 천안행 첫차는 물건나간 상태다.

아침부터 상쾌하지 않은 기분으로 강남터미널까지 터벅터벅 걸어가 620분발 천안행고속버스(5,400)편으로 천안터미널에 도착해 터미널맞은편 버스정류장에서 안서동행 700번 버스로 문암리종점에서 하차하게 되었다.

문암리는 내가 금북정맥을 진행할 때인 20050416일 차령고개를 0502분에 홀로 출발해 태조봉을 지나 영인지맥의분기봉인 377m봉을 1813분에 도착해 문암리로 19시에 하산했던 기억인데 그때 당일산행으로 약40km14시간동안 줄기차게 걸었었던 것 같다.

그렇게 산행하고서도 차를 회수해 늦은 시간에 귀가하곤 했었던 시절도 있었다는 아련한 추억을 회상해보며 산행복장을 점검한 후 영인지맥을 시작하게 되었다.

08:36 문암리버스정류장에서 포장도로를 따라서 KB은행연수원방향으로 9분 남짓 진행하다보면 좌측으로 문암저수지가 자리하면서 우측으로 넓은 산길이 자리하는데 이곳으로 오르면 내가 예전에 내려왔었던 377m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다.

마음 같아서는 분기점으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KB은행연수원 뒤로 오르고 싶었었지만 그쪽 진행상태가 어떨는지 모르는 일이기에 내가 알 수 있는 산길로 진행하기로 하고서 우측의 숲으로 들어서 넓게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따라서 오르다보면 묘지대가 자리하고 이어서 341.6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가운데 왕자산이라는 정상석이 하나 세워져 있어 인증을 남기고 13분 남짓 더 진행하면 좌측에 동굴이 하나 자리하는 오르막능선을 올라서 금북정맥의 마루금인 377m봉을 대하게 된다.

진행해온 방향으로 상명대라 했고 좌측 내리막길로 13분 남짓 진행하면 좌측 은행연수원에서 올라올 수 있는 걸마고개에 내려섰다 7분 남짓 더 진행하면 영인지맥이 좌측으로 분기되는 395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문암리에서 분기봉까지 약3.71시간 남짓 소요된 것 같다.

계절이 아직은 4월말인데 이상기온인 듯 아침부터 땀을 쏟아내기 시작해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서 빵으로 요기를 하며 6분 남짓 휴식을 취하게 되었는데 오늘 준비한 식수 3.5리터가 부족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제 날씨가 더워져 지맥산행을 계속 진행하기도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리를 다친 이후 몇 해 전부터는 땀이 눈으로 흘러들어가 눈에 염증이 생기는 가운데 붓고 시력이 흐릿해지기 시작해 앞으로는 무더운 날씨에는 장거리지맥산행을 몇 달간 중단하고서 가을부터 다시 이어가려고 한다.

어쨌거나 5월말까지는 조금 강행군으로 진행해하고 그 이후 4개월 남짓은 친구들과 사부작사부작 산행하며 이따금씩 짧은 지맥이나 당일산행으로 진행해가며 산행페이스나 잃지 말아야지..

금북정맥을 진행하면서 하산시 찍었던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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