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과 近郊山行記/★명산근교산행

대부도의 구봉도 해솔길

六德(이병구) 2015. 8. 4. 12:30

구봉도의 해솔길을 따라서

.산행일시: 201505월 31(일요일)

.날 씨: 맑음(더운 날씨)

.산 행 자: 친구들과 부부동반으로..六德

.산행거리: 의미없는 거리

.산행시간: 의미없음(놀며가며)

.산행코스:구봉대해솔길입구(11:07)→해솔길

.산행흔적:

이제 지맥산행은 날씨가 무더운 관계로 가능한 선선할 때까지 잠시 중단하고서 아내와 함께 명산을 산행하거나 친구들과 산행하기로 했기에 지난주에는 제천의 미인봉과 신선봉을 아내와 둘이서 산행했었고 어제는 초등학교동창회 참석으로 하루를 보냈었다.

어쨌거나 오늘은 고등학교친구 9명이 부부동반으로 대부도옆에 자리하는 구봉도에서 해솔길을 걷기로 했었는데 4가족부부가 사정으로 함께 참석하지 못했는데 다행히도 한 가족은 친구부인만 참석하게 돼 우리부부를 포함한 11명이서 오붓한 시간을 갖게 되었었다.

인생사 아등바등 살아봤자 갈 때는 빈손으로 가는 것 뭐가 바쁘다고 이 더운 날씨에도 지맥산행으로 줄행랑치랴~~

친구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사부작사부작 걷는 것도 낭만이 아니겠는가~~~

어쨌거나 어제 초등학교동창회에서 조금 과음하고서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들어왔었으나 오늘 친구들과 함께 시화방조제의 휴게소에서 오전9시에 만나기로 했기에 부랴부랴 행장을 챙겨 경인고속도로와 내부순환고속도로 그리고 영동고속도로로 잠깐 올랐다 월곶으로 빠져나오니 홍대입구에서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25분 남짓 소요된 것 같다.

월곶에서 정왕동으로 들어가 친구부부를 다시 태워 시화방조제의 휴게소에 도착하니 수원에서 출발하는 친구외 다른 친구들이 먼저 도착해있어 잠시 시간을 보내다 10시에 개장하는 전망대타워에 올라가 시화호주변의 조망을 만끽하게 되었었다.

오늘 걷게될 지형도

아파트25층 높이의 전망대 타워

타워에서 내려다본 시화방조제

방조제를 배경으로...

저 섬에는 강태공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고..

오늘 참석한 친구들 부부

난 쎌카로...

어렵게 주차를 해두고서 산행시작

해솔길 안내판

맨 꼴찌로 뒤따라가면서..

까꿍~~~

두더지도 까꿍~~~

대전에서 올라온 친구는 부인의 가방을 대신 메고서 사부작사부작..

쑥떡으로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다말고 갑자기 고향의 사투리를 더듬어 생각하면서 박장대소...

공터봉도 대하고..

해안지역으로 일몰시간에는 문이 잠기는듯..

개미허리 아치교

앞서가는 친구들과 그 부인들..

삼각점도 하나 대하고..

완전한 삼각점을 대하니 반갑네여~~

기온이 높다보니 조망이 흐릿해서 아쉽네요

예전에는 이곳으로 내려갔었다는데 지금은 철문이 닫히고..

전망대로 향하면서

조금전에 대했던 철문으로 들어서는 능선..

머스매들..

오늘 함께하는 사람들..

이런 모습 정말 행복한 모습이고 앞으로도 자주 이런 기회를 가져보면 좋겠구만...

우리가 훗날 지나온 뒤안길을 돌아보면 그래도 그때가 좋았었다며 오늘을 회상해보겠죠..

우리 인생 살아가면서 이젠 건강이 최고이니 건강 잘~~챙겨가면서 언제나 웃는 그 마음으로 편안하게 살아가야 할 때가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이제 자식은 그만큼 키워줬으면 스스로 해결해갈 수 있도록 지도와 조언만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기도 하고..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부모님에게 어떤 마음으로 대하며 살아왔는지 가만히 뒤돌아보면서 우리의 자식들은 과연 앞으로 우릴 어떻게 대할지 그려보는 시간도 각자 가져봤으면 좋겠네여~~

결국엔 오랜 시간 함께 지내온 사람만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야 하는 그런 시간이 조금씩 다가온다고 생각되어지는데...

우리가 훗날의 그 어느날 혹시라도 아파 눕게 된다면 그때서야 하는 말들이 이제 내가 일어나게 된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힘들게 살지 않고 편안하게 살아야지...라고 생각할 땐 우리 몸은 이미 병들어 쇠약해져 회복할 수 없는 그런 불능의 상태가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아찔한 생각...

결코 남의 일로써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닐지도 모르겠죠.

~~

친구들~~

더욱더 건강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갑시다.

행복이란 결코 물질로만 행복한 것이 아니까요....?

물질이 넘 풍요하다보면 자식들이 서로서로 더 힘들게 살아갈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여왕마마들..모두들 결혼과 함께 차례차례 친구처럼 지내고 있어서 보기 좋아요..

이제 뒤돌아갈 길

청솔모는 점심 먹기에 바쁘고..

우리도 점심을 맛나게...위하야~~~

이제 출발합니다.

시원한 그늘막이 있어서 모두들 홧팅해보고..

여인들만 찍어주고..

백사장의 조개껍질이 보기좋아요..

뭐가 그렇게 좋데야~~~~

암튼 이렇게 살아가야 하는디 왜 지맥산행으로...

고기배도 지나가고..

왔던길 뒤돌아보고..

자~~자~~ 다들 자리잡아봐요..

그려~~~됐구먼

아따~~ 한사람은 삐진것 같구 한사람은 엉덩이가 아픈가..

이제 개미허리를 지나고..

코끼리차가 다니는길

아카시아향기 물씬 풍기고..

손님을 태우고가는 코끼리차

할배바위

할매 할배바위

산행은 끝나가고..

헐~~앵두나무가 이렇게 큰거 첨봤어요..

다시 이곳으로 이동해서. 또 사부작사부작 걸어보고

함초뜯는 친구..

멋져부러~~~

철모르고 핀 코스모스

이제 집에 갑시다....

쇠고기 안주로 위하야~~건배

칭구덜~~~

수고 많았어...

11월에 변산의 대명콘도에서 다시 부부동반으로 만나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