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령지맥 1구간(금성산-성재-서대산분기-방화봉-비들목재)

장령지맥 1구간(금성산-성재-서대산분기-방화봉-비들목재)

★.산행일시: 2014년 08월 10일(일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약 16.4㎞(하신리마을←1.39㎞→금성산←1.91㎞→미룩재←4.95㎞→수암재←1.05㎞→431m봉←2.1㎞→민재←1.87㎞→서대산갈림봉←3.13㎞→비들목재)

★.산행시간: 9시간23분(긴~휴식포함)

★.산행코스: 하신리마을정류장(06:40)-금성산(07:23~33)→미룩재/37번국도(08:20)→344.6m봉(09:10)→삽재/고속도로지하통로(09:17)→성재조망바위(09:53~10:15)→427.9m봉/성재(10:19)→460m봉(10:54)→수암재(11:15)→431m봉(11:42~12:11)→456.2m봉(12:36)→민재/601도로(13:08)→471m봉(13:48)→서대산갈림봉/560m봉(14:21)→430m봉(17:08)→방화봉(15:41)→비들목재(16:03)

★.산행흔적

어제 숭덕지맥을 끝내고서 오후 6시쯤 함창읍 이안리를 출발해 장령지맥 1구간의 날머리구간인 비들목재에 도착하니 밤8시가 다되어가 비들목재의 정자 앞 노상주차장에 주차를 해두고서 캔 맥주로 먼저 갈증을 푼 후 아내가 준비해준 들깨고깃국을 데워서 저녁식사를 끝낸 후 정자 뒤로 들어가 생수통에 준비해온 물로 샤워를 하고서 옷을 갈아입으니 피로가 조금 풀리는 느낌인데 갑자기 하늘에선 먹구름이 심상치 않게 이리저리 몰려다니면서 살며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잠시 고민에 빠져보기도 한다.

이제 이곳까지 달려왔으니 비가 내린다고 해도 내일 산행은 강행해야 되겠다고 마음먹고서 알람을 새벽3시30분으로 설정해두고서 차내에서 깊은 잠에 빠지게 되었다.

사실 정자에서 잘까 생각하고서 침낭도 준비해 왔으나 육신의 안전을 고려해 차 창문을 조금 내려놓은 상태에서 차문을 잠그고서 잠자리에 들게 되었는데 목숨을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안전대책이라고 생각했다.

어쨌거나 그렇게 잠자리에 들은 후 새벽3시30분에 일어나 또 다른 등산복으로 옷을 갈아입은 후

국을 데워서 아침식사를 끝내고 어제와 같이 배낭에 물3리터와 점심밥과 그리고 개란2개, 두유1봉지, 빵, 건과류 등 간식을 챙겨 배낭을 꾸린 후 자전거를 이용해 오늘 산행들머리인 금산면 하신리까지 약17km를 자전거로 이동하게 되었다.

자전거를 산행날머리인 비들목재에 놔두고서 산행들머리를 차로 이동해도 되겠지만 오후에 비예보가 있어 지친 몸으로 차량회수하기가 너무나 힘들 것 같아 산행들머리를 자전거로 이동하기로 했는데 새벽부터 무거운 배낭을 메고서 자전거로 17km를 오르내림하며 진행하고서 징글징글한 가시잡목에 시달리다보니 아침부터 진을 빼게 되었었다.

아무튼 비들목재를 자전거로 출발한 1시간 20여분 후에 하신리버스 정류장에 도착해 철망울타리에 자전거를 매두고서 산행준비를 하게 되었는데 이곳까지는 아이패드에 깔아놓은 올레내비의 도움을 받아 운행하게 되었으며, 남들은 산행이나 운전시에 스마트 폰을 이용한다지만 난 아직도 2G폰을 사용하다보니 산행시에는 아이패드를 필수품으로 휴대하고 다니는 실정이다.

장령지맥!!!

금년 3월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비들목재에서 합수점까지 진행해놓고서 오늘 첫 구간을 진행하게되면 장령지맥을 마무리하게 되는데 8월 들어서는 주말이면 몰려오는 비 소식 때문에 그동안 한 구간씩 남겨둔 지맥들을 마무리하는 기간으로 본의 아니게 계획한 느낌...

여길 지나서부터 지긋지긋한 가시잡목과 사투를 벌여가면서 진행하는데 정말 짜증스럽기까지 한다.

여기까지 어떻게 왔었는지 정말 기억하기 조차 싫다.

오늘구간 산초나무 가시와 산딸기나무의 가시가 정말 징그럽다.

벌목나무 때문에 또 사투를 벌인다.

 

산행을 끝내고서 자전거를 회수해 집으로 출발하는데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져 내린다.

 

이후 아이패드로 찍은 조망사진