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굴에 들어갔다 혼줄난 사자지맥2구간(자울재-괴바위산-부용산-깃대봉-골치재)
★.산행일시: 2015년 03월 15일(일요일)
★.날 씨: 맑음
★.사용경비: 98,350원(이틀간 경비 / 식사4끼 제외)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약 15.5㎞(자울재←1.3㎞→288.4m봉/삼각점←1.7㎞→바람재←3.7㎞→괴바위산←1.5㎞ 장구목재←2.1㎞→부용산분기봉←부용산왕복:1.1㎞→부용산분기봉←2.0㎞→363.8m봉←1.3㎞→깃대봉←0.8㎞→골치재)
★.산행시간: 9시간 24분(휴식시간 포함)
★.산행코스:자울재(05:35)→235.2m봉(05:53)→안부(06:07)→288.4m봉/삼각점(06:22~25)→조망봉(07:01~03)→404.5m봉(07:09~11)→바람재(07:42)→380m봉(08:28)→385.8m봉(08:34)→285m봉/좌꺾임(08:37)→392.4m봉/급좌꺾임봉(08:51)→괴바위(09:00~03)→462.7m봉(09:18)→462.8m/괴바위산(09:36~55)→암봉(10:06)→440m봉(10:11)→안부(10:15)→446.7m봉(10:20)→장구목재(10:33)→460m봉/우꺾임(10:53)→전망대봉(11:00~03)→513.7m봉/좌꺾임(11:10)→490m봉/전망대(11:17~19)→503.4m봉/우꺾임(11:25)→540m봉/부용산분기봉(11:39)→부용산/점심(11:57~12:38)→부용산분기봉/지맥복귀(12:52)→476.7m봉/좌꺾임(13:01)→384.2m봉(13:20)→363.8m봉(13:46)→초당연수원(14:03)→361.6m봉/깃대봉(14:35)→262.6m봉/삼각점(14:50)→골치재(14:59)→명주리버스정류장(15:27)
★.산행흔적:
토요일 새벽에 심야버스로 내려와 산행하느라 잠을 설쳤기에 어제 밤 저녁식사를 일찍 끝내고서 수면실에 자리하는 작은방에 들어가 잠을 자는데 몰지각한 부부4쌍이 들어와 얼마나 시끄럽게 수다를 떨던지 참다못해 일어나 입씨름을 한판하게 됐었는데 미안하다고 하면서도 대한민국에는 언론의 자유가 있다며 계속해 큰소리로 떠들어대 30여분 남짓 짜증스러운 마음으로 더 누워있다 미련 없이 수면실을 빠져나와 운동기구가 있는 방으로 이동해 운동기구를 한쪽으로 밀쳐놓고서 수면을 취하게 됐었는데 내가 휴게실에서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할 때에 건너 테이블에서 삼겹살을 구어서 소주파티를 하던 60대초반의 그 인간들 이었었다.
어쨌거나 그 무식한 인간들 때문에 짜증스런 마음으로 알람을 새벽4시로 설정해두고서 잠자리에 들었다 예약시간에 일어나 탈의실에 앉아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끝내고서 보온물통에 메밀녹차를 그리고 물통(수낭)에 식수 3리터 가량을 보충시켜 자울재로 터벅터벅 이동하게 됐었다.
05:35 오늘 산행은 가능하면 골치재를 넘어 천태산까지 진행한 후 우측 정수사로 내려서거나 가지재에서 명주리로 내려서기 위해서 산행을 일찍 시작하게 되는데 결과적으로는 지긋지긋한 가시잡목으로 인해서 천태산이나 가지재까지 진행하는 것을 포기하고 덤으로 부용산을 다녀온 후 골치재에서 산행을 접게 됐었다.
사실 명주리에서 18시에 강진으로 출발하는 버스를 탄다면 서울에 자정쯤 도착돼 집까지 택시를 이용해야 될 것 같기에 명주리에서 16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조금이라도 일찍 집으로 돌아가고, 다음구간은 승용차로 내려와 바쁘게 서두르다보면 사자지맥을 3구간으로 충분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된다면 사자지맥을 마무리하고 상경하는 길에 인근의 지맥을 한 구간 가볍게 진행하고서 상경할 수 있는 기회도 잡을 수 있겠고...
어쨌거나 찜질방을 05시24분에 빠져나와 터벅터벅 걷다보니 11분 남짓 후에 자울재에 올라서게 되었는데 산행하기에는 아주 좋을 듯 한 날씨로 느껴지기도 했다.
06:22 관리되지 않아 쓰러지게 생겨있는 정자와 함께 남포(소등섬)해맞이명소 안내판이 세워진 23번국도 좌측으로 들어서니 잠시 길이 열리나 싶더니만 잡목이 빽빽하게 들어차있는 가시잡목지대가 버티고있어 자켓의 모자를 덮어쓰고서 무작정 뚫고 오르다보니 7분 후 마루금의 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마루금의 능선이라고 해봤자 길도 없는 가시잡목지대를 랜턴의 불빛에 의지해가며 진행하다보니 제대로 진행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이따금씩 나침반만을 들여다보며 방향을 잡아 진행하게 되는데 자울재를 출발한 18분 후에 지형도에 표시된 x235.2m봉에 올라서게 된다.
지난 가을에 화원지맥을 어둠속에서 가시잡목을 헤쳐가면서 진행했던 악몽이 떠올라 바짝 긴장된 마음으로 6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바위지대를 대하게 되고 이어서 좌측으로 휘어가며 6분 남짓 내려서니 안부 비슷한 곳에 내려서게되고 또다시 3분 후 안부를 대하고서 15분 남짓 오르다보니 삼각점이 설치된 288.4m봉에 올라서게 된다.
억새풀밭에 설치된 삼각점옆에 배낭을 내려놓고서 인증을 한 후 시원한 냉수로 갈증을 풀어주며 잠시 숨을 오른 후 마루금을 이어가게 되는데 날은 서서히 밝아오기 시작한다.
235.2m봉의 모습
288.4m봉의 삼각점
07:42 삼각점봉에서 짧은 휴식을 취하고서 2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조금 더 높은 능선에 올랐다 쓰러져 넘어져있는 고목을 좌측으로 우회해 살짝 내려섰다 오르니 4분 후 좌측으로 커다란 바위가 하나 자리하면서 군데군데 바위와 함께 잡목이 자리하는 능선을 따라서 진행하다보니 삼각점봉을 출발한 13분후에 조망봉에 올라서게 되었다.
아직은 날이 훤하게 밝아오지는 않았지만 지나온 방향으로 뒤돌아보니 어제 진행해왔던 마루금이 살짝 끼어있는 연무와 함께 조망되고 좌측 아래로는 최근에 신축 이전했다는 어산리의 장흥교도소가 내려다보이기도 하는데 어떤 연유로 수감생활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깨끗한 시설에서 새로운 사람으로 탈바꿈해 사회의 일원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면서 짧은 휴식을 취한 후 바위지대를 따라서 잡목이 우거져 있는 전망대봉에 다시 올라서니 동쪽하늘 저 편에는 제트기 한 대가 하늘을 가르는 듯 지나가기도 했었다.
잡목이 우거져 있는 바위지대를 조심스럽게 따르다보니 동녘저편으로 타오르는 태양이 용트림하듯 솟아올라와 멋진 일출을 감상하고서 산죽 밭으로 들어서니 그야말로 이건 산행을 하는건지 아님 산죽과 함께 들어차 있는 잡목지대에서 진주를 찾는 것인지 분간하기도 힘든 그런 고행길이 시작되는 모양이다.
어쨌거나 바위와 함께 산죽 그리고 잡목들이 우거져 있는 능선을 따라서 404.5m봉에 올라선 후 다시 한번 조망을 즐기고서 커다란 바위가 자리하는 곳에서 우측의 뾰쪽 바위지대를 좌측사면으로 6분 남짓 통과해 10여분 남짓 길게 내려서니 너저분한 안부에 내려서게 되는데 이곳이 지형도에 표시된 바람재다.
장흥교도소
어제 진행했던 산줄기들
하늘에는 제트기가 지나가고..
일출도 시작되고
제암산에서부터 뻗어내려온 산줄기를 뒤돌아보고
제암산에서부터 뻗어내려온 산줄기를 뒤돌아보고 / 어제 진행했던 산줄기의 전모
오늘 처음부터 끝까지 산줄기는 이렇게 가시잡목구간이다
좌측 천관산과 우측 부용산
호남정맥의 마루금 / 용암산이 멋지게 조망되고..
404.5m봉에서 조망
진행할 마루금을 가늠해보고..
암릉지대 좌측사면으로 진행하는데 ..에~~고~~
바람재
08:51 바람재를 가로질러 올라서니 이번에는 명감나무와 함께 산딸기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 이곳저곳 사정없이 찔러대는 가시로부터 공격당하며 죽음의 터널을 빠져나가니 편백나무 몇 그루가 자리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가시넝쿨잡목지대가 나타나면서 이따금씩 얼굴까지 강타해 자켓의 모자를 다시 덮어쓰고서 진행하다보니 산죽 그리고 바위와 함께 가시잡목들이 계속해서 죽음의 길로 인도해가는 것만 같다.
사자지맥!!
사자지맥의 소굴이 정말 이런 곳이었단 말인가..?
어쨌거나 그런 고행의 길을 헤쳐가면서 진행하다보니 바람재를 통과한 40분후에 마루금이 우측으로 살짝 꺾이는 380m봉을 대하게 되고 다시 산죽지대를 따라서 6분후에 385.8m봉을 대하고 이어서 3분 후에 마루금이 좌측으로 꺾이는 285m봉에서 노랗게 피어있는 생강나무의 안내를 받아가며 14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마루금이 좌측으로 급하게 꺾이는 392.4m봉에 올라서게 된다.
얼굴도 여러번 강타 당하다보니 상처로 인해서 쓰라려온다...
바위에 올라서고..
380m봉
285m봉
392.4m봉의 우측 암봉의 모습인데 직벽이다.
392.4m봉 /급 좌틀
09:36 우측에 절벽을 이루고 있는 암봉이 자리해 그쪽으로 들어가 조망을 느껴보려고 했더니만 가시잡목이 어찌나 귀찮게 하던지 그냥 뒤돌아 나와서 좌측으로 급하게 꺾어 산죽가시잡목지대를 따라서 진행하는데 그래도 이따금씩 우측 나뭇가지 사이로 화방산의 산줄기 뒤로 호남정맥의 마루금이 조망돼 마음의 위안을 삼아가며 9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괴바위가 자리해 괴바위에 올라서 사방팔방으로 막힘없이 펼쳐지는 조망으르 즐기고서 괴바위를 내려와 15분 남짓 진행하니 462.7m봉을 대하게 되고 이어서 5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멧돼지들의 회의 장소인 듯 작은 공터의 평지에 짐승들의 발자국들이 너저분하게 자리하기도 했다.
멧돼지들의 놀이터를 벗어나 산죽지대를 4분 남짓 따르다보니 갑자기 성인의 키보다도 더 큰 산죽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오르막 능선이 시작되는데 이건 어떻게 통과해야 될지 도무지 답이 나오질 않는 것 같다.
선답자들은 모두들 어떻게 진행했었는지 족적도 감지되지 않는 산죽지대에서 이곳저곳 기웃거릴 생각도 없이 자켓의 모자를 깊게 덮어쓰고서 키보다도 더 큰 산죽들을 헤치고 밟아가면서 밀림을 뚫듯이 7분 남짓 어렵게 뚫다보니 산죽지대를 빠져나오게 되는데 이번에는 가시잡목넝쿨들이 자리해 1~2분 남짓 헤쳐 나가다보니 괴바위산에 올라서게 된다.
괴바위산에 그렇게 힘들게 올라서 배낭을 내려놓고서 컬컬한 목구멍을 물로 헹궈내고서 코를 풀어보니 시커먼 덩어리가 콧구멍에서 빠져나오는데 그만큼 힘들게 산죽터널을 뚫고서 진행했던 것이다.
아무튼 자울재에서부터 이곳 괴바위산까지는 그야말로 가시잡목과 산죽 그리고 명감나무와 산딸기나무들로 인해서 어느 한곳 편안한 산길이 없이 사투를 벌여가며 진행해왔다.
소진된 체력을 보충하고자 간식을 먹어가며 20여분 남짓 길게 휴식을 취해보는 것도 내게 있어서는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호남정맥의 마루금을 뒤돌아보고
그래도 이따금씩 조망은 짱이다...
괴바위
괴바위산을 바라보고
부용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지나온 길
462.7m봉
짐승들의 회의장소인가..?
내 키보다도 훨씬 큰 지긋지긋한 산죽밭을 밟아가며 넘어간다.
정말 힘들게 빠져나왔는데 콧구멍이 시커멓다..
그래도 혈색은 촣네..
10:33 괴바위산에서 진행방향을 좌측으로 꺾어 오랜만에 편안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서 10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바위지대능선이 잠시 나타나면서 지나온 방향으로 괴바위산이 조망되면서 4분 후 440m봉에 올라서게 된다.
커다란 참나무 몇 그루와 함께 진달래나무들이 듬성듬성 자리하는 440m봉을 뒤로하고서 4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안부를 하나 대하게 되고 이어서 5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조그마한 웅덩이와 함께 잔돌들이 자리하는 446.7m봉에 올라서게 된다.
정점이 그렇게 작은 웅덩이로 파여진 446.7m봉을 뒤로하고서 살짝 내려섰다 다시 오르니 암반이 깔려있는 340m봉에 오르니 다시 한번 조망이 펼쳐지는 가운데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비켜있는 부용산이 조망되고 그 좌측 아래로는 운주저수지가 내려다보이기도 한다.
짧은 조망을 즐기고서 5분 남짓 완만하게 내려서니 별다른 특징이 없는 가운데 좌측 골안으로 내려서는 길목에 표시기들이 많이 걸려있는 장구목재에 내려서게 되는데 골안에서도 산행이 많이 진행되는 것 같다.
괴바위산을 뒤돌아보고
440m봉
446.7m봉
장구목재
11:39 장구목재를 가로질러 수북하게 쌓여있는 참나무낙엽을 밟아가며 이따금씩 후려치는 잡목줄기를 헤쳐 가다보니 10여분 후에 땅바닥에 깔려있는 산죽들이 10여분 남짓 이어지면서 460m봉을 대하게 되고 이어서 10여분 후에 커다란 바위 하나 자리하는 전망대봉에 올라서게 된다.
전망대봉에서 좌측 저 멀리 펼쳐지는 부용산과 어제 출발했던 사자산에서부터 이곳 산줄기까지 펼쳐지는 조망을 짧게나마 휴식과 함께 조망을 즐기고서 2분후에 소나무 두 그루 자리하는 암봉에 올랐다 4분 남짓 더 진행하니 마루금이 좌측으로 꺾이는 513.7m봉에 올라서게 된다.
좌측으로 꺾어 잠시 편안하게 7분 남짓 지행하니 다시 조망이 트이는 490m봉을 대하게 되고 이어서 6분 남짓 더 진행하면 마루금이 우측으로 다시 꺾이는 503.4m봉을 대한 후 14분 후에 마루금이 우측으로 꺾이면서 전면으로 부용산이 자리하는 부용산갈림길을 대하게 된다.
460m봉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면서..
전망대봉에서 부용산 조망
돈 들여가며 뭐하러 이짓을 한디야~~~집에 있으면 편안할 것을....
그래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다친 무릎관절이 굳어서 다리병신 되니께...더 풀어줘야해
513.7m봉 / 좌측으로
503.4m봉 / 우측으로
540m봉 / 부용산분기봉 / 지맥마루금은 우측으로 내려가고 / 부용산은 직진
11:57 처음 계획으로는 부용산을 들리지 않고 골치재에 내려선 후 양암봉을 넘으려고 했었으나 생각지도 않았던 가시잡목들로 괴바위산까지 진행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돼 오늘 산행을 골치재까지만 진행하고서 일찍 귀경하기로 했기에 부용산을 다녀가기로 한다.
부용산삼거리에서 지맥길을 잠시 벗어나 내려서니 산죽터널이 잠시 나타나다 오랜만에 산길다운 오르막능선이 시작되면서 16분 후 좌측 골안에서 올라올 수 있는 일반등산로를 대하면서 편안하게 2분 남짓 더 진행하니 넓은 헬기장과 함께 전상석 그리고 삼각점과 함께 헬기장 한쪽에 평상이 설치된 부용산에 오르게 되는데 천관산은 물론이고 사자지맥의 산줄기 전모가 시원스럽게 조망되기도 한다.
따뜻한 햇볕이 내리쪼이는 평상에 앉아 집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느긋하게 점심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다보니 부족했던 잠이 솔솔 몰려오기도 했다.
이제 저 앞에 보이는 깃대봉만 넘으면 오늘의 끝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가볍게 느껴지는데 한편으로는 다음 마지막 구간이 은근히 신경쓰이기도 한다.
그것도 그럴 것이 다음 구간을 한번으로 끝내려고 생각하니 교통사정이 여의치 않은 긴 구간이 조금은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천관산을 바라보면서
힘은 들어도 점심은 맛나게... 이틀간의 양식을 이렇게 짊어지고 다니니 더 힘들지..
14:03 부용산은 일반산행이 많이 이루어지는 듯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데 조망이 멋진 부용산을 그냥 지나쳤었다면 많은 아쉬움이 있었을 것 같다.
아무튼 부용산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한 후 분기점으로 다시 뒤돌아 나와서 좌측으로 벌목된 능선을 따라서 진행하다보니 마루금이 좌측으로 꺾이는 476.7m봉을 대하게 되고 이어서 384.2m봉과 363.8m봉을 대한 후 마루금은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게 되어있지만 저 앞으로 벌목된 가운데 산판도로가 내려다보여 산판도로로 조심스럽게 내려섰다 우측으로 내려서니 초당연수원에 내려서게 된다.
초당연수원에서 우측으로 길게 내려서면 명주리로 내려설 수 있고 좌측으로는 성산저수지로 내려설 수 있을 것이다.
아직은 팔팔한 듯....관절만 멀쩡하다면 아무것도 아닌데 인생이라는 것이...참말로..그래도 감사한 마음으로 다닙니다.
우측 운주리 하산로
540m봉 / 부용산분기봉 / 지맥마루금복귀
476.7m봉 / 좌측으로 꺾어가고
384.2m봉
363.8m봉
수석전시장인 천관산...10년전에 다녀왔었는데..
14:59 초당연수원에서 강진군관광안내도가 세워져있는 곳으로 이동해 우측에 자리하는 정자로 올라서 편백나무 숲으로 들어서니 관리되지 않은 평상과 의자들이 자리하면서 잠시 산판길이 나타나 산판길에서 우측의 대나무밭으로 올라서 가시잡목을 헤쳐가면서 가파른 오르막을 이리저리 16분 남짓 힘들게 오르다보니 우측방향에서 뚜렷하게 이어져 오르는 등산로와 합류하게 돼 좌측으로 꺾어 능선을 따라 오르다보니 밧줄이 매어져 있는 오르막능선이 나타나면서 깃대봉에 올라서게 된다.
깃대봉에 세워져 있는 통나무기둥에는 이정표가 붙어있었던 것 같은데 이정표는 온데간데없이 선답자들의 표시기만이 몇 장 걸려있는 가운데 바람에 나부낄 뿐이다.
깃대봉을 뒤로하고 내리막길을 따라서 15분 남짓 내려서니 삼각점이 설치된 262.2m봉에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곧바로 골치재로 내려서게 되는데 가파른 내리막길에 또다시 가시잡목들이 빽빽하게 들어차있어 여기저기 찔려가면서 9분 남짓 힘들게 내려서니 골치재에 내려서게 된다.
부용산의 산줄기 뒤돌아보고
깃대봉
262.6m봉의 삼각점
종막판까지도 가시잡목이 지긋지긋하게...
천태산이나 가지재까지 진행하려던 계획을 접고서 명주리에서 16시발 버스를 타기위해서 명주리로
이렇게해서 사자지맥 1.2구간을 이틀에 걸쳐 골치재까지 마무리하고 이제 다음 한 구간을 남겨두고서 명주리로 이동하게 되는데 명주리까지 걷고 뛰기를 반복해가며 28분 남짓 진행해 명주리버스정류장에 내려서 옷을 갈아입고 간식을 먹다보니 강진을 15시35분에 출발한 버스가 들어와 명주리에서 16시에 회차해 나가는 버스를 타고서 강진으로 이동한하니 서울행 고속버스가 출발시간을 많이 남겨두고 있었으나 광주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예약해둔 탓으로 직행버스를 이용해 광주로 이동하면서 버스내에서 아이패드로 고속버스출발시간을 앞당겨 수정해놓고 광주에 도착하다보니 고속버스출발시간(18시45분)이 30여분 남아있어 터미널내의 식당에서 소주와 함께 저녁식사를 일찍 끝내고 귀경하게 되었다.
아무튼 자정을 넘겨 도착할 것으로 에상됐던 귀경시간을 2시간 남짓 앞당긴 밤20분경에 집에 도착하게 되었다.
명주리버스정류장 도착
강진에서 15시35분에 출발한 농어촌버스가 명주리 종점으로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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